전 36세의 남자 입니다. 아들도 하나 있고요.. 5년전 사업의 실패로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리 잘 살지 못하는 형편 이지만 나름대로 부모님과 잘 살아가고 있었네요.. 그러다 채팅으로 인해 여자를 알게 되었는데 이혼녀 입니다. 아들도 하나 있는데 남편이 키운다고 하네요... 제 부모님도 잘 모시겠다고 하고 특히, 제 아들을 친 아들로 생각하고 잘 키우겠다고 하더군요. 얼굴은 예쁘지 않지만 혼자 몇년을 살다보니 제 자신이 외로웠고 주의의 눈초리도 있고 제 아들에게 엄마라는 이름을 불리울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없는 형편에 와서 살겠다는 그녀와 합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식구들과도 인사하고요 그녀 역시 그리 넉넉하지 않는 형편으로 우리는 잘 해나갈거라 생각 했습니다.
이제 5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그녀에게 느끼지 못했던 성격이 보이더군요. 사람을 정면으로 보지 않고 옆으로 쳐다보고 가끔은 제대로 보지를 않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쳐다보지 않고 고개 돌리고 얘기하는... 그리고.. 아들에게 대하는 말투가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아들이 밖에서 놀다가 돌아와 제방(부부방)에 들어올라 치면 짜증나는 목소리로 침대에도 오라가지 말라는등 뭐 한가지를 해도 무조건 퉁명 스럽게 내뱉는 말투가 정말 싫었습니다. 어느날은 내가 타이르기도 했지요 그녀에게.. 그러지 말라고... 이제 초등하교 1학년인 애가 뭘 잘 알겠냐고... 그러나 별로 바꿔지지 않는군요. 저에게는 잘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친구들과 어울려 술로인해 늦을때가 있습니다.
남자들 대부분 그렇잖아요. 1차가 2차되고 그러다 늦을때가 있고요. 그럴땐 어김없이 시계가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시계소리 때문에 잠을 못잔다구요.. 과잉 반응이 아니냐구 이야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한달전인가?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친정에 가버렸더라구요. 그리곤 일주일을 있었지요, 그동안 저는 두달에 한번씩 하는 가족동반 모임에 가야될 날이 되었습니다. 전날 그녀에게 가자고 했더니 친정 어머니가 아프셔서 못 가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친구들에게 못갈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는데 아이들 방학도 했으니 애 데리고 가자고 하더군요 어차피 회비만 내고 못먹고 못놀다 올바엔 가는게 낳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기껏 다음날 전화 하더니 "나는 몸 아파 병원에서 링겔 맞고 있는데 놀 기분 나냐구 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그때, 정말 그녀가 타인처럼 느껴 졌습니다.
일주일쯤 전엔 가정형편이 어렵고 앞이 안보이는것 같다며 후회하는 눈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저녁 소주 한병 마시고 그녀는 맥주를 마시고 조용히 이야기 했습니다. 더 후회 하기전에 차라리 여기서 끝내는게 낮지 않겠느냐구요. 어찌 보면 재혼이라는게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 결론 내렸던 것인데. 지금의 내 형편은 널 행복하게 해주질 못할것 같다라고... 그랬더니 그녀도 그게 나을것 같다라고 찬성을 했습니다. 다음날 집에 아무도 없을때 그녀는 옷가지며 간단한 짐을 챙겨 가벼렸습니다. 간단한 짐이라고야 아무것도 없지만. 옷만 많았죠... 그리고는 친정엔 못가고 친구집에 갔다고 하더군요. 지방에...
그런데 그날 저녁에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시 오겠다고요.. 저는 차라리 이렇게 되었으니 그대로 하자구요. 나중엔 너 사랑한적 없다고까지 이야기 하면서 끝까지 밀고 나갈려구요. 하지만 다음날 그녀는 용달차에 몸을싣고 다시 왔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앞으로 잘살길 바란다고 울면서 이야기 하시고 제 아들은 그저 눈치만 보고 있었죠.. 하지만 전 그녀가 싫어 졌습니다. 정이 안가네요... 어제 저녁에도 아이에게 퉁명 스럽고 짜증나는 목소리로 하길래 잠자리에서 한마디 했더니 그냥 등 돌리고 자더군요..
이제 5개월 살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일이 생길 것이며 얼마나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사랑이라는 감정도 없이 말입니다...
사실 몇개월전에 우연히 전처의 주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요즘은 전처 생각에 빠져 들때가 많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빨리 재혼을 한것 같은데... 하번만이라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안했다라고 사과 하고 싶습니다.
미천한 제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고요 또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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