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씩 혼자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한다
문득 경계선 장애가 아닌지 의심이 들만큼...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아무도 모른다... 아이도 없는 결혼2년차 주부... 은행다니는 번듯한직장의 남편
시댁과두 갈등없다...아니 지금까지 비위맞추려고 많이 노력한 결과다
집에 쌀떨어져도 시어머니 화장품은 챙겼을 정도니...
결혼하고 1년이상 맞벌이했다... 생활비가 없었으니 어쩔수 없었겠지...
올 4월달에 회사를 그만뒀다... 이대로 가다간 아이는 커녕 남편의 안일함?만 키울것
같아서 과감히 그만두기로 했다...
내 키는 168에 그때 몸무게가 43정도였으니 누가봐도 비정상적으로 보인탓도 있다...
겉으로보기엔 남부러울것 없는 생활이지만 결혼하고 월급봉투 딱 세번정도 정상적으로 받아
봤다고 하면 누가 믿을까??? 연애할때 신랑직업은 부동산 관련업종으로 경매일을 하고
있었는데 결혼할때쯤 경기악화로 인해 생활을 유지하기조차 어려웠으므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어렵사리 은행채권관리쪽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게 끝일줄 알았다... 직업이 생겼으니 당연히 수입이 생길줄 알았다...착각이었다
나두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으로써 처음 직장에 들어가면 이것저것 스트레스가 많을껄
알았기에 월급얘기는 입밖에두 내질않았다... 오히려 매일 피곤에 지쳐들어오는 남편이
안쓰러워 어떡하면 신경거슬리게 하지 않을까?? 잠깐 이라두 웃으라고
혼자 원맨쇼?까지 할 정도 였으니까...덕분에 부부생활은 아예 기대두 하지 않았다
몇달에 한번 어쩌다 무슨 기념일처럼 하던 부부관계는 벌써 안한지 6개월째다
남들은 신혼이라 좋겠다고,,, 애는 언제 낳을꺼냐고 하지만 속된말로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라고 웃어 넘기지만 속은 아프다...어릴때부터 슈퍼운영을 하던 엄마를 보면서 나는
크면 신랑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착실하게 현모양처처럼 살아야지 하던 나의 작은소망이
얼마나 부질없고 헛된 희망이었는지...한때는 에니메이터로 그래픽디자이너로 커리어
우먼을 꿈꾸던 시절두 있었다...하지만 지금의 신랑은 그것조차 원하지 않았다
회사 그만둘떄두 무슨 대안이 있는 것처럼 그만두라고 해서 덜컥 그만뒀지만 남편이
기대했던 대안은 나의 퇴직금이었다... 퇴직금두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져서 일부만
받고 일부는 현재 남아있는 상태지만 노동부에 고발한다고 난리다... 처음으로 남편이
미워진다 속물처럼... 벌써 두달째 월급봉투를 가져 오지 않았다... 얼마전에 내가 몹시
우울해져서 혼자 욕실에 들어가 화를 낸적이 있다...왜그러냐고... 묻는다...한심하다
내명의로 돼어잇는 아파트가 잇는데두 쌀떨어질때 잇고 전화끊겨버렸다고 하면
믿을까? 아파트 대출금만 1억천만원정도 다 빚이다 남편부동산일 할때 억지로 빚내서
산것을 아직 이자만 60만원씩 꼬박 물고 있다...남편때문에 카드빚 300백만원 고스란히
높은 이자 물구 갚아나갔는데 이젠 정말 한계를 느낀다... 쉬면서 한달동안 내가 쓰는 비용
10만원은 될까? 나머지는 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공과금이며 살림하는데 쓰는 비용인데두
지금까지는 참 많이 미안했었다... 나 혼자 편하게 집에 잇는것 같아서... 계속되는 독촉전화
를 받는동안 나는 점점더 지쳐가고 잇다... 어떡해야 하나...시댁에선 애가질려구 직장그만둔줄
알고 잇기때문에 또 어디 나간다고 하면 좋아할리 없다... 오늘두 발신이 금지된 전화기를 보며
언젠가 나두 세상과 단절돼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몸서리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