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심리 상담소는 아니지만....
답답해서...제 상태에 대해 조언을 구해보려구 합니다....
얘기가 길어질것도 같구요....끝까지..읽어주시고...한마디만 해주세요...
문제를 먼저 말하자면.....
남자를 못믿는다는거...옛남친의 배신에 의한 충격 때문인지...
유사한 일에 대해 극도로 흥분하며 감정 조절이 안된다는 겁니다...
28살이구...연애경험은 대학때 한명 졸업할때쯤 한명
그리고 지금 사귀는 사람이 있어요....
직장 잠시 다니고 대학원 다닌다 유학 준비한다 하면서
백조로 지낸시간도 많구요....
지금 성격이 많이 변해있습니다...
24살에 만난 동갑 남자와 사귀기 전까지는 활달하고...늘 긍정적이고...
편안한 성격이라 다들 성격 좋다고 했거든요...자랑이 아니라...
그런데 그후 동갑인 그놈과 사귀면서...
바람핀다는 게 어떤건지...배신당한 아픔이 어떤건지...알게되었습니다....
2년 반동안 끊임없이...여자문제로...돈문제로...절 괴롭혀왔고....
작년 초에 들어서야 전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만날땐 사이좋게 남들처럼 데이트 하고....
1년 지날때 까지는 꿈엔들 상상도 못했던일들이....
감쪽같이...저몰래...채팅 아이디를 4,5개나 만들어서....
멜주소도 2개...폰번호도 투넘버를 썼더군요.....
리니지를 조아라 해서 겜만 하는줄 알았더니...겜은 단지 시간때우기나
도구였던거고...겜을 통해 숱한 여자애들을 만나고 다녔더군요....
친목계라는 것도.....알고보니 그놈 끼리끼리 남자 4명이서
번개나 미팅을 하는 계였고....모든것이...
저한테 했던 모든것이 거짓말 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남자를 모르고 바보였던거죠...1년이나 조금의 의심도 없이...
믿고 좋아했었는데....
1년쯤 지나....집에 놀러갔을때....정말 제가 FBI도 아닌데...
그놈 방에서 무심코 봤던 다이어리나...메모...컴터...에서....증거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갑자기...
확인해보고 싶어...정말 모든 증거를 내눈으로 찾고싶어져서...
그때 그놈더러 뭘 부탁해서 슈퍼에 가게 했고...전...
인터넷 목록을 뒤졌습니다....
일주일 분량을....모 채팅싸이트에 쪽지와 멜...그건 특이하게도 제아이디로 로긴해도
다 보이더군요...보낸사람 아이디를 보니...각각 다른 몇개....
멜 내용은 참 가관이었습니다...
3년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생생하네요...
제 생일 바로 전날까지...채팅녀와...인근에 놀러갈 계획을 짜고 있던.....
모든게 다 들통나고...
제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제앞에서 아이디를 다 삭제했던 그놈이었습니다.....
멜도 다지우고...모든 각각의 여자에 대해...설명해 주었습니다....
왜 날 사귀냐는 질문에....
언젠간 헤어질지도 모르니...살길을 모색한거라더군요.....
쓰러져 죽을뻔 하다가...정에 못이겨...용서했었구요...
그뒤 다시 제앞에선....당당하게....나만 사랑한다고..했던...그놈.....
또 나를 감쪽같이 속이고 그대로...1년이 지났습니다...
이번엔 홈피를 통해 알게 되었구......각종 싸이트의 홈피....
제얘긴 어느곳에서도 없었고...그놈은 여자친구를 사귀기를 애타게 바라는
귀염둥이 청년으로 알려져 있더군요....
그당시에 제가 빌려준 돈도 조금 있었고....
전 무슨 다른 문제가 있어서 도피할려고 그러나...하면서 이해해볼려고...
바보같은 짓을 했죠....
당당하다못해....제가 그렇게 뒷조사 한다고........끔찍하다고 하더군요...
홈피사건은 파고들려고 한게 아녔는데...우연한 거였는데도....
그러고나니....믿음은 산산조각나고...
오로지 저는 모든 전말을 알아내겠다는 알수없는 각오로...증거를 모았습니다...
어디서 그런 두뇌회전이 나왔는지 지금도 의아한데요...
그놈 집에 놀러갈때마다 틈을타서...모든걸 뒤져보았습니다....
나중에는....그놈 의료보험카드에서...부모님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채팅 아이디 가입을 확인해 보았고....역시나....두개다 가입했던걸 알아냈어요....
그때부터 제가 성격이 이상해졌습니다....
모든 단서를 끼워맞춰보고 해석해보는........제친한 친구...그런일 겪은거 다아는터라
저더러 에프비아이라고 놀리곤 했었죠...ㅡㅡ;
그밖에도 너무 다양했습니다....
아이러브 스쿨에서 그동안 조금이라도 관심가졌다던 여자들 모조리 찾아서
연락 다하고....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전학가기전 그학교가 그놈이랑 같은 학교거든요...
동창은 아니지만...아무튼 그놈은...
중학교때 그룹과외 할때 같이 했다던 여자애들까지 모조리 찾아...
안부인사를...지나치게 해대곤 했죠....
폰번호는 항상 모두 남자이름으로 저장해두고......사촌형 이종사촌 등등...
문자가 오면 왜 여성틱하게 보내냐고 하면...그형 스탈이 그렇다고....
하하 지금생각하면 완전 제가 제입으로 나 바보요~ 하고 떠드는 격이네요....
헤어지고 정리하면....이런게 지워질줄 알았습니다.....
일년이 지나고...원래 성격으로 돌아올줄 알았는데...
전 의심많고...삐딱하고...부정적인....히스테리여자 28살이...되어있네요...
올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용기내서 다가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이사람한테 좋은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사람도 채팅싸이트 가입해놓은게....정말 누구나 하는거고 아무일도 아닌건데....
전 싫다고 해지해 달라고 했고...
이해못할 저의 행동이나 의심에.....몇번 싸웠습니다....
고쳐야지 벗어나야지 노력하는데....
한번씩 저혼자 오버해서...발끈합니다....물론 이사람도...채팅을...
뭐 목적이 있었는지 무슨대화를 했는지는 모르지만...가끔 저몰래 하긴 하더군요...
이번엔 싸이가 화근이었습니다....
제가 초에 싸이가입했냐 물었을때 안했다고 자기는 그런거 별루 자기취향 아니라고
안할꺼라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혹시 하게되면 같이 가입하자고 했죠...
그러고나서 이번에....제 동기가 저더러 왜 싸이안하냐고 일촌맺자고 하길래...
가입할까말까 하며 들어가봤습니다....가입해서...저도 모르게 남친을 한번
찾아보고싶단 생각에...찾았고....홈피를 만들어 논걸 봤습니다.....
물론 일일이 이런걸 저한테 보고할 필요는 없겠죠....하지만
저는 혼자 순전히 저혼자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가입일이 저더러 싸이 안할꺼라고 한지 한달쯤 뒤더군요....
남친 제 이런 성격 전혀...모릅니다...눈치도 못채고....저 정말 조심합니다....
혹시나 옛날처럼 사람의심하는 버릇나올까바....
의심해야 되는 상황에서까지도 좋게좋게 생각하고...넘깁니다....
저...그사람한테 찾아봤다는 말을 못하고 있어요.....
아는 여자친구도 꽤 많고....자주 서로 글올리던데.....
정말 아무사이 아닐꺼고...평범한 홈피일 뿐일텐데....
왜 저는 이런 모든게...불륜의 온상처럼 보이고...
남친이 이런걸 한다고 하면 왜 피가 꺼꾸로 솟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과민반응인거 잘아는데....조절이 안됩니다....
남친이 얼마전에....다음카페 정모에 나간다고 했을때도....
저 표안낼려고 하다가...얘기했습니다...
그모임 솔직히 별뜻없는 모임이라...
나랑은 바쁘다고 만나주지도 않으면서...그렇게 모여서 노는게 좋냐고...
무지 삐딱하게 말했고....싸웠습니다....
그제야 제남친 제가 약간은 이런데 민감하고 오버하는 걸 알게되고....
저더러....그만좀 하라고....스토커 같다고.....집착은 서로를 죽이는거 뿐이라고...
집착....의심.......집착보단 저는 의심이 문제인거 같아요...
집착할만큼 사이가 깊어지기 전에도 전 의심부터 하니까요.....
무슨말을 해도 저혼자 해석합니다....
의심하면 안돼 하면서도 어느새....혹시? 하는 생각을 하게되면.......
제자신이 무서운 병에 걸린걸 알게됩니다......
건전하게 채팅하고 싸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저는....좋게 봐지지 않고...
무조건 그건 안된다고....흥분해서...말이 안통할 정도로....민감합니다...
이사람 멜을 한번도 물어본적이 없고...폰도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무서워서요....뭔가 하나 문자라도 보면....저 미쳐서 또 에프비아이 버릇이 나올꺼라...
이런걸로 좋아하는 사람 잃기 싫어서....
힘들어요 고통스럽고.....아는 언니가 정신과에 가보라고 해서....
전화 상담만 해본적이 있는데....거기선 별일 아닌듯.......
차분히 맘을 비우고...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하던데.........
이기적이더라도 당분간 내자신만 생각하고....잊으려 노력하라는데...
안되네요 정말......
둘이있을때 폰을 안꺼내 놓거나...진동으로 해서 차에 두고 나올때가 몇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 신경은 온통 핸드폰에 무슨연락이 올까...문자는 뭐가 있을까...
미칠꺼같습니다....
장난삼아 한번 보자고 했을때 딱한번 봤을때....알수없는 번호...문자도...많았지만...
사실 그건 제가 그사람들을 일일이 모르는거고....의심할 이유는 없는데....
모든 그사람의 행동 하나하나와 지나가는 말로 내뱉는 친구들 이야기...
그런게 다....제귀에는 단서를 찾는....미친여자의....자료수집밖엔 안되네요....
평소에는 멀쩡한데.....
아무렇지도 않게 잘지내는데....
한번 이렇게 채팅이나 홈피 아는 여자 딱 이런 세가지 이야기만 나오면....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아요.....
돌변합니다.....
저 어떡하면 나아질까요....아무리 노력해도....그런생각이 문득 나는걸.....
답답해 미칠지경입니다....
제 성격 고칠수 있는 길을 말씀좀 해주세요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