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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날 항상 무심한 내 남자친구..

쿠리 ^____^ |2004.08.25 07:02
조회 705 |추천 0

지금 6시 25분인데...제 남자친구가 출근을하고 잠이 오지않아 몇자 적어봅니다.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다..

저 남자친구와 4년을 만나면서 남자친구에게 생일상다운 생일상받아본적이 없습니다..

미역국과 케익....그거 저 한번만이라도 받아보구 싶습니다..

케익에 촛불켜놓구 오빠가 불러주는 생일추카곡 따라부르며 즐거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 이번에도 혹시나 은근슬쩍 그냥 넘어갈까봐 몇일전부터 눈치를 줬습니다..

이번에는 미역국 꼭 얻어먹구 싶으니 미역국 끊여줘라..

생일케익두 받고싶다..

하지만 어제 전 생일케익두 미역국도 못받았습니다

조금은 서운하더군요..

사실 남자친구가 새벽에 일찍 출근을 하기에 미역국을 끊여놓구 출근을 할리 만무해서 그것까지는

이해했습니다.....그래서 미역국도 못먹구 출근을 해서 점심에 라면으로 때웠어도 내 생일이라서

그런지 콧노래도 절로 나오고 너무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속으로 ' 그래.. 내가 그렇게 까지 얘기했는데 이번 생일은 뭔가 다르겠지..' 하며 내심 기대하고 있

었나 봅니다..

제 생일날 회사로 아빠가 꽃을 보내준다고 하더군여..현재 저희아빠와 남자친구가 같은회사에서

아빠일을 배우고 있기에 아빠가 오빠에게 꽃을 보내라고 시켰나봅니다..

그전에도 아빠가 꽃을 보낸다기에 그냥 용돈으로 달라고 한적 있었는데....

울 오빠 문자오더이다.. " 너 꽃 받았다하고 나랑 반띵할래? " 

솔직히 저 꽃 좋아하지만 시들면 아깝고 버릴때도 처치곤란이라 그럼 3 : 2 로 하자고 합의를 보고

조금 지나 아빠에게 꽃 잘 받았다고 전화하며 연기까지 했습니다..

짐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후회됩니다.. 그 꽃이라도 받았을껄 하며..

그렇게 오전오후를 보내구 드뎌 퇴근시간.....

저때문에 일찍 퇴근해서 2시간을 기다렸다길래 정말정말 기대많이했습니다.

일찍 퇴근했으면 집에가서 설거지도 해놓구..빨래도 해놓았을까...집에 케익하고 샴페인까지 세팅해놓은거 아니야..하며 후후신났져..

그렇게 기분좋은 맘으로 퇴근을 해서 저녁을 먹으러 드라이브겸 야외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드라이브하며 출발하다가 선물을 주더군여..순금목걸이..저 기분좋아 동네방네 전화해서 떠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라이브레스토랑에 차를 주차하고 들어갔드랬져!!

그런데 헉!! 소리가 나도록 너무 비싼겁니다..

스테끼하나에 최저가 33,000 원...

저희 점원의 눈치를 살피다 그냥 한번 쪽팔리고 말자 굳게 맘먹고 그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저 가격이면 그냥 차라리 소갈비를 먹고말지..하며 나온자리..

에구.. 

글서 저희는 갈비집으로 갔습니다..근데 거기도 매한가지더군요..

갈비 일인분에 25,000 원.. ' 그래..그래도 한국사람은 밥이 최고지..' 하며 그냥 기분좋은맘으로 먹었습

니다..소주도 한잔 하구여..

그래서 집에 도착했는데..설거지는 하나두 안돼있구..미역국도 안끊여져 있더군요..

그때부터 기분이 안좋아지더군요..그래서 미역국이랑 케익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역국을 꼭 먹어야겠냐고 배부르지 않냐고 케익 살곳도 없는데..케익은 다 남겨 버릴려고

하냐고 그러더군요..앞에도 얘기했다시피 제가 언제한번 케익에 촛불켜놓고 생일추카노래 불러본적이

있답니까~~~ 정말 이번생일만은 다르겠지 했는데..

그럼 케익은 됐고 미역국 끊여주겠다고 하더이다..사러 밖으로 나가더군요..

저 설거지했습니다.. 방도 치우고요..

냉동미역국 사오더이다..나 설거지하고 있는데 3분도 안돼 끊이고서 맛을 보라더군요..

맛 봤습니다..뜨겁기만 하더군요..젠장!!

그때부터 말을 아꼈습니다....안했져....글서 자기도 삐졌는지 말을 안하더군요..

저 술 더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안주상이라도 차려달라고..그랬더니 방바닥에 백도캔하고 소주한병 잔하나 줍디다..

정말...기분 엿같아서 그냥 안먹고 잤습니다..

저..4년을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정말 생일때마다 너무 서운합니다..

이벤트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제 생일날 조금이라도 뭔가 이렇게 해줘야쥐하는 그런 고심하고 생각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작년에도 생일선물도 없이 그냥 소주에 갈비살먹구 끊났습니다..

제작년에는 아무것도 없더군요..오빠 둘째형수가 글도 생일케익사준거밖에..

제제작년에는 어케 한건지 기억도 안납니다..

제 남자친구에게도 내 생일만은 소중한 날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겁니다...

그냥  조금 평소와 틀린날로 알지 말아달란 말입니다..

너무 서운하고 슬픕니다..저 오빠일어날때 깨서 울다가 그냥 먹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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