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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될집 애완견 다리부러트렸어요....

끙끙고민 |2004.08.31 17:59
조회 40,431 |추천 0

 내년에 결혼하기로 서로 약속한 사이고요 남친집에 인사드리러 갔어요

 

시모되실분 생일 이라고해서  온가족이 모인다고해서 그날 첨으로 인사하러갔습니다

 

장래 시부모 되실분 형님댁부부  시누이부부 아이들 등등 여럿이 모였더군요

 

그런데 그집서 강아지를 키우는데요 제가 처음가서 그런가 엄청 사납게 짖어대더군요

 

미니핀 이라고 하던데  사냥개 개량해서 아주조그맣게 생겼구요 귀는 바짝서있고

 

 꼬리는 짤르고  검정색이구요  근데 무지 사나워요

 

첨보는 사람들은 거의 집에 못들어올정도로 사납대요 고양이 보다도 작은 개가요.....

 

시부되실분이 엄청 이뻐해주는 강아지라고 하더군요 밤에 잘때도 데리고 주무신다고

 

합니다 아뭏든 인사마치고 식사후에 설것이를 시누이 되실분하고 같이하는데

 

시누이분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그 강아지가 저한테 와서 막 짖고 다리를 무는거에요

 

저는 당황해서 피하는데 계속 절 쫓아오면서  덤비길래 무의식적으로 발로 걷어찻는데

 

강아지가 비명을 지르면서 화장실로 도망갔어요 가족들은 모두 거실에있었구요...

 

여긴 한옥이라 거실이랑 부엌이랑 떨어져 있거든요 저두 놀래서 개 안때린것처럼 태연히 

 

설겆이 마친후에 차를 마시는데 조카애들이 개가 죽었다고 그러는거에요

 

사람들이 놀라서 가보니까 죽지는 않았고 다리가 부러져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엎어졌다가

 

일어났다가 다리절다가 쓰러지고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낑낑대면서요...

 

저는 당황해서 모르는척 했죠...  근데 우리 시부되실분 거의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더라구요

 

아이구 우리새끼 아이구 우리새끼 하면서 주저앉으시더라구요

 

자식보다 더 아끼는 애완견이 그지경이 됐으니....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시부님이 데려가시고 난뒤에 조카애가 이상한 얘길 하는거에요

 

자기가 봤는데 제가 강아지를 때렸다는겁니다 발로차는걸 봤다는겁니다

 

저는 이미 모른척  했으니까 계속 오리발내밀었습니다

 

내가 언제그랬냐고 니가 잘못본거라고 나도 강아지 무지 좋아한다고.....

 

그래서 식은땀나는 분위기였지만  그자리 넘길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제남친한테 전화왔습니다 왜 강아지 다리부러트렸냐구?

 

전 계속 오리발내밀었죠  증거대라고 내가 부러트린 증거 대라구요... 

 

남친 아무말안고 계속듣고 있더니 제가 강아지 발로 찬거 조카도 봤지만

 

누나도 봤답니다 ... 다만 제가 무안할까봐 아무말도 안했답니다

 

제가 간다음에 식구들한테 얘기했답니다  시부되실분 뚜껑열렸답니다.....

 

자기막내자식(강아지) 다리부러트리고 거짓말까지 했다고요...

 

그래도 개보단 사람이 우선 아닌가요?

 

앞으로 시댁식구분들 어떻게 얼굴을보죠?  걱정되네요

 

다음에 시댁갈때 사료하고 개통조림으로 그 강아지한테 점수좀 따놀까요?

 

에구 사람만 비위맞추는게 아니라 개까지 비위맞춰야 하다니 힘드네요

 

나중에 결혼해서 시부모님 없을때 그강아지 시장에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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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4.08.31 20:04
아 개가 더 중요한게 아니라..거짓말 한게 화가 나서 그런신듯 합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용서를 구했으면 아 애가 놀래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해주셨을텐데요..개키우는 집이면 다 알아요 개들이 다른 사람 오면 엄청 짖거든요...당연히 님이 다쳤으면 더 놀래셨지요..근데 개를 부러트렸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하는데.. 님이 거짓말을 하고 오리발까지 내밀었으니... 조카만 바보만든거잖아요...진실이 드러나니 거짓말 잘하는 애.. 눈하나 깜짝 안하고 .. 어른 속이는 애로 찍힌듯 싶습니다. 에휴... 거짓말 하는 사람 ..좋아할 사람 없죠..첫대면이라고 하셨잖아요 -.-;; 첫대면부터 거짓말을 했으니 좋게 보실리가 없지요.. 다음에 가실땐.. 정중하게 사과 말씀 드리세요.핑계는 대지 마시구요..그쪽에서보면 핑계나 마찬가지니.. 개가 덤벼서 무서워서 그냥 밀어버렸는데 ..너무 놀래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거짓말 해서 죄송하다고...
베플개판|2004.09.01 08:01
개를 끌어안고 엄마다 아빠다 하는 사람들 솔찍이 밥맛입니다. 개는 개일뿐 , 개보고 내가 엄마다 하면 그 개를 직접 낳았답니까!
베플리안!!|2004.09.01 08:21
말 못하는 짐승이 다리가 뿌러졌는데..그것도 한집에서 오래 산 짐승이면 아무리 개라해도 가족과 마찬가지고요!! 그리 예비 시모 시부가 화내시는건 강아지가 다친것도 다친거지만... 봤다는 증인까지있는데 시치미 때고 거짓말에 뻔뻔하게 오리발까지 께속 내밀고 있으니 다연히 뚜껑 열린 만도 하줘!!! 그놈의 개새끼가 모 중요하겠습니까...사람새끼가 개새끼만못 못하게 안면 몰수하고 거짓말하고 있는데.. 님이 잘못하신거에요!! 저라면 그렇게 거짓말하는 며느리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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