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블로그라는 것이 있어 홈피를 쉽게 만들수 있기에
홈페이지 만드는법 이런거 연구 안해도 된다.
지난 겨울에 대구가서 컴에 푹 빠져 계시는 시아버님께 홈피를 만들어 드렸다.
나도 컴맹이민서...
국내,국외로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만날수 없는
아들, 딸,며느리,사위,손자,손녀들 모두 이 홈피서 만난다.
모두 닉네임도 있다.
근황과 좋은글 사진등을 올려 서로 안부를 전한다 리플도 달고...
지난번 물고기 글도 그곳에 올리려 쓴 글이다.
나이가 들면 좋은 쪽으로만 생각 하시는지
그 어항이 과학숙제 어디 출품작인줄 알고
엉뚱한 리플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은 역시 읽는 사람 맘임을 다시 한번 확인 했다.
지금은 칠순의 중턱이 되셨는데도 계속 공부하시고, 희망적이신 아버님은
어쩌다 전화 통화 하면 잘해드리지도 않는 며느리가
뭐가 그리 고마운지 늘 "아가야 고맙다
전화 해줘 고맙고, (할아버지 안보실 땐 말도 안듣는)손자 잘키워줘 고맙고" 등등...
그럴때면 내가 어쩔줄 모른다. 찔린다는 뜻이다
나 아가 아닌데 ...
홈피에 올라오는 글은 다 메일 인줄 아신다.
아가야 메일 봤나? 하시며 너무 좋아 하신다.
아버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은
시간 나는데로 올리신 글에 리플 달기, 메일 올리기이다.
고맙게 해드린거 없는데 고맙다 하시니
난 그저 그게 고마울 따름이다...
이 가을에도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잘되시길...
....기후.....절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