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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아직 너무 어리기만 한 그녀...

너무힘들어... |2004.09.17 23:00
조회 1,072 |추천 0

전 27살 그녀는 22살...

작년 여름에 만나서 우린 그렇게 사랑을 하고...

또 남들 다하는 사랑싸움도 하고...

온갖 애정표현이란 표현은 다하고 다녔습니다.

혹시 신촌 종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타기전 그녀에게 키스하던

제 모습보고 가슴아프셨던 분들께는 이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는 말부터 올립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우리 애인...22살이지만...아직 많이 어리죠. 어떤때는 10대 중학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게 처음에는 귀엽게만 보였고...내가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은 부분이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많은 부분을 받아주고 살았었습니다. 한 1년 1달정도 됐군요.

 

가족문제로 상처가 많은 그녀였기에...전 제가 많이 희생해서 그녀를 만났죠.

그녀의 가족문제라 함은 그녀가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해서 그녀의 오빠는 엄마와 그녀는 아빠와

살게되었었는데...그녀의 아빠가 그녀를 고모한테 버리듯이 던져버리고는 신경도 안썼다는거죠.

그렇게 버려진 아이처럼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때 엄마와 다시 살게되었는데...

어머니께서 생활의 문제로 그녀를 잘 돌보지 못한게 문제였죠.

기본적인 가정교육조차 부족했던 그녀입니다.

 

처음에는 어려서 받아야할 부족했던 부모님 사랑...제가 채워주려고 부던히 애를 썼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친구...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까지도..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왜냐면...우린 서로 사랑하니까요...그게 전부였었거든요...

 

시간이 지나 저는 점점 지쳐가고...그녀가 바라는것은 점점 늘어만 가네요.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특수한곳에서 일하다보니...하루 24시간 일하고 하루쉬는 그런직장입니다.

장단점이 많습니다만...휴일도 일하고 국경일도 일합니다. 추석에도 일해야합니다...ㅠㅠ

처음 그 직업을 가졌을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우리 둘다..아무문제 없을거라 믿었죠.

 

하지만, 우리 같이 하던 시간이 줄어드니까...그녀의 투정이 점점 늘어갑니다.

전 많이 감수하고...또 참고 참았습니다. 그게 사랑이라 믿었거든요.

그녀는 저에게 화 많이 냅니다. 삐지기도 잘 삐지고요...

제가 화낸적은 딱 두번인가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그 두번을 가지고 싸울때마다 들춰내서 제 마음을 후벼팝니다.

 

오늘은 쉬는날이었습니다. 쉽고 짭짤한 하루 알바가 있어서 거길 갔습니다.

어제 저녁때 갑자기 연락이 와서...그러기로 하고...전화로 미리 알려주려고 했는데..

일찍 잠들어버린 그녀...

오늘 아침에 전화하더니...친구네 커플이랑 같이 롯데월드 가자고...합니다.

안된다고 했더니 삐져버립니다.

친구한테 자유이용권이 몇장 공짜로 생겨서...가기로 했는데 내가 빠져서 혼자 놀기 머하다나...

 

늘 그런식입니다. 내 생각을 얼마나 하는지 모르지만...늘 자기생각만 하고 이기적인 그녀입니다.

너무 슬퍼서...마음이 아파서...그녀의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그녀보다 오히려 잘 통하는 사람이 그녀의 어머니입니다.

절 너무 좋아하시고 아껴주시거든요....

차마 그녀와 헤어지고 싶다는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말하려고 전화했는데...

당신이 너무 아끼는 딸이기에..상처주겠다는 말을 못하겠군요.

저역시 당신께서 너무 아껴주시기에...그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쩌죠?

저 너무 힘들어요.

여자들의 자기포장을 위한 거짓말...그거 잘 알죠.

하지만 그게 정도를 아주아주 지나쳐서...절 혼란스럽게 만들정도라면...

어떻게 하는게 최선의 선택일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먼저 전화해서 안부묻고...

내걱정보다 그녀 걱정을 먼저하는...

한 바보 같은 남자가 올려봅니다.

 

P.S 매일 눈팅만 하다가 글올릴려니까 힘드네요.

    그리고...아직 저와 그녀의 이야기가 끝난건 아닙니다.

    최대한 그녀의 인격을 존중하기 위해서 좋게좋게 포장해서 글 올려봅니다.

    아직은 내사랑이기에...소중한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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