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남친때문에 속앓이 하고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헤어짐을 생각해보고 다시 그사람없으면 안되는 저이기에
모든걸 받아들이고 잘해볼려고 마음먹으면...
한 두달 잘지내고...노력하고...그게 벌써일년이 되었네요...
그치만 다시한번....
힘들어지네요...
남친...욕하는거 밖엔 안되지만......
물론 남친입장에선 제가 부족한점 많고 마음에 안드는점 많을지도 모르죠...
남친...초엔 여자문제...채팅문제로 잠시 힘들게 하더니...
그뒤론 그런건 고쳐진듯...조용하고....
예전여친 문제로 속좀 썩이고...또 정리되더니...
점점 겜에 빠져 난 뒷전이고....
회사 들어가더니....회사사람들에 빠져...전 뒷전이네요.....
어제 오랜만에 만나 즐겁게 데이트할 생각에....조금은...기분이 들떠있었는데..
저도 문제가 있는거지만...우린 언젠가부터 만나면 모텔이나가고...
그냥 시내에서 밥이나먹고 10분거리 밖을 차타고 간적이 없네요...
같이 둘만있는 공간에 안겨있고 싶은 제가 버릇을 그렇게 들인탓도 있지만...
남친은 정말 저데리고 어디 간적이 없습니다....
쉬는 주말에도 오후에 잠시만나 밥먹고 쉬러가고...그게 전부인....
간만에 낮에 만나도...어쩜 그리 피곤해하는지...
제가 어딜 가고싶어 가자고 말도 못꺼낼 정도입니다.....
전화는 몇초든 몇분이든...잠시잠깐이라도 5통은 하루에 해주네요....
그것도 물론 자기 할말만 하고 끊는게 다고....
제가 제 이야기를 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저 28 남친 29.....
할 이야기 많은건 나도 마찬가진데....남친은 그냥 혼자 몇마디 하고
제가 속얘기나...제이야기를 할려면.....틈도 주지 않고
다른일로 끊어버립니다....
문자답은 항상 응 그래 이두마디가 전부인사람...
그래도 원래 성격이려니.....
제가 더 좋아하니까 같이 있는것만으로 만족하며 잘 지내왔습니다.....
그래도 아예 연락 거의 안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에 비하면 좋은거지...
하면서
그리고 바람나서 속썩이는것도 아니니....감사해야지...하면서...
그런데...참 이상한게요...
바람이나고 잠수타고 이런게 아니라도 참 사람 힘들게하는
대단한 재주를 가졌네요 이사람....
말한마디 다정하게 잘 안해주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안해줘도....
느껴지면 그런 말따윈 연연안하는데.....
요즘은 느껴지지도 않네요.....
어제는 점심먹고 낮에 만나서 뭐 물건맡겨놓은거 찾으러 가야한다고
갔다가 와서 피자먹고 모텔가고 저녁 7시에 집에 왔습니다...
참...
가만히 혼자 생각해보니.......
내가 하는 연애는 연애가 아닌듯 싶네요.....
씁쓸하고....뭔가 마음이....아픕니다....
제가 처신을 잘못해서 첨부터 너무 쉽게 허락해서 일까요...
이사람은 나 이전에 여자가 무척 많던데....
섹스도 쉽게 생각하고...그치만 난 이사람 첨이고...
진지하게 사귀고 결혼까지 생각해서 그래서 허락한건데...
한번이 두번 그리곤 그다음부턴 만나면
별 할일없으면 당연히 가게되고...
어제는 사실 망설여지던데요...
모텔안가고 다른거 뭐 할껀 없을까....얘길했더니...
자꾸 그럼 뭐할껀데 말해봐라 말해봐라...
저도 딱히 할말이 없고...
그럼 집에가자...이러는 그사람때문에....너무 속상해서...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싶어 가게 되었어요....
날 엔조이로 생각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집에는 내년에 결혼할것처럼
얘기 다해놓고 인사시켜놓고...이건 뭔 행동인지....
너무 기분이 착잡합니다....
어제 일찍 들어갔는데...난 저녁밥먹고 헤어질려고 했는데....
그렇게 일찍 나왔던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친구가 겜방에 있다고 거길 가야한다고.....
나랑 낮부터 있는동안 친구 연락온적 없는데...
그전날 미리 약속되어 있던거 같더군요....
섭섭하게 여기는 제가 속이 좁은거겠죠...
그렇게 그사람 나 데려다 주고 가버리고....
밤 12시까지 겜방에 있더군요....
겜방가면 연락 안됩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서 전화왔더군요....
자기가 이번에 회사에서..(컴터관련) 새로 프로젝트가 시작된게..
할일이 너무 많다고...할껀많고 머리아프고...바빠질꺼라고..
물론 그건 회사 입사할때 얘기된거라...
전 제할일하고 남친은 일열심히하고 잘 지내면 된다고...
그랬었는데...
어제 그얘길 다시 꺼내는 이유는...
자기는 지금하는 겜을 계속 하고싶답니다...
너무 재밌고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너무 고민되고 어쩔까 생각중이랍니다.....
일하고 공부하고 겜하고....
회사끝나면 주말에 쉴때도 겜을 해야하고...
어제 친구랑 그러기로 했답니다...주말마다...정액제로...가기로..
그러면서 은근히.....
말을 돌려서 하더군요....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일하고 바쁘고 쉴때 겜해야하고 나까지 챙겨줄려면...
그러는게 힘들어서 고민이라면....
나는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거...좋아하는거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자기는 겜을 접고....일하면서 연구하고 공부할꺼 많으니..
그거나 열심히하고 저랑 틈날때 보는걸로 마음먹겠답니다...
미안한 마음이 조금들기도 하고
너무 고맙더라구요...그렇게 말해주니.....
그런데 오늘 아침에 6시쯤 문자가 왔더라구요....
이제 잔다고...
어제 들어가서 집에서 겜하고 이제잔다고...
그리고 다시 계정 샀다고...
아무래도 지금 아니면 못할 게임이니까....
할수있을때 지금 많이 할꺼랍니다....
결혼하면 못하니까 지금해야겠답니다....
내년가을에 결혼할때까지 좀 놀고 싶다네요....
누구랑 결혼할지 말은 안해주던데 자기 생각은 그렇다네요..
이해합니다...겜 좋아해서 해본적 있었기에
심정은 잘 알지만...
그렇게 바쁘고 힘들고 할일많은데...
굳이 그렇게까지 자기입으로 겜을 선택했다고 말하는것은...
이제 서운해도 나 못챙겨주니까 그렇게 알라고
통보하는거 밖에 더되겠어요...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그렇다고 겜이냐 나냐...
하면서 헤어지자고 할수도...그러기도 싫구요....
난 이사람 참 사랑하는데 이사람은 도대체 날 뭘로보는건지...
난 어떤 존재인지 싶네요...
이것뿐이 아니라 남친 한번씩 말하는거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뭘 사주고싶어서 사줄려고하면 죽어도 싫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도 그럼 그렇게 사줘야 하니까 그게 싫답니다...
한마디로 자기가 못사주니까 너도 사주지말라 이겁니다....
남친 저보다 돈많구요...친구들이나 다른데는 잘 씁니다...
물론 저한테도 거의 3:1꼴로 잘씁니다...근데 제가 뭘
받고싶어서가 아니라 난 자길 사랑하니까 뭔가 자꾸 해주고싶고
사주고싶은거라서 그러는데...제 맘은 생각도 않고 안주고 안받는다는게....
참....나란 존재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네요.....
이런저런 사소한거 다 얘기하자면 끝이없지만요...
저 이사람 사랑해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오늘....
겜 계정사서 한다는말이.....
어젯밤엔 겜 안하기로 맘먹었다 해놓고...
새벽까지 겜하고 결국 계속 하기로 했다는것이...
밉고 섭섭하고 속상하고 슬프네요...
그리고 이상하게...
오늘 그문자받고 새벽에 일어나서부터는...
남친이....다시보이네요....
남친에 대해 하나하나 따져본적 없는데...
이사람이 과연 이만큼 내가 사랑할만한 사람인지...
계속 이렇게 사귀어도 되는건지...
복잡 혼란스럽네요....
제가 이제 서서히 콩깍지가 벗겨지고 있는걸까요?
남친 이러는거 싫어질려고 하구 밉네요....
이제 점점 나랑 만나는 횟수는 안그래도 한달에 5,6번 보는데
반이상 줄어들테고...
연락도 거의 없을테고....
이러다 둘이 서로 점점 멀어지면.....
정도 덜 들고.....그럼 정리되는건 아닌지...
헤어지게 되는건 아닌지.....
벌써 걱정할껀 아니지만.......
제눈엔 선~하네요....
자기입으로 그렇게 말했는데.....각오하고 있으란 말같은데....
이렇게 사귀는게 의미가 없는것같고.....
남들처럼 한참 좋을 시기에....난 이렇게...늘...
남친이 있어도 없는듯....있어도 더 외롭고......
내심정은 어떤지 안중에도 없는 남친이....원망스러워요....
그냥 이대로 이러다가 헤어지겠죠?
그냥 모질게 마음먹고 헤어지고싶다는 생각이
오늘 처음 들었어요...
제가 이제 지쳐가나봅니다.....
이런시기 극복하고 제가 계속 일편단심 유지할수 있을까요?
답답해서....여기 털어놨어요....
친구들도 모두들 절 이해 못해주더라구요....
남친 정말 다 좋은데.....정말 좋은사람인데.....
성격이 나쁘거나 뭐 흠있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저랑...사귀는게 좀 그렇네요.....
예전여친들한텐 안이랬나본데....
제가 자길 너무 좋아하니까...안심해서 이러는건지...
내가 떠나든 곁에있든 별 상관없어 보여요....
힘듭니다.....
헉 ㅡㅡ; 너무 많이썼네요...
이런....지송해요....읽어주셔서 감사
즐건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