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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집안입니까??

콩가루 |2004.10.05 21:36
조회 112,459 |추천 0

이런걸 어디다 올려야 하는지 몰라서.. ㅡㅡ;;

해석 남과 여에 맞는 글이 아닌 것도 같공.. ㅠㅠ

 

저는 제 남친이랑 꽤 오래된 커플인데요.. 4~5년 정도 됐어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서로의 집을 그냥 제집 드나들 듯 드나들어요...

서로 부모님께도 잘 하구요...

 

암묵적으로 결혼할 거라 생각은 하지만,,,

둘 다 아직 결혼할 나이도 형편도 아니기 때문에...

한참은 더 있어야 할 걸 알고 있공...

 

아무튼 그래도 서로 부모님과 인사는 다 드린 상태입니다....

그래서 자주 집에서 같이 식구들하고 놀기도 하구용...

그러다보면 밤이 늦어져서.. 자고 가라고 하는데요...

 

남자친구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혼자 자취를 하다보니...

외로움도 타공.. 식구들도 같이 있으면 재밌으니까...

같이 놀다보면.. 차 끊길 시간이공...

그럼 엄마가 먼저 자고 가라고 하곤 했어요...

 

근데.. 문제는 첨에는 남자친구 혼자 거실에서 자라고 하공...

저는 제방에서 자곤 했는뎅...

 

그냥 서서히 같이 자게 됐어요...

정말 서서히예요...

 

저희 집에 오게 되면 식구들하고 놀다가,,,

다 잠들 시간 되면... 제방에서 새벽까지 도란도란 얘기하궁...

그럼 사실 졸립잖아요.. 그럼 남친 혼자 거실로 가서 따로 자곤 했는뎅...

 

어느 날부터 그냥 같이 얘기하다 잠들기 일쑤.. ㅠㅠ

대신 저희는 문은 활짝 열어 놓는답니당...

언제나,,,,  낮에도요......

 

아무튼 그 뒤로 부모님도 그냥 머라고 안하시공...

사실 엄마한테 몇번 혼났는뎅...

제가 그냥 잠만 자는 건데 어떠냐고 설득해서... ㅠㅠ

(사실 저도 그 말하면서 속으로 말도 안된단 생각,, 설득 당하는 엄마도 아마 이건 아닌데 하셨을 듯...)

 

나쁜 짓 할 애들은 다 뒷구멍으로 하고 다닌다공...

우리는 절대 그런 애들 아니라공.. 같이 잠만 자는 건데 어떠냐면서 설득했지여...

ㅠㅠ 제 남친도 모범생 스탈이라서 엄마도 믿은 거 같아요...

 

아무튼 그러다보니 계속 같이 자게 됐어요...

남친이 저희 집에서 자게 되는 날은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없을 거 같은 거예요...

결혼도 안한 두 남녀가,,,, ㅠㅠ

 

근데.. 절대 저희 집 콩가루 집안 아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동네 사람들한테 자식 농사 잘 지어서 부럽다는 소리 많이 들었구요...

부모님두 참 올바르신 분이라,,, 동생들도 착하고 저도 모범생 소리만 들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갑자기 넘 궁금해서요...

저희 집처럼 결혼도 안한 두 남녀가 같이 자도 머라고 안하시는 부모님 있을까요??

아니면 그런 경우라동....

 

사실 저도 남친 사귀기 전,,  도리어 아주 어렸을 때는...

그런 집이 있다는 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어째어째 하다 이런 날이 오니까....

저희 집은 콩가루 집안은 아닌 거 같은뎅..

왜 이러고 있지 싶은 거예용... ㅠㅠ

 

그래서 저 말고도 이런 경우가 있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봐용.....

사실 이런걸 궁금해서 글 올린다는 것도 어쩜 참 웃기는 거 같네요...

 

그래도 궁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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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에 올랐네요...

리플 고맙습니당.. ^^

 

사실 제가 남친이랑 같이 자는 거......

솔직히 우리 식구들만 알지.. 아무도 몰라요.....

 

설마 저희 식구들이 그걸 남한테 소문내고 다니겠어요....

당연히 우리끼리만 아는 거죠......

 

제가 이 글을 올렸던 이유는.....

그러다보니 남들은 어케 사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근데.. 그게 궁금한거예요...

 

그렇다고 물어보면 저희의 그런 관계가 들통이 나공....

아래 리플들 중에 있는 정말 콩가루라고 생각하시며 악플 다시는 분들에게 물었다간...

저희들 욕만 먹는 짓이잖아요....

 

당연히 우리나라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상,,,

저런 일은 안되는 거라고 생각은 저도 하고 있었구요.....

 

아무튼 리플 내용 읽어보니 딱 반반인 거 같아요....

대신 공감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희 집을 안좋게 보시는 경우가 더 많네요...

아직은 우리나라가 저희 집 같은 일에 관대하지는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도 저희 집처럼 사시는 분들이 아예 없진 않다는 걸 알게 돼서...

궁금증은 풀렸습니당^^

 

그리고 한마디 더 하지만,,,

저희 집 콩가루 집안 아니예요...

아래 몇몇 분들 저희 부모님도 욕하시는뎅... 정말 그런 분들 아니예요.....

 

그리고 식구들끼리 정말 똘똘 뭉치는.. 무지 화목한 집이구요.....

어렸을 때부터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탓인지....

약간은 개방적이지만,,, (야한 영화도 부모님하고 같이 극장에서 봐요^^ 토론도 하죠~~ ㅋㅋ)

바르게 자랐어요.....

 

물론 이 일로 가정교육 드러운 집이라고 욕하셔도 할 수 없지만,,,

밖에서도 어른들께 예의도 바르고.....

어느 누구에게 욕얻어 먹고 산 적 없습니당...

윗글에서도 말했지만,,, 자식농사 잘 지었다고 동네 분들에게 말 많이 들어서...

저희 부모님도 우리들에게 무지 자부심도 가지고 계시구요...

(자랑 아니예요.. 콩가루라고 욕하시니까 조금 저를 방어하고 싶을 뿐.. ㅠㅠ)

 

하지만 이 일이 동네 어른들 누구에게라도 밝혀지면,,,

욕이야 먹겠네요... ㅠㅠ

 

아무튼 궁금증이 하나 해결되서 너무 기뿌구요.....

정말 믿음만 준다면 저희 집 같은 경우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진짜 뒤에서 이상한 짓 하고 다니면서 임신하고 낙태하공...

 

물론 섹스가 나쁘다고 생각은 안해요.. 사랑하면 할 수 있는 일^^

하지만 여자로 태어났으면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겠죠....

저는 저 그렇게 관리하고 있답니당...

 

아무튼 부모님도 남친하고 무척 친하시고....

자주 그렇게 자고 가지만,,,

사귀는 몇년 동안 한번도 믿음 깨게 해드린 적 없어요......

 

^^

어쨌든 모두 모두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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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4.10.05 23:54
콩가루 집안 맞습니다... 아주 해괴합니다.....
베플님아....|2004.10.07 09:13
콩가루라고 하는 사람들은 인생 덜 살아서 그런겁니다.... 아주 자연스러운거니 걱정마세요... 그 자연스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중삐리 고삐리들이죠 ㅋㅋ 글고 방문 열어두고 자는거 잘한거 같으네요.. 앞으로 이쁘게 사귀시구요... 아무리 좋은글을 써도 악플쓰는 사람들은 인격이 덜 되서 맨날 악플씁니다 다른글도 보세요... 신경쓰지 마시고 상처받지 마시구.. ^^
베플ㅡ.ㅡ;|2004.10.05 23:07
저희 형부,언니는 결혼식 날 받아놓은지 2틀전에도 와서 각방 썼습니다, 엄마가 언니하고 같이 자고 형부에게 안방에서 자라고요,언니도 물론 그렇게 해야한다 했구요.. 낯뜨겁게 어뜨케 결혼식도 안올리고 같이 그것도 처가에 와서 그러느냐고 언니가 더 방방뛰고 글던데.. 제 생각도 마찬가지고요.. 그게 어느순간 서서히 그렇게 됐을지 몰라도 저같으면 안에서 잔다고해도 밖에서 자라고 했을것같네요. 부모님생각해서요.. 나중에생각해보면 그게 다 님이 안좋은 소리 들을수도 있는겁니다.. 아무리 서서히라고 하셔도 그건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요..남친이먼저 피곤해서 잠든다고요?? 그럼 님이 나오셔야죠 ㅡ.ㅡ;; 이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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