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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게 이렇게 힘이들줄은,,,

정.... |2004.10.12 10:29
조회 19,535 |추천 0

요즘처럼 이렇게 힘이든적도 누군가를 원망한적도 미워한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찌... 너무나 답답하구 힘들어.. 이곳에 글을 올려 봅니다...

다른 누군가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여....

 

저는 27살의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여성입니다....

제 남친도 저와 동갑이고 부모님과 가게를 운영합니다,,,

제가 남친을 만난건 3년전 같은 회사에서 일을하다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때 남친을 만났을땐 이렇게 힘들줄 알았다면....

조금 이라두 정말 조금이라두 알았다면,,,, 저 지금의 남친과 사귀지 않았을꺼예여...

3년이라는 시간... 짧음 짦지만,,, 그리 짦은 시간도 아니죠....

그 시간 동안 많은 일들도 많았죠... 행복하던때... 즐거웠던때.... 힘들었을때두...

그치만 그때마다 잘 넘겨 지금까지 왔죠....

제가 남친 부모님께 첨으로 인사를 드리러간건 남친의 형의 결혼식날이 였습니다,,,

넉넉해 보이시구 자상해 보이시는 아버님... 어느 부모나 다 마찮가지지만 자식들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어머님... 다 좋아 보였어여... 화목한 그런 평범한 가족...

그렇게 그날 이후론 남친네 짐에 가는일이 잦아지면서 가족들과두 인사를 나누면 편하게 지냈죠...

주말이면 어머님이 가게일이 바쁘셔서 누구가에게 부탁하시지 못함 제가 대신가서 식당 일을 해드리며 지냈고..그러면서 첨엔 어색하던 어머님과의 사이가 시간이 지나면서는 조금은 편하게 지내는 사이가 됐지만... 그래두 어머님 말씀이 아직 전 가족이 아니기에 큰며느리가 제일이라시며 어머님과의 거리가 조금은 가까워 졌다 싶으시면 항상 그런 말씀을 하셔서 제 스스로 가까워 졌다라는 맘이 들다가도

"아~ 역시 난 아직 남친과 결혼을 않해서 그런지 아니구나"그리고 굳이 딱잘라 말씀하시는것두 혹, 날 싫어 하시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두 전 조금이라두 어머님과 더 가까워 지고 싶어 정말 잘했죠...

그렇게 제가 어머님께 잘해 드리면 드릴수록 남친의 형수님은 절 더욱 싫어 하게 되었구...

결혼식땐  신랑 신부들이 워낙에 정신이 없기에 제대로 인사두 못하구 형하구만 잠깐 인사를 나누고 빈손으로 가기가 뭐해 조그만 선물을 사서 형에게 전해 드렸더니 나중에  남친네 가게에 널러 갔다가 가족들이 다 모인날 그때 첨으로 인사를 했는데...

첨 형수를 만났을때 부터 형수는 절 별루 맘에 들어 하지 않았어여... 인사도 하지 않고..

대 놓고 면전에 두고도 앞에 사람이 없는 것 처럼 행동하시고... 무시하기 일수였죠..또 결혼식날 선물해드린 것 속에 작은 카드도 함께 넣어 드렸었는데.. 그게 넘우나 웃기다며 면전에 두고 웃더라구요.. 저 나름대론 그냥 선물만 주기 뭐해 몇자 적어 넣은건데,,, 

그렇게 남친네 식구들과 인사를 나눈지도 1년이 넘었지만... 아직두 형수는 절 보면 인사를 않해요,,바로 코 앞에서 인사를 해도 못 본척 안 들리는 척 여전히 절 없는 사람 처럼 행동하시죠...그렇게 형수와 어머님 사이를 오가며 조금은 힘이 들면서두 내가 사랑하는 남친의 가족이니까...내가 사랑 하는 사람을 이 세상에 있게한 사람들이니까... 제 부모님 처럼 더 잘해 드릴려구 했고.. 노력하며 지냈었죠...

그러면서 올 3월에 양가 부모님이 만나 상견례를 하고... 내년 정도 결혼을 약속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있다가 얼마전 갑자가 남친 아버님이 결혼 얘기를 꺼내시는 거예여...

올해두 얼마 남지 않았는데...

8월 달에 갑자기 10월에 결혼을 하라는...

너무나 갑자기라.. 조금의 시간을 두고 올 12월에 결혼을 하기루 했죠,,,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고.. 남친 부모님과 저희 부모님이 한번은 더 만나야 하는데도 불구 하구 남친네 가게를 이전하는 일이 생겨 늦어지고 늦어져...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

문제는 만나는게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바로 결혼식! 예식장이 문제 였죠... 아니 정확히 따지면 종교의 문죠...

먼저 남친네 집은 어머님이 독실한 크리스찬이십니다...

저희집은 대대로 내려론 종가집의 불교 집안이구요...

여러분들 아시죠..?! 종가집이라 하믄 갖추어야 할것두 예의도 엄격하고.. 어른들은 매우 보수 적이고..또 거기에 경상도 분들이라 더욱 그렇죠...조금의 흐트러짐도 용서 않하구...

저와 남친 동성 동본의 그렇게 가깝지는 않지만... 친척 벌에 저희집에선 남친 집안의 종교가 충분히 문제가 되는 것들입니다..

저희 친척언니 형부와 결혼하는데.. 형부 저희집안과 전혀 상관없는 성을 같고 있었지만...

우리집안과 같은 성을 쓴다고 해서 큰 아버님 언니의 결혼을 반대 하다 결국엔 결혼 했는데.. 그때 신랑 신부 이름에서 저희 언니 성을 빼고 그냥 이름만 적었더라구요,,,

그렇게 아무런 상관이 없는 형부에 집안과 결혼을 하는데두 말이죠...

그런데 전 동성동본에 종교도 다른 집안이이 어떻겠어여...  그건 남친네 집안도 마찮가지 였죠...

동성동본은 문제가 않됐지만,.. 종교가 문제 였어여..

무조건 남친네 종교를 따라야 한다는거죠...

솔직히 저 어렸을땐 안다니 곳이 없었습니다...

친구들이랑 교회도 몇년동안 다녀보구 상당도 다녀보구.. 다다녀 봤죠,,,

그런데 정말 사람들마다 다 자기나름대로 편안한 곳이 있더라구요...

전 그중에 하나인 절에 가는게 편했죠,,, 절에가면 편안하구,,안정이 되고.. 그냥 좋았어여...

그런데 저희 남친 어머님한텐 절때 이해할수 없는일이죠...

어머님 말씀이 절에 다니는 저희 부모님 고지식한거구 옛날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랍니다.

그리고 지금 결혼식을 교회가 아닌 예식장에서 하자구 하시는건 마귀와 싸우고 있는거라시며...

암튼 교회에선 좋은 말들을 마니 해주지만 절에선 아니라구.... 불교를 믿는건 잘 못된일라며 나중에 정말 큰벌을 받을 짓이라구... 사람이 될려면 교회에 다녀야 한다며...등등,,, 가슴에 못을 박는 말씀들을 하십니다..그렇게 종교라는 문제 때문에 저희 부모님을 잘 못 된거라며 몰알 넣을셨고.. 저희 부모님을 비꼬셨죠,,, 정말 딸을 축복해주시려구 하시는 분이 맞으시냐며 딸을 악의 구렁텅이에 넣으려 하는것이라며 심한 말씀들을 서스럼없이 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누구나 마찮가지지만 저에겐 정말 특별한 분들이세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두분이시고..누구 못지않게 저희들을 아끼시는 분들이시고.. 저희가 힘들어 하거나 아파하는 일이 있음 저희 보더 더 아파 하시구 힘들어 하시는 분이 저희 부모님이세요...

특히, 저희 어머님 정말 고생 마니 하시면서 저희 삼남매 길를셨어여... 아무것두 없이 무일푼으로 부산에서 올라와 남들에게 정말 많은 고생들 다 격으시면서두 저희들은 어디 나가두 무시 당하게 않게 하기 위에 힘들게 돈만 버시며 살아 오셨시며 살아 오신분이세여...

저에겐 단순히 그냥 엄마가 아닌 친구 같고 언니 같고.. 또 저희 엄마에게두 전 그냥 딸이 아닌 친구 같고 동생닽고 때론 엄마 같은 존재에요... 그렇게 힘이들몀 서로 한테 의지하며 살아온 엄마와 저에여...

그런 저에게 남친의 어머님의 거침없이 하시는 말씀들은 견디기 힘든 것들이죠...

심지어 몇칠전 어머님이 저에게 하신 말씀이 " 결혼하면 너희집에 네가 얼마나 갈것 같니?! 넌 결혼함 우리집 사람이지 더이상 너희 집안 사람아니야.. 그러니까 우리집의 뜻을 따라야 하구 너희 부모님두 그렇다 어떻게 딸을 보내시는 분들이 남자쪽 뜻을 따라야지 무슨 억지니..?! 그리고 너두 첨부터 우리 아들 사귈때부터 종교가 다르다는건 알았을거 아니니?! 이럴꺼라는거 전혀 생각 못했어?! 그럼 그때 헤어졌어야지..?! 근데 그렇지 않고 지금까지 온거면 다 우리집안 뜻을 따르기 위해 그런거 아니니..?!

등등,,,, 휴~~~

이런 말씀으로 시작하셔서는 거침없이 나오는 어머님의 말씀들이....

지금... 너무나 힘이드네요...

어머님은 자신의 아들이 무척이나 대단하신것 처럼 항상 말씀하세요...

자신의 아들에 비함 전 아무것두 아닌것 마냥....

"넌 우리 아들만난게 정말 축복 받은거다 어딜 가봐라 우리 아들 같은애 있는지...?!"

"너 너두 희 집에서 부모님 한테 잘하니..?! 우리 아들은 엄마 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아니?! "

"너희 부모님 널 좋아하시니..?! 널 아끼셔?!"

"우리 아들 잘 생겼지.. 자상하지.. 넌 우리 아들 만나서 정말 운 좋은줄 알아라.. 아마 젠 결혼 해서두 지 마누라 한테 잡혀서 정말 잘해 줄꺼야 애처가지... 그러니 넌 우리 아들한테 잘해야 한다..."등등....

이런식들의 수많은 말씀들을 하시는데...

어머님의 말씀대로면 저,... 남친한텐 발톱의 때만큼도 못한 여자 입니다...

남친... 저 완전히 남친 만나서 팔자 고치구 이 세상에 이 보다 더 좋은 사람 못만나구..

남친이니까 저 만나주는거구.... 저 제 자신이 이렇게 하찮은 존재인지 몰랐습니다..

저 지금까지 제 자신이 이렇게 못났다구 생각 한적 없었고 모자를것 없다구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남친 만나면서 저 왜 이렇게 제 자신이 비참하구 하찮은 존재가 되어 버렸는지...어머님 정말 지금까지 누가 누구에게 상처를 주며 힘들게 했는지.. 누가 정말 누굴 잘 만난건지..아시는지..

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 이사람 밖에서 나쁜짓 하고 와두 모든걸 참구 다 용서 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심지어 남친의 친구들까지 남친이 저 만나 정말 사람 됐다고들 합니다...

결혼,, 결혼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무엇 보다 우리가 서롤 정말 좋아하구 아끼구 사랑하는데... 뭐가 문제가 될까 하구 생각 했습니다...평생을 함께 살아야할 사람은 우리 둘인데... 우리 둘이가 이렇게 좋아하구 사랑하는데 뭐가 문제가 되겠느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 더라구요...

지금은 단순히 결혼을 교회에서 하든 예식장에서 하든지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제가 받아온 상처들... 앞으로두 계속...

아니 이보다 더 할 것두 많은 텐데... 저 점점 자신이 없습니다...

아니 지금은 제가 사랑한 이 사람마져.. 보구 싶지가 않습니다.... 아니 싫습니다...

저 하나 잘 못해서 욕먹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두 모르고 지금까지 저희들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신 저희 엄마 아빠를 모욕하시는거 들으면서는 저 자신이 없습니다...

첫 글을 쓴것처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미원한적도..원망한적도..이렇게 싫어 한적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힘이든적도...

그런데 저 지금은 누군가가 너무나도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너무나도 싫습니다...

너무나도 힘이듭니다....

그날 이후 남친이 어머니가 심하게 말씀하신거 자기가 대신 사과한다구 정말 미안 하다구 조금만 봐달랍니다...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답니다.. 어머님께도 주의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평생을 같이 살사람은 어머니가 아닌 자기니까 그냥 눈 감고 자기와 결혼 하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지금의 제가 상처 받은것 만큼 저희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겠다고...

그치만 지금 제가 너무나 지칩니다... 저희 엄마 요 몇칠 아무것두 먹지 못하며 힘들어 하는 절 보고 넘우나 안스러워 하십니다. 지난주 남친의 집에 가서 무슨 소릴 들었냐며 계속 물으십니다,,, 하지만 저 아무것두 묻지 말라는 말밖엔...

어떻게 엄마 한테 그 모든 말들을 할수가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힘이되는 글 많이들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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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바보온달|2004.10.12 15:30
이세상에서 제일이기적인사람들이 교회에다니는사람들이랍니다...말로는 사랑이어쩌구저쩌구하는데 말뿐이죠...시부모님되실사람이 그정도면 평생 그렇게살아야할겁니다...평생모욕을당하면서...그런사람들이 기독교인을 욕먹이죠...신중해야할것같네요...아무리좋아도 키워주신부모님을 모욕하는데...
베플종교는...|2004.10.13 10:08
종교는 전쟁까지 이르키는겁니다. 중동지역이 대표적인예죠. 저도 사실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참 폐쇠적인편입니다. 옳다고 생각되면 자신만 충실하면 되는데 전도를 해야된다고 사명감을 가지게 되지요. 시대가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종교적인 발상만큼 시대에 뒤떨어진것은 없는것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불교서적을 읽을때도 있습니다. 혹자는 제가 믿음이 적어서 그렇다고 하시겠지만 그것이 아니고 나 아닌 다른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요. 저는 친정집은 불교입니다. 결혼하기전에도 저는 홀로 교회를 다녔지요. 친정어머니 때마다 절에 다니시면서도 저 새벽기도 가야한다고 하면 깨워주셨지요. 저희 시어머니 독실한 기독교신자십니다. 저희를 배려해서 결혼식은 예식장에서 했습니다. 결혼후 친정엄마 돌아가셨을때 모든 장례절차를 불교로 했습니다. 49제도 절에서 올렸지요. 남편과 저 참석했습니다. 절은 올리지 않았지만 고인의 뜻에 따라 예의를 지키고 끝나고 절에서 마련해준 밥도 먹고 왔습니다. 맹목적인 종교 추종자가 들으면 경악할일이지요. 하지만 우리 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땐 목사님이 예배 주관하시고 그 절차대로 장례를 맞췄지요. 친정아버지 끝까지 옆에 계셔 주셨습니다. 종교는 사랑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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