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케 리플이 달릴줄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냐암님..빨간망또 차차님...등등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용기가 불끈불끈..힘이 솟아나요...계속적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모자르고 부족하지만...
지켜봐 주이소..감솨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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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깔녀 : 선배...이게 우떻게 된거에요?
정호 : 아쒸 귀찮어...머가?
정호의 눈빛은 웬 모기 한마리가 귀에서 엥엥거린다는 눈빛이었다..
하지만 거기에 질 은우가 아니지...
정호의 눈앞에서 손가락을 하나하나 꼽으며 따지기 시작한다..
성깔녀 : 분명 일진 테스트는 극비리에 진행된다고 선배 입으로 직접 말했죠..
그런데 왜 그걸 온 동네방네 지나가는 강쉐이까지도 다 알고 있는거며...
또 마지막 테스트만 하면 절 분명히 조용한 학생으로 돌려보내 준다고 하셨자나요..
근데 왜 이렇게 일이 자꾸 꼬이는 거냐구요...
최고의 일진이라는 사람이 약속을 해놓고 일케 어겨도 되는건가요?
중학생이라고 무시하는 건가요?
허거덕...주변에서 난리났다..
언냐들 : 아니 쟤가 지금 우리 정호한테 머라는거여? 대걸빡에 피도 안마른 새파란것이..
피부는 짱 좋네...음음..하여간..우리 정호한테 꼬리치는거여 머여?
어빠들 : 아니..클났다..조 어린것 정호 한방에 곱디고운 하얀피부에 쫙쫙 시커먼 멍들면 우얄꼬?
지금이라도 계란 한판 사러갈까?
그런데 정작 정호가 조용하다..아니 비웃는 듯한 웃음이 입꼬리에 달려있다...
갑자기 은우의 눈에서 불꽃이 튈것같다...
정호 : 그냥...이렇게 쉽게 너를 놔주면 내가 무쟈게 심심할것 같아서...요즘내가 할일이 별로 없거덩..
한마디로 너한테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다고 이거지...그런데 테스트를 해서 니가 이겨버리면 난 너를
델꼬 놀수가 없잖냐? 그러니 테스트를 하지 않을 명분이 있어야 할거 같아서 말야...
이론 썩을....사람을 갖고 노는거야 머야?
성깔녀 : 머라구요??? 지금 머라고 하는거야?
눈에 불이 튀는 은우...이를 뿌드득 간다..
그 순간...
담팅 : 머야? 머가 이렇게 소란스러운거야?
갑자기 교실문을 열고 들어온 담팅의 우렁찬 목소리에 은우 순간 깨달았다..
자신이 청파고등학교 교실에.. 그것도 최고 학년인 3학년 어빠..언냐들이 그득 모여 자율학습하고 있는...교실에...것두 인근에서 최고의 일진이라는 최정호가 있는 교실에서...그 일진 최정호에게... 버럭버럭 소릴 지르고 잇는것을.....
성깔녀 : 이런 쓱을....
담팅 : 야~너 방금 머라고 햇어? 어쭈? 애 옆 학교 애잖아? 너 여기서 머하는거야? 중학생들은
수업 다끝나고 하교했잖아?
어이없고 정신없는 은우...아무리 담대한 은우라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당황..망신..쑥스 러울수 밖에....
성깔녀 : 죄송합니다..
왜 은우는 당황하기만 하면 목소리가 더 낮게 깔리는 걸까?
담팅 : 오호라....죄송하다는 말투가 그게 머야? 어? 우리 교실에 담임인 내가 와서 기분 나뿌다는 거야 머야?
성깔녀 : 저~ 그게 아니라...
상황이 종료될것 같지 않고 은우가 입을 열때마다 담팅의 얼굴은 더욱 붉으락 푸르락..정신없다...
갑자기 노처녀 히스테리라도 부리듯 안경을 뿌실듯 치켜올리더니...담팅..은우를 향해 교무실로 따로 오려고 하려던 찰나
정호 : 선생님...이 친구는 제가 심부름 시킬 것이 있어 잠시 불렀습니다..
소란을 피웠다면 죄송합니다..
하더니 교실을 쫙 둘러보며...
정호 : 공부하는데 방해된거라도 있냐?
라는 한마디에...칭구들 아무일도 없다는듯 정말 조용하게 샤샤샥....책상에 머리를 박는다...
인기척 하나없는 삭막한 화성처럼 쥐죽은듯...조용하다....
그런데 담팅..그런 정호의 까리수마에 눌렸는지...아님 정호의 샤랄라 미소에 빠졌는지... 침을 지익 흘린다...
정호 : 선생님 침좀 닦으시죠.
담팅 : 쓰읍...응? 어 그래..그래..그래...정호가 아는 동생이었구나..알았어...그럼 아까 말을 하지..오호호호
저 가증스러운 웃음소리..도대체 저몸 어디에서 저런 웃음소리가 나온단 말인가...
아무리 둘러보아도 허리 33인치...가슴둘레는 정호와 은우를 합쳐도 넘쳐날듯한 몸매에
꽉끼는 검은색 타이즈 원피스가 그녀의 육감적인(?)몸매를 확연히 드러내주고 있다...
그런 몸매로 슬금슬금 정호에게 접근해서는 여기가 교실인지도 망각한듯 정호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애를 쓰지만 185센치나 되는 정호의 키에 160도 안되는 담팅이 손이 닿기나 하겠는가?
학생들...이런 담팅의 엽기행각에 소리는 내지 못하고 뒤에서 미친듯 발광을 한다...아으윽...
이런게 바로 귀가 있어도 못 들은척...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척...입이 있어도 바느질로 오바로크 쳐서
꼼짝도 없이 괴로움의 수렁을 헤매야 하는 청춘인 것을 비관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헥헥...
담팅 : 하여간...어서 학생은 집으로 돌아가보도록 해요..
그리고 정호는...음...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는것 같아 보이니까...계속 이분위기 대로 공부에 집중해주고.
그러더니 갑자기 뒤를 확 돌아보며
담팅 : 니들은 다 모하니? 어서 공부해 공부..전교에서 우리반 성적이 최하위야...그나마 정호가 있으니
평균이라도 차이가 덜나지..어휴....어서 공부하라니깐..
정호를 바라보는 눈빛과 애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저리도 틀려질수 잇단 말인가?
필시 담팅은 전생에 고양이었음이 분명하다...어두면 동자가 억수로 커지고...밝으면 동자가 억수로 작아지는 자유자재 눈빛의 고냥이 말이다...어흑...
은우는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정호에게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한체 두고보자며 이를 갈고 그냥 나올수 밖에 없었다..
허거덕...그러나..은우의 고생은 거기서 끝난게 아니었다..저 멀리서 머리가 휘번뜩 벗겨진 학주가
은우를 발견하고는 고릴라 같은 괴성을 지르며 복도를 가로질러 오고 있었던 것이다..
100M 달리기 9초대의 은우...여기서 스피드를 최강으로 내어 어쩔수 없이 그 드넓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중학교로 피신할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또다시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이어서...
청파중 고수...청파고 습격...일진에게 도전장을 내밀다.라는 제목에 시간대별로 은우의 행적이 다 적혀있는 말도 안되는 어줍잖은 대자보가 교문에 붙게 되었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소문은 왜 퍼뜨리는 것일까?
정말 전학이라도 가고픈 은우였다...미쵸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