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다닐때 일입니다....
이젠 시간이 지나서 추억으로 생각되지만 그 당시엔 얼마나 힘들던지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시험기간이 얼마안남아 저는 친구와 가까운 학교 도서관에 갔었죠~
배고플것을 생각해서 컵라면을 사가지구 올라갔어여~
공부하면서 날새려구 생각했었거등여~
배고파서 라면을 먹구 한참을 공부하는데 갑자기 배가 아픈거예요...
나 : "야~ 화장지있냐?"
칭구 : "없어~왜? 배아프냐?"
나 : "응~ 아까라면먹었더니 배아프다...ㅜㅜ"
칭구 : "아까 보니까 화장실앞에 자판기 있더라"
나 : "그래? 나 너무 급하거등~ 너가 자판기에서 뽑아서 갔다줘"
칭구 : "아라떠~~가서 싸고이더...ㅋㅋ"
그런후 저는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있었죠....![]()
근데 갑자기 칭구가 오더니...
칭구 : "야 자판기 고장나따~ 어쩌냐"
나 : "헉....어떠케..나 다 싸딴말야~~...ㅜㅜ"
칭구 : "그럼 다른사람들한테라도 빌려볼께...기다려바.."
그당시 매점이 너무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았었거든요...
얼마나 황당하던지...볼일이 다 끝난저는 화장지가 없어 계속 쪼그리고 앉아 기다렸죠..
그렇게 10분이 지나고...다행히 제가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갔었거등요~
칭구가 다시왔어요...
칭구 : "야~ 도서실에 다 남자밖에 없다..쪽팔려서 못빌리게써..."
나 : "그래도 빌려바~ 나 다리저려 주게떠..."
칭구 : "조금만 더 기다려바~ 내가 밑에 가게가서 사올께.."
그리곤 칭구는 사라졌습니다....
20분이 지나고...30분이 지나고....다리가 너무져려서...정말 더러운 생각까지 하게 됬어요...![]()
그냥 변기물로 딱고 나갈까...아냐 너무 더러워...근데 다리가 너무 아퍼...
그냥 바지올리고 나갈까...![]()
별에별생각을 다하며~ 칭구를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정말 땀이 삐질삐질 나더라구요...누구라도 들어오거나 지나가면 채면불구하고 화장지좀 빌려달라고
애원이라도 하련만...
그 새벽에 누가 있단 말입니까....남자가 여자화장실 올리도 없고.....![]()
그렇게 40분이 되던때....전화가 왔습니다...
칭구 : "야~ 내가 저밑에 편의점까지 가따와따~ 조금만 기다려 계단이야~"
나 : "나 다리너무아포~ 빨랑와~"
그리고 몇분후....
칭구 : "야 다리 괜찮냐? 내가 너때문에 먼고생이냐~"
나 : "고마워...ㅜㅜ 빨랑 휴지나 줘 "
그렇게 저는 그 공포의 화장실에서 나올수 있었습니다...
다리에 피가 안통해서 뻘게지고..땀은나고...후딱일어설 힘도 없었어요...다리가 너무 져려...![]()
제 실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시험날이 지나고 다음날 시험준비를 위해~
이번엔 화장지가 있는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낮에 가는 도서관이라서 칭구는 다른곳으로 가고 저혼자였죠...
전날 날을 새서 너무 졸린데..공부는 해야하니 어쩔수없이 갔었습니다...
같이 자취하던 언니가~ 일찍오라구~ 같이 밥먹게...이렇게 다정하게 말해주더군요...
전 너무 져아서~ 룰루랄라~~노래를 부르며 집근처 도서관에 갔었죠...
참고로 집근처에 학교가 많았어요..^^;
도서관에 도착~~그도서관은 너무도 조용하고...경비도 살벌합니다...
카이스트...다들아시죠?
거긴 입구에서부터 검문이 시작됩니다... 근데 도서관은 가서 공부해도 된다길래~ 들어갔죠~
도서관입구도 살벌하죠~ 지키는 사람도 있구~ 환경도 끝내줍니다...
입구에 나무들~화원처럼 꾸며져 있구요~ 그런도서관 첨봅니다...ㅋㅋ
드디어 자리를 잡고 공부를 시작했죠~ 빵도 사가지고 왔었으니 빵먹으면서~
책상도 넓고...의자도 푹신하니~ 엄청 좋죠~ 다른도서관과는 비교도 안되죠~
많은 책들에... 다들 천제처럼 보이는 학생들...마음만이라도 뿌듯 하더군요~
그렇게 공부를 시작했죠...
근데 사람들 사이에선 이런말이 있더라구요~ 카이스트학생들은 남의일에 참견 안한다구요~
전 그것이 제 불행에 시작일지..몰랐어요....![]()
한참 공부를 하던저는 너무 졸려~ 잠깐 자야지 하고 누웠어요...
졸다 일어나서 공부하면 나을꺼야...하고...의자도 푸근하고 너무 조은나머지 깊이 잠이들었나봅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이게 왠일입니까...
도서관이 그 밝던 도서관이...캄캄한거예요.....ㅜㅜ
너무도 당황한 저는~ 지프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람들을 불러봤죠...
아무대답이 없더군요...시계소리만 들렸어요...5시를 알리는....
아무도 없는 텅빈 도서관...어두운 도서관...무섭기까지한 도서관...어찌나 겁나던지....
다시정신을차리고 제 짐을 챙겼죠....
그리곤 핸드폰확인결과...같이자취하는언니가 전화를10번이나 했더라구요...
진동으로해놓구 뒷주머니에 너었는데~ 진동조차 느끼지못하고 잠들어버린거죠...
짐을챙겨 계단을통해 내려가기 시작했죠...세상에~
문이 튼튼한 고무줄과 열쇠로 꽁꽁 잠겨있는거예요....
이를어쩌나...너무당황해서...생각이 안나더라구요...그리고 5시밖에 안됬는데 다들 어디간걸까..
알고보니 토요일은 5시까지더군요....ㅜㅜ
다른사람들이 원망스러웠죠...나좀깨워주고가지...거긴 나가는시간에 종이 울리더군요..
남에일에 상관안하는 학생들..옆에있던학생도..
자는저를 그냥두고 자기들끼리 나간겁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조용히 들어보니 어딘가에서 물소리가 나더군요...
아차싶어~ 무조건 소리를 질렀죠~
나 : "저기요~~아무도 안계세요? 살려주세요~~~ㅜㅜ"
누군가 : "어머나~ 학생 거기서 머해요?"
우아~ 전 정말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는말이 절로나왔어요...
너무 기쁜나머지 눈물이 핑~ 돌았죠~
나 : "제가 공부하다가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아무도 없었어요~"
아줌마 : "조금만 기다려요~ 뒷문으로 나가게 해줄테니 "
전 정말 온몸에 긴장이 쫙풀리면서~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어찌나 좋던지...
나중에 경찰이라도와서~ 이학교학생도 아니면서 여긴 왜 왔냐고 할까비 얼마나 떨었는지...![]()
그도서관에 화원같은데가 있다그랬었죠? 그분이 거기나무에 물을주고 계셨던겁니다...
안에문도 잠구고 밖에 문도 잠구고...
그분이 뒷문을 열어 내보내주더군요...
아줌마 : "아니 도서관에서 자면 어떻게해~ 퇴사시간도 몰랐나? 종도울리는데~"
나 : "어제 날을새서 너무 졸린나머지 못들었어요..죄송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전 정말 심년감수했다 생각하고..집으로 가면서 언니에게 전화를 했죠...
나 : "언니 나야.."
언니 : "너 머야~ 왜케 전화 안받어~ 머한거야? 걱정해짜너~"
나 : " 언니....흑흑...나 도서관에 가쳐서...못나올뻔 해떠....."
언니 : "머? 푸하하하하~~ 머야~~ 왜 갇혀? 너 잠들어찌?"
나 : "응....ㅜㅜ 토욜날 일찍 끝나는지 몰라찌...."
언니 : " 나도몰랐네~ 밥먹게 빨랑와~ "
전 정말 십년감수한 느낌이었죠...다신 실수안해야지..다짐하면서요...^^
지금은 그냥 추억처럼 생각되는데~ 그당시엔 얼마나 떨리던지....
혹시 경비원이 와서 날 추긍하진 않을까..여기학생도 아닌데 왜왔냐고...머라하진 않을까..
얼마나 많은 생각이 스치는지...
벌써 3년전 일이네요.... 지금에 와서는 그학교에 다시가보고싶네요~
경치도 좋고~ 호수도 있어 사진찍기도 좋았는데~ 학교도 깨끗하구요~
지금은 그 실수들이 추억이 되어~ 웃음이 나오네요^^
나중에 그일들을 다른칭구들한테 얘기했더니..저보고 엽기녀라네요~~ㅋㅋ
그래서 칭구들이 다들 엽기적이라구 해요^^
제가 좀 덜렁데고~ 엽기스러운데는 있거등요~~~~
그래도 웃음나는 추억이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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