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여기에다가 의견달기만 하다가 오늘은 용기내서 여기에 상담요청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고민을 하며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가봅니다..저만 그런 고민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보니 많은 사람들이 저랑 비슷한 고민들을 하는 걸 보고 약간의 위로가 되어왔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녀하고는 올해 초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녀가 먼저 말을 걸었었죠..
처음 그녀가 말 걸 당시엔 전혀 생판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적인 것을 물어보려고 말을 걸었던 거구요..그래서 친절히 알려줬습니다..그러다가 고맙다며 밥을 사준다는 거였습니다..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밥을 얻어먹었죠..그러면서 처음 만난 사이인데..왠지 편하고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게되었습니다..그러면서 조금 더 가까워 졌고...4월 교생실습하고 있는데 먼저 문자가 오더라구요..그 땐 전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냥 별 생각없이 그냥 아는 사람정도로만 생각하고 문자상담해줬습니다.
5월 교생실습 끝나구 자주 밥을 먹게 되었고, 그녀가 먼저 저한테 연락해서 축제구경도 같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들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더 친해졌습니다..밤에 만나는 횟수도 많아졌구요..한 번 만났다 싶으면 4시간은 기본이었으니깐요..밤이구 낮이구 관계없이...그 당시엔 저도 마니 힘들 때였습니다. 좋아하는 여성한테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했거든요..그 사실을 그녀도 알고 있습니다..아주 잘 알고 있죠..
고백 거절 당한 날 바로 전화해서 하소연했으니깐요..~~ㅠ.ㅠ
전 그녀를 지금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은 그 당시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렇게 자주 만나구 그러다가 그녀가 어떤 남성에게서 고백을 받았는데 고민을 하더라구요..저한테 상담도 하구요..저 그 당시엔 친구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사심없이 객관적으로 상담해줬죠..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녀가 많이 외로웠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사귀더라구요..
그래서 축하해줬죠...몇 개월이 지나면서 똑같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여자친구냐고 물어보고 그렇게 소문이 많이 났습니다. 하긴 많이 붙어다녔으니깐요..그러면서 소탈하고 활달하고, 솔직한 그녀가 점점 좋아지는 거였습니다..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전 계속 이성으로 억눌렀죠..그런데 한 번 만나구 헤어질 사람도 아니구 이런 가슴앓이만 하다가 점점 제 마음은 커져만 갔습니다..그래서 고백할 상황을 조성하고,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메일로 고백을 했습니다..좋아한다고..여자로서..사랑한다고...
그렇게 보내니깐 답멜이 아주 냉정하게 딱 잘라 보내오더라구요..한편으로 잘 되었다 싶으면서도 슬프더라구요..오해를 하는 거 같아 전 다시 답멜을 보냈고, 다시 답메일이 오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을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줄 알았는지..꿩대신 닭이냐는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그것을 해명하려고 길고 긴 답멜을 보냈던 겁니다..
다시 온 답메일에선 다시 예전 말투로 좋게 거절하더군요....연하는 이제 싫다면서...제가 1살 아래거든요...다음 날 만나서 밥을 먹으면서 다시 예전처럼 지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사랑한다는 메일 보냈고, 그와 더불어서 나에게 차갑게 대해달라고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이 싫다고 내가 널 원망할 수 있도록 떠날 수 있도록 매몰차게 대해달라고 하니깐 저보고 이기적이라네요..그래서 전 나한테 호감, 관심없으면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거 아니냐니깐 문자 무시해버리더군요..전 계속 그녀 생각만 나구..그녀 만나면 잘해주고 싶은 생각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그녀가 들어오지 않아 걱정되서 전화 계속해도 받지 않더군요...그러더니 20분 뒤에 갈꺼니깐 걱정말구 수업들으라고 문자하나 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오늘 이쁘게 하고 왔다고 문자보내니깐 고맙다구 답문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른 수업시간에 나한테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전 좋다고 사줬죠..
저 참 바보죠..? 진짜 바보예요..~~
제가 너 잊기 죽는 거보다 힘드니깐 도와달라고 메일 보내구 바로 그 주에 또 헷갈리게 저를 대하네요..
도대체 이 여자의 맘을 알 수 없어서...답답합니다..계륵인건지...
진짜 저한테 손톱만큼의 마음이 없다면 차갑게 대해줬음 좋겠습니다...너무 슬픕니다...
지금 그녀를 위한 선물도 준비하고 있는데..그 선물 갖다버릴 수 있는 핵폭탄급 냉정함을 저한테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만약 가지기는 뭐하고 버리기는 그러니 제가 부탁한 냉정하고 매몰차게 대하라는 부탁 무시해버리고 똑같이 대하다고 차버리자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면 진짜 나쁜 여자겠죠?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기를 바라구 있지만....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건 뭘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