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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분선 코치 - 대체 뭐하는 여자야

어이상실 |2007.01.15 16:05
조회 1,444 |추천 1
박분선 코치 “연아야 상처줘서 미안해”


한용섭 <orange@ilgan.co.kr>  인간스포츠..
  


피겨여왕 김연아의 전 코치였던 박분선씨가 최근 김연아 측과 생긴 오해로 인한 마음 고생을 토로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박씨는 15일 언론사에 최근 김연아 측과 결별하면서 마찰을 빚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장문의 이메일을 보냈다.

박씨는 “힘든 일도 즐거움도 같이했던 연아. 연아 어머님과 이런 일들이 생겨 정말 마음이 아프고 너무 힘겹다. 팬 여러분들의 노여움이 조금이나마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아에 대해 제일 잘 아시는 어머님께서 기술적인 면을 담당하고 나는 연아의 예술적인 부분을 관리하기로 했다”고 지난해 여름 전지훈련을 앞두고 코치 선임 과정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파이널 대회 우승 후 연아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주신 어머님과 그동안 지도했던 국내 코치 선생님들의 공을 현재 코치라는 이유로 혼자 누리는 것 같아 많은 부담을 가졌다”고 털어놓았다.

박씨는 “인터뷰 내용으로 인해 연아 어머님과 연아에게 마음의 상처가 된 것 같아 죄송하다. 신중하지 못했고 경륜이 적어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점 깊이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빨리 일이 마무리됐으면 좋겠고 미움의 오해들을 푸셨으면 좋겠습니다”며 팬들과 김연아 어머니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박 코치가 보낸 이메일 전문이다.




한때나마 힘든 일도 즐거움도 같이했던 연아. 연아 어머님. 그리고 저 사이에 이런 일들이 생겨 정말 마음이 아프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겹습니다.

먼저 연아 팬 여러분들과 스케이트를 사랑하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의 노여움이 조금이나마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연아와 저는 여름 전지훈련을 가기 며칠 전 인연이 되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레 인연이 돼서 저도 한국에있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연아와 함께 할 수 없었기에 저는 여름 훈련에 참석을 하질 못했고 3개월 뒤 저와 함께 했습니다.

연아의 모든 것을 담당하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아 처음에는 고사했으나 연아에 대해 제일 잘 아시는 어머님께서 기술적인 면을 담당하기로 하셔서 저는 연아의 예술적인 부분을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구두 때문에 고생하고 발이 아파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과 어머님은 어떻게 해서든 연아의 발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기 위해 날을 달고 구두를 만지시는 모습에서 전 너무나 안타까웠으며 만난지 3번만에 은퇴를 하겠다고 하여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어머님과 함께 전화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저런 힘든 일들로 인해 충분히 연습을 못한 상태에서 캐나다 대회를 참여하게 되었지만 어머님과 물리치료사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마음이 편했으며 연아도 첫 시니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내었습니다.

2차. 4차 그랑프리 대회와 파이널까지 연아와 어머님 또 물리치료사와 제가 정말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했으며 파이널 대회 때는 연아가 1등한 뒤 어머님과 제가 두손을 잡으며 눈물을 글썽이고 저 또한 그간 고생했던 연아가 이제야 걱정없이 스케이트에만 매진할 수 있겠다 생각하여 너무 마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연아가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주신 어머님과 그동안 연아를 지도해주셨던 국내 코치 선생님들의 공을 현 코치라는 이유로 저 혼자 누리는 것 같아 많은 부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연아에 대한 인터뷰를 가급적 안해주시길 원하셨고 저 또한 그 부분에 대해 수긍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연아에 대한 인터뷰는 모든 기자님들께 어머님과 IMG로 넘겼으며 연아의 코치이기에 시합장에서는 연아의 컨디션과 기분 등 약간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파이널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여 그 다음날 전 SBS 프로그램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비교 분석 프로그램이었으며 시합장에서의 분위기를 말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제일 가까이에서 연아와 마오를 본 저로서는 부담없이 출연하게 되었고 아리랑 TV 프로그램 또한 연아에 대한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 피겨를 알리고 한국에서 제2의 연아를 꿈꾸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꿈나무들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기에 연아 부모님께는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또한 제 어린 시절을 알리고 제 코칭법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여 제 꼬맹이 제자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인터뷰 때문에 결국은 지금의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찌되었건 인터뷰 내용으로 인해 연아 어머님과 연아에게 마음의 상처가 된 것 같아 무어라 죄송한 마음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그렇게 얘기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이미 기사는 그런 식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겠죠. 제가 신중하지 못했고 경륜이 적어 매사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점 깊이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파이널 대회가 끝난 후 연아와 연락이 안되는 상태였고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느라 연락이 안되는 것 같아 체육회 회장님과 선수촌장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연습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싶었으나 어머님은 저에 대해 생각할 것이 있다며 생각해 보신 후 계속 저와 할 것인지에 대해 전화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계속 전화를 기다렸고 연아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국내 대회를 못나간다는 것도 뉴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연아의 상태를 모르는 저로서는 연맹에서 참가 신청서 접수가 안되었으니 빨리 가신청이라도 하라며 연락이 왔고 2일까지 전화를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 제가 가신청을 했습니다.

연아의 부상으로 인해 기자님들께서는 제게 연락을 하셨고 연아의 연습 상태를 알기 위해 제게 계속 연락을 주셨으나 코치인 저로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말씀을 못드렸습니다. 전화 연결도 안되고 저 나름대로 너무 답답하여 부회장님께 연락을 드렸으며 부회장님께 어머님께서 결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다음날 어머님께 연락을 받았으며 저는 바로 연맹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연아가 국내 선수가 아닌 세계 선수이기에 코치 없이는 안되는 상황이었고 저 또한 아시안게임 코치 앤트리로 올라간 상태여서 빨리 알려야 했습니다.

저 또한 기사가 나간 것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고 기자님들께서 연락이 오면 저는 오늘 어머님께 전화를 받았으며 연아와 오늘 결별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또한 두 개의 큰 대회를 앞두고 헤어지게 되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이런 일로 인해 연아가 흔들리지 말고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된 일이 왜 이리 크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갑자기 불거져 나오는 말에 캐나다를 가면 가만 안 두겠다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말을 하신 분이 장 선생님이라고 하시던데요. 저랑 같이 방을 썼던 선생님께 그런 말을 들으셨으니 어머님께서 얼마나 화가 났을지 이해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과연 제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겠습니까?? 한 방을 같이 쓰고 있던 선생님께서도 연아의 트레이닝을 가르치시는 만큼 연아의 대한 걱정과 생각을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 대회가 끝난 후 오서 선생님께서 바뀌어진 프로그램을 보며 걱정을 하며 윌슨 코치님께서 만들어주신 프로그램을 연습하길 바랐습니다. 그 부분들은 워낙 세계적인 코치님들이시기에 자존심들도 있고 해서 어머님과 연아의 상황(부상 정도와 부츠 문제)을 고려하지 못하고 그런 부분들이 잘 맞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을 한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 선생님이 아닌 심판 선생님들과도 얘기를 했었고 어머님과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전 당연히 연아는 세계적인 선수가 된 만큼 한국에서보다는 더 좋은 곳에서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훌륭한 코치 밑에서 보고 배워야 한다고 느꼈으며 세계 선수권 대회 때는 오서 선생님께서 참석하기로 하였기에 전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연아와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주위 선생님들과도 말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오서 선생님께서 스케이트 선수로서는 세계적인 선수였으나 코치 경험이 없었기에 연아가 오서 선생님보다는 세계적인 코치님께 가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어머님과 상의를 했었고 꼭 어머님도 캐나다에 함께 가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세계 선수권 대회를 가기 전 캐나다에 가는 문제는 생각해 보자고 했었습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잘해왔던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수정한다면 모든 프로그램이 조금씩 또 바뀌어지기에 짧은 기간에 연아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생각을 해보자고 한 것이었고 오히려 파이널 대회가 끝난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바로 캐나다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세계 대회를 오서 선생님과 함께 하기에 한시라도 빨리 오서 선생님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자님들과도 어머님과도 심판 선생님과도 또한 다른 선생님들께도 얘기를 드렸었습니다.

캐나다에 가고 안가고는 연아와 어머님이 결정할 문제인데 제가 무엇이라고 가만히 안두겠다고 했겠습니까?? 그리고 연아네와는 가족과 같은 장 선생님께 그런 말을 했겠습니까?

그런 부분의 말을 들었다고 해도 지금까지 어머님과 연아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이런저런 힘든 일들을 함께 얘기하며 지내왔던 지난 시절을 생각하시어 제게 확인 전화 한 통이라도 했다면 이런저런 오해들이 풀렸을 것이고 이런 일들이 없었을 텐데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이제 누구와도 대화하는 것이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들이 이렇게 커지다 보니 어머님의 오해가 더욱더 커지는 것만 같습니다.

어머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 어머님과 함께 큰 대회를 하나하나 치뤄 나가며 저 또한 어머님이 계셔 제게는 든든했었습니다. 또한 경험이 부족한 저를 믿어 주셨기에 저로서는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연아 또한 힘든 일들을 잘 참아주고 이렇게 여왕의 자리까지 올라와 주어 정말 대견스러웠으며 키스앤 크라인 존에서 보여줬던 행동들은 절대 가식이 아닙니다.

어머님과 함께 두 손을 잡으며 눈물을 글썽였던 생각도 나고 연아가 시합에 들어 갔을 때 긴장을 하며 연아가 코 푼 휴지를 손에 꽉 쥐고 있어 손에 묻는다는 생각도 못했을 정도로 긴장을 하였습니다. 연아가 제게는 정말 소중했기에 화장품도 귀걸이도 하나하나 골라보았습니다.

어머님~

제가 어머님께 믿음을 주지 못한 점이 제게는 너무도 죄송스럽습니다.

또한 제 입장과 마음을 어머님께 충분히 전달해 드리지 못했기에 이런 일들이 생긴 것만 같아 마음이 너무 안 좋습니다. 이런 일들이 커지면서 저는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만 연아 또한 상처를 입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저 또한 예전에 일들을 생각해보며 안타까워 눈물을 흘립니다. 제가 나름대로 해명과 사과의 글을 올리지만 어머님 그리고 많은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미흡하여 또 다른 화살로 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려 합니다.

빨리 이 일들이 마무리졌으면 좋겠고 제게 대한 미움의 오해들을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편지 받는이는 분명 어머님인데

왜 이게 어머님한테 안가고 기자한테 갔을까요......??

박분선씨 진짜 최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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