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잠깐 볼일이 생겨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원래는 주차장에 세우려고 한게 아니였죠.
사실 주차장 앞에 골목에 세우려고 했습니다.
(들러서 서류봉투만 들고 나오는 거였기 때문에
5분도 안걸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이 막 부르시더니
거기에 대면 안된다고 하시더이다.
그래서 5분밖에 안걸리니까 좀 대겠다고 했죠.
그러자, 돈 안내도 되니까 주차장 안에 세우라고 하시더라구요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세우고 갔다왔습니다.
정말 5분정도만에 내려왔구요.
아저씨가 아까 한말도 있어서 당연히
차를 몰고 주차장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뛰어드는 겁니다.
그때야 그 아저씨를 좋은 인상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저씨 조심하세요"
이렇게 말하고 그냥 가려고 하는데
"아저씨 돈내야지 어디가요"
이러시더라구요 ㅡ.ㅡ;
"아까 그냥 대라면서요?"
"내가 언제요? 빨리 돈내요"
이때는 액수건 뭐건 생각나는게 없었습니다.
기본 한시간 3,000원이었는데 그런생각은 안나고
그 아저씨가 거짓말 했다는 거랑
방금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아저씨 왜 거짓말해요?"
"내가 언제요 주차장에 차를 댔으면 돈을 내야지"
"아저씨 자꾸 이러실래요?"
대강 이런 내용으로 계속 말다툼 하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순찰차가 있었는데... 그 차를 부르더니
막 설명을 하는겁니다.. 거짓말은 쏙 빼고..
제가 그 아저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지만 전혀 믿지 않는 분위기.
아무래도 경찰이랑 그 아저씨랑 아는사이 같기도 하고..
"아저씨 차도 끌고 다니면서 주차비 3000원으로 그러시면 안되죠"
대강 이런식의 훈계를 듣고 3000원 결국 냈습니다 ㅡ.ㅡ;
세상에 사람 믿기가 이렇게 어려워서 되나요??
3000원 아까운건 아닌데 세상이 못믿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