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난 여자 화를 내며
"남이야 서하든 무슨 상관이에요 사탕있어요 없어요"
"없는데요"
"뭐에요 어머머 기가막혀서 자기야 나가자
내가 사탕 사줄께"
다혜와 상준은 옆 사람들이 나가고 서로 처다보며 한바탕
웃었다.
요렇게 다혜와 상준은 한창 사랑이 무르익어 갈 무렵 다혜가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으로 난생 처음 어학연수를 떠났다.
다혜가 어학연수를 떠난뒤 상준은 뜻하지 않게 유학 가고싶었던
영국의 대학교에서 입학하라는 연락을 받고 떠날 준비를 서둘렀다.
이때부터 다혜와 상준에게 찾아온 슬픔 운명의 장난이 시작되었다.
상준은 다혜에게 연락을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서 다혜친구인
영란에게 자신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준 뒤 후...루..루
떠나버렸다
"영란아 이것 좀 다혜 오면 꼭 전해줘라 알았지"
"예 선배님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제가 꼭 다혜한테
전해줄께요"
차라리 고양이 한테 생선을 맡기는게 낳을텐데.......
영란의 신조...1항 친구와 사랑은 별개이다.
또 친구와 사랑중 선택한다면 사랑을 먼저 선택 해야한다.
이런 영란에게 상준은 가장 중요한것을 맡겼으니.....
다혜가 한달뒤 귀국하고 상준이 갑자기 아무런 말없이 유학을
갔다는 영란의 말에 배신감을 느꼈다.
"영란아 어떻게 오빠가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야 잊어버려 남자는 떠나면 그뿐이야 차라리 잊는게 낮다"
"혹...시 너에게 주소같은거 안 주고 떠났니"
"주...소 아니 나도 몰랐어 떠난줄 다혜야 선배가 너를
진..짜로 좋아했다면 몰래 떠났겠니 생각해봐"
이렇게 상준과 다혜의 사이에 끼여 둘사이를 때어놓았던
영란.......야가 참말로 다혜친구 맞는겨.........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혜와 상준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났다.
영란의 방해에도 꺽이지 않고....
다혜와 상준은 너무 반가운 마음에 커피숍에 들어가 이야기
꽃을 활짝 피웠다.
"너 윤다혜 왜 나한테 한번도 연락 안했니"
"어머 오빠는 주소를 알아야 하죠"
"뭐......내 주소를 몰랐어 아니야 떠날때 영란이에게
알려줬었는데"
"영...란이한테요 아뇨 난 전혀 몰랐어요"
그럼 영란이 기집애가 중간에서 가로챘구나.....망할년이
있나 감히 상준오빠와 나 사이를 방해했어.....요런
벼락 맞을년........다혜는 영란을 생각하며 이를 뻐더덕 간다.
"다혜야 내가 편지도 자주 했는데 넌 한번도 답장도
없었어 그래서 난 다혜가 날 잊었구나 생각했지"
"편....지 무슨 편지요 난 한번도 오빠 편지 받은적 없어요"
"아니야 영란이가 전화로 다혜 너 주소 알려줬는데"
상준은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어 다혜에게 보여준다.
"이것봐 니 주소맞지 아니야"
상준이 보여준 수첩을 처다보는 다혜
"오빠 이 주소는 영란이 주소인데 그럼 여태껏
영란이 한테 편지한거야"
"뭐..라구 넌 한번도 내 편지를 못 받은거니"
"예........아무래도 영란이가 오빠를 좋아했었나 봐요"
그렇다 영란이 상준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주소를
가르쳐 주었고.....상준은 영란의 주소로 열심히 편지를
했었다.
아.....허영란 진짜 무서운 여자이다.
친구인지.........웬수인지 분간히 가지않은니......
다혜는 상준과 헤어져 영란의 집으로 쳐들어갔다.
"야 허영란 너 나와봐 어......서"
"어머머 윤다혜 니 지금 모하는거야 남의 집에서
소리치고"
"너 유상준알지"
"유...상준 글쎄 기억이 나질않네"
다혜에게 심상치않은 느낌을 받고 시침이 뚝댄다.
"진......짜 몰라 너 죽을래 상준오빠한테 니 주소를 왜
가르쳐 주냐구 이....웬수야"
"캑......캑 니가 그것을 어떻게 알았어"
"오늘 상준오빠를 만났다 어쩔래"
영란은 다혜의 손에서 풀려나며 놀란다.
"뭐...상준선배를 만났어 어디서"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어 영란이 어쩜 그럴수가 있니
둘도없는 친구한테"
"미........안 다혜야 나...도 상준선배 좋아했거든 그래서"
"그래도 너하고 나는 친구잖아"
"너 아직도 몰랐구나 우정과 사랑은 아무 상관없다는 것을"
이런.....이런 찍어 붙이기도 잘하네.....
영란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혜를 바라본다.
"다혜야 어때 상준선배 다시 만나는 기분이"
"뭐 어떻기는 그........냥 몰라"
"또 만나기로 했어"
"어....내일 대학시절 생각하며 영화 한편 보기로 했어"
"너 찬호씨가 알면 어쩔려구 그러니"
"몰....라 애가 안하면 모르겠지 뭐"
다혜는 대학시절로 돌아간것 같이 가슴이 두근거려 온다.
저녁시간 찬호는 집으로 돌아오고.....
"오늘 어떻게 된거야 회사로 온다더니 하루종일 전화도 없고"
그제서야 찬호와 약속이 생각나는 다혜
"어...그게 아저씨한테 가던중 우연히 대학친구를 만났어
그래서 수다좀 떠느랴"
"너 이상하게 우연히 길거리에서 친구도 잘 만난다
참 내일 나올래 맛잇는거 사줄께"
"어.........내일은 안되는데 약..속이 있어요"
"약.....속 누구와"
"친....구"
"영란씨"
"응 영란이 하고"
"그래 할수없지 뭐"
휴........식은땀을 흘리며 거짓말을 하는 다혜
도둑이 제발 저리다는 말이 실감나는 다혜
드디어 다혜는 상준과 만나기로 한 영화관으로 간다.
이것도 모르고 열심히 다혜를 위해 일하는 찬호
열심히 일하는 찬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여보세요 박찬호입니다"
"호..호 찬호씨 저에요 영란이"
"어...영란씨 오늘 다혜와 만나기로 안 했습니까"
"왜 다혜가 나 만난다고 나갔어요"
"예 오늘 영란시와 약속있다고 했는데"
"저....기 제가 이런애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한참 뜸을 들이는 영란.........혹......시 다혜 이야기를
할려는건 아니겠지.........믿어보자 허영란
"말씀하십시요 영란씨"
"이건 전적으로 다혜를 생각하는 친구의 마음으로 말씀드리는
거니까 오해는 하지마세요"
"예 영란씨 말해보세요 "
"실..은 다혜가 첫.....사랑을 만나러 갔어요 유상준이라고"
다혜가 남자를 만나러갔다는 영란의 말에 자리에서 벌떡
이러나는 찬호
"그...게 사실입니까 영란씨 지.....금 어디서 만...납니까"
"영화보러 간데요 제가 아는데 같이 가보실래요"
"예 제가 당장 달려 갈테니 기다리십시요"
전화를 끊고 주먹을 불끈 쥐는 찬호는 눈에 불똥을 튀기며
"윤......다혜 니...가 감히 날 두고 바람을 피워 뿌....드...득"
아무것도 모르고 상준과 히히덕 거리며 달콤한 시간을 갖는
다혜
잠시후 영화상영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다혜와 상준은
영화관으로 들어간다.
영란과 찬호는 영화관에서 접선을 한다.
"찬호씨 좌석표 받아요 내가 미리와서 다혜 뒷좌석 표를
영화관 직원을 매수하여 구입했어요 자....."
"고마워요 영란시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참 선그라스 쓰고 마스크도 해요 그래야 틀키지 않고
현장을 덮칠수 있어요 빨......리 시간없어요"
영란이 건네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찬호
"찬호씨 건투를 빌어요 홧....팅 그리고 절대 내가
알려줬다고는 말하면 안됩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알았죠"
"네......영란씨 싸나이 마음 일편단심 민들레입니다"
찬호는 컴컴한 영화관으로 들어가 다혜와 상준의 바로
뒷좌석에 자리 잡고 앉는다.
다정하게 상준과 다혜는 나란히 앉자 서로 팝콘을 먹여주며
영화를 감상한다.
"다혜야 우리 이러고 있으니 옛날 생각난다"
"맞아요 그때는 오빠하고 참 영화도 많이 봤는데"
뒤에서 두 년,놈을 지켜보는 찬호는 엄청스러운 배신감을
느끼며 절망한다.
그리고 팝콘을 하나씩 꺼내어 다혜와 상준의 뒤통수를
향해 던진다.
누군가 자꾸 팝콘을 던지자 상준은 성질내며 뒤를
돌아보고
"아.....씨 누구야 어느 놈이 팝콘을 던지는거야"
상준이 뒤를 돌아보자 영화곤에서 검은 선그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찬호가 상준을 노려본다.
겁에 질린 상준은 슬그머니 자리에 앉고.....
다혜 왈.....
"오...빠가 참어 저 남자 미쳤나봐"
세상에 지 신랑보고 미쳤다니 다혜가 어쩔래고 막말을 할까
찬호 뒤짚어지는 속을 추수리며 영화가 끝나기 기다린다.
드.......디어 영화가 끝나고 다혜와 상준은 밖으로 나오는데
어디선가 우렁찬 목소리가 들린다.
"윤..........다.........혜 꼼.......짝.........마..........라 넌
포위됐다"
엥......이게 뭔 소리여 포위 되다니 왜........
다혜 놀라며 두리번 거리며 처다본다.
으.........악 찬호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다혜를 노려본다.
"헉......아..저....씨 난 죽었다"
상준은 영문도 모른체 찬호와 다혜를 번갈라가며 처다본다.
"다혜야 저 남자 아는 사람이야"
상준이 다혜에게 묻자 찬호가 나서서
"내가 누구냐면 윤다혜의 하나밖에 없는 남편이요"
"예.......남편이라니 다혜 너 결.......혼 안 했다며"
무슨 말을 어떻게 하겠는가 죽을 죄를진 죄인이.......
"윤다혜 꿇어 앉어 손...들....어"
찬호가 소리치자 다혜는 단숨에 무릎꿇고 앉자 두손을
번쩍 쳐든다.
"네......아저씨 잘못했어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잉.......잉"
"울음 뚝.........그쳐 어디 잘했다고 울어 이봐 다혜
첫사랑인가 나발인가 뭐해 손....안들어 어......"
찬호의 위협에 얼떨결에 상준도 덩달아 다혜 옆에서
무릎꿇고 벌을 선다.
"이것들이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바람을 피워 너
유부녀 꼬신 죄가 얼마나 큰지 알어 몰라"
"네.....죽을 죄를 졌습니다 "
"아저씨 사.....람들이 처다봐요"
"왜 창피하냐 바람피운게 여러분 세상에 유부녀가
남편이 두눈 씨.......퍼렇게 살아있는데 바람을 피우다니
말이 됩니까"
아예 다혜가 바람 피웠다고 동네,방네 떠드는 찬호
그날 다혜와 상준은 장작 세시간을 많은 사람들이
처다보는 곳에서 무릎꿇고 벌을 섰다.
상준은 첫사랑 리스트에서 다혜의 이름을 영원히
제명 시켜버렸다.
"뿌....드..득 윤다혜 감히 날 속여 넌 끝장이야 내 머리속에서
영원히 지워 버린다"
상준의 머릿속에서 영원히 지워져버린 다혜
이제는 다혜는 죽어도 바람은 못 피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