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안녕하세요...
우연히 이런글을 쓰는 네이트 게시판을 알게되서
아는동생 아이디를 빌려서 사연을 쓰네요..
답글좀.. 꼬옥 부탁드립니다..
전 20살에.. 백조라고 불리는 무직인 여성입니다...
근데... 어릴때(15살적에) 집나와 살면서..
첫사랑을 만났는데
그때당시 제 첫사랑 나이가 25이였거든요..
저랑 10살차이...
진짜 조건없이 서로 좋아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그남자랑 딱 600일날.. 이별했습니다...
그리고나선... 이상하게 남자를볼때...
기본적으로 저랑 4살이상 연상이신분들만 남자로 보이는겁니다...
제 또래남자애들를보면... 이상하게 수준차이난다고 해야할까요..?
웬지 그런느낌에 또래남자애들이랑은 잘 안어울리게 되더군요..
여하튼 그러다가..
제가 리니지라는 게임을 하는데요...
8월말쯤에.. 같이 게임하는 길드 사람들끼리 실제로 만나서
같이 놀았었어요 정모라고 해야하나..
여럿사람들과 같이 술마시고 놀으니까 기분 참 좋더군요...
그리고 그때 만난 띠동갑(32살)이 저보고 사귀자고 그러더군요..
전 생각해본다고 그러곤.. 자꾸 내뺐었는데...
같이 노래방가서.. 그사람 노래부르는거보고 뻑가버렸어요...
노래를 너무 잘불렀거든요...
그리고... 모텔....
첨엔 그사람과 함께하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그사람이 웃으면 나도 좋고...
그사람이 찡그리면 나도 싫고..
그러던 어느날.. 모텔에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2년후에.. 자기한테 오라고... 그땐 결혼하자고...
가끔식 연락할꺼지..? 이러는데..
그때.. 저 정말 비참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가지고 놀아줬으니
2년후에 다시오면 더 가지고 놀아줄께 그러니까 떨어져라
이렇게 들리더군요...
그다음날.. 저.. 혼자서 처량하게 삼겹살에 소주 시켜먹으면서
그사람 잊으려고 많이 애썼습니다...
그러다가... 혼자 술마시는게 너무 서러워서..
아는오빠 불러서... 같이 술마시다가....
필름이 끈겼고...
일어나보니.. 아는오빠집에서 벌거벗고 있더군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그리곤 아는오빠가 그사람을 잊으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그사람보다 더 잘해줄꺼라고...
나 좋아하고 있었다면서...
그사람 잊도록 도와준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다가... 갈곳이 없어서...
아는오빠집에서 지내기로했습니다...
맨날.. 그오빠랑 함께 보냈던 문자메세지를보며...
눈물흘리고.. 아퍼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잊으려 잊으려 노력해도..
안잊혀지더군요....
................
보름 가까이 아는오빠집에서 지내는데...
그사람한테 연락이 왔더군요...
아직도 자기 미워하냐면서...
그래서 그게 무슨말이냐고... 그랬더니..
연락도 안하고 게임에서도 아는척도 안하길래
내가 그사람을 미워하고 있는줄로만 알았답니다..
서로 애기하다가..
그때 그사람이 2년후에 오라고 해떤거는..
그런 의미로 애기했던게 아니랍니다..
2년후엔 자기가 나 댈꼬살능력 될꺼고
그쯤되면 식 올려도 되겠다 싶어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그러더군요...
후아..
정말 저 너무 슬펐어요...
이미 난 다른남자랑 몸을섞은....
그런여잔대...
어떻게 다시 그사람에게 돌아갈수없는데...
그래도 그사람이 너무 좋은데..
그사람 노치기싫어서
그사람에게 속이고 맨날 저나해서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고...
근데.. 아는오빠가 그걸 눈치채고...
그사람한테 저나해서... 자기랑 나랑 잤다고 불었다고 그러더군요...
전 정말 절망에 헤어나올수가 없었습니다..
애써 태연하게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은척했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할줄 모르겠더군요..
그사람이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만나서 저한테 한다는말이...
다시는 그러면안되...^^
그러면서 웃으면서 그냥 넘어가는거예요...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사람이 날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맞을까..?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남자랑 그랬다는데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식으로 웃으면서 넘어갈수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찰나
아는오빠가 술을마시고 들어와서는 저한테 그러더군요...
나한테 모든걸 다 걸려고 했었는데...
모든걸 나한테 다 바칠려고 했었는데...
난 맨날 다른사람만본다고...
이젠 내가 가고싶은사람한테 보내준다고...
그러면서 울더군요...
왠지 모르게 서글프게 눈물이 나더군요...
그러고 그러더군요...
자기는 맨날 나한테 사랑한다 좋아한다 맨날 그러는데
나는 맨날 쌀쌀맞고 사랑한다는말도 한번도 안해주고
자기를 냉정하게 대한다고...
자기도 그렇게 날 대할려고 그랬는데.. 그게 안되더라고...
왠지.. 그말듣는데.. 가슴이 미어지는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여하튼..
그남자 아는 동생한테.. 저 아는오빠랑 저랑 사귄다고 얘기해놨었습니다..
그남자가 제 소식을 듣길 원했습니다....
그남자가 아파하길 원했습니다...
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본론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만큼이나 글을 써버렸네요 ㅡ.ㅡ
여하튼 몇일후에...
서로 게임상에서 얘기를 하는데...
왜.. 자기를 떠났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전...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남자랑 그랬는데도..
아무렇지않게 웃으며 넘어가는 오빠를보며..
날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을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떠났다고 그랬더니..
그사람이 자기는 저한테 안좋은모습 보이면 제가 슬퍼할까봐..
그래서 그렇게 태연한척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고선 다시 분위기가 좋아져서ㅡ.ㅡ
양다리처럼 되버리고 만거예요
그러다... 어느날 그사람 싸이월드에 처음으로 들어갔는데...
하하하... 웃기더군요...
다른여자가 있었더라고요....
그여자 싸이월드에 들어가서 겨우 알아낸 나이가 27살이더군요....
지금.. 그사람이 나보고...
아는오빠 정리하라면서...
내가 이러면 양다리밖에 더 되냐고 그런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제가 솔직히 좀 우유부단해서 쫌 안타깝더라고요 ...
그래서 그 아는오빠랑 전화통화할때마다 맘약해져서
말도 못붙이고 있는데...
그사람 싸이월드에서 다른여자가 있다는걸 본 그 순간부터...
그사람을 어떻게 해아하나...
나한테 결혼얘기 들먹이면서 나 어떻게 해볼려고 그런말 한건 아닌가...
솔직히 말해서 27살인 그여자랑 20살인 저랑 비교를 해보면
영계랑 노계인데...
혹시..
나랑 사귀면서 그 여자 정리해서 나랑 알콩달콩 살려고 그러나..
정말 도무지 감이 안잡힙니다...
그러고 좀더 조사를 해보니..
그 여자와는 5년이된 장수커플이더군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