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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라면 들어봤을 시 한편..

kuma079 |2004.11.21 20:00
조회 2,768 |추천 0

당신이 핑크빛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거닐때
나는 흙탕물에 젖은 전투화를 신고 훈련을 받았고

당신이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할때
나는 검정색 위장크림을 덕지덕지 발랐으며

당신이 빛깔좋은 청바지를 입고 맵시를 낼때
나는 땀에 젖은 전투복을 입고 연병장을 기어야 했습니다

당신이 나이트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 할때
나는 가스실에서 숨이막혀 괴로워야만 했고

당신이 노래방에서 즐겁게 노래부를때
나는 무거운 철모를 쓰고 목이 터져라 군가를 불러야 했습니다

당신이 멋진 몸매를 위해 운동을 할때
나는 지쳐 쓰러질때까지 P.T체조를 해야했고

당신이 배낭을 매고 여행을 떠날때
나는 군장을 짊어지고 행군을 했으며

당신이 조용한 카페에서 보랓빛 칵테일을 마실때
나는 뜨거운 햇살 아래 한 모금의 물을 아쉬워했고

당신이 다른 사람 품에 안길때
나는 차디찬 모포를 끌어안고 당신만을 생각하며 밤을 지샜습니다

당신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남길때
나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식판을 긁어야 했고

당신이 편한 침대에서 단꿈을 꿀때
나는 추위에 떨며 근무를 서야 했습니다

당신이 따뜻한 아침햇살에 단잠을 깰때
나는 기상 나팔소리에 설잠을 깨야했고

당신이 독서를 할때
나는 상관의 관등성명을 외우기위해 바빳으며

당신이 다른사람에게 한눈을 팔때
나는 오직 당신만을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다른사람과 통화할때
나는 통화중인 수화기를 들고 있었고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맹세할때
나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것을 맹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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