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님들 ^^
가끔가다 여기와서 좋은글 슬픈글 읽고
웃기도..마음아프기도 했었던 저 였는데..
막상 글을 쓰게될줄은 참 몰랐네요..
그것도 아픈 마음을 가지고 말이죠..
저는 올해 29의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군대를 면제받아서 사회생활이 무척 빨랐습니다.
이상한 병은 아니고 내적으로 ㅎㅎ 좀 이상이 있어서
당시 면제를 받았는데 요즘은 정상으로 돌아와서
군대 갔다오신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무척 큽니다.)
아무튼 사회생활이 좀 빨라서
대학을 졸업하고 24살 부터 2년정도
사립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근무를 했었어요..
근무를 하면서도 내심 저라는 인간이
경제적인 욕심도 많고 큰 뜻을 품고있는게
좀 있어서 집안의 만류를 뿌리치고
사업을 시작했었죠..
인터넷 유통쪽이었는데..
당시 오픈 멤버들과 정말 죽을고생을 해서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갔는데 정말 큰
사기를 당해서 ㅜ.ㅜ
(사회경험도 없고 무척 어렸죠..대신 많이 배웠습니다 --;;)
다시 처음보다 더 큰 불행으로 떨어졌었죠..
제 자신이 그렇게 감당하기 힘든 생활이었다보니
여자친구 사귈 시간도 없었고 여건도 안되다보니
여자는 정말 생각도 안하고 살았었습니다.
(가끔 회식이나 술자리에서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논게 다죠 --;; 업체분들 접대한다고 룸싸롱 가끔 가면
그때나 여자 구경 --;;)
아무튼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일념하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직원들 7-10명두고 일을 하다보니 매출이 올라도
왜 그렇게 돈쓸일이 많은지..
매달 직원들 급여주고 이것저것 유지하다보면
결국은 오픈멤버들에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답이 안나오는 문제를 푸는것처럼 그렇게 일을하다보니
지치더군요..
많이 지치고 외로워서 도저히 참지못하고
제 나이 27살..늦은 가을..모 미팅 사이트에 가입을하고
좋은 사람을 찾았어요..
그러다 한 여자를 보게되었고..프로포즈를 했었죠..
여자분이 승낙을 해서 그날 즉시 저녁 약속을 하고
저희 회사 건물 지하 커피숍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되었죠..
긴장하면서 그녀를 기다린 순간..
이윽고 등장하는 그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170의 키에 선한 눈..작은얼굴..흐흐..제가 평생에 사랑을
주었던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아무튼..무척 첫 만남이
아름다운 사람이었어요..
전 한눈에 그녀에게 빠졌고..그녀도 첫 만남부터 저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일사천리..
그때 그녀와 전 일사천리 였어요..
두번째만남부터 누구랄것도 없이 손을 잡고 다니고
정말 예쁜 연인 사이로 발전을 하였죠..
그렇게 빠른 관계발전은 첫 만남에서 서로를
호감있게 본것도 있었지만 그녀와 전 비슷한
처지가 많았어요..
전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큰 꿈을 이루기위한 도전맨이었고..
그녀 역시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자신의 장기인 노래를 제대로 배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야무진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서로 예쁜 만남을 하면서 각자의 성공의 길로 무척이나
열심히 살았죠..
그러다가 다음해 신년이 지난 후에 그녀가 멋진 소식을 들려주었어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기획사 공개 오디션에 거짓말같이
붙어버린거죠..
바로 회사 그만두고 기획사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외모 만큼이나 멋진 음색과 음악적 성공 가능성에 기획사는 그녀를 선택했고
덕분에 그녀의 미래가 정말 거짓말같이 장미빛 미래로 바껴버린거죠..
..........
그녀와 전 그래도 변함없이 각자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의 사랑도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도 가능성은 있지만 적자 회사의 책임자..
즉, 돈 벌어서 직원들 급여주고 막상 빈털터리인 가난한 사람..
그녀는 앞날이 희망찬 가수지망생..
영원할것만 같았던 우리의 사랑에..금이 조금씩 가기 시작하더군요..
싸우는 횟수도 많아지고..
제가 그녀에게..그녀가 저에게 섭섭하게 하는 행동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사랑에 현실적으로 돈이 필요하더군요..
같이 만나서 걸어다니는것부터가 돈이 들어가니..
전 그녀의 데이트를 꺼리게 되었고..
그녀는 그런 저희 행동을 무척이나 섭섭하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자존심이 정말 심하게 쎄서..절대 약한척 하지 않고
돈이 없어 너 못만난다..이런 내색 절대 하지 않고
일이 바뻐서 못 만나는척만 하였습니다.
바보같은 그녀..그런 저의 내부사정을 몰라주고
일에 미친 사람이라고 점점 투정이 심해지더군요..
하지만 전 시간이 갈수록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너무 사랑하고 점점 대견해지고 커가는 그녀의 인생을
옆에서 바라보며
저 사람에게 부끄러운 남자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그녀 말대로 처음보더 더 일에미쳐 일을 하였습니다.
빨리 돈을 벌어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어야 겠다고..
그녀는 기획사에서 마련해준 숙소와 용돈으로 그저 트레이닝을
열심히 소화하는 연습생이었기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는
없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제적인 부담은 모두 제가 지게되었고..
거기다가 + 어찌되었건 코딱지만한 회사라도 제가 운영을 하는 입장이다보니
일에 치이고..
이래저래 그녀에게 잘 해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마음만은 항상 그녀를 사랑했지만
그렇게 해줄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타계하기위해 콘크리트 바닥에 전기장판깔고
자면서 회사일에 매달렸었죠..
제 인생 가장 소중한 20대 후반을 말이죠..
시간이 흘러.........
그렇게 힘들었던 회사가 좋은 투자자를 만나고나고
인터넷 유통쪽에 메이저급 회사들과 계약이 체결되고나서부터
꽃피는 봄이왔습니다.
그렇게 열심히하고 노력하다보니 하늘이 내려준 선물같아요..
모두에게 인정받는 회사가되어 지금은 년간 100억 가까이 올리는
회사가되어..직원들과 임원들이 모두 웃으면서 일할수 있게 되었고
이런 회사의 제가 주역이라는 사실에 제 자신이 항상 자랑스러웠답니다..
그런데..지금 저는 하나도 행복하고 웃고싶지 않답니다..
왜냐고요 ?
그녀가 있었기에 지금의 조그마한 성공을 가질수 있었는데..
이제 그녀에게 제가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못해준 선물과 맛난것과
여행..모든것을 해주고싶은데..해줄 준비가 되었는데..
그녀가 저를 떠났답니다..
제가 어려웠을때 그녀를 섭섭하게 해준것들이 그녀에겐 비수가되어
가슴에 꽃혔나봐요..
울면서..그녀에게 매달려봤지만 그녀는 떠났습니다..
많이 힘드네요..
잠을 자려고해도 그녀 생각에..
잠을 뒤척거리고..제 자신의 무엇을 살펴봐도
그녀의 흔적이 있어서 정말 미칠듯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제가 너무너무 힘들답니다.
제 자신의 진정한 행복은 그녀와의 평범하면서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해서 미친듯이 뛰고 일했는데..
그녀가 떠난 지금의 작은 사업성공이 뭐가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다 접어버리고 거지로돌아가더라도..
그녀만 얻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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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을 쓰는 지금..글을 쓰는 이유는
그녀를 정말 잊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이기주의에 극치인거같아요..제 자신이..인간이라는 동물이..
위의 글처럼 그녀를 위한 생각들을 했지만
이제는 제가 제 자신의 생각을 바꾸려 하네요..
떠나간 그녀..자신이 꿈꾸는 훌륭한 뮤지션이 되어..
명예와 경제적인 부를 누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해주면서..
저도..이제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여자엔 여자가 약..남자엔 남자가 약이라고요 ^^;;
그녀가 잊혀질만한 좋은 사람을 만나 다시금 아름다운 사랑을
하면서 제 29년의 인생중 처음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가져보고 싶네요..
글을 읽는 정열의 네티즌님들 !!
사랑은 인생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행복한 사랑들 하세요 ~
Good l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