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방
커텐이 쳐 있어 어두웠지만 연유의 눈을 가린 천이 연유의 어둠을 더 공포스럽게 갇아두고 있었다
여긴 어딜까?
도대체 알길이 없었다
그러나 연유는 이곳이 어디인지.. 자신이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는게 아니었다
서우...
자신의 앞에서 붉게 물들다 못해 다 흘러 버렸을거 같은 피바다가 자신의 손에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는듯 했다
모든게 어두운데.. 그 어둠이 연유를 서우의의 붉은 피바다를 더욱더 선명하게 떠올리게 했다
연유는 거의 미쳐버릴거 같았다
연유는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데꾸를 하지 않았다
이곳에 옮겨 올때 까지 연유는 울고 울었다
서우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 짖으며 서우를 찾았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연유의 울부짖음을 방치해 두었다가 소음처럼 들렸는지 입을 막아 버렸다
그래도 연유는 작은틈 사이로 작은 비명을 질렀다
서우를... 서우를....
연유에게 있어 지금 일분이 일년인지 한시간에 하루인지.. 분간을 못할 만큼 시간에 대한 관념을 잃어 버린거 처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버린거 같았다
누군가 방에 들어오는 소리를 느낀 연유
연유는 숨죽여 가만히 있었다
연유에게 더 가까이 인기척이 느껴 졌다
그리고 옅은 빛을 느낀 연유..
그리고 연유를 막았던 입도 이내 자유로워 졌다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지라 연유는 살짝 실눈을 뜬 체로 사람의 인기척이 있는 그곳을 쳐다 봤다
이회장과 전사장... 그 그리고 남자 둘이 서 있었다
"서우 어떻게 됐어여?"
연유는 그것이 궁금했다..
서우의 생사.. 자신의 앞에서 피를 많이 흘린 서우의 상태가 연유는 지금 자신이 처한 극한 상황보다도 더 미치도록 궁금했다
"그녀석 일은 네가 알바가 아니다..."
"...왜 서우 할아버지란 분이.. 서우한테.. 서우한테 그러실수가 있으세요?"
이회장은 방금 연유가 한 말에 심기가 불편했는지 갑자기 표정이 싸하게 변했다
"내가 서우놈 할아버지란걸 알았냐?"
"................"
"그런게로군... 어쩐지.. 네년도 알고 일부러 서우한테 접근한거였단 거구나.."
계속되는 이회장의 싸늘한 표정이 감돌았다
"네 애비란 사람과 같이 동조를 했단 말이구나..."
.......
연유는 갑자기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말하는것에 대해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 아빠와 동조를 하다뇨.. 도대체.. "
이회장은 싸늘했던 얼굴에서 비웃는듯한 미소를 내비쳤다
그리고 잔인하리 만큼 차가운 미소로 연유를 보며 말한다
"우리 집안에 복수 하고 싶어서 기어이 그놈이 우리집안놈인걸 알고 그렇게 했단 게로군...엄연히 따지면 자기 조카를 이용해 날 죽이게끔 할 생각이었나 본데.. 어림없는 소리야.."
연유는 지금 이회장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도대체 이회장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복잡한 연유의 심정에 이회장의 말은 어처구니가 없는 얘기로 들릴 뿐이었다
"도대체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도대체..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모른다는 게냐?"
"............"
"내 딸을 가로첸것도 모자라 우리 집안을 쑤신 그놈은 죽어도 마땅한 놈이었다.. 그런데.. 니 아버지란 사람이 그런 동생죽음이 아직도 못마땅해서 자기 딸을 이용해서 이젠 서우 놈까지 건들생각이 아니였단 게냐.."
.....................
죽은 동생....
아빠의 죽은 동생...
연유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다던 아빠의 동생의 얘기는 엄마한테 잠시 들은적이 있었다
경찰이셨는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애기..
어릴적 엄마한테 들어 보고는 커서는 잊혀져 물어볼수도 물어보지도 않았던.. 아빠의 동생...이란 분이....
설마..
그럴리 없어...
그분이 우리 아빠의 동생분이란 분이.. 서우의 엄마와..
그러니까.. 서우의 엄마를 사랑했던 경찰이었다면...
연유는 이회장의 말에 머리를 세게 한대 맞은것 처럼 정신이 멍멍해 졌다
"내 이번에는 아에 싹을 잘라야 겠어.. 그놈의 집안을 말이야.."
그말을 하고는 나가는 이회장이다...
[{도련님 알아냈습니다..}]
"{정말입니까? 어디있습니까?}"
[{영종도에 있는 별장이었습니다}]
"{지금 그곳으로 가죠.. 사람들을 모아 주십시오...한시가 급합니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도련님 서우도련님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바로 그 아가씨분을 구하고 서우 도련님도 이송하게끔 하실겁니까?}]
"...예 그쪽으로도 바로 사람을 보내 서우를 빼내 주세요... 아직 의식이 안돌아 왔지만 지금 연유를 구해야 하는게 급선무이기 때문에 서우도 같이 데려 와야 합니다.. "
[{도련님.. 저희 기업의 전용선기를 이용하신다고 해도.. 엄연히 따지면 두사람을 외국으로 데려가시는건 불법입니다.. 큰 위험을 감수하셔야 하는데..}]
"{괜찮습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집니다.. 우선은 그 둘의 안전이 우선이에요... }"
[{알겠습니다 그럼 정확히 두시간 뒤에 시작하겠습니다..}]
뚝...
불법이든 모든 상관 없다.. 내 동생의 안전이 달린 문제가 되 버렸다
아니 불법이라 미국 당국에서 그 둘을 잡아 둔다고 해도 여기보다는 안전할것이다
지금보다 더 위험한 일도 없을 거야...
정확시 두시간 후다..
준이 탄 차는 영종도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별장 뒤쪽으로 차를 댔다
준도 직접 별장으로 가려 했지만 준을 알아볼수 있는 저쪽편 사람이 있으리란 실장의 말에 준은 실장이 연유를 데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띠리리리...
전화소리에 전화를 받는 준
[{도련님께서 이쪽으로 오셔야 할거 같습니다..}]
"{아니 왜요}"
[{여기 아가씨께서 아무래도 큰 충격을 입으신거 같습니다.. }]
준은 실장의 말에 차를 몰고 바로 별장 앞까지 내려 안으로 들어 갔다
"{실장님...}"
준은 일층에서 실장을 불렀고 이내 이층에서 실장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실장의 목소리를 듣고 올라가 방귀퉁이에 있는 방으로 들어 갔다..
"연유야...."
연유는 몸을 웅크린체 벌벌 떠는듯 했다
"{몸에 손을 대기만 하면 소리를 지르십니다.. }"
준은 실장의 말에 가만히 연유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연유의 윗옷은 찟어진체 12월의 추운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었다
연유는 준이 온지도 모른체 그냥 몸을 떨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연유야.."
준이 살짝 두 손으로 연유의 어깨에 손을 댔고 연유는 준의 손이 대기 무섭게 소리를 질렀다
준은 어찌 할바를 몰라했다..
그러나 이곳에 오래 있을수 없었다
준은 자신이 입고 있던 정장 마이를 벗어 우선 연유의 어깨위에 걸쳐 주었다
그리고 살포시 안아 연유를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연유는 더 발악을 하듯 소리를 질렀다
"아~악~"
"괜찮아 괜찮아 연유야.. 괜찮아.."
준은 계속 괜찮다며 연유의 등을 살짝 보듬어 주었다
"{도련님.. 이곳에서 더 지체 하시면 안됩니다...}"
"{알아요...}"
연유는 계속 발악을 했다.. 그리고 이네 발악을 하다 못해 실신해 버렸다
"연유야 연유야... 이런..."
준은 그런 연유를 앉고 밖으로 나왔다
차안에서 준은 계속 연유의 얼굴을 살짝 때렸다
그러나 연유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다
준은 연유가 숨을 쉬는지 얼굴 가까이에 가서 숨을 확인했다
다행히 숨은 쉬고 있는듯 했다
"{잠시 정신을 잃으신거 같습니다..}"
띠리리리..
"{뭐?... 알았다...}"
전화를 받았던 실장이 준을 본다
"{무슨 일입니까?}"
"{병원에 간 사람의 말로는 서우 도련님께서는 안계셨다고 합니다..}"
"{네?}"
그럴리가
그럴리가 없다..
설마 그 잠시 지체하고 있던 사이.. 할아버지께서 아시고 미리 손을 쓰셨다는 애긴가?
그럴리가 없다...
"회장님 큰일 났습니다..."
"무슨일인가?"
"아무래도 준이도련님께서 별장에서 그 여자아이를 데려 가신거 같습니다..."
"음.. 기어이.. 끼어들겠단 게냐..."
"저 그리고..."
늙은 비서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이회장을 쳐다 본다
이회장은 늙은 비서를 보며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말을 하지않고 불안한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다시 숙인다
"그리고 뭐..."
"서우 도련님께서.... 사라지셨다고... 지금 병원에서 전화가..."
"뭐야? 그럼 준이 녀석이 서우놈도 건드렸단 게냐?"
"....아무래도 그러신거 같은데..."
"전화해..."
"예?"
늙은 비서는 이회장에 말에 다시 고개를 들어 이회장을 쳐다 봤고 이회장은 책상을 한번 쳤다
"준이 놈에게 전화하라고..."
"예..."
그리고 바로 전화기를 들어 준에게 전화를 하는 늙은 비서
"잠시 기다리십시오.."
그리고는 이회장을 바꿔 준다
"네 녀석이 기어이 끼어 들겠다는 게로구나..."
[이건 너무 하셨습니다.. 애네들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이러시는거죠?]
"집안일이다..."
[그럼 연유한테까지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 없지 않으시지 않습니까..]
"그 계집엔 그래도 할말 없을게야.. 일부러 그녀석에게 접근한 주제에 가증스럽게 둘러대더구나.."
[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유가 서우에게 일부러 접근하다뇨.. 할아버지의 그 억지 때문에 이애가 지금 얼마나 상처 입었는지 모르시지 않습니까..]
"상처...? 그건 그집안이 자초한 게야..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자기 딸까지 내세워 복수하려는 그 애비탓이란 말이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제가 알아 듣게 말씀좀 해 주십시오..]
"그 여자아이 아버지란 사람이 바로 내 딸을 가로체간 놈의 형이란 말이다... "
[네?..]
"이미 할말은 다 했다..어차피 이루워 질수 없을뿐더러 그런 악연은 끈어버려야돼"
[그래도 서우 제가 데려갈겁니다 할아버지께서 서우 안보내신다고 해도 제가 어떻게 해서든 데려 오겠습니다]
뚝...
그리고 전화를 끈은 이회장은 잠시 곰곰히 생각한다
"회장님.."
이회장은 준의 말에 번뜩 생각한다 서우는 준에게 간게 아니다.. 준이 데려 간게 아니다
그럼 서우는 어디로 갔단 건가..
"전사장에게 전화해서 통벽이놈 집안을 싿싿이 뒤지라고해.. 무슨수를 써서라도 준이놈보다 먼저 그놈을 찾아내..."
"아니 그럼 서우도련님께서는 그곳에 안계시다는 말씀이십니까?"
"준이 놈이 데려간게 아니야..."
"아니 그렇다고 반 죽어가는 애를 병원도 없는 이리로 데려 오면 어쪄..."
"어쩔수 없었어여잉.. 그래도 여가 아무도 모르는뎅께.. 잠시만 맡아 주쇼잉.."
"우리야 상관 없지..."
통벽은 간신히 이회장이 서우를 감시케한 사람을 따돌리고 의식이 아직 돌아 오지 않은 서우를 병원에서 간신히 데리고 나왔다
통벽 역시 이회장이 잔인하리 만큼..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사람이란걸 알기에 막상 서우가 이렇게 다친걸 알고 먼저 서우를 데리고 나왔다
다행히 통벽이 예전 흑두파에 몸담고 있을때 절친한 친구에게서 서우가 병원에 실려간 사실을 듣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서우를 데리고 나온것이다
이렇게 된 이상... 서우가 다친 이상... 통벽은 서우를 이회장에게 보내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서우가 그곳에 가면 이 못난 놈보다 그곳에 가면 서우가 더 행복해 질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은 너무도 짧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 서우 엄마가 이회장에게 가기전에 서우를 부탁한다고 했다
자신에게 서우를 부탁한다는건 아마도 그 잔인한 이회장에게서 서우를 지켜달란 뜻이 아닌가 싶다
예전 자신에게 처음으로 잘해주고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서우 엄마다
서우엄마의 생사를 알길이 없지만.. 이회장에게 간후 사라진 서우엄마인데.. 당연히 그 잔인한 이회장이 자신의 딸에게 무슨짓을 했겠냐 만은.. 서우가 저렇게 다친걸 보고 통벽은 무슨일이 있어도 이제 서우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
"저 그리고 내 맡긴거 있져잉..."
"뭐? 그거 말인가?"
"이제 밝힐때가 된거 같아여잉 우리 서우 다치게한 대가를 치루게 해야져잉..."
그리고 이젠 밝힐때가 된거 같다..
아니 사실은 밝히고 싶지 않았다..
평생 숨기고 살 물건 이었다
태워버리려 했지만 서우 엄마가 혹시 나중에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잘 갖고 있으라고 한거였다..
대한그룹의 비리.. 이회장이 저지른 잔인한 행각의 자료들... 그것만은 들추지 않으리라 했는데... 서우를 다치게한 죄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할수 있는건 바로 이거 뿐이다..
통벽은 서우를 섬의 할아버지 내외에 맡기고 섬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전화기를 들어 전화를 한다
"거 인천경찰서 반장님 부탁합니다여잉 지금좀 만나 뵜으면 합니다여잉"
전화를 마친 통벽은 경찰서 근처에서 반장을 만나기로한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일층에 위치한 까페로 갔다
까페에 도착한 통벽은 주의를 두리번 거렸다
통벽은 저쪽 귀퉁이에 40대 중반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다가가 물었다
"저 혹시 경찰서 반장님이십니까잉.."
"예 맞습니다.."
통벽은 그가 경찰서 반장인걸 확인하고 자리에 앉았다
"대한 그룹의 비리를 아신다구요?"
"네...그러요잉.."
통벽은 그 사람앞으로 서류함을 건네 앞으로 민다
반장은 그 서류함을 열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꺼네 본다
한참을 훝어 보던 반장이 통벽을 한번 힐끔보고는 통벽을 심문하는 투로 묻는다
"이런 자료를 어디서 난거요?"
"예전 이쪽의 일원이었어요잉.. 근데 그 정도 자료면 대한그룹의 만행을 고발할수 있지요잉.."
"그럴거 같군요.. 이건 엄청난 거요.. 알았습니다.. 바로 조치를 취하도록 하죠.."
그리고는 먼저 일어나 나가는 반장이다
통벽은 잠시 앉아 있다 앞에 놓인 식은 커피를 단숨에 마시고 일어났다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통벽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서우에게 한 만행을 생각하면 그 어떤 짓도 할수 있을거 같았다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저런 짓을 하다니.. 내 아들놈에게 칼을 꼿은 놈을 죽여도 시언찮다
통벽이 지하 주차장을 내려와 키를 꺼네 문을 열려는 순간 누군가 뒤에서 마취제를 묻힌 수건을 통벽의 입과 코를 막아 틀었다
통벽은 저지할 틈도 없이 마취에 쓰러졌다
"이 환자같은 경우 심한 충격으로 정신 착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선은 그 충격이 무언인지 알아야 하는데..."
"..그 말씀은 그럼 다시 정신이 돌아올수 없단 말씀인가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환자의 의지에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다른 눈에 보이는 병이면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정신적인 병은 저희도 어쩔수 없는 문제이니까요.."
"......"
준은 의사의 말을 듣고 나와 한숨을 쉬었다..
어떻게 저지경으로 연유를 괴롭히신 건지
자신의 외할아버지란 분에 대해 준은 새삼 놀랐다
아니면 할아버지 말처럼 연유와 서우가...
자신도 몰랐던 애기다..
그러나 연유는 서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할리 없다는 거다
알고 있었다 서우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걸..
그리고 그 여자가 연유란 사실도...
연유가 먼저 접근한게 아닌 일의 계기도 알고 있는 준인데..
그러나.. 서우아버지가 연유의 아버지의 동생이란건 정말 준에게도 충격적인 애기가 아닐수 없었다
그런 애길 힘든상황이었던 연유가 들었다면 연유는 지금 자신에 처한 입장을 회피하고 싶을거 같기도 했다
"{도련님 언제 입국하실겁니까?}"
지금 막 상담실에서 나온 준에게 실장이 묻는다
"{서우를 데리고 나올때 까지요..}"
"{도련님 더는 지체하실수 없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좀전에 아버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이회장님께서 전화를 하신거 같습니다..}"
"{지금와서 손을 놓을순 없어요.. 무슨수를 써서라도 서우 데리고 나와야 겠어요.. 반드시요..}"
준은 실장과 애기를 하며 연유가 있는 병실로 갔다
준이 병실문을 열고 들어 갔을때 병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디 갔지?"
준은 두리번 거리고는 연유가 병실안에 없다는걸 확인하고 다시 나왔다
그리고 안내 데스크에 가서 물어 본다
"403호 환자 어디 갔나요?"
"네? 안에 안계세요?"
준은 실장을 쳐다 봤다
준은 실장과 갈라져 연유를 찾아 보기로 했다
그리고는 이곳저곳을 뛰어 다니며 연유의 이름을 부른다
몇십분이 지난거 같다
이곳저곳 어딜 가도 연유는 보이지 않는다
준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혹시 할아버지께서 날 미행이라도 하신건가?하는 불안감
그리고 혹 연유를 또 데려 갔다면.. 이번엔 힘들다.. 연유가 어디에 가 있을지 파악할수 없게 된다
준은 밖으로 뛰어 나갔다
그리고 이곳 저곳을 뛰어 다녔다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어....
준은 큰 도로변가로 환자복을 입은 여자가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걸 봤다
연유...?
그리고 뛰어 갔다..
"연유야"
그러나 연유는 들리지 않는듯 하다
천천히 천천히 도로쪽으로 걸어들어 간다
"연유야..."
연유는 도로로 걸어 들어 갔다... 그리고.. 바로 맞은편에서 세게 달려오는 차..
그 차가 아차하는 순간으로 연유는 도로안으로 들어왔다
"연유야..."
준은 연유를 밀쳤다
끼~~~익....
쿵......
준은 차에 튕겨져 저만치 굴렀다
연유는 넘어진체 차에 치어 쓰러진 준을 봤다..
그리고 준에게 기어간다
준의 얼굴과 어디에서 흐르는지 모를 피가 흐르고 있었다
"피....."
연유는 초점없는 눈으로 준의 얼굴에 묻는 피를 닦는다
"피....."
연유의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피....."
'우리의 인연이 붉게 물들어갈 잔인한 운명이라면
나 널 몰랐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그렇지만.. 이미 널 알아버린 나이기에..
그때로 돌아갈 시간안엔 내자신도 없는 시간이겠지
널 잊고 싶지 않아..
널 버리고 싶지 않아..
그렇지만 우리의 인연이 불게 물들어갈 잔인한 운명이라면...
널.. 내 안에 묻어 두기만 할께..
너의 기억
너의 온기
너의 향기
내 가슴에..
내 심장에
묻어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