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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사랑? (열두번째..)

§향§ |2004.12.11 10:52
조회 323 |추천 0

즐거운 주말임당.. ^^
재밌게 쌈박하게 보내시구영~ㅋ

추운데 감기조심~~ ^0^

그리고 지니님 너무너무 감사함당~ 나중에 만나믄 밥이라도~ㅋㅋ

 

 

 

=====================================================================================

 

 

' 가수 한빈씨 펜사인회가 잠시후 1층 정문에서 있습니다. 고객님들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우라질.. ㅡ..ㅡ

 

 

사인회고 머고.. 잉~ 마빡이야... 이조각같은 얼굴에 왠흠집이냔 말이다~~ -_-;

 

 

" 무뇌충. 너진짜 한빈앞에서 뻗어써?? 대짜로?? "

 

 

아주~ 신~났다신나써~~ ㅡㅡ^

 

 

" 솔잎아~ 너 이제 어쩌니~ 신문에 나씀 조케따..ㅋ "

 

 

어랍쇼??!! 가지가지 한다!!

 

 

" 매니져 노인네.. 신문엔 왜..~ 내가그러케 시집도 못갔음 조케써?? ㅡㅡ^"

 

 

매니져만 아니어씀.. 아주콱!!

 

 

" 아니~ 솔잎아.. 생각해바.. 니가 신문에 나옴 우리매장 홍보하는거자너.~"

 

 

그..그런가?? 근데 왜??

 

 

"또 얼빵한 표정으로 있는다..ㅎㅎ"

 

 

우씨..ㅡㅡ^

 

 

" 신문에 나믄 한빈앞에서 쓰러진 불쌍한 널 보러올꺼아냐.그럼 너보러 왔따가 옷하나 사고 얼마나

 죠아?? 일석이조아냐?? "

 

 

흠.... 그럴듯.... 머야??!!!

 

 

아니지금..이노인네가 날팔아서 장사를 하겠따는...

 

 

서랍에서 얼릉 봉투를 꺼내서 적어내려간다....

 

 

사! 직! 서! 라고!!!

 

 

" 오늘부터 이손솔잎은 이매장을 떠나렵니다.."

 

 

사뭇진지하게 봉투를 쑥-- 내밀었다.

 

 

우리쭉빵매니져.. 얼굴 상기댔다..캬캬 그러게 쫄짓을 왜햐??

 

 

" 솔잎아 그럼.. 오늘 남아서 매장옷체크다하고 밑에 창고가서 재고정리 싹하고 전년도부터 서류정리

 싹~ 해놓고 사직서 제대로 써서 담당,대리,과장,부점장,점장 사인 다맡고 가. "

 

 

ㅜ.ㅜ 노인네.. 내가져쏘...

 

 

" 어머~ 어서오세여.. 오랜만에 오셨녜..~~"

 

 

다다닥~ 매장들어오는 손님 손을 덮썩잡는다.

 

 

캬캬 노인네 아직 날따라올라믄 멀어쑤~ 캬캬

 

 

" 언니.. 얼마지? "

 

 

엥??

 

 

" 으응~ 이번달 7만원. 요번만 내면 끝이야."

 

 

쩝... 화장품언니가 아닌가?? ㅠ.ㅠ

 

 

웃으면서 지갑을 끄내는 매니져언니, 방긋웃는 화장품언니, 뻘쭘하게 서있는나.....다. -_-;

 

 

시끌시끌

 

 

" 악~ 한빈오빠다.."

 

 

" 빨리 앞에 차지하자..빨리와~"

 

 

우리매장앞에선 중삐리 고삐리들.. 니들 학교가 벌써 끝났단 말이냐~~??

 

 

한빈이 머~~ 대단하다고~ 우리 재광이보믄 니들 다뻑!! 가겠다?? 므헤헤헤

 

 

매장바로 옆에 갖다논 한빈인가 머시깽인가 펜사인회자리.

 

 

저거땜에 오늘 쓸고 닦고 의자 날르고.. ㅡ..ㅡ

 

 

오늘 장사안대기만해!!!

 

 

아까부텀 망가졌겠다..아주오늘 확실히 망가져 줄랑께~~

 

 

연예인에 관심없는나... 티비도 잘안본다. 솔직히 일끝나면 볼시간도 없다.

 

 

술자리라도 있는날이믄 아침에 출근하기도 바쁘답.

 

 

젤중요한건 미인은 잠꾸러기잖오~ 냐하하하하

 

 

술렁술렁~

 

 

오나부다.. 벌써 2층까지 다한거야?? 돈은 다 받아처먹고 스피드로 대충 끝내는거 아녀??

 

 

하긴머..연예인이란... 다그런거지머..

(요거가주공 우리나라 연예인들 다나한테 몰려오는건 아니겠지?)

 

 

빤짝빤짝..

 

 

흐미~ 우리재광이 납신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쭈~욱 미끄러지듯이 올라오는 재광이~ ^0^ 진짜 한인물 한다니까~!! ㅋ

 

 

오늘 오는 스타는 나에겐 재광이다..

 

 

재광이 발톱에 때만치도 못하는 한빈인가 머시깽인가는  저~얼~대 안보인다.

 

 

나는 일부러 매장앞에 그리고 사인회자리 바로옆에 서있는다..

 

 

이씨댕..이놈에 잡것들... 자꾸 밀치고 지랄이니?? ㅡㅡ^

 

 

질질질...

 

 

"왜언니~~~~"

 

 

날끌고 가는 매니져언니..

 

 

" 여기 옆에 딱 서이써.. 니자린 여기잖아??"

 

 

나잘대는 꼴 못보시겠따?? 이...마녀.. 혹시??울엄마 딸?? ㅡ..ㅡ

 

 

우와~

 

 

개미떼다.. 저저..대가리들 바라..

(이무뇌충손솔잎.. 재광이는 역시 또까먹었다.)

 

 

"솔잎아 우리 오늘 장사 땡치겠다.~ 도대체 매출을 올리겠다고 불른건지...이게머야~ "

 

 

그랬다.

 

 

이건모 돛대기 시장도 아니고 한마디로 개판이다.

 

 

사인회를 한곳에서만 하등가 하지..5층에 멀티 있잖아.그넓은데서 하고 말지..이게진짜 머냐고~

 

 

분명 저..한인가~ 빈인가가 돈벌라고 수작질한거야~

 

 

어려뵈는데..어린놈이 돈맛은 알아가주공..

 

 

팔짱을끼고 아주 도도하게 쳐다보는 나다.

 

 

근데..저짓도 할만하겠다.

 

 

 삥~둘러쳐져서 보호도 받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면??

 

 

캬~ 할만하다..할만해~ 재광이가 나만 바라본다면~? 크할할할

 

 

" 솔잎아 어떻게좀 해바.. 쟤네들땜에 드러오려던 사람들도 못들어오잖아.."

 

 

" 그러게 하필 막내언니는 왜 오늘쉬라고 해써 ?"

 

 

" 너휴가가면 우리둘 꼬박 못쉬잖어. 있을때 셔야지.."

 

 

아마따.. 나5일만 이씀 휴가지?? 으흐흐~

 

 

바다여~!!! 내가간다~~

 

 

" 야..무뇌충.. 또얼빵하게 있는다.. "

 

 

 ㅡ..ㅡ

 

 

" 노인네.. 이런식이면 곤란해..??"

 

 

" 그럼 너도 노인네라고 하지마. 이렇게 섹쉬한 노인네 바써?? ㅡㅡ^"

 

 

캬캬 앙탈도 부린다..ㅋ 삼십넘어서 앙탈도 부린다.ㅎㅎ

 

 

" 아라써 아라써 그럼.우리 서로 깍듯이 존대해주자공~ㅋ"

 

 

" 그나저나..저것들좀 치워바 솔잎아.. ㅡㅡ;"

 

 

바글바글..

 

 

아~ 또 내엽기적인 힘을 보여줘야 한단말인가??

 

 

" 살살해라솔잎아~ 너치마입은거 잊지말고~"

 

 

아까 넘어지고서 무릅팍 까져서 치마입었다. 바지가 자꾸 쓰라리게 닿아서.

 

 

" 알쏘~ 죠신하게??ㅋ"

 

 

죠신하게 할수 밖에 엄따.. 치마도 치마지만 항상 높은 힐을 신고 있기에...

 

 

" 고객님?? 여기는 입구거든여? 조금만..~비켜주셔야~~"

 

 

어~어~

 

 

이거뜰... 들은체도 안한다. 쳐다보지도 않는다. 꼼짝도 안한다. ㅡㅡ^

 

 

이놈에 지지배들... 내앞에 있는 넓은 쭉---- 등짝을 밀어낸다.

 

 

" 고객님~~ 조금만.. 조금만 저쪽으로..~?"

 

 

이번엔 돌아본다.. 쩝.. 지지배 흉악하게도 생겼다.. 등치는 산만해서..저등치로 '오빠오빠'한다.

 

 

한빈인가먼가 쫌불쌍하다.. 저것들도 다펜이라고 챙겨줘야할것 아냐.. ㅡ..ㅡ

 

 

이놈에 지지배.. 시집가긋냐??!!!!

 

 

얼굴에 쌍지팽이키고 '헙'하는 소리와 동시에 쭉---- 밀어재낀다.

 

 

내가 연약해 보여도(절대부정.ㅡㅡ;) 너만큼 나도힘쎄.

 

 

쭉---- 밀리는가 싶드니.. 악!! 이놈에 지지배들.. 물결처럼 다시밀려온다.

 

 

점점 밀린다.. 어~어~어~

 

 

마지막 산만한 등짝에 한방!!!

 

 

" 엄마!!! "

(헛.. 마녀엄마 불러따... -_-;)

 

 

휘~익

 

 

날랐다.. 앉어 버렸네??

 

 

누구 무릅에 앉은나.. 쩝.. 다행이다.. 안넘어졌다. 으헤헤

 

 

근데..누구랴?

 

 

 

찌릿!!

 

 

으악... 비명이 나온다..

 

 

" 아----악 "

 

 

아증말.. 이런아픔은 첨이다.. 눈물이 찔끔나오는 이아픔...

 

 

태어나서 처음 당해보는 이아픔..

 

 

우리마녀한테 맞었을때도 이렇게 안아팠는데... ㅜ.ㅜ

 

 

이기분나쁜 아픔은 머야~~!!!

 

 

얼굴이 빨개지고 충혈된눈으로 스르륵  돌아보는나..

 

 

아까그...선글라스낀.... 프하하웃던놈 아냐??? ㅡㅡ^

 

 

우선은 봐준다..

 

 

우선은 일어나야 한다.. 다리에 스르륵 힘이 빠진다.

 

 

눈이 튀어나오도록 힘을줘서 일어났다.

 

 

또다시 멈춘시간.... 하~ 오늘 일진 왜이러냐고~~!!!!

 

 

둘러볼 시간이 없었다. 날아프게 한 그것만 찾는다..

 

 

히익~~!! 저나..쁜쉐이..

 

 

나도모르게 점점 똥그래지는 눈~~

 

 

오른손엔 싸인펜... 왼손은 무릎에 가지런이 올려놓고 싸인펜 뚜껑을 바짝 세우고 있는게 아닌가??

 

 

이...ㅇㅣ....

 

 

생각을 해바라..날카롭진 않지만 나름대로 뾰족하단말이닷!!!!

 

 

어이없단 표정으로 날쳐다보는 저 웬수같은놈.!!!

 

 

저웬수같은놈 오늘 첨보는놈이 날 두번죽인다.

 

 

아무일도 없이 나날을 평탄하게 지내는(악마에 소굴만 뺴고)난데...

 

 

오늘저놈이 오고나서부터....

 

 

 꼬인닷!!!!!

 

 

우앙~~ㅜ.ㅜ

 

 

재광이 또 있다.

 

 

왜....왜...왜...

 

 

날따라다녀~~!!!!

(여전히 착각하는 솔잎양이다..ㅡ..ㅡ)

 

 

상황을 수습하는 우리에 땅딸이... 나또??사유서야?? ㅡㅡ;

 

 

후다닥 나오는 매니져 노인네..

 

 

질질질 또끌려가는 나...

 

 

나도 사람이라고!! 제발 끌지 말란말야~~

 

 

끌려가면서도 한곳으로 집중대는 내눈... 활활타오르는 내눈.. ㅡㅡ^

 

 

으아악~~~

 

 

너!!! 전생에 나랑 무슨 왠수져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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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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