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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와의 재회...열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__)

tubeblues... |2004.12.14 12:11
조회 544 |추천 0

아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매일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나 세상에 이런생각만 하다가 저에게 이런 시련이...

이야기 진부하더라도 많은 도움주세용 다른분들 글보면 리플을 보며 아 정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생각한답니다...여러분의 의견에 따르려 합니다...

우선 과거로 가야겠네요...때는 1998년도 겨울...전 군대를 늦게가서 94학번이지만(재수를 해서...^^::)

늦은 군대생활을 의경으로 지냈습니다...당시 전 25살로 세상에 정말 남부러울것없고 한참 혈기 왕성한때로 행정병으로 근무하며 정말 편한 군생활을 경찰서에서 보내고 있었습니다...의경 다녀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름대로 육군등 국방부 소속분들보다 나름대로 편한 군생활입니다...안그런곳도 많지만 행정병으로서...저희는 직원이라 부르는 음 육군에서는 모냐 하사 중사 상사 이런분들?인가...

그런 직원분들과도 친하게 지내며...다가올 군에서의 마지막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죠...11월이군요...

그런데 어느날 한참 일을 하고 있는 저를 부르시는 k경사님의 말씀.......야! 가서 이 필름 경찰서 앞에 사진관에 현상 맡기고 와라...."넵"하고 경찰서를 필름을 가지고 나간 저....아무생각없이 필름을 맡기고

돌아와 아무일 없듯이 몇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k경사님 근무날이 되서 출근하시고 OO수경 가서 사진 찾아와..."넵" 촐랑촐랑 나가서 사진을 찾으러 간 저...전 그 사진관에서 그녀를 보고 말았습니다...

"아저씨 사진 주세요.........."

"아 그 경찰아저씨네..."=의경도 경찰이라고 그냥 생각하시는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ㅁ=

사진사 아저씨가 하시는말...

"이거 누가 찍으신거에요? 정말 잘찍으셨네요..."

"무슨 사진인데요?...."궁금해서 봉투에 담긴 사진을 보게된 저...

사진은 미인대회 사진이었습니다...미스코리아같은 지자체의 미인대회 아시죠?

사진에는 한 여자가 환한 미소를 띄우며 머리에 왕관을 쓰고 젊은 아주머니와 함께 대회가 끝난후

함께 찍은 사진...그게 그녀와의 첫만남이었죠...

가슴이 사정없이 쿵쾅쿵쾅...전 사진관에서 어떻게 경찰서 까지 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군대오기전에 정말 사랑했던 여자와 이별을 하고 첫사랑을 잃어 버린 저에게 다시 찾아온

이 기분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을 드린후...

"k경사님! 이분 누구에요?"=제가 알기론 그 경사님이 30대 후반이시거든요...도저히 딸은 나이상(?)

있을수가 없어서...여쭤보게 됐죠...

k경사님 왈, "왜 OO야 관심있어?"                      =ㅁ=

순간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고...그렇게 다시 시간은 흘러 다시 K경사님 근무날이 되서...

오시자 마자 "OO아 가서 이것들만 확대좀 해와라 그리고 액자도 해달라고해..."

"넵" 전 사진관에 뛰어 당겨와서 k경사님에게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여자 누구냐 어떤 사이냐 모하는 사람이냐...등등 제대를 3개월 남겨놓은 저로서는 거의

직원분들과 허물없는 사이였고...또 다른 의경들과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저를 직원분들도 이뻐하시어 좋은 사이였습니다...

k경사님 왈"OO아, 너 그렇게 궁금해?만나게 해줄까?"

"네네네넹~~~~~~~~~~~~~" 그렇게 만남을 약속받았던 나.......

그러다 바로 K경사님이 다른 경찰서로 옮겨가셨습니다....

가시면서 "OO아 외박나오면 전화해라...."

"넵~~~~~~~~~~~~~~~~~~~"

그렇게 시간을 흘러 전 11월 말에 외박을 나오게 되고 그 K경사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OO아 XX경찰서 경비계로 12시까지 와라..."

전 기쁨맘을 가지고 뵈러 갔죠...

그분과 함께 향상 그분의 집....그분의 집에는 들어가자 꼭 사위라도 온듯 진수성찬이 마련되어 있더군요...오기를 기다렸다는듯이...사진에서 본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K경사님 아주머니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영문도 모르고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온 그녀...사진의 그녀였습니다....

그녀는 짧은 인사뒤에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아무말없이 식사는 계속되어 마무리 될무렵...

K경사님 말씀...OO아 MM(그녀의 이름)하고 드라이브 다녀와라...

"넵..............." 전 첨 보자마자 그녀와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그때 첨 들었고...아는것은 하나도 없는데...그녀의 차는 빨간색 티뷰론...지금이야 흔하고 별거 아니지만 그당시에는 참으로 대단한 차였죠...그녀와 아무말없이 30분을 달려 도착한 전통찻집...

거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된 저...전 참고로 낯을 많이 가리는데...그녀를 꼭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이런저런 이야기를 한후 그녀가 한 이야기 다음 외박때 자기 아버지를 만나러 가자....아버지...........K경사님은?

내용인 즉은 MM의 아버지는 MM의 어머니와 이혼을 한것이였습니다...MM의 아버지는 제가 다니던 학교의 미술학과 선배와 재혼을 하게 된 사연...이혼후에 MM의 어머니는 K경사님을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져버리게 되는...맘적으로 오고갈때 없는 MM...전 MM이 너무나 가여웠습니다...

MM의 아버지의 새로운 와이프는 임신중이였고...당시 22이였던 MM은 고등학교때 그사건을 목격하고

너무나 큰충격에 있었다고 합니다...MM의 아버지는 VV광역시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유지셨고...

그런 사건으로 어머니는 막대한 위자료와 함께 MM의 아버지를 놓아 드렸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막힌 사연이죠...그렇게 세월이 흘러흘러 저의 집에도 인사를 드린 MM...저희 부모님은 제가

말썽을 좀 많이 부려서 어떤 여자를 데려올려고 하나 그렇시다가...너무나 맘에 드신나머지 제대후에 바로 약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사드린후에 저의 집도 못사는 집은 아니라 아버지가 MM의 아버지라던가 모든것을 알아보신후에

아픔이 있는것을 아신후에 그게 무슨 상관이랴...너만 좋다면 빨리 장가가는것도 너를 위해(?) 좋을것이다...그리고 저흰 만난지 1달만에 둘이 동해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저야 경험이 있었지만...

그녀는 첨이이더군요...첨이라는 증거를 남긴후에...모든것을 저에게 줘버린 그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그녀 역시 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의 동생 남동생 WW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우연치 않게 제가 다니는 대학에 입학을 하더군요...MM의 아버지는 교육에 대하여 아직도 모든부분을 전부 뒷받침해주고 있었으며, 근처에 WW와 함께 살 아파트를 구입해 주시더군요...전 거의 그집에서 살다시피 했죠...MM과 함께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참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는데...제대하고 복학한후 99년 5월에 약혼을 했습니다...턱시도도 입고 정말 이렇게 결혼을 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에...약혼을 한후 서로 4학년이니 졸업후에 전 전공이 어문이라서 유학을 그녀역시 전공이 발레라 유학을 함께 떠나기로 했습니다...졸업후에 결혼과 함께 유학을 떠나기로...

그렇게 점점 사랑할 무렵 그녀의 약간 이상한 모습이 눈에 띄였습니다...전 어문계열인 관계로 여학생들이 많았습니다...40명 정원에 남학생 3명 =ㅁ=복학을 해보니 저 3학년때 신입생이였던 애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되었죠...오빠오빠 하면서 따르는 후배들과 제가 운전을 한 관계로 술마신 후배들을 집에 데려다 주는 것들...후배들에게 전화마져 의심을 하더군요...결국은 학교를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제가 의심받을 짓을 했으니 그렇겠다 했지만...논문에 졸업을 눈앞에 둔 저에게 학교를 가지 말라는 소리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또 싸우고...약혼반지까지 빼어서 줘버리고 온저...저희 집으로 찾아온 그녀...화해시키는 저의 어머니...그녀의 아픔 가정사가 있으니 그럴수있다고 생각하며 다시 웃으며

그녀를 대하고....그러다 98년 크리스마스 이브...친구녀석 2넘이 커플로 오겠다고 합니다...

오라고 했죠...MM의 집에서 친구녀석들의 여친은 저도 첨본거라서 참 어색하더군요...그러다 한녀석이 여친들 피곤하니 여기서 자라고 하고 우리 나가서 한잔 더하자...

나갔습니다...그녀들을 뒤로 하고...친구녀석이 앞장선곳은 지리도 잘 모르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이니

룸싸롱(?)을 들어가버린3명...저흰 술을 미친듯이 마셨습니다...세상이야기 하면서 그러다가 MM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오빠 나 아파 몸이 이상해...빨리 들어와"..."어 알았어 빨리갈께"

그렇게 마시기를 계속 가야된다는 저를 말리면서...참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1년여만에 만난

친구들과...마시기를 한참 점점 눈이 가물가물해지며 전 쓰러졌습니다...눈을 떠보니...어느 모텔방...

아 정말 죽고 싶더군요...전화벨소리에 눈을 떳습니다..."오빠 어서 와 모하는거야...나 아파"

"어 알았어 지금 갈려고 빨리갈께" 그렇게 도망치듯 친구녀석을 잡아서 함께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친구들 보내고 MM의 상태를 보니 괜찮은듯하여 전 저의 집으로 가서 못잔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그렇게 자기를 저녁쯤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자기 입원했다고 헉=ㅁ=

전 정신을 차리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1인실 병동에 아무도 없이 혼자 누어있는 그녀 정말

미쳐버리겠더군요...그런데 아뿔사...

"MM아 괜찮아?"....................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전 무의식중에 받았죠..."네..."

"오빠 나야 어제 같이 놀던 TT야!!!!!!!!!!!!!"........헉뚜.........

"제가 나중에 다시 걸께요....죄송해요"...그렇게 황급히 전화를 끊고 밧데리를 빼버린 져

그녀와 전 당시 스타택모델을 함께 쓰고 있었습니다...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스타텍 소리 엄청 크죠...그녀가 들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오빠 누구야?

"아니야 아무도..."

"전화기 줘봐"

"아니라니깐.............."

"그여자 누구야..........빨리 전화기 줘봐"

미쳐버리겠더군요...항상 싸우면 저에게 새처럼 훨훨 날아가 버리라던 그녀...

전 전화기를 던져버렸습니다...땅으로...박살난 전화기 놀란 그녀 함께 놀란 저...

"지금 모하는거야 오빠? 그여자 누구냐고 내가 물었지....오빠 미쳤어?"

".................아니라고 했지......"

그녀의 집요함에 전 그만 난생 처럼 여자에게 빰을 때렸습니다...

그녀에게 빰을 때리고 전 집으로 와버렸죠...

그일이후에 그녀를 만날수없었습니다.........전 그렇게 98년을 보낸후에 99년 1월초에 서울로 바로

취업이 되어 버려서 서울도 도망치듯 왔네요...그뒤로 그녀의 아버지를 뵈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꺼다..." 그사건 이후 저의 아버지는 저에게 많이 실망하시고...

전 혼자서 서울살이를 시작했지요...그렇게 흘러흘러 전 2004년 11월말에 그녀의 사진을 다시 볼수있었습니다...

남들 할때 하지도 않았던 싸이를 하게된 저...하자마자 그녀를 찾게 되더군요...헉 변하지 않은 그모습

정말 미쳐버릴것 같더군요...6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할 그녀...

그녀에게 선물을 보냈습니다...있는 도토리 없는 도토리 다해서 보내고 부담없이 받아달라고....

그녀에게서 답장이 오더군요...넘 반가워^^.................6년이란 시간동안 몇명의 여자를 다시 만나고

헤어지고 깊이 사귀지 못하게 되어버린 저에게 그녀의 모습이 다시 보였습니다...

그녀의 아픔을 감싸주지 못하고 그녀의 감정을 생각하지 못했던 저 이제와서 후회를 한다 해도

어쩔수 없는데...요즘 다시 생각나 그녀때문에 일을 안잡히네요...그녀역시 졸업후 서울로 올라온듯한...다시 그녀를 꼭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는..........아 어찌해야 할까요....

저 정말 나쁜놈이죠...이제와서 다시 그녀를 보고싶어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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