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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지스택배기사의 만행

권성진 |2004.12.18 11:29
조회 754 |추천 0

 

12월 17일 금요일 오전 11시경 핸드폰으로 전화한통을 받았다.

대뜸 여기 택밴데 도대체 거기가 어디냐는 짜증섞인 전화였다.

택배라면 알아서 찾아오는데 무슨일인가 했다.

그래서 여기가 어디어디라고 가르쳐드렸더니 또 대뜸 주소를 정확하게

해야지 그냥 이렇게 적어놓으면 어떡하냐는 둥 내가 엉똥한데서 헤매고 있다는 둥짜증내며 전화를 끊었다.

끊고나니 어처구니 없고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어느 택배며 무슨 물건인지

아무 얘기도 없이 말이다. 백화점에서 오늘 물건이 온다했으니 백화점 물건이겠거니 생각하고 곧 오겠지하고는 기다리며 이제 100일된 우리 아기가 깨어 안고 달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벨이 울렸고 아기를 안은채 한손으로 힘들게 문을 열었더니 커다란 박스를 문 안으로 홱 던지더니 엉터리로 적어놓으면 어떡하냐는 둥 화를 내면서 잡아놓은 엘리베이터 놓칠까봐 획 사라져버렸다. 아니 이 얼마나 기가막힌 일인가! 택배주소는 보낸측이 잘못 적어놓은 것인데 어디 받는고객에게 화풀이를 한단 말인가! 그리고 주소가 정확하지 않으면 출발전에 전화해서 확실히 물어보는 것이 상식아닌가! 아무튼 난 너무 기가막혔다. 그러나 내가 아기를 안은채여서 쫒아나갈 수가 없었기에 이리 좀 와보시라고 문을 열면서 얘기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나이도 한참 어린게 오라가라 한다며 손찌검까지 할 태세로 손을 올리는 바람에 어찌나 놀랬던지. 나도 나지만 안고 있던 아가가 큰소리에 너무 놀라서 지금까지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무튼 그뿐만이 아니라 소리 소리 지르며 큰키의 그 사람은 어디 오라가라 하냐며 달려들었다.

내가 하도 기가막혀 본사에 항의라도 하려면 이름이라도 알아야겠기에 이름이 뭐내고 했더니 대뜸 명함을 던지며 "니 맘대로 해라" 라고 또 소리 소리 질렀다.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한 택배기사는 동작지사에 그것도 영업소장이라는 <성기수>라는 사람이었다. 나는 말할 가치가 없어 문을 닫으려고 하니 문을 잡아 자꾸 열려하면서 때리기라도 할 것처럼 손을 올리며 또 소리소리를 질렀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찔하다.아니 도대체 내게 지금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가. 난 조용히 집에서 기분좋게 택배를 받으면 되는거였는데 왜 내가 내 집에서 폭력배를 만나 폭행을 당한 기분인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고 아기를 안은채 한손으로 있는 힘껏 문을 닫았다. 떄마침 거실엔 스카이 라이프를 설치하러 온 기사분과 우리집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셔으니까 다행이었지 만약 나 혼자 있었다면 어떤 봉변을 당했을까 생각하니 지금도 심장이 뛰고 진정이 되지않는다. 지금 나는 청심원 하나를 먹고 진정중이지만 우리 아이는 놀래서 울고 불고 미세한 경기까지 일으키고 내가 아픈것보다 더 가슴아프고 속상하다.

KT로지스 택배는 이를 어떻게 사과하고 보상할건지 확답을 바란다. 반드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택배라면 당연히 집도 알리고 전화번호도 알리면서 문을 열고 집안으로 물건을 들여야하는데 <성기수>기사같은 사람이 몸담고 있는 KT로지스택배를 어찌 이용할 수 있겠는가!

KT로지스측이 이번일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사과를 취하리라는 기대를 마지막으로 가져보겠다. 지금도 놀라 울다 잠든 아기를 바라보면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도저히 믿기지 않고 떨리고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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