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정신이 홀랑 나갈 정도로 무지무지하게 바쁘지만
일기는 매일 쓰는 것이라는 유치원 때의 가르침을 잊지 못 해
일기 쓰러 들어 온 새댁 한 알 입니다
연초가 되니 뭔 일이 이렇게 많은지
내년에 해야지............하고 연말에 일을 꿍쳐 뒀다가 한꺼번에 꺼낸 기분입니다
어제도 변함없이 일을 정리하고 집에 가니 9시가 다 된 시각......
영감탱이가 차려 준 저녁상을 받고 (울 영감탱이 기특하지요??
)
설겆이를 하고 나니 암 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할 집안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이 말을 새기며
빨래를 걷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지요
그~! 런~! 데~! ![]()
빨래대에는
한 알의 아랫 속옷, 윗 속옷, 스타킹............
이렇게만 덜렁 걸려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한 알 - 오빠~!!!!!! 오빠~!!!!!!!
빨래가 없어졌어~!!!!!!!! 변태가 와서 다 훔쳐 갔나봐~!!!!!!
영감탱이 - 뭐? 변태가 와서 뭘 훔쳐가?? ![]()
한 알 - 여기에 내 속옷이랑 내 스타킹 밖에 없어~!!!!!!!!! 나머지는 다 훔쳐 갔나봐~!!!!!!!!
영감탱이 - 으이그.......내가 못 살아......
변태가 훔쳐가면 여자 속옷을 훔쳐가지 그것만 남겨두고 가냐?? ![]()
한 알 - 어? 그러네? 그럼 다 어디 갔지??
영감탱이 - 내가 다 걷었지~ (으쓱으쓱
)
한 알 - 그래? 잘했네..... 근데 저건 왜 남겨 둔거야?
영감탱이 - 아니..... 그게........ ![]()
여자 속옷은 어떻게 개는 건지도 모르겠구......
여자 속옷을 조물락 거리려니까 이상해서.........
내 꺼는 이렇게 이렇게 접어서 둘둘 말면 되는데 네 꺼는 너무 작아서 어케 해야할 지 모르겠어
그래서 네가 걷으라구......... 대신 나머지는 내가 다 걷었잖아 뭐~!
한 알 - 그래?
그럼 이리 와... 내가 어떻게 개는 건지 알려줄께~ 그래야 다음에는 다 개어 놓지
영감탱이 - 싫어~!!!!!!! (쓔웅=3=3=3=3=3=3)
결국 빨래대에서 덜렁거리고 있는 한 알의 윗속옷, 아랫 속옥, 스타킹은 제가 걷었네요
빨래를 걷다가 생각하니
그 큰 덩치로 빨래대 앞에 서서 난감해하는 영감탱이의 모습이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근데 한 알은 영감탱이 속옷 걷고 갤 때 아무렇지도 않던데
울 영감탱이는 왜 쑥스러워하고 그러지요?
ㅋㅋㅋ
아무래도 한 알의 핏 속에는 원천적으로 아줌마의 피가 흐르고 있었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