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결혼은 제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은 결혼을 해본 사람이 아니라, 결혼의 참 맛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결혼 생활이 달콤한 것만이 아니라는 것 만큼은 사실이라는 것을 잘 안다. 일단 결혼하면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우선 식구가 하나에서 둘로 늘어난다. 이것이 셋이 되고, 또 넷이 되고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결혼이란 이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으로서 책임이 부여 되는 것이다. 즉 부양가족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금전적인 압박을 받게 되어있다. 따라서 결혼은 하나의 고행 길의 선택이다. 그런데도 보통 사람이라면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무이기 때문이기도하다. 다시 말해서 종족번식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오히려 이러한 종족번식의 의무는 남성들의 본능일 수도 있는데, 이러한 종족 번식의 본능 문제가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미래에 커다란 문제를 야기 시킬 것이다. 또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의 교감을 갖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 사람이다. 즉 사람에게는 distress와 eustress가 있는데, distress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치명적인 나쁜 스트레스 이지만 eustress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좋은 자극이 바로 이 eustress이다. 이 eustress는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즉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서로서로에게 해악을 끼치는 distress가 많이 발생이 되면 사람들은 악만이 존재하는 지옥과 같은 세상을 살아야 하며, eustress가 많이 발생하는 즉 사랑이 많은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훨씬 더 행복한 천당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하여 아귀 다툼을 하기보다는 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 주변 사람으로부터 eustress를 받으며, 또한 eustress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연애나 solo는 화려하고 결혼 생활은 초라하다. 연애 생활도 상대가 없으면 불가능하고 솔로 생활도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불가능한 생활이다. 즉 eustress없이는 연애도 솔로도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나는 화려한 솔로를 선택할 것이냐? 초라한 결혼을 택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나는 초라한 결혼 생활을 선택 할 것이다. 또한 나는 자기욕구 해소만을 위해 사는 솔로는 이 사회의 지독한 이기주의적인 인간이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는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혼자보다는 부부가 서로서로를 위로하며, 북돋우며, 오손도손 정답게 사는 모습을 많이 본다. 한 가족의 화목한 모습, 부러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