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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아빠의 싸움으로..경찰서까지 갔다왔다..

졸립네.. |2005.01.19 10:03
조회 37,286 |추천 0

어제께...3시간밖에 안자고 출근했더니..아침부터 무지 피곤하다..

나는 따로나와 산다...

그런데 내가 기르는 강아지를 엄마집에 맡겨놔서 어제는 퇴근후 엄마집으로 갔다.

언니랑 찜방도 갔다오고...좋았다..그때까지는..

밤 11시쯤 남동생이 들어왔다...

남동생이 어제부터 일을 새로 시작한다..

울 아빠 술 무지 조아라 한다...

하루에 소주 두병씩은 기본이고..어제는 소주 두병에...산사춘 샘플 쪼꼬만거 세네병 마셨드라..

술 취해서 약간 꼬부라진 목소리로..동생한테..

일하는데는 어디냐...돈은 얼마주냐..무슨일이냐...등등 물어보는데...

동생이 짜증나는 투로 대답했다...

동생 아빠한테 쌓인게 많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반인 동생은...이번에 대학진학 준비를 한다..

맞벌이 울 엄마 아빠...

제작년인가..신축빌라 융자 껴서..20년 할부(?)로 이사하고..

작년 4월인가..로디우스 첨 나오자마자 새차 뽑았다...

차야 어짜피 오래타서 사야했지만...집 융자에 차 할부에..엄마 아빠 둘이벌지만..

정말 빠듯하다..

더군다나..동생이 이번에 대학가면..등록금이 400만원 돈이라던데...

엄마 그 걱정두 태산이었다...당장 그 큰돈이 없기에...

근데...아빠 새 차 샀다고...씨디기 산다고 하더니만...

270만원어치...네비게이션 외 옵션..24개월 카드로 긁고..엄마한테 말 안하더라...

엄마는...네비게이션...50만원 짜리인줄 알고있다..

엄마는 동생 대학가믄 카드로 할라했는데...

그래서 동생이 아빠한테 쌓인게 좀 있었다..

 

그게 시작으로...술먹고 취한 아빠...동생 붙들고 막 모라하고...

동생도..가만 듣지는 않고...대꾸했다...

아빠...대든단다...동생..이건 대드는게 아니고..자기가 하고싶은 말이란다...

한두번 아니다...

 

나 그냥 집에 가버렸다...

집 거의 다와서..들어가려는데..언니한테 저나온다...

빨리 오란다...남친이랑 같이...

아빠 지금 식칼들고...동생 찔러 죽인다고 설친단다...

나 바로갔다...

처음 아니다...

약 일년 반전에도..동생이랑 아빠랑 싸우다가...

아빠가 동생 죽여버린다고...망치들고..때릴라고 하는거..

어짜피 아빠가 이제는 동생한테 힘으로도 안대고..내 남친이 아빠 붙들고 말리고...

파출소까지 갔다왔다...

그리고 한두달뒤에...

아빠랑 동생이랑 냉전상태일때...

술 먹고 시비걸고싶은 아빠...

우리 다 자고 동생 컴터 하는데..두더지집 내려버렸다...

또 난리났었다...

그리고...어제가 세번째였다..

동생이랑 싸운것만 세번째지..엄마랑 싸운건 아마 백번도 더 될꺼다..

 

처음엔...자는 동생 완력기로 때릴려다가..동생이 뺏으니까...

식칼들고 뎀빈거다...

욕이란 욕은 다 하면서..죽여버린다고 했단다...

그리고..동생이...차마 아빠라서 때리진 못하고...칼 뺏고...팔뚝 꽉 잡고 있으니까...

동생을 물어뜯어따..

동생 왼쪽 팔뚝에..아빠랑 처음 싸울때..물린상처..아직까지 흉터 남아있고..

두번째 싸울때..물린 손가락..아직두 흉터있다...

오늘은..가슴..팔..손가락..팔목...네군데나 물어났드라...

난 사람이 물어도...피가 나고..멍들고...흉터가 그렇게오래 남는지..아빠땜에 알았다..

 

결국 경찰 불렀다...

식칼들고 설치는데..잘때 찔러죽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아빠 경찰오자마자 그런다...

동생이 아빠 두들겨패서...자기가 힘으로 안대니까..칼 든거라고...

어이엄따...

언니가..첨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동생이 두들겨 팼단다...동생...아빠라고..절대 안때린다..

다만..힘으로 누르지 않으면...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자꾸 물어뜯어서...

뒤에서 아빠 팔 붙잡고 힘으로 제압했다...

꽉 잡아서 아빠 팔뚝에 멍든거..주먹으로 맞아서 멍든거란다...

 

파출소갔다...

밤일 하시는 엄마까지 왔다...

울 이쁜 엄마...몇년 사이에 너무 늙은거 같다..

아빠랑 동생..서로 고소한댄다...

언니가 진술서를 썻다..

아빠..파출소에서도 고래고래 욕하고 소리 지르면서 난리도 아니드라..

 

정말 언젠간...피를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소를 하고싶었는데...

가족간에는...바로 유치장 가는게 아니고...

조서 작성하고 경찰서로 넘어가믄 1차는 벌금이고..또 이런일이 있을경우 구속이란다...

어이없다...

가족간이라도..살인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데...

죽은다음에 구속할껀가..

벌금 낼 돈이 어딨냐고..엄마가 경찰서까지 가지말고..집에 가자고하는데..

아빠..

동생 감방 보낸다고..벌금 낸다고..끝까지 경찰서 간댄다...

그 새벽..경찰서갔다..

그리고...새벽 3시까지 기다리다가...난 출근땜에...집에왔다...

경찰서..새벽이라지만...죄 지어서 왔다지만...

한시간도 넘게 기다리게 하더라...

 

아침에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동생은 새벽4시쯤에...아빠는 술 깨고 진술한다고 아침 7시에 들어왔단다...

오자마자 자고있는 언니 때리고....그따위로 진술했다고...

동생 싸대기 때리고...

언니랑 동생 둘다 나가란다...

엄마가...아빠보고 나가랜다...근데 아빠 안나간다..

정말..어릴때부터 엄마 아빠 이혼..재혼....새엄마랑도 살아보고...

동생이랑 나이차가 많이나는 관계로..

동생 어릴때는 언니랑 내가 아빠한테 글케 시달렸었지만...

동생...참 착하다...어릴때부터...

언니랑 내가 아빠한테 맞고 집 나가고...엄마도 아빠한테 맞고 집 나가고 그러면...

동생..울면서..자기는 그래도 아빠옆에 있어야 하지 않냐고...

초등학교때부터...지가 밥하고 반찬하고 직접 만들어 먹고 자랐다..

그러던 애였다..어제 아빠가 막 그럴때도..

말로 하자고...아빠 고혈압있는데 쓰러진다고...그런애다...

 

난 지금 회사에 와있는데...

피곤도 하지만..넘 걱정된다...

그리고...가정폭력은 1차는 벌금이란것도...화난다...

제발 아무일도 없이 넘어갔으면 좋겠다..

 

 

  나외에 남자를 우리집에 들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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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5.01.19 14:53
이런말 죄송하지만 아버지를 정신과 치료 받아보게 하는건 어떤가요??? 참...뭐하 할말이 없네요........근데 술만 마시면 그러는 건가요?? 아님 술이 안 취한 상태에서도 자기 가족들을 그렇게 대하는 건가요?? 만일 후자라면 정말 심각하네요... 읽고 있는 나도 이렇게 답답한데 당사자는 오죽할까 싶은게 참 안타까워요....동생이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이 깊고 의젓할것 같은데 정말 안좋은 일 생기기전에 따로 나와 살았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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