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평상시처럼
먹고 놀고 웃고 하다가 어떤 사람 과 의견충돌이 있었다.
별일 아니다 생각하고 잠시 기분전환하고 다시 웃는다.
그렇게 있다가 갑자기 고립감이 들었다.
어디에도 내편은 없다는 생각...
이건 위험신호다.
이런 고립감은 스멀스멀 내 생각을 잠식해간다.
이젠 웃지 않는다. 마음속에 먹구름이 피어오른다.
먹구름이 내 마음안에 꽉찬다.
사람들은 나한테 말을 걸지 않는거같다.
유난히 나혼자인거처럼 느껴진다.
BANG!!!
눈물이 북받쳐 오른다.
아무것도 못하고 눈물만 나온다.
울기만 하는 무력한 자신이 싫어진다.
아무도 내편은 없다는 생각은 이제 자학으로 발전한다.
'내가 이모양이니까...'
'내가 변변치 못해서...'
자학하는 자신이 흉해보인다.
'난 정말 쓸모없어.'
자학하는 자신이 한심해서 또 자학을 한다.
악순환이다.
'난 쓰레기야! 살가치가 없어'
이제 이렇게 생각해 버리면 자살방법을 모색한다.
6개월전 내 모습이다.
어느날 숨막히는 우울감에 빠졌다.
방안에 틀어박혀서 서럽게 서럽게 울었다.
아무 이유도 없는데. 아무이유도 없는데 이런 자신이 한심해서
죽으려고 생각했다.
지금생각하면 왜그랬을까란 생각만 든다.
우울증은 늪같은 느낌이다.
나자신을 상처내는 그 서러운 느낌이 묘하게 좋아서
괴로우면서도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늪에 빠져서 바닥을 보고 싶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어느날 갑자기 날 자살미수로 몰고간 그 우울증을
이제 난 극복하고 있다.
오늘처럼 다시 우울감을 느끼는 날이면
난 이렇게 글을 쓰거나 초콜릿을 먹거나
어머니의 저녁식사차리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면 세상은 다시 점점 밝아진다.
아직도 살만한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