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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일도 못하고 이게 뭡니까!!! 도와주시오..

잘살구싶다.. |2005.02.15 09:10
조회 42,346 |추천 0

얼마전에 아내랑 심하게 싸워습니다..(싸운이유 생략..허나 본인의 잘못이 좀더 큼..)

아내는 그 이후로 처가에 3주정도 있다왔구요..(처가에 그렇게 있는거 맘에 안들었지만 걍 놔뒀음..좋은게 좋은거라고..)

지금 결혼한지 3년 남짓됐는데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2달정도 별거도 해봤구요..

현재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많이 없어진 상태죠..

암튼 아내가 처가에 다녀온 이후로 절 없는 놈 취급을 합니다..

퇴근하면 밥 차려주는거 외에는 걍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행여 저랑 부딪히기라도하면 무지하게 짜증냅니다..

남자가 기죽을정도로..

얼굴에 다 써있습니다.. “너 꺼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이죠..

애기랑은 아주 잘 놀죠.."하하호호~~"  시끄럽게 말입니다...-.-

전 최대한 아내 안 건드릴려구 조심했죠..제가 이번에 아내랑 떨어져 있으면서 왠만한건 내가 다 이해하리라고 결심을 했거든요..저도 무지 힘들었어요..그냥 여기서 그만둘까하는 생각 만 번도 더했죠..하지만 이렇게 깰 순 없겠더만요..

청소도하고 설겆이도하고..이게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심지어 방에서 누워있지도 않고..

정말 집안에서 최대한 몸 사렸습니다..

그러다가 나흘전에 사소한일로 좀 싸웠는데 좋은말로 잠깐 애기하자했더니 막 울면서 저보고 이러데요..

"니 얼굴만 안보면 살거같다.."

"이렇게라도 살거면 살고 못 그러겠으면 이혼하자.."

“이젠 노력도 하기싫다..” 등등..

아직 화도 안 풀렸고 감정이 많이 격해져 있는듯 보였습니다..

부부싸움이란게 다 그렇듯이 저라고 아내한테 화난거 없겠습니까??

하지만 결심한것도있고 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애기는 못했죠..하기 싫다는데 억지로 할 수는 없잖아요..

어쨌든 그래도 여전히 밥은 차려주더군요..하지만 짜증의 강도는 더 쌔졌습니다..

전 몸사리고 있구요..(문득문득 무지 자존심 상합니다..화도나고..)

 

여기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글 읽으신 분들중에 감히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이 꽤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이건 본 질문이 아니구요..

이 상황에서 제가 취할 수 있는 제일 효율적인(?) 태도는 무엇일까요?

화풀릴때까지 한달이고 두달이고 기다렸다가 그때가서 대화를 해야할까요?

아님 지금 제가 적극적으로 해결을 모색해야하나요??

그리고 지금 아내의 심정은 어떨까요?

이런 경험있으신 결혼 선배들,후배들 제발 조언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돌아버릴것 같음..

 

   현정이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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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애기엄마|2005.02.16 11:47
우선 싸운 후에 처가에 3주 가 있는 동안 좋은게 좋은 거라고 그냥 놔두신게 문제의 시작인 거 같네요. 노력도 하기싫다면서 우는 아내.. 정말 노력하기 싫으면 울지도 않아요. 아직 포기가 안되니까 섭섭하고 눈물이 나는 거에요. 싸우고 3주를 가있는데, 가서 달래서 데리러 오지도 않고 그냥 놔두는 남편.. 남편이 노력도 안 해주는 걸로 느꼈을 겁니다. 남편 놔두고 애기랑 웃고 논다고 아내가 정말 즐거워서 웃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는 거지요? 아내가 운다고, 노력하기 싫다는 말 듣고 포기하지 마시고 더 적극적으로 달래주시면 돌아올겁니다. 몸사리지 마세요. 님은 상처받기 싫어서 몸사리는 거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무신경하게 비칠뿐이랍니다. 좋은데서 애기맡기고 외식이라도 하면서 달래주세요.
베플제생각에|2005.02.16 13:14
아무것도 안하고 몸사리고 계시는게 잘못하는 겁니다. 여성의 심리상 여자는 "남자가 말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친정에 갔으면 가만히 냅둘게 아니라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꽃다발이라도 들고가지 그러셨어요? 여자는 정말 작은거에 약합니다. 연애시절에 부인이 좋아하던 과일이나 꽃같은거 들고와서 내가 잘못했으니 나랑 진지하게 얘기좀 하자 서로 고칠게 있으면 고치자 하고 숙이고 들어가세요. 부인께서 화났다고 몸사린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봐야 부인의 화만 돋굴뿐입니다. 여자는 여자가 화났는데도 남자가 내버려둘때 더 화가 납니다. 최소한의 성의라고 보여야하지 않을까요. 여자는 조그만것에라도 많이 감동을 느낍니다. 장미꽃 한송이라도, 혹은 꽃다발에 정성껏 쓴 카드라도 꽂아서 얘기해보세요. 너한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네 마음아픈거 나도 마음아프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런 노력이 없이는 관계가 회복되기 힘들것입니다.
베플그와중에도..|2005.02.16 11:09
저녁밥은 꼬박꼬박 얻어먹나보군요.. 나같음 스스로 차려먹고.. 마눌한테 어설픈솜씨로라도 정성들여 밥상차려주겠구만.. 부인이..여전히 밥은 차려주는데 짜증은 더 심해졌다구요?? 당연하죠.. 끔찍하게 싫은 남편.. 밥안주자니.. 께름직하고.. 차려주자니 열받는거죠.. 글을보니 사소한 잘못은 아니고.. 다른여자문제나 술집..또는 엄청나게 큰 금전문제 같은데.. 당분간은 자꾸 건들지 않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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