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애아빠의 그녀가 봤으면..하고 올려요.

sorarkxdms... |2005.02.25 18:35
조회 5,121 |추천 0

너무 길어서 읽기 불편합니다.속이나 후련하자고 올린 것이니 악플은 사양합니다.


우리 부부 얘기를 해볼까 한다.
우리는 캠퍼스 커플이다. 공부를 뛰어나게 잘했던 나를 지금의 애아빠가 좇아 다니는 바람에
나의 빛날수도 있는 미래는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게 되었다. (물론 어두울수도 있는 미래.)
아니면 모교에서 왠만한 교수나 ,그 비슷한 거라도 하고 있을 터이다.


공부하는 도중에 사귀고 있던 애아빠가 다단계 사업(그 유명한A사)을 알게 되어 열심히 하더니
내가 없어서 힘들다고 같이 하면 성공할 것 같다고 나를 설득했고 나는 성격상 애아빠가 하자고
안했으면 절대 하지 않을 그 사업에 공부를 포기하고 뛰어 들었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이다. 정말 말대로라면 벼락부자가 되어 꿈이 이루어질 것 같았고
인생이 장미빛이 될 것 같았다. 당시 20대 후반으로 치닫고 있던 우리는 너무나 세상을
몰랐고 순진했다.


결혼식을 올리지도 못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며 사업을 했다.잠을 자지않고..
이 사업으로 끌어 드린 친정 부모님과도 사이가 안좋아졌다.금전적인 문제가 얽혀서..
3년간 정말 힘들었다.애아빠가 감성이 풍부하고 말을 잘해서 3년만에 꿈의 Pin(다이아몬드)에

도달하고 결혼했지만 막상 되어보니 수입은 듣던대로가 아니었고 형편없었다.

애아빠의 결단으로 당시로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 그만두었다.

그래서 나는 어린이 유아서적 판매원으로 나섰고 애아빠는 그 때부터 이 회사 저회사를 옮기며

다단계, 아니 네트웍 비지니스(N/W)를 했으나 성공하진 못했다.


얼마나 성공하기가 힘드는지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소수의 성공한 사람들도 성공했다고 하나
정말 그게 성공일까 의구심이 든다. 겉보기는 화려하지만 속은 곪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이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끝이 없지만 내가 말 하려는 취지는 우리 부부문제이므로 이만
하기로 하겠다.


그동안 수차례 그만 두기를 종용했으나 그만 둘 수도 없고 계속 할 수도 없는 상황들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임신이 되어 심한 입덧으로 영업직을 그만두었고 애아빠는 아직도 이 다단계,
저 다단계회사를 전전했다. 다단계를 그만 둘만한 계기가 생겼다.그래서 돌이 되지도 않은
아이를 시댁에 맡기고 애아빠 일을 도왔다. 텔레마케팅 식으로, 내가 물건을 팔 스케쥴을
잡아주면 가서 강의를해서 팔고 오는 일이었는데 우리가 사무실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잘했다.수입은 월 1000만원내외. 그동안 돌려막기로 유지하고 있던 카드빛도 어느 정도 갚고
시댁에 손벌린 돈들도 많지만 조금씩 용돈도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그 일을 하면서 애아빠 채팅으로 나와 동갑인 여자와 만나서 새벽3시에 들어 온적이 있다.
다음달 카드대금에 OO호텔 25만원이 찍혀 나왔다.기가 막힐 노릇이었다.이제 돈 좀 벌만
하니까 ...지하가 나이트장인데 거기서 결제를 하니 그렇게 찍혀 나왔다고 한다.그말은
사실인듯했다. 시댁에 얘기하고 하루만에 끝난 바람(?)으로 그렇게 넘어갔다.

 

그러나 그 일도 시기를 타는 일이라 점점 힘들고 내가 돈버는 재미에 푹빠져서 과로로 입원까지하는
바람에 어차피 사향길에 접어드니 그만두기로 했다. 시댁의 도움과 (5백만원) 그동안 벌어서
한도액이 늘어난 카드로 시흥유통상가에 방판회사를 차렸고 가까운 안양으로 이사를 갔다.
난 애를 키우며 공인 중개사 시험을 준비했고 그 와중에 불면증으로 몇 달을 고생했다.
미래가 너무 암담했고 빚은 천정부지로 늘어갔으며 친정이나 시댁에 얼굴을 들지 못하고
동서보기도 자존심이 상했고 등등 얼마나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는지 모른다.


공부한지 4,5개월이 지났을까. 가슴이 아프고 유두에 진물이 나와 놀라서 병원갔더니
유방암이라고 O교수가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OOO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다.그리고
예약하고 수술날짜 잡기까지 2달여동안 애아빠는 또다시 빚만을 진채 그 사업도 접고
(곧 망할 것이 눈에 뻔히 보였다.사무실 가보면 게임만하고 있으니) 유명한 회사라는
모회사에 다시 다단계사업을 시작했다.그러나 역시나 두어 달 해보면 사업의 결과가
조금씩 보이는게 그런 사업, 잘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참으로 운도 없는 사람이었다. 열심히 뭐든 해볼라치면 세상은 만만치 않고 생각처럼
안되니 집에서 게임을 하던지 하며 잊으려고, 생각을 안할려고 발버둥칠수 밖에......


수술은 잘되었으나 복원수술이 문제가 생겨 수술자국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애아빠는 보호자로 있었는데 난 사업하라고 여기있지 말라고 했다.그러나 잘 되지 않은 사업에
누가 미팅만 참석하고플까?그것도 대단한A사의 높은직급자의 자존심이 있지 .그 사업에 동참
시킨 막내동생에게 미안할 뿐이다. 걔는 그뒤로 덕분에 2년을 놀게 되었다.애가 둘이나 되는데...
그래도 한번도 매형을 원망하지 않으니 고마울 뿐이다.난 이때 죽고 싶었다. 살 희망의 한 터럭도
내게 남아 있지 않았고 병원비조차 시댁과 시동생,시누이.내동생들이 모아서 내줬다.
그걸로 카드빚 갚고 카드로 병원비 긁고...살고 싶지가 않았다.자살 하고만 싶었다.

퇴원후,1년 반동안 부부관계를 하면서도 왼쪽가슴을 만지지 않았다.그래서 물어보니..
" 흉측해서..징그럽다." 란다.그 말이 마음에 상처로 남았다.


몇 달 쉬다가 생계로 인해 난 새벽 김밥장사를 나섰다.새벽을 꼬박새워 김밥 100여개를 말아서
팔다가 안되겠어서 500원에 떼어다가 천원에 지하철 입구에서 새벽5시부터 팔고 남은 것은
OO백화점 직원들에게 경비가 있으면 숨어다니며 팔았더니 한달 수입이 자그만치 150만원이
넘었다.그런데 그 일도 차로 떼어다가 갖다주던 애아빠가 도저히 못하겠다고...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떼어와야하고 내가 김밥파는 아침시간에 애놀이방을 보내야하니 힘이 들어 못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얼마 안되어 그만두게 되었고, 보다 못하신 시댁어른께서 나 병으로 힘들다고 2500
만원 짜리 전세를 얻어주셔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너무나 감사했다.비록 15평의 방두개에 모양도 이상하고 곰팡이가 군데군데 설었으며 겨울엔
너무 추워 옷을 껴입어야 하는 집이지만 월세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날아갈 것 같았다.그 뒤로 나는 집에서 애만 키우며 쉬고 있다.
애아빠는 이사올때 다단계사업을 안하는 조건으로다 얻어주신 집이라 다른 방판 사업을
동업해서했는데 36살의 나이에 이제야 빛을 보는지 작년엔 6개월가량 수입이 거의 없다가
최근 6개월여 동안 300부터 시작해  지금은 500만원이 넘어가는 수입을 번다.

물론 불안한 수입이긴 하다. 언제 어떻게될지 모르는..

 


문제는 이제부터다. 이 부분때문에 이렇게 서두(?)가 본론처럼 길어졌다.
작년말 나한테 유달리 심한 짜증을 내서 " 나한테 무슨 불만있어?"라고 했더니 "없다"고 하기를
여러차례. 그 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신정때 우연히 문자를 몰래하는 애아빠의 어색한(단순하
고 순진하여 금방 표시가남) 제스츄어에 여자가 있다는 걸 알아 차렸다.심증만 있다가 확실히
안것은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안방에 들어갔는데 문자를 주고 받다가는 이불속으로 핸드폰을
숨기는 거였다.뭐냐고 계속 물었더니 같은 회사의 또래인데 웃찾사를 보라고 문자보냈단다.
보여달라고 했더니 보여주더라. 그래서 핸드폰 번호를 외워놓고..그 때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모르는 척 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초반에 끊게 해야할까? 한 달 여간이 지옥같았다.
온갖 상상이 되고..두 사람의 불륜현장을 경찰을 데리고 가서 잡을까하는 생각까지..

 

그냥 지겨워지면 전에 자동차를 2,3년 안에 17번을 바꿔댔던 것처럼,컴퓨터에 빠져 바꿔댔던
것처럼,디지털 카메라를 수도 없이 바꿔댔던 것 처럼 그 여자에게도 금방 싫증낼거라고 여겼다.
그래서 조용히 모른척 안으로는 피가 마르는 것 같아도 참았다.평소처럼 보이기 힘들어도..
그러다서로 메일을 주고 받는 걸 알게 되었고 인터넷을 집에서는 잘 안하는 사람이 게임을 한다.
맞고를 치고.. 보니까 메일을 주고 받는 아이디와 같은 여자였다.메신저를 하다가 내가오니

후다닥 지운다. 내가 한 두번 끊으라고 암시를 줬다.

 

나에게는 얼굴도 모르는, 채팅해서 만나 친구가 된 여자라고 거짓말을 했다.
인터넷상에서 게임하는 ,그게 뭐가 나빠서 민감하게 보는거냐란다.나중에 밝혀지지만
처음 말했던 사무실의 애 둘있는 애아빠보다 4 살 아래의 여자이다.김O숙이라는...

파란하늘이라는 아이디로 저녁에도 인터넷상으로 만나는....


그래도 계속되었고 둘의 주고 받은 문자를 우연히 보고는 만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여자에게 두 줄의 짧은 메일을 보냈다. 내가 알고 있으니 끊으라고..
그랬는데 메일 보내고 12시간도 되지않아 다음날 파산신청 보충서류 제출로 법원가서 일을
보며 ,(이때부터는 나도 막말로 나간 것 같다.나는 이고생저고생하며 이러고 있는데 누구는
사랑놀음이나하고 있냐는 문자를 보냈다.일하는데 방해되거나 말거나..)
눈물이 앞을 가려 애아빠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끝났어.연락두절이야."란다.
얼마나 자주 연락했으면 12시간도 안 지났는데,그래도 얼마나 기쁘던지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줄 알았다.그런데 느낌이 아닌 것 같았다.8년을 살붙이고 살다보면
눈빛,몸짓,등..만 보아도 알아지는게 부부인가보다. 그러다가 유방 암이 초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재발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입원하는 날 정말 처음으로 심하게 다퉜다.어쩜
인간이 그럴수가... 나보고 어떻게 메일을 보냈길래 여자가 연락도 끊고 그러냐고.
모처럼 좋은 친구 사겼다고 좋아 했는데 너 때문에 헤어졌다고..정말 헤어진 것처럼
연극을 하는 것이었다.
눈이 멀었다.애가 둘이나 되는 유부녀에게....

 

병원생활 4박5일간의 일을 쓰자면...(첫날! 애아빠 보호자서명이 있어야한다니까 겨우와서
빨리 가야하는데만 연발하다가..물론 그렇겠지.가서 그녀의 메일도 확인하고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거나 게임하며 보내야 하니까...)눈물나므로 그만해야겠다. 퇴원할 때는 ,더 눈물난다.


다음 날이 카드대금(우리껀 신용불량자라 동생꺼 빌린 것)내는 날이라 돈이 조금 모자라서
50만원만 찾아왔단다. 병원비는 100만원인데..눈물이 앞을 가렸다.늘 병원비가 아까워서 나에게
눈치를 주던 사람이었지만 이렇게까지 그럴줄은 정말 몰랐다.
주차비 2만원을 내면서 너무 아깝다고 화를 내다가 급기야 친정으로 가는 1시간 내내 싸웠다.

 

(길거리 떡볶기 1000 어치를 사먹을까 말까를 10여분 고민하고, 내옷은 무작정 동생꺼
갖다가 입고,공짜라면 무조건 자존심 없이사양치 않고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궁상맞게
살았는데 내 의지로 내가 선택해서 병이 걸린 것도 아니고 같이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아픈건데..
그러다가는 자기 차 할부금 못내서 검찰청으로 고소 되었을 땐 내 병원비 명세서를 떼어다 주니 ,
" 에이..몇년간 쓴 병원비가 1300 만원밖에 안돼? 더 되야 하는데..."라고 말한다.
자기가 궁지에 몰릴 땐 그것밖에 안되냐이고..나한테는 아까워 죽겠다고 말하고.. )

 

"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뭐가 잘못된 것이냐.가정을 버리는 것도 아닌데..왜 잘못됐다는 생각
이 안들지? " , " 그래 ,너도 사귀어라." ," 요즘은 사귀는 사람많다. 왜 넌 고리타분하게 그렇게 안
좋겠만 생각하냐.." 등등...너무나 당당하게 몰아세웠다.정말 많은 눈물을 흘리고 소리지르고..

정말 미쳐 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애아빠는 끊을 생각이 없어보여(그 때도 헤어진척했음) 구정때
핸드폰으로 처음으로 여자에게 문자를 보냈다.그만만나지 않으면 집으로 찾아가겠다라고..
그 다음날 애아빠가 자기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그리고 컴퓨터도 파란메일을 들렀던 흔적,기록을 지우기 시작했다.내가 그렇게 나왔는데도
헤어질 의사가 없다는 말없는 의사표시였다.그녀도 나중에 알고보니 핸드폰 번호를 바꿨다.
난 단 한번 문자를 보냈을 뿐인데도... 이때부터 나는 이성을 잃기 시작했다.

 

한번은 문자로 화가 나게 하길래,(나보고 증거 있냐고 약을 올리는 문자,) 지금 직장으로
찾아간다고 했더니 집으로 왔더라.온 몸이 떨리고 몸싸움까지 할 줄 알았는데 조용히 대화로
끝냈다.그 와중에 걸려온 전화,"응,형 내가 다시 걸께."바로 끊는데 느낌이 그 여자 같았다.
그리고는 말다툼(?..조용한 대화여서)이 끝나고 이혼하기로 협의보고 나서 집 밖으로

나가서 한참을 안 들어 오기를 두 번이나 그래서 나가 보았다.차 안에서 통화를 하고 있었다.
노크를 하고 누구냐고 했더니 핸드폰을 보여준다.정재민이란 이름과 전화번호가 떠 있다.
이젠 남자 이름으로 바꾸고 통화를 한거였다. 어떻게 알았냐면 그 번호를 순간 머릿속으로
외웠는데 새로 바뀐 그녀의 핸드폰 번호였기 때문이다.

 

더욱 조심하며 만나는 것을 알고 14일 발렌타이데이 때 현장을 잡으려다 못잡고 사무실앞에서
서성거리다 집에 왔다.저녁에 그 여자에게 받은 초코렛 내놓으라고 했더니 나보고 미쳤단다.
무섭단다. 상상력이 너무 지나쳐서 미친 것 같단다.
안 만났다고 생각하도록 그리 연극을 뛰어나게 잘했다.뭐든 들키던 사람이...


그러다가 우연히 메일(15일인가?)을 열어놓고 화장실을 간 애아빠대신 컴퓨터에 앉았다가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메일 (두사람것만 잔뜩) 을 읽게 되었다.정말 실제로 읽어보니 눈앞이

깜깜해지고 손발이 아니 온 몸이 떨렸다.메일 제목중에 유난히 눈에 띄는 제목

 " 키스, 그 다음엔?.." 이라는 메일.
저녁에 또 심한 말다툼이 일어나고 하도 오리발을 내밀기에 메일을 읽었다고 했다.
뻥으로 그런다고 안 믿기에 메일 보낸이 (남편이름으로 바꾸어서 보내고 있었다.)의 이름을
댔더니 놀라서 뛰어나가 컴을 열어본다.어디까지 봤냐고 다그친다.오늘 것도 봤냐고..
난 이성을 잃었고 호흡곤란이 왔다.죽을 것 같았다.헛구역질까지...그런데 애아빠 등을
두들겨줄 생각은 않고 그래서 그녀에게 메일보냈냐고 묻는다.그녀가 더 걱정인게다.


그 말로 이혼을 결심했다. 우린 더 이상의 어떤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되었기에...
일주일을 싸우다가 17일 목요일에 협의이혼하기로하고 서류 작성하여 다음날에 제출했다.
위자료는 물론 줄 것 한푼도 없으니 없고 월급도 반이라도 달라니 싫다고해서 아들녀석 양육권
만 있으면 되니 이혼만 해달라고 사정했다.시부모님이 손주녀석을 너무나 사랑하시므로
걱정이 되는지 안된다고 하다가는 제출했다. 난 여자네 집으로 갔다.집전화를 받지 않아
핸드폰을했다. 안받자 문자를 보냈다.집으로 간다고..그랬더니 전화가 왔다.
(둘 다 내가 집주소까지 알고 있다고 뻥치는 줄로 알고있다가 주소를 대니 더 놀랐었다.)

 

처음으로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왜 이혼까지 하는지 자기는 이해가 안된다고했다.

자기 가정 깨질까봐 무척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다시는 문자도 메일도 게임방도
만나지도 말라고 했다.정말로 집으로 찾아간다고...예,예,예..라는 깍듯한 대답.
집에 가니 아버님이 아시고 좇아오셨길래, 안심시켜드린다고...

 

" 그여자가 지금 만나고 들어오는 길인데 뚱뚱하고 못생겼던데 애아빠를 쫓아 다녔다고 하데요.
그러니 어느 남자가 안 넘어가겠어요.그래서 버릇고칠라고 제가 이혼하자고 한것이니 염려
마세요.이혼은 안합니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누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냐고 물으셨다.
나라고 했더니 안색이 변하고 " 애아빠가 돈을 안갖다줬냐? 아님 허튼데 썼냐? 애 양육권은
할아버니인 나한테 있다."하고 하시는게 아닌가?

그래도 그 마음이 이해되고 ,아버님의 마음을 알기에 웃으시며 안심하고 가시도록 해드렸다.

지금은 그리 좋게만 마음상하게 해드리지 않도록만 배려한다고 한게 후회된다.

내 변명도,내 억울함도 말했어야하는데...


오늘,OOO 치료날짜 잡느라 병원가고 파산자가 면책신청을 하려면 결정이 난 3주안에 신청을
해야한다고 사무장이 전화와서 교대에 가느라고 재판에 참석하지 못했다.

물론 어제,일요일 (이글 쓴게 화요일,올릴까말까 며칠 망설이다 오늘 올린 것)에 화해하기는 했지만

회사옆에 원룸을 얻어 나가 산다고해서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나가 라고 했다.

난 시부모님이 나가사는 건 별거니까 안된다고 당연시 그러실 줄 았았다.


그런데 갔다와서는 ..이혼하라고 애는 놔두고 나보고 몸만 나가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물론 전후좌우를 짤라먹고 그 말만 나에게 전달했기에 나는 몸서리를 쳤고 흥분을해서는 시댁
으로 간다고 집을 나섰다가 애아빠의 만류로 얘기를 두어시간 나누고 화해아닌 화해를 하게
되었고 두달만의 거의 억지 성관계를 가졌다.


아직도 그녀가 준 분홍생화가 달린 분홍색 초코렛박스가 휴지통안에 있다.

그리고 애아빠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 아닌척하지만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내가 핸드폰을

본 결과 오늘 낮에 그여자에게 전화를 했더라.9초간의 통화기록으로 보아 여자가 이젠 그만하자고

그냥 끊었겠지.내가 한 번 문자 보낸 뒤로 바뀐 전화 9초, 바뀌기 전 전화번호로 3분 50초의 통화기록!!

전에는 애아빠의 핸드폰을 단 한번도 뒤진 적이 없다.물론 지방 출장가도 의심 한 번 한 적이 없다.

 

집주소까지 알고 찾아오겠다는데 이젠 정말 헤어진 척은 더 못하겠지.
왜 미련을 못 버리냐고 그렇게도 좋으면 같이 살게 해주겠다고했다.
그여자 남편을 만날 생각을 했다.내가정만 깨진 않을거라고,네 가정도 깨주겠다고 말했으니까..

 

나보고 또 그런단다. 상상으로 막 만들어서
얘기를 지어내고 미친X 처럼 그런단다. 내가 항상 확실한 증거를 알고 말하는데도 나를 펄쩍
뛰며 미친 사람취급한다.그러다 내가 증거를대면 (물론 봤다는...)주춤하다가 다시 의기양양.
내가 한푼도 없으니 이혼을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이제부터 돈 버는거 다 모을텐데 너만
손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 5백이 훨씬 넘는 수입을 두고 이혼하려니 미치겠지만
아니 조만간 천만원도 곧 넘어가지..불안한 수입이지만 말이야. 그래도(어느순간부터 너라고함)
계속 너랑 같이 살면 내가 제 명에 못 죽을 것 같으니 이혼해야겠다고는 했다.


나도물론 50%의 책임이 있다고 반성하고 미안하다고 화해했다.

무시하고 막말하고 정말 일주일 간은 미친여자처럼 굴었으니...

그러나 오늘 핸드폰을 보고 자신이 없어진다.
우리가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갈수 있을까? 분명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 뻔하다.사고방식이 ..
이쁜 사랑을 흠모하니까(누구나 그렇겠지만...) 이젠 나 모르게 할 꺼라고 공공연히 말하니까.


내가 어떻해야 할까.내일..아니 오늘 여자네 집으로 찾아가? 나랑 똑같이 파탄을 내줘?..
그래야 정신차릴까?...지금 생각이 너무나 많다.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서지
않는다. 애아빠는 아직도 사무실 근처에 원룸을 알아보고 있다.집에서 차로 30분 거린데...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엽기마눌|2005.02.25 23:41
그댁 남편도 알권리가 있습니다.... 자기 마누라가 어떤 여자인지..그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세요... 님과 똑같은 고통은 아니더라도 남의것을 탐내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그여자도 알아야 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