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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사귄 애인 정말 이렇게 끝내야 할까요..휴~

글쓴이 |2005.02.27 01:11
조회 3,011 |추천 0

전 27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고2때 그러니까 96년에 만나서 지금까지 만나오고 있습니다.

 

여친은 저보다 한살 많은 여자고요..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9년이라는 세월동안 같이 커 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록 잘 지냈습니다. 그간 같이 대학도 가고 군대도 잘 보내고 어느덧 여자친구는 졸업을

 

하고 저보다 먼저 돈을 벌면서 그리고 전 이번에 그 어렵다는 취업의 문을 뚫고 당당히 입사한 신입사

 

원 입니다. 물론 결혼 약속도 했었고요..

 

정말 둘 다 열심히 살아 왔다고 ...  앞으론 행복할 거란 생각아래..

 

문제는 1달전에 생겼습니다.

 

지금까진 싸워도 그냥 칼로 물베기 식으로 금방 화해하고 그래왔죠..

 

1달전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여친에게 누군가 생긴것 같은..

 

결국 알아본 결과 31살의 능력있는 놈과 지난 여름부터 만나왔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가 계속 데쉬를 했다고...

 

결국 클스 이븐날은 나랑 만나고 클스날은 그 남자랑 교회가고.. 저한텐 직업의 특성상 일 나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엄청나게 화가 났지만 ---물론 예전에도 이런 일은 있었습니다--  여친이 제 앞에서 그남자에게 전화를 해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남자가 자꾸 만나자고 해서 그랬다고, 지한테도 기횔 다랄고 했었다고.. 그 남잔 여자친구 있는 여잘 사귀자고 그랬던거고.. 아무래도 제가 1살 어리다보니 우습게 생각했었나보죠.. 한양대 나와서 알티출신에 이랜드 다닌다고..  참 어이가 없었죠.. 전 그남자에게 앞으로 여친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말까지 했죠..  근데 계속 연락을 하던군요. 여친은 연락오는거 안받는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를 했죠.. 참 어이없이 저한테 다짜고짜 욕지거리를 하던군요... 뭔세끼뭔세끼하면서..

더 재미있는건 그 사람이 저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친이 얘기를 했겠죠 내 남친은 이런다이런다.. 그러면서 너무 자기를 힘들게 한다고,... 그 사람이 저한테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여치이 힘들어 한다고하면서...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록 어이가 없고, 무슨 말을 써도 그때의 감정은 표현 할 수가 없겠죠..아마 겪어본 사람들은 알 듯 합니다.

 

여튼 그 사람 문제는 앞으로 여친이 노력해서 제가 잊을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정말 노력한다고 오해받을짓 죽어도 안한다고 저 아니면 안된다고. 제발 헤어지잔말은 하지 말자고..

 

누군들 9년이란 시간, 추억 쉽게 떨칠 수 있겠습니까.  저 역시 너무 힘들거 같아서 다시 잘해보자고 대신에 앞으로 내가 또 그 사람 생각나서 화내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화 안내도록 지가 노력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후에 또 오해받을 짓을 하더군요. 그러지 말아라 정말 그러지 말아라 너무 힘들어 진다라고 하면 또 다시 앞으론 안그런다고 하고... 절대 안그런다고 하고선 또 그러고...

정말 말뿐이고 행동은 안그러는 듯이 보이더군요..

나름대로 노력을 했을진 몰라도 제가 받아들이기엔 믿음이 깨져버렸으니 쉽게 믿기엔 너무 어렵더군요..

 

그러기를 한달이 지났습니다. 어제 25일 첫 월급을 타고 저녁에 만나서 좋은곳에 가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분위기 좋았죠..

 

그런데 같이 집에 오는길에 자꾸 짜증내는 듯 하더군요.. 급기야 싸우게 됐죠.. 결혼얘기 때문에

 

전 빠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엔 하자고..

 

근데 지는 너무 힘들다고 (집안 사정때문에.... 양가 집안에선 오래 교제해온걸 다 아시고 계십니다)

당장 아무한테나 시집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이게 저한테 할 말입니까. 물론 힘들다 해도 ... 싸우고 전화오는걸 안받았죠..

 

아침에 전활했더니 안받더군요. 그러더니 문자오는게 저랑 싸우고 넘 힘들어서 친구랑 어제 새벽에 만나서 바다보러 간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지금 전화하면 싸우게 될거고 친구앞에서 싸우고 그러는 모습보이기 싫다고 전화 안받는다고 라는 문자를 날리더니 꺼놓더라구요..

 

정말 얼마나 화가나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됐는지.. 별에 별 생각이 다들면서..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헤어져야 겠다는 겁니다. 믿음이 깨져버린 이 시점에서 앞으로 계속 만나도

 

결론은 힘들거라는거... 노력한다고 해도 여친은 또 짜증내고 그럴거니까..

통보를 했죠.. 헤어지자고, 이젠 정말아닌거 같다고 서로 더 비참해지고 맘 상하고 더 다치기 전에 이젠 서로를 놓아줄때가 된거같다고...

 

그랬더니 얼마전에 전화기를 켜 놓았는지 한참동안 장문의 문자가 계속 오더군요.. 저랑은 죽어도 못 헤어지겠다고, 저 하나뿐이라고,,,,,, 뭐 이런식의... 뭔 짓을 하더라도 헤어지는건 안된다고..

 

저도 솔직히 헤어지면 너무 힘들거 알고 서로 망가질거 알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결코 쉽게 잊혀질리 없겠지요.. 고딩때 만나 27, 28살까지 만났으니까요...

 

휴~~ 좀 전에 얘기좀 해보려고 다시 전화해봤더니 전화기 또 꺼져있군요.쿠쿠

 

뭐 화내기도 힘들고 그냥 어리둥실 합니다.

 

예전엔 정말 좋았는데.. 서로밖에 없었고 너무 좋았는데... 뭐가 저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지금까지 그렇게 힘든일 있고 그래도 다 잘 겪어 왔는데 결국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해야하는 제 심정은....

 

싸이도 제걸로 여친이 만들고 관리해서 친구들 제 싸이에 안들어 옵니다. 예전에 알던 여자들도 찾아 와서 보고는 그냥 다들 간답니다. 핸폰은 여친명의로 커플폰으로 해서 정지를 하고 싶어도 안됩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거죠. 참 바보같이~.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거 같아 술을 마셨더니 속이 넘 안좋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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