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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꺼낸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면~!!

남향 |2005.03.04 15:41
조회 651 |추천 0

저희 집은 세탁기가 없습니다.

작은 수건등은 손빨래 하고,

큰 빨래는 여행용 가방에 넣어서 주말마다 부모님 집에가서 세탁기 돌리는.........것이 처음의 계획이었습니다.

근데 여행용 가방 들고다니면 민망하기도 하고, 이동하기 귀찮아서 큰 빨래는 잘 안합니다

그래도 빨래는 해야하므로, 나름대로 이동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드러운 옷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입고 출근합니다.

그러고 퇴근 후 세탁기가 있는 집에 갑니다. 

저녁밥 먹으면서 세탁기 돌리고, 주말에 놀다가 일요일 저녁에 보면 말라 있습니다. 

그러면 입고 일요일 저녁 집으로 옵니다.

 

암튼 수건은 손빨래 합니다.

아침마다 머리를 감으니 하루에 한장씩 빨래가 나옵니다.

저희집 수건 4장입니다.

너무너무 게으르고 싶지만......2~3일에 한번씩 빨래를 해야 합니다......ㅡㅜ

 

저 빨래 잘합니다.

학교 다닐때는 공부한다고....ㅋㅋ....정말 사는거 힘든줄 모르고, 내 양발도 안 빨았는데~

처음 사무실에 취직해서 걸래질에 청소부터 배웠습니다.

걸래질하고난 후 걸래빨면서, 빨래하는 방법 알았습니다.

지금은 개기느라고 안하지만, 지난 3년간 그렇게 열쉬미 청소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빨래 잘합니다.

제 동생도 저 빨래하는거 보면 정말 잘하다고 칭찬도 합니다.

 

그런데 혼자살면서 자꾸 빨래를 하다보니 꾀가 생깁니다.

빨래방법~!!

아침에 출근하면서 따듯한 물을 받아서 슈퍼타이를 붓고

빨래를 넣고 휙 저어준 다음

그렇게 놔둡니다.

저녁에 와서.............가끔은 2일이 지나기도 합니다.(여기까지 애벌빨래)

주물주물 해줍니다.

세탁기 통 돌아가듯이 손넣고 그냥 돌려주기도 합니다.(본빨래)

그러고 거품이 좀 난다 싶으면

헹굽니다.(헹굼)

요즘은 건조하니까 마지막 행굼에 섬유유연제를 넣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그러면 빨래....끝

 

그래서 그런가 여름도 아닌데 수건에서 냄새가 납니다........뭐~그리 고약하지는 않지만....쩝!!

그래도 여자라고 민감한지라.....ㅋㅋ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수건을 삶기로 했습니다.

집 나올때 엄마가 준 전기밥솥의 속에 들어있는 통(밥솥)이 있습니다.

빨래를 삶을때 쓰라고 준 것입니다.

어차피 삶을때는 뚜껑을 안 덥으니 뚜껑없어도 상관없고......본체(?)가 튼튼해서 오래 푹푹 삶기에 딱입니다.

수건에 비누를 잔뜩 묻히고 통에 넣고, 수건 2장이 딱입니다.

물을 조금 넣고.........물을 많이 넣으면 거품에 잘 넘더군요.

물이 잘 증발하는 거 같아서 옆에 서서 물 계속 부어주면서

가끔 저어주기도 하고

그렇게 5분정도 삶았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찬물에 헹구고 끝~

 

마르라고 널어놨는데......이제 상쾌한 수건에 얼굴을 닦을수 있겠죠.....청결하게 살아야쥐~!!

 

PS  : 수건은 일부러 많이 안 놓고 씁니다.

        수건 많으면 빨래가 쌓이면서 썪을까봐요......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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