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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 하나 설탕 둘 - (17) 수많은 거짓말 그리고,

아랑 |2005.03.07 18:29
조회 1,666 |추천 0

프림 하나 설탕 둘 - (17) 수많은 거짓말 그리고,

 

 

 

 

블루문--------

 

 

"오빠,  그만 좀 마셔....."

 

자신이 마시려던 술잔을 뺏앗아 가버린 여인.  영주의 근심어린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이러다 내일 출근 못하면 어쩌려고,  오빠 정신 좀 차려..."

 

"영주... 너나 그만해  나 너 보는 거 피곤 하니까...."

 

영주의 신경질적인 말류도 소용이 없는지 그는 계속 술을 들이 켰다.  한번도 민지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들어 내진 못해도   그래도 적어도 그녀 만큼은 자신을 배신 하지 않을 줄 알았다.

 

어제 본 광경이 자신의 오해라고 말하며 울던 그녀마저 아직도 그의 뇌리를 움직였다. 

 

'이런 망할........  '

 

준후는 속으로 자신을 욕하며,  그녀가 자신을 왜 아직도 좋아 해 주지 않는지 이유를 태환과 자신을 저울질 하려 했다는데 불쾌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오빠 이제 그만 민지 잊어.  나도 오빠 처럼 한곳만 바라 보고 있지만,  오빠처럼  그렇게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

 

"..............?"

 

"오빠가 모르는척 하고 싶은 만큼 민지도 그런거 아닐까?"

 

영주는 준후를 흔들어 야 겠다는 생각에 민지의 마음을 자신과 준후의 사이와 같음을 암시해 두었다.  그래야만 그가 포기할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이다.

 

"훗,   그래서 넌  내가 어디가 좋은 거냐?"

 

비틀린 음성으로 준후가 영주에게 말했다.

 

"나..... 오빠 다 좋아 어디라고 말하는게 사랑은 아니잖아.  그냥 오빠 옆이 좋아... 그냥."

 

그렇게 말하는 영주는 더없이 이뻐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지긋이 준후를 바라 보았다.

 

영주의 웃음에 한여인이 떠올랐다.  어제 비참이 자신을 짓 밟아 버린 여자.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방관하고, 이용하려 했던 여자.  치미는 화에 그는 술잔을 움켜지고 분노를 삯혔다.

 

"오  오빠?"

 

준후의 화난 모습에 영주 또 한 겁이 나긴 마찬 가지였다.  그렇지만 그를 이대로 포기 할수 없다는 마음에 그를 오늘밤 안으로 유혹 하고 싶었다.

 

"영주  이제 넌 그만 가라   오늘은 혼자 있고 싶으니까..."

 

"오빠 하지만,"

 

"가....."

 

더이상 대화를 하기 싫어 하는 모습으로 그는 묵묵히 술잔을 채우고 비웠다.  어느정도 술을 마셨을까 점점 의식을 잃어 가는 준후를 바라 보며 영주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

.

.

.

 

 

 

 

삐~~~~~~~~~

 

 

한통의 편지가 그녀의 휴대폰으로 날아 들었다.   무심코 열어본 편지....

 

"아!!!??    핫!!!!!!!!"

 

 

"아니 왜 그래 오선생?"

 

같이 수업 준비를 하던 김선배와 동료 교사가 그녀의 놀라는 목소리에 의아해 하며 물었다.

 

"네?  아  아니예요."

 

방금전 자신이 본게 헛것은 아닐런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전에 언른 폴더를 닫아 버렸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수업을 하던네네  영상이 떠올라 손이 바들 바들 떨렸다.

 

"선생님!"

 

자신이 무얼 말하고 적는지도 모른체 수업을 하던 민지는 한 학생의 부름에  현실로 돌아 와야 했다.

 

"어?  어  왜?"

 

"그거 어제 한거 잖아요."

 

다소 신경절 적인 음성으로 남학생이 그녀를 비난했다.

 

"어머  미안 그런데 너 이거 뜻 완전히 아는 거니?  "

 

"네.."

 

"그래 그럼 다른 형용사를 적어봐. 나와서"

 

민지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경험을 살려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려 애섰다. 결국 오전 수업만을 무사히 마친체 그녀는 집으로 와야 했다.

 

그녀의 방  조그만 창문으로 해가 기울어 그림자를 만들었다.

 

폴더를 열고, 심호흡을 한후 오전에 날아든 편지 한통을 보았다.

 

"하하  오빠 나도 사랑해.....     오  오빠......."

 

"음.......   아............"

 

현란한 몸동작으로 그들의 사랑 놀음을 지켜 보았다.   억울했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 던 그가 어떻게 이 처럼 엄청난 일을  그리고 나를 미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면 어째서 이런   이런.... 

 

 

그녀의 눈에서 후두둑 눈물이 흘렀다.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아파왔다.  이제야 조금 그에 대한 사랑을 알것 같았는데.....  그는 벌써 또 다른 여인 그것도 자신의 사촌과 함께 침대위를 딩굴고 있었다...    다시 한번 작은 화면 가득 옷을 벗은 채 서로의 몸을 쓰다듬는 그들이 그녀의 눈에 들어 왔다.    역겨웠다.

 

흑...........

 

 

전주에서 그를 떠나 올때 보다 더 심한 아픔이 그녀의 가슴을 후벼팠다.

 

.

.

.

.

.

 

 

 

머리가 아프다..

 

무언가에 명치끝을 맞은 듯한 심한 통증.  그리고 찾아온 무서운 섬뜩한 기운..... 

 

자신이 술에 취해 쓰러진 것 까지 기억이 나는데 도데체 어디 인지도 모르는 곳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니.....  겨울속 그가 낯설어 보였다.

 

 

"윽!!!!!!!"

 

올라오는 욕지기에 황급히 욕실로 달려갔다.

 

우웩~

 

심한 두통과 함께 토악질을 해댄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샤워를 한후 욕실을 나섰다. 

 

 

"오빠~  나도 물..........."

 

낯익은 여인이 자신을 소름 돗게 부르고 있다.  자신이 아는 한 이건 분명  영주 였다.

 

그녀의 목소리에 너무 놀라 마시던 물병을 놓쳐 버리고 말았다. 그의 발아래 카페트가 흔건히 젖었다.  차가운 물이 그의 발을 젖셔도 그의 정신의 맑게 해주진 못했다.  오히려 그곳에 왜 영주가 있는지 그리고 그녀는 옷을 모두 벗고 무얼하고 있는 건지 혼란 스러울 뿐이였다.

 

"오  빠~........"

 

영주가 다시 그를 불렀다.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영상이 아닌 실제로 영주는 그와 그것도 그의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한침대에서 잠을 잤다는 거였다. 남녀가 옷을 모두 벗은채.....  아련한 현기증이 그에게 다시 두통을 일으켰다.

 

'오!!!!!  마이갓~ 이건 꿈이야......'

 

 

 

"니가 여기 왜 있는 거야!!!!"

 

"오빠!   그세 잊은 거야?"

 

영주의 피를 말릿것 같은 음성에 그는 머릴 쥐어 박으며 흔들어 댔다.  민지에게 배신당한 것도 모자라 '저런 애와 같이 잠을?  자다니 믿을 수 없어 이건 사실이 아니야!!!!!!!'

 

 

"오빠  왜 그래?  서  설마 날 원망하는 건 아니겠지?  오빠가 원했잖아....  그리고  우리 좋았잖아..  어제밤."

 

앙큼하게도 그녀는 그에게 모든것을  말했다. 그가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녀는 그를 채근했다. 사실을 인정하라고...

 

"그  그만!!!!!!!!!!!!!!"

 

 

울고 싶을 만큼 그 자신이 미웠다. 

 

'훗  너도 별수 없구나.   강준후.   하하하하하  흐흐흣     민지만을 좋아 한다 던 놈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여잘 취하다니..  넌  개야.....'

 

 

자신과 하룻 밤을 보낸 여인을 남겨둔체 옷가지를 챙겨 입고는 모텔에서 나왔다.  미친듯이 낯선 시골길을 걸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참을 걸어 온곳이 그녀와 그렇게도 같이 오고 싶어 했던 산정 호수 앞 이였다.

 

겨울이 머물렀던 스산한 산정호수는 거울속처럼 깨끗해 보였다. 깨끗해 보이는 호수에 비친 그의 모습은 잘 나가는 검사가 아니라 한여자에게 배신 당했다던 그가 아니라 온몸이 마음이 망가진 자신의 모습이였다.  배신은  그녀가 아니라 자신이 했음을  알아버린 지금 너무도 비참해서 죽고 싶었다.

 

 

띵........

 

 

{준후.  나 좀 보자.}

 

 

한통의  편지(휴대문자) 가  그를 더 괴롭게 했다.

 

 

 

 

이주사의 안방------

 

 

 

 

준후가 도착하자 영주 그리고 이주사의 두 며느리가 안방을 차지 하고 있었다. 더 할수 없는 침묵이  그들을  힘들게 했다. 힘겨운 침묵을 깨고 이주사가  말 문을 열었다.

 

 

"준후...  내가 물어 보겠다.  넌 민지냐?  영주냐?"

 

난감한 질문  그는 분명 어제밤일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그에게 그가  아직도 민지에 대한 미련이 남았음을 말하는 건지 그런 이주사를 영주의 모친이 다구쳤다.

 

"아니 아버님 그런 말씀이 어딨습니까?  당장에 강검사랑 영주를 결혼시키셔야죠!!!!!!"

 

"어  엄마....."

 

평소보다 다소곳하게 그리고 오전의 모습보다 더 부끄러워 하는 모습으로 영주가 자신의 엄마를 말렸다.

 

"동서...."

 

그들의 소란스러움 사이로 나직이 준후가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준후는 고개를 숙이며,  영주의 엄마에게 사과를 했다. 그런 그를 향해 조금 괴로워 보이는 표정으로 영주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빠,  그렇게 말하지 마요.....(죄송하면 나랑 결혼하면 되지.. ㅋㅋ)  "

 

속마음을 들어 내고 싶어도 참고 있는 영주의 표정을 큰며느리는 놓치지 않았다.

 

 

'뭔가 잘못 된게 틀림 없어...  민지야.....  이를 어쩌니.'

 

 

"어멈,  민지 당장 내려 오라 그래  그애 전화 번호 알고 있지?"

 

 

집을 나간 후 자신의 큰며느리를 통해 소식을 전하는 민지를 그는 지금 부르고 있다.

 

 

"네?  네....  안그래도 오는 중입니다. 아버님."

 

이주사의 말에 준후의 얼굴빛이 흐려졌다. 그녀가 온다. 죄인 처럼 앉아 있는 나를 보러 그리고 나의 죄값을 치르는 모습을 보러  ...

 

준후는 가슴이 미어 지도록 아팠다. 어제 조금만 참았어도.  그리고 그녀에게 화를 조금만 냈어도 이런 일쯤 없었을 건데......

 

 

"저 어르신 영주랑  결혼 하겠습니다."

 

 

대문의 초인종을 누르려다 낯익은 차가 있는 것을 본 그녀는 대문안으로  섬큼 안으로 들어 섰다. 그리곤 할아버지가 계시는 방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방문을 열기도전 그가 음성의 변화도 주지 않고,  무뚝뚝하게 하는 말이 들렸다.   결혼을 하겠다고...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녀의목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흡........  흑......."

 

간신히 울음을 참고, 참았으나 끝내 그의 말한 마디에 그녀에게 날아든 편지  한통이 사실임을 말하는 한마디에  오열이 흘러 나왔다.

 

"민지야..."

 

그녀의 인기척을 느낀 큰숙모가 문을 열고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가 온 것을  본 영주의 어미는 보란듯이 강검사의 손을 잡고 뛸뜻이 기뻐하고 있었다.

 

"호호호  역시 강검사야.  그래 그래 당장 자네 부모님을 만나서 결혼날짜를 잡지..  하하하하"

 

"엄마...."

 

영주는 일부러 새침한척 민지를 향해 인사도 하지 않고 그녀의 엄마가 너무 좋아 하는 것을 말려 보았다.  내심 자신이  만들어 논 함정에 둘다 뼈져 어우적 대는 모습이  즐거웠다.

 

'넌 안돼...  이제 오빤 내꺼야.   평생......'

 

영주의 어미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강검사를 더욱 몰아 세워 그녀의 앞에서 다짐을 받고 싶어 했다.

 

 

"아버님 이제 민지도 왔으니 더욱 확실히 해야 겠군. 안 그래 강검사?"

 

잔인한 여인...   그러나 그의 입에서 결국 듣지 말아야 할 말이 흘러나왔다.

 

 

".....  결혼 하겠습니다.  영주와"

 

영주의 엄마는 너무 좋아 감정을 감출줄 몰랐고, 그녀의 딸은 준후의 눈치를 보며 살며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그는 더 없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민지의 가슴에 비수를 꽃아야 했다.  가슴속부터 차오르는 분노를 삼키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다.

 

 

"흑흑......   하지마요....  제발........"

 

 

조용히 그들의 말을 듣고 있던 그녀의 눈물이 끊이지 않는 샘처럼 솓아 결국 힘들게 한마디 말을 꺼냈다.  갈라진 음성이 자신의 목소리인지 의심해 볼 여지도 없이 그의 소매를 붙잡고, 그를 향해 애원했다.

 

 

"하지   마요....  제발       내가 잘못 했다구요.......  흐흐흑......"

 

 

그녀의 손길에 가슴이 녹아 내리는건 준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영주까지 망칠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아 한껏 차가운 시선으로 민지를 내려 다 보았다.

 

 

"할꺼야.  이제.........  너  안기다려..."

 

 

'흡.........  으으흑.........'

 

그의 말한마디에ㅔ 가슴이 이렇게 아플줄 그녀도 몰랐다. 단지 옆에 있어도 자신을 힘들게 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그런 사람이  고작 호해 하나로 헤어지려 하다니 아니 자신을 밀어 내려 하고 있었다.  더없이 차가운 시선의 그를 볼 용기마저 사라진 그녀는  비명이 새어 나오기 전에 큰숙모의 따뜻한 손을 뿌리치며,   이주사의 집을 뛰어 나와야 했다.

 

 

"흑흑흑.....  이럴     수는       없어...... 왜!!!!!!!"

 

 

소리지르며 달려 가는 그녀의 앞을 누군가가 가로 막고 붙잡았다. 그사람이 누구인지 보지 않아도 커다란 장벽처럼 그녀를 옥죄어 왔다.  그리곤 서럽게 울어 대는 그녀를 달래 주었다.

 

 

"  다  당신 때문이야.   이게  다.        놔요.  놔!!!!!!!"

 

그녀는 익숙해 지는 태환의 향기에 눈물을 닦으며 그를 밀어 냈다. 그러나 밀어 내면 낼수록 그는 더 그녀를 꼭 끌어 안으며 달래 주었다.

 

 

'너에게 평생 원망 들으며 살아도 좋다.

 

이렇게 너만 내 옆에 둘수 있다면 말이야.

 

평생 네 가슴에 생체기를 낸다 해도.....   난 널 절대 놓지 않을 거야!!!!!'

 

 

 

 

 

어둑해진 산정호수---------

 

 

민지는 너무 울어 눈이 아렸다.  하지만, 준후만을 생각하던   가슴이  더욱 미어 져 또 다시 눈물이 흘렀다.

 

"흑.....으윽....."

 

그녀의 그칠줄 모르는 울음에 태환이 신경질 적으로 막아 섰다.

 

 

"그만 좀 하지.  "

 

 

차가운 그의 음성에 날카롭게 음성을 높여 그녀가 그를 원망했다.

 

 

"..........  이게 다 당신때문이야.  흑!!!"

 

또 다시 그를 원망하는 그녀의 목소리........  태환 또한 가슴이 아팠다.

 

 

"그만 좀 해!."

 

차갑게 그가 그녀를 나무랬다.  어떻게 그가 나에게.......

 

 

"한마디라도 해주지 그랬어요!!!!  .  나   나   우린   그런거 아니잖아요.  우린..   흑"

 

"그래서 달라지는 거라도 있나?" 

 

냉정한 말로 그가 담배를 입에 물며, 그녀를 냉소 했다.  어둑해진 차안에 그의 담배불빛 만이 어른 거렸다.

 

"당신.........  설마..."

 

태환의 차가운 시선이 그녀를   무섭게 만들었다.  설마라는 생각이 그가 준후와 그녀를 이렇게 만든건 아닌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훅~!   그래 네가 생각하는 데로야  나도 너를 놓치고 싶지 않거든......"

 

 

그가 그녀에게 무섭도록 집착을 해온다.    준후를 멀어지게 만들면서 까지 그녀를 가로채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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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늘도 무사히 추천  추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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