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이야기에 올렸었던 글인데요... 그쪽보다는 이쪽에 어른분들의 충고가 듣고싶네여..
톡 매니아님들 안녕하세여^^* 두어번 글을 올렸었는데..정말 고민돼고 힘들어
이렇게 몇자 적어요...저한테 옳은 방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ㅜㅜ
저번에 지금은 연애중에 사연을 올린적이 있어요~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사고로
한쪽다리가없는 의족을 하고 다니는 아주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지금도 여전히
잘사귀고있습니다.. 제가 몇주전에 집안 사정으로 오빠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어요,,
오빠는 누나랑 같이 살고있거든요..그렇게 셋이서 같이 살게됐죠..^^
언니도 너무너무 좋아요~ 진짜 친언니처럼 잘해주고 제가 늦게 들어오면 문자로 밤길 위험하니깐
언니 기다리니깐 일찍 오라구요..ㅠㅠ 저도 언니가있는데 짐 떨어져 살고있어서 오빠 누나가
지금은 제 친언니 만큼이나 정이가고 좋으네요..^^
저번주에는 오빠 어머니두 왔다가셨어요~~ 한눈에봐도 넘 포근한분이셨죠..^^
처음뵌건데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금방 웃으면서 얘기할수있었죠..^^ 어머님두 제가 넘 맘에
든다고 언니한테 그러셨데요...^^ 여기까지는 아주아주 행복한 얘기죠~~
제 걱정은..... 어머님이 저번주에 오셔서 말씀해주시데요...
오빠가 철모를때 철없는짓을해서... 9살난 딸램이가 한명있다고... 어머님이 시골에서 키우고
계신다구요.... 갑자기 가슴이 콩닥콩닥하면서 얼굴이 벌게지는게 제가 느껴지드라구요..
오빠 어머님께서 오빠한테 물어봤다고...oo가 아냐고..오빠는 미안해서 말못했다고 어떻게
말해야할지모르겠다고 그랬다네요... 충분히 이해했어요 그건...첨부터 결혼을 전제해서 사귄것도
아니였고...사귀다보니깐 서로좋아진거...내 사람 될사람도 아닌데 굳히 얘기할거없다 생각했을
수도있으니깐..... 딸램이 엄마라는사람 정말 못됐드라구요... 자기가 꼭 키우겠다고해서 애기
낳았으면서 100일도 체 안돼서 바람나서 집 나갔다하대요... 지금은 아예 연락도안하고
다른집에 시집가서 잘먹고 잘살고 애기까지있다고하드라구요..
한편으론 안심했죠... 여자 얼키는거 정말 싫거든요~~오빠는 방에 있어서 아마 어머니랑 저랑 언니가
한얘기 못들은거같았어요~그냥 이것저것 물어봤죠..애기에 대해서도..오빠 옛날 얘기도...
근데 참 여자란게 웃겨요~ 애기보다도 그 여자랑 어땠는가가 더 궁금하고 화가 나는거에요..
애기는......저랑 아주 비슷해요..저도 친엄마가 초등학교 5학년때 집을 나가셨거든요...
저도 고모들 삼촌들이 키워줬거든여...애기도 그렇더라구요... 한편으론 측은하고..오빠도밉고..
어떻게 자기 딸램이를 키울생각도 안하고 그러고있는가도하고..생각해보면 참못됀거같드라구요..
시골갔다가도 하루이틀이면 올라오고..어머님이 집에 델고와서 보고 그런다고하드라구요..
물론 그사이 오빠도 몸 다치고 맘다치고 자기 몸 맘 추스리기에 바뻤다는거 알지만...
어머님말씀이.oo한테 부담줄라는거 아니다..너가 우리집사람이 될거면 알아야하는일이기에
내가 말하는거다... 애기도 이제 3학년이면 다 컸으니깐 내가 키울꺼니깐 걱정하지말고
울아들하고 서로 잘 상의해서 좋은결실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드라구요...
모르겠어요..~ 당장이라도 그집에서 나와서 오빠랑 헤어져야 하는것같기도한데
저한텐 그게 없드라구요... 그냥 좋게 풀었으면 하는맘이 먼저들고...
몇일사이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이제 오빠도 제가 아는걸 알게됐구요.. 언니가 말했다고하드라구요
오빠랑 얘기좀하고싶었는데 저도 일이 늦게끝나고 오빠도 나가고해서 얘기할시간도
별로없었네요...어제는 술먹고 새벽에 들와서 그러드라구요...
오빠많이사랑하냐고... 오빠없이도 살수있냐고...............맘이 넘아프네요......
전 가능하면 오빠랑 오빠 애기랑 잘살고싶은데..제가 바보일수도있어요 진짜...
이제 27살...어떻게보면 인생 더 살아야하는나이고 경험할것도많은데 굳히 어려운 선택하는거
동정심일수도있고.. 사랑일수도있겠죠..?? 동정심....그건 애기한테많이가요 나랑 같은 처지였다는거
오빠한테 동정심?그런거없어요...오빠 다리한쪽없는거요? 그거 별거아니에여~~
요즘 세상이 어떤데 나날이 내 다리보다 더 좋은 의족도 나올꺼구..장애인 해택이얼마나
많아지는데여~ 글고 지몸이 불편한데 지마누라 때리고 애들때리고 그런사람들도많은데
어디 그렇게나 하겠어요?? 그전에 나한테 안맞으면 다행이죠 ㅎㅎ
오빠가 왜 갑자기 그런말을했는지도 넘 신경쓰이고..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맘은 기울어가는거같은데 확신이 없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제가 정말 바본건가요..?? 나중에 많이 후회할까요...??
내 선택으로인해서 울가족들 상처받거나 저 내 치진않을까하느생각도 드네요..
무섭진않아요...그냥 이왕 맘먹고 오빠랑 잘해보기로했다면 오빠 애기한테도 좋은 외가식구들
만들어주고싶을뿐인데.......................
감사합니다..제글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