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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살래~~

주사녀 |2005.03.12 15:42
조회 4,805 |추천 0

내나이 꺾어진 20대...스물 여덟이다..

아직 시집안간  아니 못간 처녀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하게 살았을 것으로 보이나..참 많고도 많은 일들을 겪었다..

떳떳하지 못하고 부끄러운 20대의 이야기, 또 아무도 보아주지 않을 이야기라도

나는 나의 이야기를 이제부터 하려고 한다.

 

 나는 주사가 심한 편이다..그래서 주사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다.

지금은 나이도 많이 먹고 그래서 자중하는 편이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내나이 한창 꽃다울 스물두살때 일이다.

바야흐로 여름 ..친한 칭구들이랑 ( 나포함 여자 6명 ) 거제도로 바캉스를 갔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구에서 버스를 3번 갈아타서 가까스로 거제도 몽돌해수욕장에 짐을

풀었다. 먼저 텐트를 쳤다..그런데 우린 텐트를 칠줄 모른다.왜냐면 놀러가면 남자들이

와서 텐트를 다쳐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제도(섬)는 달랐다.아무도 와주지 않았다.

원래 섬사람들이 거칠다. 내가 보기에는 매너도 없는것 같고..우리는 3시간동안 텐트를

주무른 끝에 텐트를 쳤다. 망할놈의 인간들 ..!! 빨간 루즈를 바른 내칭구보고 만화 하니의

고은애 같다고 낄낄 거리면서 지나갔다....그렇게 짐을 풀고 점심을 해먹고 우리는 바다에

뛰어들기 위해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참고로 우리 칭구들이랑 나는 덩치가 남들보다 큰(?)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용기도 가상하지..그때 나는 분홍색 야광 비키니를 입었었다...띠~~~~용

그렇게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우리는 백사장을 걸어 다녔다....

그런데    비키니를 입은 나의 모습을 보고는 어느 남자 왈...

자신의 배를 두드리면서        배        둘         레           햄..........

나는 그때 까지 그말의 의미를 몰랐다.  그러자 옆에 있던 내칭구가 웃으면서

저남자가 니배보고 햄싸이즈란다.....그러는 거다........그러든 말들 나는 꿋꿋하게 돌아다녔다

바다위로 바나나 보트가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비명,함성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덩치조은 우리6명은 너무나도 타고 싶었다.    그래서 바나나보트 타는 곳으로 갔다..

" 아저씨 이거 타는데 얼만데요. 우리 여섯명 탈건데 쫌 깍아줘용^^"

그러자 남자왈 " 덩치보니 기름 많이 들겠는데 돈 더 내이소"

왜 배는 기름으로 간단 말인가....그러고 나서 더한술떠서

" 어디 헬스클럽에서 왔는교.....다 덩치좋네........ㅋㅋ" 이러는 거다.

아무튼 우리는 일인당 만원을 주고 바나나 보트를 탔다. 여자들만 타서 제일앞에 멋진

보조맨이 탔다....구리빛으로 탄 까만피부  얼굴도 볼만하고  너무적나라한 삼각수영복...

설명을 들을땐 좀 민망했다....바나나보트를 타면서 물에 전부 한번씩 빠졌다..

빠진사람을 그남자가 한명씩 보트위로 올려줬다.....드디어 나차례........

좀 무거웠는지 인상을 지었다....민망했다......

그렇게 바다 두서너바퀴를 돌고 바나나 보트에서 내렸다......

우리들은 바나나 보트 요원들에게 인사를하며

" 오늘 저녁에 우리 삼계탕 해먹을 건데...저녁에 시간되시면 저~~쪽 텐트로 놀러오세요^^"

라고 말했다. 이윽고 저녁이 되고 우리는 삼계탕을 끓일 준비를 했다....아차 그런데

삼계탕에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마      늘 을 준비를 못했다....

우리는 이텐트 저텐트 돌아다니며  마늘을 구했다.....드디어 완성........다같이 먹을려고

그러는데 텐트 밖에서 남성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저기 삼계탕 먹으려고 왔는데...."

우리는 잘왔다며  자리를 비켜주며 환하게 웃었다.....구리빛피부의 남자랑 다른 요원 1명

이렇게 둘이 왔다. 그렇게 삼계탕을 먹고 우리는 소주를 마시게 되었다......

소주를 마시면서  게임을 했다........그놈의 게임.........

숫자 3개를 말하다가 마지막 20인 숫자가 걸리는 사람이 술을 먹는 것이었다.....

나는 게임에 약하다.....그날도 그랬다.....연거푸  걸렸다....소주한잔..두잔,,,한병.두병...

이렇게 나는 정신이 헬렐레 해졌다....

 

그다음날  나는 어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모른다....

다만 내가 깨어났을때는  무지 아픈 속...그리고 배쪽이 다 찢어진 원피스.....부러진 내머리 핀....

나는 자고있는 칭구를 깨우며 이렇게 말했다....어제 무슨일이 있었냐고.....그러니까

내칭구들왈 " 저뇬하고 말하지마라....이제 칭구도 아니다" 이러는 거다......

나는 생각이 안나니 계속 물었다....그러자 한 칭구가 어제 있었던 일을 애기를 해줬다.

 

계속 게임에서 걸린 나는 술 채서......그 구리빛 남자 옆에 안더란다....

그리고는 그남자와 팔짱을 꼈다...그리고는 그남자에게 기습 뽀  뽀 . 아니 키스바리 를 하더란다.....흑흑

놀란 내칭구와 그남자들......그러면서 내칭구가 나보고     너정신나갔나....왜그러는데.....이러니

내가 하는말  "   나 는 이 미 이 사 람 을 사 랑 하 고 있 다 ! ! "

그러면서 계속 그 구리빛 남자에게 추근대더란다......그래서 드디어 화가난 내칭구.....

나와 한판 레슬링이 벌어졌다......주위에 있던 텐트사람들이 놀라 후레쉬를 우리쪽으로 비취며

다들 구경을 하고 난리 였단다....그러면서 그사람들 왈 " 저 아가씨를 마늘 구하러 다니디만

힘이 남아도는갑제....ㅋㅋ"  그 얘기를 들은  나 .....칭구들 보기에게 옆텐트사람들 보기에도

민망하여  그날 하루 놀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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