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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나.. |2005.03.14 14:06
조회 769 |추천 0

저는 모통신사에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입니다.

이런곳에 이런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답답하고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올리게되었습니다.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 통신사는 달마다 1일쯤 교육을 받습니다. 뭐 성희롱 성폭력 등등 이런교육으로 tv시청인데

저희 팀에는 과장님 6분 차장1분 팀장 1분 여직원 2명(저와 저의상사) 이렇게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저희 팀에 강사 한분이 오시게 되었져.. 그렇게 하여 여직원만 3명이 되는거져

근데 저의 몸은 166 cm에 정확히 56kg입니다.

 

남들이 봤을때 통통하다고 하실수도 있고 그냥 보통이네 이러실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되면 3명중에 제가 젤 뚱뚱한편이져..근데 저 2분은 진짜 날씬한게 아니라

 

마른편이져.. 아주많이.. 저도 보통 체격인 사람들과 있으면 절대 뚱뚱한편 아닙니다.

 

저희 팀 과장은 전부다 체격도 크고 뚱뚱합니다 배도 마니 나오시고 저랑 같이 있는 언니는

 

키 170정도 되는것 같고.. 몸무게는 46? 정도? 새로오신 여직원도 키 160정도에 45? 정도

 

되어 보이셨어여.. 두분다 마른편이지요.. 심하게 말랐어요.. 제가 봐도..

 

근데 제가 며칠전 겪은얘긴데..

 

저희 팀에 다른 팀 대리님이 오셨어요..(저하고 거의 말한번도 안해본 대리고 안면도 거의 없음)

 

같이 점심식사 하러가는데 차타고..

 

바람이 쌩쌩 불어서 사람들이 밖에 나가면 춥겠지 이런식의 말씀을 나누고 계셨는데

 

대뜸 대리가 하는말이

 

대리: 밖에 추운데 00과장 00씨 뒤에 가면 하나도 안춥겠네..(웃었음)

 

과장(키 170정도에 80정도 나가보임): ㅋㅋㅋ 웃으면서 아이고 00씨 상처받어..ㅋㅋㅋ

 

이말의 뜻이 걱정해줘서가 아니라 놀리듯이..한말임

 

대리: ㅎㅎㅎ 00씨 등치 있자나요.. ㅋㅋㅋ

 

제 상사겸 언니: 대리님 왜그러세요.. ㅋㅋㅋ 00씨 상처받아요. ㅎㅎㅎㅎ

 

서로 웃으면서 절 놀리는데 정말 이날 점심 먹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솔직히 이런상황에서 밥이 넘어가나요? 서로 웃으면서 날 놀리고.. 또 나랑 안면도 거의 없는사람이

 

저런식으로 말하는데..기분나쁜건 당연한거 아닌가여?

 

그다음날...

 

저희 팀에 어느분이 놀러오셨는데 이분또한 여강사 (키 163?정도 45? 정도?)

 

암튼 마르셨져.. 근데 과장한명이랑 저랑 이 여강사님이 계단을 내려가는 도중 그강사가 들고있던

 

가벼운 쇼핑백 2개가있었져..근데 내려가시면서 하시는말씀..

 

과장: 00씨 아이구 무겁겠네..제가 좀 들어드릴까요?? (절대 안무겁고 종이 3장씩 들어있던거였음)

 

여강사:아이구..과장님 언제 그말씀 하시나 기다렸네요.. (농담식으로)

 

저:(그냥 웃고있었음 아무뜻없이..)

 

과장:(계단 한칸 내려가면서 방금 들었던 쇼핑백을 주면서)

00씨 이거좀 들지~

 

저:(황당하단듯이)네??

 

과장: 아니 몸도 좋고 등치도 있고..어제 남대리가 한말 못들었나? ㅋㅋㅋ(웃었음)

 

여강사:(웃고있었음)

 

저: (황당해서) 네에?  과장님 저도 약해요..

 

끝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이런말 들을만큼 회사에서 많이 먹지도 않고요..

 

제가 몸관리 안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꾸준히 헬스장 지금 6개월 다녔습니다

 

53kg까지 뺐다가 몸이 아파서 입원하는 바람에 1개월간 헬스쉬어서 지금 좀 쪘구요..

 

하루에 8km씩 런닝머신하구요.. 3끼 이외에 간식 거의 안먹습니다.

 

제가 다른사람처럼 막 뚱뚱한것도 아니고.. 진짜 이과장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기분이 너무 나빠서 진짜 밥먹다가 눈물이 나오는걸 참았습니다.

 

맘같아서는 니나 잘 관리해 니배는 보고 나테 그런소릴 하는거냐

 

하고 말하고 싶지만 직장이란것이 그런말을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1개월마다 tv시청 교육하면서 저과장  하는말이 절대 저런건 없어야 된다

 

뚱뚱하다고 놀리지 말어라 여자들 상처받는다 아주 자긴 안그런다는듯이 합니다..

 

저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잘먹지도 않고요.. 밥도 꼭 1숫가락씩 남깁니다.

 

다먹으면 또 살이찌네 어쩌네 할까봐.. 오늘 초콜렛 받은것도 3개먹고 다 줬습니다.

 

진짜 제가 그렇게 뚱뚱한건가요? 이런말 들을만큼...

 

제가 어떡게 대처해야 하는지 .. 너무 속상합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하다간 제가 당할것 같아서 힘이 듭니다..

 

이런 대기업에서도 이런일이 뻔히 있는데 다른 중소기업은 어떨가...생각하면..

 

솔직히 성희롱 다른게 아닌거 아닌가요?

 

듣는사람이 기분나쁘고.. 그로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면 그게 성희롱 아닌가요?

 

말을 할수도 없고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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