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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교통사고난 남자친구vs화이트데이가 생일인 여자친구...

tack |2005.03.15 01:42
조회 1,311 |추천 0

미치겠습니다..

제목에서보신바와같이 전 전날 교통사고 난 남자친구역활입니다.

 

제 여자친구는...같은과 같은반 cc입니다.

저보다 한살 어리고요..

전 군대다녀와서 복학해서 학교다니는중..

이번새학기에 과대표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면 엠티..

이거 준비하느라 정신 뽀개질지경인데..

같이 가기로 한 과측에서 장소가 바뀌는바람에

어제 각반대표형들과 제차로 새장소로 사전답사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횡성까지 가는중....(이게 일요일)...

출발한지 1시간두 안되어서 쾅.....

교통사고났습니다.(제가운전을..)

 

앞범퍼 다 나가고 본네트까지 밀려나가고

운전석쪽 문이 옆리지 않을정도로...

보험에서 나오신분이 차안에 3명 전부다 한군데두 안다친걸 거의 기적이라 할만큼..

 

결국 답사 못가고 사고처리하고 보험때문에 정신없이 하루(일요일)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너무 피곤한나머지 집에오자마자 깜박 잠이들었는데

눈떠보니 밤 12시 40분이더군요..

오늘 생일이라.. 12시 땡하면 문자와 전화를 하려고 알람까지 해뒀는데..

늦게나마 전화해서 생일축하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이 밝았죠..

차는 수리공장에 보내고 학교에 왔습니다.

(제가 일을하는관계로 오후수업을 듣습니다.)

 

학교오자마자 교수님과 엠티계획땜에 학회장형과 정신없이 있다가

학회장형 아는친구분 차로 수업 빼고 바로 다녀오자구 했습니다.

 

솔직히 안가도 되긴하지만..

나이두 있구, 변변찮은 과대표 자리지만.. 그래도 어제 저땜에 못간거같아서

너무 미안해서 따라가겠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 생일인건 알지만...

제가 생각이 짧았던거죠...

이해해줄줄 알았습니다.

 

좀 빨리 다녀온다고 했건만

10시쯤에 전화가 왔습니다..어디냐고...

목소리가 착 가라앉은게 화난거같습니다.

수업끝나구 바루 집으로 간답니다.

 

친구들이랑 어디 가있으라고 지금 인천 가는길이니까

바로 간다고, 그냥 집으로 간답니다.

 

너무 미안해서..집에오자마자 계속 미안하다고...

결국 말안하려다가 어제 사고나서 나땜에 못가게되어서

미안해서 이럴수밖에 없었다... 말했습니다.

그거에대해선 아무말이 없더군요...

 

하다못해 놀라는척이라도..어디 안다쳤냐고 물어봐주길 바랬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기 할말만 하더군요...

 

정말...평소에도 고집세고 자존심세고...

그런거는 알고 있었지만...

 

안그래도 그넘의 자존심때문에 얼마전 싸우고 2주동안 말한마디 안하다가..

그때 싸운거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제가 입학식날 신입생들 OT때문에 학교 와서 일했는데..

집에와서 전화해보니

바깥이랍니다... 어떻게 말하다보니..다른남자랑 있었답니다..

솔직히 다른남자 만나는거..친구건 아는오빠건..별 상관없습니다..

사귀기전에도 분명 만나기전에 미리 말만해라..

통보보다는 허락이 좋지 않겠냐...

 

그런데 아는사람이랑 나한테 말한마디 없이 만난게..2번째였습니다..

첫번째는 그냥 담부터는 미리 말해~ 다 널 믿으니까 이렇게 좋게 넘어갔지만.

이번엔 끝까지 미안하단 말한마디 안하는 그 지독함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맞는가 의심이 들정도더군요...

 

그것땜에 말안하다가 생일 앞두고 그저께 일부러 제가 말걸어서 (결국 또 져줬습니다..ㅜ.ㅡ)

화해했는데... 오늘일 겪고 나니까..

솔직히 맘이 점점 멀어집니다...

 

며칠전 학과 간부회의때 1학년 신입생 과대표 한녀석이..

술먹고 고백을 했습니다.

집이 같은방향이라 술먹고 늦으면 가끔 데려다주고 그냥 잘 따라다니는 동생정도로밖에 생각안했는데...

그땐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오빠 여자친구 있다고... 전해도 말했지만 싸웠어도 아직은 사랑한다고..

 

그런데 오늘 너무 힘드네요..

조금은 흔들리기도 하고...(전엔 이런 제자신을 의심한번 안해봤는데...)

 

솔직히 처음겪은 교통사고에 아직까지 맘두 아프구 신경두 쓰이구..

 

여러분...제가 정말 잘못한건가요..

그렇게 이해받지 못할 죄인가요?

 

회사일같은거로 출장이 여자친구 생일과 겹친다면?

물론 제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여자친구 생일이 화이트데이와 겹쳐서

저두 극장이랑 분위기좋은 스카이라운지 좌석이랑...전부 예약한거 날라갔는데...

 

이런거 아직 모릅니다..

저도 잘해주고 싶었는데..

정말 제가 많이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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