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그 남자 - (4) 세월만큼 변한 건 너
그가 얌젼히도 캐켜놓은 옷을 염치 없게도 받아 쥐고, 그의 욕실로 다시 들어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에 야릇해지는 기분을 떨쳐 버리듯 서둘러 옷을 입고, 다시 한번 그의 앞에 모습을 들어 냈다. 아침에 낯선 방에서 소리 지르며 깨어난 것에 비하면 너무도 다른 180 변한 모습으로 그녀가 그의 앞에 나타 났다.
"아 아침 먹을래?"
그런데 이남자 언제부터 나한테 말을 잘라 말했지? 어제부터 우리 친구 먹기로 했나?
"그 그렇필요 없어요. 갈께요. 저기요?"
그녀가 그에게 무언가 할말이 남았는지 창문을 여는 손길을 멈추게 했다.
"왜? 생각이 바뀐거야?"
점점.... 반말을 자연스레 하는 앞집남자... 그의 등뒤로 스멀스멀 따사로운 햇살이 안 그래도 술먹은뒤 부은 그녀의 눈을 자극했다.
"아뇨, 생각 따윈 필요 없고요. 왜 반말해요?"
"..............?? ㅎㅎㅎㅎㅎㅎ"
그녀의 말에 너무도 우스워 뭐가 우습다는 건지 그는 배까지 움켜쥐며 그의 침대임직한 곳으로 나뒹굴었다. 한참 만에야 그가 웃음을 멈추고 삐딱하게 주엽을 향해 눈을 부릅뜨고 있는 그녀를 향해 그가 한마디 말로 일축했다.
"내가 오빠 잖아."
".... 뭐요? 무신오빠? 난 안그래도 울 오빠 땜에 미치는 사람인데 오빠같은 소리 하지 말아요. 하! 기가 막혀서... "
"........ 하하하 그렇게 속좁게 굴지 말고, 어제는 곳죽어도 한살이라도 많은 내가 오빠라 그러지 않았나?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먹을때랑 술깰때랑 틀리 다니깐...ㅎㅎㅎㅎ"
"..... 당신 뭐예요? 사람 아침 부터 미치게 만들고 싶어 그러는 거죠?"
쾅!!!!!!!!
그의 집을 나서면서 화가 잔뜩난 그녀가 문을 있는데로 닫고 나가 버렸다. 화가난 그녀를 보기 위해 주엽은 열린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마침 화가 잔뜩 난 그녀의 모습이 정말이지 섹쒜하게 뒷 모습을 보인체로 밤새도록 열어 보려고 갖은 수를 썻던 그의 노력도 허사로 한체 그녀를 집안으로 쏙 감춰 버렸다.
"으... 성질하곤, 그나 저나 속쓰릴 텐데...."
괜시리 걱정이 앞선 주엽은 서랍속 지갑을 들고, 이사 하기 몇일 전 보아둔 24시간 체인점으로 바삐 걸어 갔다.
띠리리링~ 루루랄라라~
"네 송주엽입니다.."
이른 아침 그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사람 딱 두사람 뿐이다. 한국가서 살겠다고 때쓰는 나이 먹은 아들 걱정하시는 어머니와 친구 형준이 넘 밖에는 없다.
"임마, 살아 있네?"
"구래 넌 괜찮야?"
"나? 허 그 글쎄 난 괜찮은 것 같은데..........."
왠지 무언가 사고치고, 나서 망설이는 듯한 형준의 말투에 주엽은 그를 닥달했다.
"뭐냐? 너 또 사고친거냐? 이젠 너의 그 무너발식 방법에 놀아날 여자도 없지 않냐?"
24시간 체인점에서 콩나물과 찐라면 두개, 파도 사들고 그리고 1kg 짜리 쌀도 주섬 주섬 주어 담던 주엽은 형진의 고함소리에 전화기를 멀찌감치 때어 놓아야 했다. 지럴 맞은 넘 사고친게 분명해.... ㅋㅋㅋ 니넘이 사고 안쳤음 형준이 아니라 행주겠지.... ㅋㅋㅋ
계산대에 나란히 물건을 올려 놓던 그는 술병이 났을 때 먹던 약병을 집어 들고, 마져 계산을 했다. 아마도 자신보다 술을 많이 마신 수연이 걱정이 되었다.
띵동~~~~~~~!
맑은 초인종 소리가 그녀의 머릴 울렸다. 누군지 물어 보지도 않고, 그가 밤새 빨아서 다림질까지 해서 말린 옷을 입은체 그녀는 문을 였었다.
"왜요!"
"......."
누구라고 물어 본다거나 혹은 왜그러세요도 아니니 왜요라니.. 아무래도 주엽은 그녀에게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게 틀림 없다.
"ㅋㅋ.. 왜요라니.. 왜요는 일본 담요고, 이거..."
여전히 키득거리는 그가 그녀를 밀치며 가볍게 안으로 들어 섰다.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본 물건을 건낸다. 다른 손에 무언가 잔뜩 사가지고 온 봉투가 불룩 했다. 조심스레 살펴 보니 파도 있는게 어쩜 오늘 아침 자신의 옷을 다려준것도 예사의 솜씨는 아닌듯 했다.
"흐흠... 북극에서 살다 왔어요? 왜그래요 썰렁하게.... 재미도 없는 농담 자꾸 하고, 그리고 이거 뭐예요?"
그녀는 그가 건낸 작은 병을 잡을 생각도 않고 그녀의 희고 가는 턱으로만 가리켰다. 아무래도 그를 의심하는 건 아닌지 그는 자꾸만 그녀의 이런 모습에 웃음이나 미칠 지경이다. 오 수경아~ ㅎㅎㅎ
"보면 몰라, 너 술꾼이더구만, 이거 마시고 속좀 풀지 그래? 참 뭐좀 먹었냐?"
못 먹었을 꺼란 생각을 하고 물었지만, 당연히 그녀는 시쿤둥하게 반응했다.
"당신이 알바 아니고, 나가요 당장.."
서슬 퍼레 그를 내몰 작정인가 보다. 수연아 진정좀 하시지 그래?
"오수연. 너무 하는 거 아냐? 적어도 어젯밤 동침한 사이에 너 너무하는거 아니야? 난 적어도 니 수발 다들어 주고, 게다가 물도 줬잖아? 넌 뭐 없냐?"
"........ 당장 나가요.!!!!! 그리고 어제 도 동침 같은 소리 다신 하지 말아요. 행여 어제 같은 일로 날 혀 협박하려 들려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어요!!!!!!"
꽥꽥 고함치는 그녀가 왜그리 밉지 않은지 그런데 그녀는 너무도 그에대한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 아쉽고 서운함이 감정이 밀려 들었다. 그래도 뻔뻔 구단 송주엽이 그녀를 내몰라라 할 위인은 아니여서 그녀가 뭐라 고함 치던 말던 묵묵히 그녀의 깔끔한 집 주방을 향해 걸어 갔다.
이상한 사람 수연이 고함을 지르던 말던 귀에 솜막고 있는 사람처럼 또하나의 비닐봉지를 들고 그녀가 가까이 하지ㅣ 않던 주방으로 들어가ㅏ 버린다. 마치 늘 그래 왔던 것 처럼.....
"뭐 야!!!!! 당장 나가란 말 안들려요!???"
"아휴, 귀야. 내귀 안 먹었다. 오수연 그러니까 계속 그렇게 소리 지를 거면 이거나 도와라..."
그는 너무도 얄밉게 그녀의 말을 싸악~ 무시 하며 그녀에게 생전 처음 만져 봄직한 (물론 먹을땐 죽어라 좋아 한다.) 오동통한 콩나물 봉지를 건냈다. 이거 워터케하라고... 나보고....
"앉아.."
주객이전도 되었다. 란 말 이럴때 쓰는 거 맞쥐. ㅜㅜ;;; 그는 마치 자신의 집처럼 그녀를 부려 먹었다. 콩나물 다듬어라. 파 좀 썰어라... 등등 에고 웬 시집 살이? 하여튼 그 앞집 남자는 생긴거완 완젼히 다른 모습으로 그녀의 뇌리에 퐉악 꽃혀 버렸다. 남자라고 아무것도 안하는 숟가락만 들고 삽질하듯 밥만 먹어 대는 식충이 오빠에 비해 그는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그녀를 설레게 했다.
'헥? 뭐야? 수연 너 미쳤구나.. 원래 남자가 요리는 더 잘해 맞다 이남자 요리 산가?'
"뭐해?"
그가 내민 콩나물해장국 맛에 넋이 나간 수연은 그가 말을 걸어도 멍청하게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에? 뭐 뭐요...."
"뭐긴 간이 어떻냐고?"
"하~ 간이야.... 좋조. 아니 그게 아니라... 콩나물 국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 난 라면이 더 좋은데.."
왠지 그의 실력에 녹아나기 싫어서 엉뚱하게도 라면 이야기를 꺼낸 수연이였다. 사실 그녀는 일년에 서너번 밖에 라면을 먹지 않는다. 끊여 달라는 오빠 때문에 신경질 나서 안먹은 것이 습관이 되었던 덕분이다. 그런데 이남자 수연앞에 라면한봉지를흔들어 보인다. 그야 말로 만능재주꾼 아니 요술쟁이 그였다.
"아니 그럼 진작 말하지 그럼 우리 라면 먹을까?"
다정하게 '우리' 라는 말까지 하며 그는 수연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냄비를 척척 찾아내서 라면물을 끊였다. 결국 아쉽게도 그가 끊여 논 맛난 콩나물 해장국은 맛만 보는 것으로 일닥락 되었고, 수연의 입방정 때문에 결국 두사람은 콩나물해장라면을 먹게 되었다.
"음~~ 바로 이맛이야... 어쩜 넘 맛........"
맛있다는 칭찬을 자신도 모르게 하던 그녀가 입을 속 집어 넣었다. 얼굴에 화색까지 띄며 맛있단 말을 하던 그녀가 그와 눈을 마주치자 얼른 말꼬리를 내렸다.
"왜? 맛있다고 그럼 안돼냐? 오수연? 이만큼 해서 바치는 남자도 없는것 같은데.. 이젠 고맙다 정도는 말해도 되는 거 아냐?"
후루룩 거리며 맛있게 라면을 먹어 데는 그가 말했다.
"아~ 침튀니까 말좀 그만 하고 먹어요. 라면 불으니까... 그리고 나도 빛지고는 못사니까 차는 내가 한턱 쏘죠!"
결국 주엽은 수연에게 고맙다 맛있다라는 말도 못듣고 어거지로 웃으며 그녀의 맛있게 먹는 모습만 바라 보아야 했다. 라면을 맛있게 먹은 두사람은 가볍게 차를 마시기 위해 무선커피포트기에 물을 끓였다.
폭폭폭.....
물이 끓어 오를 동안 잠시 어색한 침묵이 두사람을 갈라 놓았다. 수연은 앞집남자의 정확한 실태를 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 생각하며, 그에 대해 질문을 하기로 맘먹었다.
"저어기.."
"수연아... 너"
두사람 동시에 말문이 터지는 바람에 화들짝 놀란 수연이 눈만 동그랗게 뜨며, 그를 바라 보았다. 그러나 그는 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먼저 말하도록 유도 했다.
"너 먼저 말해. 뭐?"
그는 은근히 주엽을 기억해 주길 바라면서 그에 대해 물어 오길 기다렸다. 그런데 그녀는 역시 달랐다!
"하~ 아무 것도 취향이요. 커 커피물이 끓어서 뭐 드려요? 블랙? 아님 밀크? 맞다 우리 집에 보성녹차 좋은거 있는데 그거 드려요?"
그녀가 황급히 일어 나며 그에게 벗어 나려고 할때 그는 그녀의 팔목을 잡고, 그의 옆으로 당겨 앉혔다. 너무도 순십간에 일어난 일에 수연은 소리만 꾁 지를 뿐이였다.
"뭐 뭐하는 짓이에요? 당신!"
"가만히좀.... 있어라 오수연 너 나 아직도 ........"
모르냐? 라고 물어 보고 싶었던 주엽은 그말을 삼켜야 했다. 어찌되었든 자신이 그녀를 단숨에 알아 본것 처럼 그녀도 그를 알아 보게끔 만들고 싶었다.
"안궁금하냐? 예를 들어 이런거?"
말을 하지나 말지 앞집 남자가 갑작스레 내려온 얼굴 정확히 말해 입술이 그녀의 23년 순결의 결정체인 입술을 점령하므로써 그녀의 처녀시절은 종을 쳤다. 댕댕댕댕!!!!!!!
퐉!!!!!!!!
"이 이 나쁜... 고작 니가 한다는 짓이 이거냐? 변태세끼... 당장나가!!!!"
키스도 아닌 그저 사알짝 입술만 덴것 뿐인데 빨짝뛰며 소리치는 그녀의 모습에 어안이 벙벙해 졌다. 서얼마? 에이.... 그래도? 맞나? ㅎㅎㅎㅎㅎ 그는 그녀의 고함과 가슴을 날아 드는 주먹 세레에도 은근히 피어 오르는 기분 좋은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맞으면서 웃는 남자 수연이 생각하는 그는 진짜 변태색꼴이 틀림 없다. 간밤에 자신의 옷을 홀딱 벗겨 한다는 짓이 고작 옷을 빨아서 싹 달여 놓다니 미친넘이 우리 이웃이 된걸 어쩌나.... 걱정이 앞섰다.
"이딴 짓... 하려고 온거면 당장 가요."
"ㅎㅎㅎㅎ 고작 내가 너한테 이딴 짓 하려고 온건줄 아냐? 수연? 커피나 좀 줘라 아주 찐하게 밀크로.. 쿡...."
여전히 그녀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가 키득 거렸다.
"지금 커피 달란 말이 나와요?"
"그럼 너의 입술을 더 주라~ 라고 해야 하냐?"
점점 더 그녀를 약올리는 주엽이 미워 그녀는 끓어서 칙칙칙 소리를 내는 무선 주전자를 들고 얄밉지만 그를 보내기 위해 그의 취향 대로 찐한 맛의 커피를 끓여 주었다.
"음.... 달콤하군..."
".........."
그의 목소리에 소름이 돗을 정도로 반응을 하다니 정말 이젠 다시 술을 안마시겠어 !!
"왜 그래?"
"뭘요? 다마신것 같음 가죠?"
그녀는 그를 몰아 내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러나 물러설 그가 아니다.
"아직....."
"그럼 마시고 나가 던지... "
그녀는 느물 거리는 주엽을 무시하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버렸다. 2층으로 올라온 그녀는 혹시나그가 따라 올라와 이상한짓? 을 할까봐 조바심이 났다. 그런데 그녀의 기후와는 다르게 그는 조용히 현관문을 나서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그의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수연아~~~~~~~ 정신좀 차려 제바알~~~~"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던 수연은 은별의 울부짓는 전화에 금새 밖으로 나가야 했다.
주엽은 카페인이 모자란듯 그녀가 타준 커피를 마신지 30분도 체 되지 않아 다시 커피를 마시고 있다. 그런데 창밖을 무심히 보니 그녀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다. 높이 오른 해처럼 그녀가 노란 바바리를 걸치고 걸어 가는 모습이 신기루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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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놀이 공원
"주엽아~ 우화 너 어케 재들 불렀냐?"
공연이 시작되기 5분전 그들의 앞에 넋을 놓고 앉아 있는 삼삼한 여고생들을 향해 형준이 그야 말로 군침을 삼키며 주엽에게 말을 걸었다.
두사람의 여고생중 한사람은 자신들 뒤로 공연을 보러온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는지 연신 두리번 거리는게 너무 귀여워 보였다.
"야! 재 넘 자알 생겼지 않냐? 엉?"
연신 두리번 거리고 있는 그녀를 팔로 은별이 툭 쳤다.
"아야! 뭐? 누 누구?"
"누군 재 말야? 노랑 머리 아니다 빨강머리라고 해야 하나? 썬그라스 낀 애.... 꺅! 우리 보고 손들었어 어머 어머 어떻케.......꺄!!!!!!!!!!!!!악!~~~~~~"
난리ㅣ 난건 은별이 뿐만 아니라 뒤에 있던 조금 많은 (어느새 인파들이 많이도 모였다.)사람들도 함께 고함을 질렀다. 그바람에 수연은 손가락으로 귀를 막아야 했다.
"어라? 다들 좋아라 하고 그러는데... 쟤는 왜 그러냐?"
못마땅한 목소리로 형준이 주엽이 주시하던 그녀를 가르켰다. 그가 보아도 인상을 쓰고 있는 모습이 진짜로 음악을 즐기러 온 여고생의 모습이 아니였다. 그럼 뭣하러 온거야 대체 수업까지 빼먹으면서....
수연이 듣기엔 그들의 음악은 과히 광란 그 자체 였다. 카펜터즈만 즐겨 듣던 비틀즈만 좋아 하던 그녀의 취향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락~~~
"있잖아!!! 은별아 나 화장실좀 갈께!!!!!!!!"
"뭐? 뭐라고? 안들려!!!!!!!"
아우성치는 많은 관람객들 처럼 은별에게 소리쳐도 은별은 듣지 못하는 것처럼 딴소리만 해덴다. 내 이럴줄 알았다. 은별이 이뇬 말 듣고 여기 오는게 아니였는데.... 지딴엔 오랜 만에 교복입고 추억운운하며,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문세오라버니 나온다는 말에(아니 생각해봐 들~ 이문세오빠가 미쳤냐? 유명스타가 이런 놀이 공원에서 노래 하게) 그런데 난 그걸 믿고, 너무 순진한 내 마음을 우려 먹은 나쁜 뇬 은별이 미워......... 시끄러워도 참을 수 밖에 없는 지라 결국 참다 못해 화장실로 급하게 들어 가 버렸다.
"우메 시원타~....ㅎㅎㅎ"
시원하게 볼일 보고, 손을 깨끗히 씻는 그녀에게 두어명의 여자가 다가 왔다. 수연은 그들도 시원하게 볼일을 본다음 당연히 다음 코스로 손을 씻으러 온줄 알았다. 그런데 그건 그녀만의 생각 착각이였다.
"뭐 뭐야? 왜 그러세요?"
당황한 나머지 자신보다 어려 보이는 아이들에게 존대를 했다. 젠장 덴장!! 그녀들은 자세히 보니 수연과 똑 같은 교복을 입고 있다 . 젠장할~ 아무래도 은별이 동생네 학생 같은데 기죽으면 안돼는데.... 무십다 ㅜㅡ...
"왜 그러세요? 하하하 언니 우리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데? 존대는 .."
"야야~ 너무 겁주지 마라..."
세명중 짱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면도날을 들고 앞뒤로 스사삭 소름끼치게 그어 대고 있었다. 너무 무서운 나머지 비명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언니... 좋은 말로 할때 돈좀 주라 동생들이 목이 말라서....."
무슨생각으로 사는지 .... 수연은 목이 마르다는 그들의 말에 돈을 꺼내는 게 아니라 옆에 차고 있던 콜라캔을 건내 주었다. 그녀의 행동에 어이 없어 하며 화가난 그녀들은 수연을 향해 손찌검을 하려는듯 화를 내며 달려 들었다.
"악!!!!!!"
맞았는지 아님 맞기 일보 직전이였는지 아득해지는 정신을 간신히 차리며, 둔탁한 소리가 나는 쪽으로 바라 보았다. 누군가 그녀를 협박하려 했던 여고생들을 나무라고 있었다. 그녀들은 꼼짝도 못하고 고스란히 두손을 머리위로 올린체 야단을 맞고 있었다. 휴~
저절로 한숨이 세어 나왔다. 그리고 핑도는 눈물. 아무래도 너무 겁에 질려 버린 그녀에게 기쁨의 눈물일 것이다.
"흑!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썬그라스를 쓰고 있던 그가 그녀의 인사에 손만 흔들어 준다.
"다음 부턴 조심해 그리고 공부나 열심히 하지 이런데는 좀 큰다음에 오고.."
결국그녀는 야단 맞은 불량 학생보다 더 나쁜 사람으로 자신의 구해준 고마운 사람에게 낙인 되어 버렸다.
" 저 저기요. 저 그런사람 아니거든요?"
은별이 때문에 몇달전 벗은 교복을 다시 입은 그녀가 고작 한다는 말이 변명이였다. 어차피ㅣ 보지 않을 사람 인데 왜 변명을 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그에게 자신을 오해 하게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다.
"어? 응? 무슨 말?"
"아니 저 그러니까 저 학교수업 잘 듣고 있거든요? 오늘은 그 그러니까 개교기념일 이에요."
"..........ㅋㅋㅋㅋㅋㅋ 그래? 알았다. 그럼 나머지 시간 즐겁게 보내라~"
멀어지는 그에게 변명한다는 게 고작 대학생이라고 말하는 것도 아닌 개교기념일 이라니 이건 언제적 개그냐.....냥냥냐으ㅡㅡ....
"수연아~ 이너무 지지배 어디 갔었어. 어디 가면 말해야지 너 찾느라 똥빠지는 줄 알았잖아!!!!"
놀란건 큰일 날뻔한건 자신인데 그녀를 찾으며 화가난 은별이 마구 마구 화를 냈다. 그래도 그날은 낯선 남자에게 엉뚱한 말로 변명한 자신이 어리석어 밥도 못먹고(억울해서 그냥 대학생이라 그럴껄 하고 밤새 생각했음 ㅜㅜ..) 잠을 설쳤다. 결국 밤새도록 꿈에서 썬그라스만 눈에 들어 오는 그남자에게 매달려 아저씨 저 대학생이에요... 대학생이라구요.. 라고 하면서 달아 나는 그는 쫓아 다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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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연 넌 3년전이나 지금이나 많이 변한것 같지만 그대로 인것 같다. 여전히 내 맘속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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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있게 읽었쪄?
헐! 아니라고?
아잉 ^^** 님들 리플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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