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그 남자 - (5) 공공의 적??
은별이 뇬은 울고 불고 아무래도 수연의 모 처럼의 달콤한 휴가를 망치는 사람이 또 한사람 생긴게 틀림없다. 은별이랑 자주 만나는 '그곳에 가면'으로 부리나케 들어 섰다. 은별일 찾아 두리번 거리던 수연은 혼자서 갖은 청승 떨고 있을 줄 알았던 은별을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앉아 있었다.
"야!! 황은별?? 이번엔 또 무슨 일인데??"
"어.. 왔냐?"
어얼씨구.... 방방 소리지르며 울땐 언제고 이젠 차분하게 목소리까지 내리깔아서 말을 한다.
"왜? 그러는데? 혹시 너 내일 죽는 다던?"
그녀의 말에 주문 받으러온 아저씨 마저 놀란 모습으로 그들을 내려다 본다.
"미친... 아무튼 좀 생각좀 하고 나서 말할께.. 저 커피 아니 우유 주세요..."
점점.... 커피 중독자가 왠일로 우유는 철이 덜 들어서 이제서야 철분흡수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얌전한 모드의 은별이 수상쩍었다.
"아. 저는 커피주세요..."
두 사람의 주문을 받아 적고는 이내 자신의 위치로 사라지는 웨이터아저씨... 그리고 수연의 질문이 막 시작될즘 아저씨가 가지런히 주문한 음료를 내려 놓고, 가버렸다.
"왜? 무슨일인데?"
뜨거운 커피에 설탕만 조금 넣어 마시던 수연은 땅이 꺼져라 한숨짓는 은별을 이상하게 바라 보았다.,
"나 아무래도 사고 친거 같다. 친구야.. 어흐흑......."
갑자기 쏟아지는 비처럼 은별이 엉엉 설업게도 울어 재꼇다. 수연은 자신이야 말로 앞집 남자랑 사고 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 왔다. 그런데 사고라니?
"무슨사고? 야야 진정해 천하의 황은별이 무슨사고를 쳤는데? 공금횡령?"
수연이 다니는 J건설회사의 경리과 주임으로 있는 은별은 돈을 상대로 매일을 시름한다. 고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늘 비싼 메이커만 사서 몸을 휘감는 그녀가 도져히 감당할수 없는 채무를 지었다면.... 하지만 은별의 예쁘고 도톰한 입술은 NO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럼?"
도저히 납득이가지 않는 얼굴로 은별을 바라보았다. 덜컹..... 은별의 표정을 보니 무척 심각해 보였다.
"은별아~ 뭔데? 내가 해결할수 있음 도와 줄께...."
"흐흐흑 나 있잖아. 곧 시집가야 될것 같아... 으아아앙~"
"엥?"
너무 어이가 없어 은별의 말이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제차 물었다.
"뭘 한다고? 어딜간다고?"
"시집 결혼 몰라 결혼? 우어엉~~~~!!"
"하~ 이젠 사람을 아예 바보 취급 하냐? 니 나이가 몇이라고 시집이야? 그것도 너 사귀는 사람도 없잖아.. 어제 먹은 술 덜깻냐? 황은별???"
"그래 나도 차라리 어제 술 먹은거 덜깨고 꿈속이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데 우어엉 그 나쁜 놈이 아주 망할 놈이 나를 우어엉....."
"헉!!!!!!! 은별아? 너 호 혹시 ...."
그녀의 생각과 추리력이 맞다면 그녀가 앞집 남자랑 샤바샤바 하고 있을 동안 그녀의 친구 은별이도 그 앞집남자랑 친구인 형준인가 뭔가 하는 남자랑 하룻밤을 보낸게 틀림 없었다.
"오마이가앗!!!!!!!!! 황은별 이 미친뇬 니가 지정신이야!!!!!!!"
은별인 자신보다 더 미친듯이 소리 지르는 수연을 막아서며, 뻘쩍 뛰어 오른 그녀를 다시 앉혔다. 수연의 고함에 은별은 머리가 욱식거렸다.
"안그래도 나 골치 아프거든? 그러니까 너까지 안 거들어도 돼!!"
물을 꿀꺽 꿀꺽 마시며 속타는 심정을 전하는 은별과 멀뚱이 자신의 친구를 바라 보는 수연은 5분여를 고심했다.
"그래서 어쩔 거야. 그놈은 뭐래?"
수연은 한번 본 사람한테 이젠 친구가 결혼하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말이 나올리 없다.
"그 사람은 결혼하제....."
당연한 소리 그래도 양심은 있는 놈이군... 하지만 아직 결혼은 넘 일러.. 그리고 그남자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마치 은별의 부모가 걱정을 하는 것 처럼 수연은 근심어린 은별을 걱정해 주었다.
"그럼 할꺼냐? 참 나도 바보다 당연히 해야지. 그런데 부모님이 그사람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허락하시겠냐?"
외동딸 황은별이 결혼한다고 하면 아마도 늦둥이 키우신 그녀의 부모님은 기절초풍하실찌도 모른다.
"가 수래...... 어제 우리 술마시던곳 거기 가수래......"
하~ 기가 막혀서 잘나가는 샐러리맨도 아닌 유명한 가수도 아닌 그냥 무명가수????
"야!! 넌 그럼 그런 놈이랑 결혼 꼭 해야되!!"
방금전 꼭 결혼해!! 라고 말해 놓은 장본인 수연이 이제는 그가 무명이라는 한마디로 별볼일 없는 놈이란 걸 알고는 부모님 처럼 방방 뛴다.
"됐다 그래. 그래도 노랜 증말 잘하잖야~"
"그래그래 이제 사고도 쳤겠다 니 맘데로 해라..."
한심한 소리만 하는 은별을 향해 소리치고, 낙심한 은별을 내버려 둔체 수연은 밖으로 나와 버렸다. 수연이 화를 내며 나오자 은별이 쫓아 오면서 수연을 달랬다.
"미 미안해.. 흐흑 나도 이럭 싶었냐? 그러게 너도 좀 그만 마시지... 이게 다 너 때문이야. 기집에 책임져!!!!!!!!"
도심 한복판 어제에 이은 그들의 엽기적인 대화는 또다시 시작 되었다.
"미친 내가 왜!!! 그자식한테 책임 지라 그래 난 이제 너 몰라!!!"
"우허헉 너 자꾸 그럴래.... 나도 속상하단 말야!!!!!!"
두사람의 대화를 오가는 많은 행인들이 오해를 한들 그녀들은 계속 화를 내고 소리치고 아무튼 아무도 못말리는 그녀들이였다.
.
.
.
.
딩동!!
"누구... ??"
"나다."
문을 열기도 전 형준이 주엽을 밀치며 신경질 적으로 들어 섰다. 한손엔 술을 담은 봉지를 들고 있고, 나머지 손은 오징어 한마리를 들고 있었다.
"짜식 새집에 오면서 이딴거냐?"
"야야!! 시끄러 이 형님 속상하고 머리 아프다.. 아우허!!!!"
형준이 주엽의 집으로 처들어온지 10여분이 지나서야 주엽은 형준이 어제밤에 있었던 일로 괴로워 함을 알았다. 그리고 자신과 수연과의 어젯밤을 떠올리며, 피식 웃어 버렸다.
"뭐냐? 그 태도가.."
"어? 뭘.. 잔말 말고 술이나 마셔.. 사고나 친 주제에.."
"이자식이.. 안그래도 속상하구만, 그나저나 넌 어캐됐어?"
"어. 뭐얼? 머가 어캐돼?"
"햐~ 짜식 순진한척 내숭은 조기 사는 여자 말야 수연이 말야 어캐 됐냐고?"
"궁금하면 직접 가서 묻든지.... "
"오호라~ 둘이 무슨 사고 친거 맞구나.. 하하하 자알 됐다. 나만 코꿰서 장가 가나 했더니 우리 합동결혼식 하자.. "
"젠장맞을 소리 하지 말고 너나 잘해 은별씨 이쁘다고 군침 흘린 녀석이 이제와서 실은척 하는 거냐?"
"누가 뭐라 그래?!!!"
주엽의 말에 형준은 마시던 캔을 꽉 움켜지며 화를 낸다.
"아님 말지 왜 화는 내냐? 사고친 놈이"
"야!!! 송주엽 너 자꾸 그럴래?"
"내가 뭘 마시던 거나 더 마셔 그리고 그토록 사고치고 다니더니 이젠 니가 제대로 된 여자 만나나 부다 아무튼 축하 한다!!!!!!!"
"야!!!!!! 송주엽!!!!!"
.
.
.
.
앞집 그 남자집에 불빛이 훤하다. 은별을 간신히 달래 그녀의 집으로 돌려 보낸후 그녀의 순결을 앗아간 나쁜 무명가수 형준을 욕하면서 그의 친구를 떠올렸다. 그나마 자신은 형준처럼 늑대인간에게 먹히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픽..... 아니다 앞집 남자도 순 바람둥이에 양의 탈을 쓴 늑대일지도 모른다. 은근슬쩍 여자를 황홀하게 하고선 잡아 먹는 늑대.... 어우우!!!!!!
수연이 창가에 서서 자신의 집을 바라 본다. 초저녁 자신의 실수를 핑계로 술을 사온 형준이 자신의 침대를 점령하고 있어 어쩔수 없이 일층 쇼파에 몸을 누위려고 했다. 창문에 커튼이 아직 미완성처럼 달려져 있어 달빛이 환하게 들어 왔다. 눈이 아려 사알짝 커튼을 내리려던 그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조금 비껴선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지 이층을 올려다 보는 그녀의 모습이 달빛에 아름답게 보였다.
"오수연, 아직 멀었냐? 나 기억 하는거?"
.
.
.
.
3년전------
얼굴이 퉁퉁 부은 (울었음) 수연을 부여 잡고 마구 화를 내는 은별 그뒤로 보이는 조금전 자신을 구해준 썬글라스맨이 보였다.
"은별아 미안해 그런데 나도 무서웠다 뭐..."
"왜? 그러고 보니 너도 울었냐? 힝 기집에... 그러게 어디 혼자 가래?"
"니가 내 말을 못듣고 소리만 지르니까 그랬지.. 힝잉..."
"그래 알았다. 뚝. 그만 울고 우리 배고픈데 밥먹으러 가자..."
"어우야... 그래 그래... 뭐 먹을래?? 뭐 먹을까?"
단순한 내 머린 무서운 기억을 그세 잊듯이 맛난 음식을 떠올리며 은별과 웃으며 앞으로 걸어 갔다. 그런데, 그녀들의 수다를 가로 막는 남자의 음성이 들렸다.
"어이 학생들... 우리 같이 놀까?"
약간 껄렁해 보이는 모습의 남자와 조금전 수연을 구해준 썬글라스맨이 함께였다. 공연이 끝난 그들은 자축을 하기 위해 선배가 운영하는 소 카페를 가기로 했다. 마침 파트너끼리 오라는 말에 파트너가 없던 둘은 수연과 은별을 점찍어 두고 기다렸던 모양이다.
"네? 왜 그러세요?"
은별도 약간 당황해서 그런지 음성을 떨며, 상대방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다른게 아니라 어차피 배고플 시간이니까 같이 먹자고 저녁 우리가 쏠께..."
긴머리의 남자의 달콤한 유혹(그때만해도 뭐 사준다 그럼 다 좋아 보이더라)은별은 안됀다고 하고 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6년세월 같이 보낸 친구끼리 이토록 싸인이 안맞다니 불끈한 은별이 화를 내듯 그들에게 따졌다.
"왜. 하필 우리 하고 저녁먹자고 그러는데요!!"
은별아~ 저녁 사준다는데 왜글케 화를 내냐?....
"하하하 왜? 글쎄 우리 공연 보러와준거 고마워서라고 해두지 뭐... 이젠 됐나 대답이..?"
뒤에서 조용히 있던 썬글라스 맨이 조용히 화답했다. 너무나 멋진 그... 그의 멋있는 대답에 은별마저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졸졸 거리며 따라 갔다. 지금의 레드&블랙카페로...
"우와!!!! 넘 멋져요.. 캬악~~~"
안올것 처럼 말하던 은별이 화색이 만연하여 연신 신나 하며 난리가 났다. 그리고 그옆에 얌전히 앉아 그들이 가져다 주는 수 많은 맛있는 음식에만 관심 있어 하던 수연은 누가 자신에게 말이 라도 걸라 치면 소스라치게 놀라는 작은 고양이 같았다.
"저..."
"네!!!!"
"하하 뭘 그렇게 놀래 같이 춤출래?"
그가 손을 내밀었다. 아까완 다른 안경 그러나 여전히 어두운 색임으로 그의 모습을 상상할수 밖에 없었다. 그의 입술만이 가장 또렷하게 수연의 뇌리에 각인 되었다. 어색해 하는 그녀의 손을 잡아 끌며, 주엽은 수연을 작은 카페의 플로워로 이끌었다.
블루스도 아닌 것이 그저 왔다 갔다 하는 춤사위라... 하지만, 썬글라스맨의 따뜻한 손길이 싫지 많은 않았던 수연은 은근히 좋아라 하며 춤을 즐겼다. 한쪽 옆에는 어느새 샴페인에 취한 은별이 긴머리형준과 몸을 엉켜가며 춤을 추고 있었다. 가만히 그들을 보던 수연은 형준이 은별의 이마에 가만히 입을 맞추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황 은별? 너 괜찮냐?"
"어? 딸꾹 뭐가? 딸꾹....."
춤을 추고 돌아온 은별을 붙잡아 앉힌 수연이 다급히 물었다.
"하여튼간.. 너 그 뭐냐 저 사람이 너한테 여기에 이렇게 했잖아 뽀 뽀뽀...."
"헤헤 난 또 뭐라고, 그게 어때서 딸꾹..."
은별인 연신 딸꾹질을 헤대며 헤죽 거리고 있다. 아무래도 형준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 한 짓을 아직도 눈치 채지 못한것 같다..
"걱정하지 마.. 형준이놈 그렇게 나쁜놈 아니니까....."
.
.
.
.
"헉? 맞아. 그때 그 사람 이름도 형준 아닌가? 이형준..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은별에게 문자를 보냈다.
{은별, 너 이형준 그사람 알어?}
{어...}
{헉? 그럼 그사람이 내가 어제 본 그사람이랑 같은 사람 맞냐?}
.
.
.
한참을 있어도 묵묵 무답이던 수연의 핸드폰이 띠룽거리며, 소릴 냈다.
{어. 맞어.. 그사람 어제 그놈이야... 우허헉!!!!}
오므나... 그럼 어케됀거야? 결국 은별이 찾던 사람이랑 만난거 아닌가? 하하 이거 참 세상에 별일 참 많토다.......
.
.
.
"내 이름은 안 궁금하니? 난 형준이야 이형준.."
형준은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은별과 수연과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 아직도 그녀들을 어린 고등학생쯤으로 여기는 그들은 당연히 그녀들에게 자신을 각인 시키고 싶어 했다. 그때 은별은 왜 그랬는지 너무도 어른 스럽게 말해 버렸다.
"나중에 좋은 인연이면 시간이 지나 세월이 가도 만나겠져....."
"............"
그녀의 말에 아쉬워도 표현도 못하고 형준은 그렇게 그녀들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야! 너 왜 니 이름 말안했어? "
형준은 옆구리를 콕 찌르며, 사라지는 뒷모습의 소녀들을 바라보는 주엽을 향해 소리쳤다. 그때서야 그도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그녀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소리쳤다.
"야!!!!! 난 이주엽이라고해!!!!! 나중에 진짜 나중에 보자!!!!!!!! 니들이 어른되면!!!!"
멀리서 그녀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는 썬글라스맨 도데체 뭐라 그러는 건지 아무튼 제대로 알아 듣지는 못해도 은별과 비슷한 소리 하는것 처럼 들렸다. 그래 나중에 인연이 되면 진짜루 고맙다 그래야지...... 결국 그사람 이름도 묻지 못하고 헤어져 버렸다. 그러고 대학자알 다녀서 졸업하고 취직한지 1년하고 반 지났다. 그 시절 그가 보고 싶어 진다......
.
.
.
.
.
여러분~ 아랑 이어요...
바쁜가봐요. 히잉 전 심심한데...
배고파요, 밥줘요... (리플, 추천) ^^**
앞집 그남자를 은근히 상상하면서 즐감 해 주세요.
행복은 쭈욱 계속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