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밖에 비가내리내요
일주일 내내 업무에 시달리다
이렇게 주말이되면...등산을 가거나 아님 수영을 하거나 하는데
오늘은 비도오고 그냥 뭐...기분도 그렇고 해서 아무데도 나가지 않고 그냥 집에만 있어요
근데 문제는 집에만 있으면 제가 미칠것 같다는 겁니다
차라리 아무도 없었으면 혼자만에 시간이라도 가지면서
낼 출근도 해야하고 생각도 정리도 하고 그럴텐데...
엄마랑 있으면 엄마가 저에게 아무런 말이나 행동을 안해도 괜히 화가 나고
너무너무 싫다는 겁니다
요즘은 정말 얼굴 보기도 싫어집니다
자꾸 다른엄마들과 비교하게 되고
암튼 우리엄마가 다른사람들하고는 좀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런 엄마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너무나 싫어져요
제가 사회생활을 하기전에
우리집 주도권은 엄마가 가지고 있었어요
아빠가 나이가 많으셔서 일찍 정년퇴직하시고(제가 중2)
엄마가 지하철 청소부 일으하시면서 가정을 꾸려나가셨는데
참 고생 많이 하셨죠
근데 전 엄마가 그일을 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부끄럽거나 그래서 그런것보다
거기서 받은 스트레스를 우리(언니.나 아빠)한테 푸니까
그땐 그려려니 하고 엄마고 또 힘들게 버셔서 우리 공부가르치니까
해서 무슨 욕을 하든 말든 참았습니다
다른 엄마들도 그러는줄 알았거든요
지금생각하니까 혼자 고생하는게 억울했었나 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안하고 자기만 하니까
아빠나이가 60이 넘으셨고
그렇다고 우리아빠가 아무일 안했던건 아닙니다
아파트 경비도 하고 막노동도 하고...
그래도 성이 안차셨는지 매일 폭언을 일삼았죠
저 살면서 우리엄마한테 욕이란 욕 다 듣고 컸어요
다른 엄마도 그렇게 하는줄 알았어요
방학이면 정말 전 죽습니다
집에 있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눈치가 보여서 엄마 일 나가실때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그러는데
맘에 안들어서 그런지 집에오면 막 성을 내면서 다시 하라고
이걸 한거냐고 그럽니다
그러고 하는말 '다른집 딸래미는 학교갓다오면 청소 빨래 다한다'
정말 듣기 싫습니다
매일 듣고 살았습니다
절대 공부 해라 소리 안합니다
청소 빨래...그애기 진짜 초딩때부터 듣고자랐어요
소리 빽빽 지르면서 시키니까 더 하기 싫었죠
제가 엄마가 더싫었던건
전화...정말 저 전화에 대해 할말 많습니다
어렸을때야 모르지만
사춘기가 지나면 친구들이랑 전화도 많이 하게 되고
그럼 아무래도 통화시간도 길게되고 그러죠
그럴때 마다 옆에서 큰소리로
'좋은말 할때 전화 끊어라 어디 가시나덜이 밥 처먹고 할짓이 없나?'
'전화세 니가 내라 돈 벌기 힘들다'
그래도 계속하면 코드를 뽑거나 막 옆에서 욕합니다
'씨X년 전화 안 끈나?'
왜 그때 참았는지 참 억울해요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이고
제일 엄마를 경멸하게 하는건 아빠때문이죠
우리 아빠 참 무뚝뚝하신 분이신데
그래도 표현을 잘 안하셔도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아빠가 나이가 드시고 노환으로 죽음에 문턱이 다달 았을때
정말 우리 엄마라는 작자를 정말 안 미워할수 없게 만들더군요
병수발하는거 참 힘든거 저도 압니다
솔직히 아빠 아프실때 제가 병간호도 잘 못해드리고
저 나쁜딸인거 압니다 그래서 후회되구요
근데 엄마의 행동은 정말 쪽팔려서 병원을 못가게 만듭니다
병수발이 힘들어도 그렇지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감쟁이 처 죽지 왜 나를 이래 고생심키냐고.' 그럽니다
그래 말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아빠 다른세상 사람이 되었지요
근데 저한테 매일 그러셨어요
니가 한번 밤새워서 아빠 병간호 잘해줬냐고
다른집 딸래미들은 교대로 병간호 하는데
니는 뭐했냐고?
그때 솔직히 할말 없었지요
매일 전 퇴근하고 병원가서 10~11시정도에 집에 가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랫으니까요
근데 그걸 핑계삼아 계속 저한테 뭐라고 하시데요
그래서 한날은 정말 대판 심하게 싸웠어요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 모두 다 애기했어요
근데 제가 그애기 하니까
우리엄마 집밖을 뛰쳐나가서 땅바닦을 치고 대성통곡을하고
동네 사람들을 불러모으데요
완존 저 나쁜 년 됐죠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고 빌고
다시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죠
근데 전 그날이후로 엄마가 조금을 달라질줄 알았어요
근데 쪼금 달라진게 잇다면 아빠 애긴 안 꺼내데요
그것말고는 독불장군 행동은 그대로였죠
언니가 시집갈때도 그랫어요
전 상고 나와서 고3때부터 26살된 지금까지 생활비 엄마한테 꼬박꼬박
잘 갔다주고 그랫거든요
근데 언니는 잘 안그랫어요
언니도 자기 적성에 안맞고 하니까 직장도 자주 옮기고 하는건데
그걸 너무 못마땅하게 여기시고
또 다른 딸래미 핑계로 비교를 하시곤 했죠
근데 언니한테 남친이 생기고 나니까
시집이나 처 빨리 가라고 매일 구박했어요
그리고 얼마후에 정말 시집을 가게 되었지요
근데 저한테 또 그러데요
느그언니 시집빨리보내서 마음이 안조테요
참눼~ 진짜 그때그때 달라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시집가라고 구박할땐 언제고 하니까?
하는말'느그언니 칭구 엄마도 그러데 시집이나 가라고'
그래서 제가 '아니 그건 그냥 농담으로 하는 애기고 엄마처럼 완존 구박하고
가슴에 못 박힐정도로 하는건 아니라고... 그러니까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
언니가 그러데요
시집와서 너무 조테요
엄마한테 잔소리 안듣고 맘이 편하데요
시부모님도 잘해주시고
언니한테 시집가라 소리 잘하드만
저한텐 그소린 안합니다
전 왠지 알고 있죠
돈이죠 돈....
지금 우리 식구 달랑 엄마와 저 둘
얼마전 엄마랑 또 대판 했거든요
칭구랑 스키장 갔다와서 기분도 좋았고
씻고 잘려구 하는데
엄마가 하는말
'인터넷회사에서 전화 왓는데...........'
"어............'
"아~씨 저가시나랑은 말은 못하겠다 성을 내서..."
"???? 지금 뭔말 인데?'
"니랑 애기 못하겠다고 니는 말만 했다면 성질 내자나?'
"아니 그래..뭔 애길 했나? 애기도 안해보고 그러는데?"
"애기 해봤자 니 승질 낼꺼 뻔한데 내가 애기 왜하는데..."
참 어이 없죠
여기서 발단이 되서 진짜 동네 떠나가도록 싸웠죠
제컴이 약간 고장이 나서 못쓰고 있었는데
자꾸 컴터를 새로 바꾸래요
그래서 전 왜 바꾸냐고 고쳐쓰면 된다고 몇번을 애기했는데
어느새 홀라당 버렸데요
우리집 앞에 공사를 하는데
컴터를 버릴려면 6천원을 내야 한다네요
그거내기 싫어서 그 공사하는데 버렷다는 겁니다
진짜 와~~ 정말 어이 없기 그지 없었죠
그 애길 하니까 제가 버리라고 했답니다
우기는데 정말 ...
암튼 또 밖을 뛰쳐나가 땅바닥을 치면 대성통곡을 하면서 동네 사람들을 부르데요
전 또 나쁜년이 되고
다시 잘못했다고 빌고 데리고 들어가고
화애모드로 바꿀려고 무진장 애를 썻죠
근데 엄마가 하는말...'난 정말 외롭다 느그 아빠도 없고(엄마입에서 아빠애기 나오면 전 열받습니다)
내 주위에 누가 있노? 딸년이라고 하나 잇는게 맨날 이지랄이고........"
다른건 몰라도 엄마가 외롭다고 하니까
미안한 마음은 들데요
저 취미생활이라고 주말마다 등산가고
등산 안가는 날이면 수영가고
아님 칭구들하고 여행이나 다니고
여름이면 스쿠버다이빙하고
겨울이면 스키타러 다니고
집에 붙어잇을날이 없으니까요
근데 저 엄마가 외롭다는거...제가 엄마를 외롭게 만들었다고 생각 안합니다
엄마 자신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애길 한적이 있어요
엄마주위를 함 보라고
누가 잇냐고?
동네사람들도 엄마를 다 싫어하고
가족까지 싫어하는데
참 그런거 보면 참 안됐지만
잘할려고 노력해도 엄마 얼굴보면 옛날 생각나고
괜시리 신경질적으로 애기 하게 되네요
오늘도 예전 앨범이 함 보고 싶어서 찾는데
어디다가 또 처박아 놓았는지
아무리 찾아도 엄꼬
내가 그렇게 앨범 간수좀 잘하라고 해도
얼마전에 초딩.중딩.고딩 앨범 쓰레기통에서 나왔길래
얼마나 열 받던지
잇으면 짐만된다네요
그생각도 나고 저렇게 잠만 자고 잇는 엄마모습
어쩌보면 안됐고 그래 보이는데
한편으로 열받고
비가 와서 그런지
기분도 그런지 오늘따라 제가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엄마를 자꾸 고칠려고 그래서 그런걸까?
대화는 도저히 정말로 안되고
자꾸 자기 애기만 할려구하고 내 애기 완존 무시해버리고
그렇다고 엄마를 모른척할수도 없는게 제 현실
저 솔직히 다른지방에서 혼자 자취하면서 파견근무
지원하고 싶습니다
하루에도 열번씩 생각하는데
막상 집에가면 엄마혼자 있음 맘이 그래요
그게 가족이라서 그런건가봐요
하지만 그래서 이렇게는 살기 힘들것 같아요
오늘 하루쟁일 집에 있는것 만으로도 정말 힘든데 말이죠
어디 가족상담소 이런데가서라도 상담 받고 싶어요
저도 엄마한테 잘하고 시픈데
나쁜딸 되기 싫어요
저를 제가 그렇게 만들지 말아줬음 조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