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절친한 친구 K양의 오빠는 지난 사법고시 2차에 최종 합격하여, 이번에 사법연수생이 되었습니다. K양 오빠에게는 대학교 1학년때 부터 10년 넘게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 S대 동기 커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 오빠의 여친은 법대 출신 그 오빠는.. 사학과 였습니다. 결과 적으로 K양의 오빠는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그의 여친은 성과가 좋지 못해 지금은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여친은 저도 몇번 봤지만, 얼굴도 그럭저럭 이쁘고 학벌도 좋고, 원래 인기도 참 많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자리 잡을 남친을 기다렸습니다.10년동안요. 그 남친은 이제야 자리를 잡아 가니.. 이제 나이가 30이 되어 버린 그 여친은 당연히 남친 집에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겠죠.. 저두.. 워낙 여러가지 상황을 알고 있는 터라.. 당연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 친구를 만나.. " 너희 오빠.. 이제 그 언니랑 결혼하시겠구나 " 했습니다. 그러자.. 제 친구 .. 부모님이 다 그언니를 별로 못마땅해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의 아버지는 지금 선볼자리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신다는 것입니다. 괜찮은 자리 선보여서 1년 정도 연애하게 하고 결혼시키신다면서.. 그얘기 듣고 참. .. 세상이 이렇구나.. 싶었습니다.
10년을 남친 기다린.. 그 언니가 불쌍해.. 제 다리에 힘이 다 풀렸습니다.
물론.. 사람 욕심은 한도 끝도 없는 것이겠죠.. 특히 부모의 자식에 대한 욕심은요.. 그런데 더 웃긴것은
그럼.. 그동안 기다린 그 언니는 어쩌냐고 했더니.. 그 언니가 . 기독교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이 못마땅해 하신다고 합니다. 제 친구도 그점이 싫답니다. 오빠가 사법고시 공부하는 중.. 내내 친하고 좋아했던.. 오빠 여친이 왜 10년 후에 갑자기 싫어 진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여친.. 남친을 위해서 주일에.. 믿음은 별루 없지만.. 교회 같이 나갑니다. 그정도면.. 된거 아닙니까..
사법고시 합격한게.. 정말.. 근 사회적..지위 상승이긴 한가 봅니다. 그 오빠도.. 그 여친..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해서.. 요즘..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많다고 했답니다. ..
이제 여자는 이쁘기만.. 하면 되는 세상도 지난 것 같습니다. 자기 능력이 있어야 하고.. 절대 남자에게 의지하고 살면 안될것 같습니다. 평생.. 여자도..자기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10년동안. 청춘을 낭비해 버리고.. 남친에게 버림받을 위기에 놓이고.. 이제.. 능력도 그다지 있지않은.. 나이 30의 그 언니..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