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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참아 줬으면 충분한거죠??

ㅠ.ㅠ |2005.04.11 14:44
조회 2,564 |추천 0

5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월달에도 비슷한 일로 많이 다퉜고 게시판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헤어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사귄사람이라 헤어지는것이 생각처럼 쉽지않아 아직까지 버티다 또 일이생겼습니다. 제 남친은 착합니다. 여자한테 참 잘하고요 모질지도 못하고 결단력도 없고...그래서 인지 제가 오해할 만한 일이 많았습니다.

 

첫번째, 남친이 운동선수라 지방에서 숙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숙소에서 일하는 애딸리 여자랑 사귄다는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이 소문을 다른지역에 있는 감독이 남친에게 얘기해 줬답니다. 얼마나 소문이 났길래 감독까지 알았을까.. 남친왈 애까지 있는 여자랑 무슨일이 있겠냐..그냥 친하게 지내니까 헛소문 난거랍니다.

 

두번째, 싸이 방명록에 글을 남겨두면 아예 방명록을 폐쇄시킵니다. 내 싸이엔 6개월 동안 몇번 안오면서 딴 여자 방명록에 "왜케 000이 보구 싶지, 너무 이뻐진거 아냐. 일 너무 열심히 하지마 내 맘이 아프잔아. 니가 보구시퍼 다시 입원해야 겠다" 등등 절절해서 못읽겠습니다. 싸이엔 여자친구 없다고 리플달고 내사진 하다 담지 않았으면서 그여자 사진 떡하니 퍼오고..그래도 안보면 그만이 사이랍니다.

 

세번째, 핸드폰 바꾸고 1년 넘게 구경시켜 주지 않더군요. 뺏어 보려구 시도하면 빳데리 없다고 안보여주고 극구 말리길래 화내고,,,화내고,,,화내고,,,,몇번을 그러다 하는 말이 후배들이 벗고 찍은 사진이 있어서 못보여준답니다...음...믿었습니다. 근데 왜 딴 여자 사진은 잔뜩 있냐고??? 지 운동할 때 그 여자가가 몰래 뺏어 찍은 거랍니다. 나한텐 그렇게 필사적이면서 그 여자는 핸폰 만지게 둔다구?!! 찍는거 몰랐다 쳐두 그 많은 사진을 안지우고 두는 이유는 몬데?? 역시 제 사진은 없습니다. 그 여자 나이는 서른 몇살...나이 많은 여잔 취미없답니다. 참고로 저와 남친은 27동갑입니다. 그리고 여기 까지가 지난 1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게시판에도 글을 썼었는데...그 때 사람들 말을 따를걸 그랬습니다.

 

네번째, 개그콘써트에 구경갔습니다. 역시나 핸폰은 꺼뒀습니다. 왜 매번 나 만날때 마다 꺼둘까...핸폰이 빳데리를 많이 먹나부다...--; 이렇게 생각하다니 저 바보맞네요...사진 찍을려구 제가 핸폰을 달랬습니다. 띠릭띠릭...문자 왔네..질겁을 하고 핸폰을 뺏어갑니다. 제가 몰래 봤습니다. '꼬맹이~~'라는 이름으로 왔더군요, 남친은 그냥 아는 여자라는데 문자 내용은 " 왜 핸폰꺼놨어..어디야..왜 하루 종일 연락이 안되...하루 종일 뭐 했어?? 보믄 저나해~"그래도 그냥 아는 동생이랍니다.

이번에도 참았습니다. 그러고 니가 다른여자 한테 하는것 처럼 내가 다른 남자한테 하면 어떻겠니, 한번만 더 그러면 인제 정말 끝이야~~~분명 남친이 알아 듣게 말했습니다.

 

다섯번째, 남친 생일이었습니다. 그날은 제가 면접이 있어 정신이 없었고 핸폰도 집에 두고 왔습니다. 남친 생일 선물대신 패밀리레스토랑서 밥을 사주고 있었는데 밥먹다 친구한테 문자보내려구 '또!!!' 남친의 핸폰을 달라고 했습니다. 역시 꺼놨네..그런데 전원을 키자마자 문자며 캐취콜이며...계속 와서 제가 쓰질 못하겠습니다. 남친 그상황서.."스토컨가 부다..ㅋㅋ" 농담이 나오니??

이번엔 이름이 머래더라...암튼 부재중 전화에 애 이름 밖에 없습니다. 근데 같은 닉네임으로 000 1도 있고 000 2도 있습니다. 가지가지 한다 증말..."전화 왜 꺼놨어. 이번에도 거짓말하면 가만 안둔다. 생일이라 얼굴이라도 볼라구 했더니. 자꾸 꺼두니 기분 이상하다. 보믄 저나해"...전화 안받아 기분안좋다면서 그여자는 내 남친에게 왜 자꾸 전화했을까요..?추긍했습니다. 언제나 처럼 얼버무립니다. 이게 단순한 친구인 남녀사이에서 오갈 수 있는 문자니~~그제서야 지를 좋아하는 여자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오해 랍니다.

 

헉~! 콧구멍 하나였음 저 죽었습니다. 난 맨날 오해만 하구 사는 여자니~~?

무슨 남자가 지 여잘 위해 주변 정리하나 깨끗히 못하는지..'만인 평등~만인에게 친절하게'가 니 생활신조냐? 왜 모질게 끊지 못하니? 그랬더니 "내가 왜 니가 못되게 굴어도 너랑 못헤어지는 줄알아? 그거랑 똑같에"랍니다.

그것두 달린 머리구 그것두 뚫린 입이냐..

이 남자 외계인 인가봅니다. 같은 상황를 다섯번이나 만들고도 제가 하는 말을 모릅니다. 그리고 매번 분명히 해명하지 못하고 얼버무리고, 내가 화내면 비굴할 정도로 달라 붙어서 "미안하다, 화풀어라, 왜 그러는데..?" 이럽니다...외계인! 정말 몰라서 묻냐?

 

바보같이 확실히 바람을 피우던가 아님 걸리지나 말던가..능력도 없어 그러지도 못하고 괜히 나만 별일 아닌걸로 오해 하고 화내는 속좁은 여자 취급합니다. 단순한 나는 하루 이틀이면 또 풀어집니다. 이번엔 그러지 말아야지..제가 이 남자랑 헤어져야 하는게 맞죠?? 괜히 오해 하는거 아니죠??

근데 이 남자 계속 문자로 이럽니다.."니 고집대로 끝내고 나니까 속이 편하냐, 너 진짜 이대로 끝낼꺼야?" 상황모르는 남들이 보면 제가 괜히 심술나서 남친 찬줄 알꺼에요..

 

ps.생일날 화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남친은 화풀어라 그러면서 계속 따라오고..근데 남친 핸폰으로 계속 저나 옵니다. 남친은 계속 화풀어라 그만 삐져라~~~그러다 어느순간 저 두고 말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착하고 널 끔찍히 좋아하는 000 1 이랑 놀았냐? 뻑쩍지근한 선물주디~~?! 어쩐지 요즘 계속 안하던 선물 타령 하더라니...난 그런거 하기 싫다. 그냥 개랑 잘먹구 잘살아라..

그리고 000 1~~! 이 남자 너나 가져라. 난 됐다. 인제 지겹다. 능력도 없고 분수도 모르는 그런애 너나 갖고 떨어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을 정리하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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