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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수 |2005.04.14 10:32
조회 1,843 |추천 0

어제 저녁에  3주만에 신랑 얼굴을 봤습니다

제가 친정에 있거든요

집을 나온건 아니고 제가 유산을 해서 친정에서 몸조리를 했습니다

이야기 하자면 깁니다

저흰  참  어렵습니다  결말이 보이니 제가 잘못한 부분도 보이고 그 사람이 너무하다는 부분도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화살을 상대방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신랑이  분이 나서 분해서 제게 모든걸 돌리고 있는 상황입ㄴ다

 

사연인즉슨

작년  12월에도  심하게 싸워  각방쓰고 산지 몇개월만에  시댁식구들이 나서서  절 불러 앉혀놓고

모든 탓을 제게 돌리면서 "고쳐라 그리고 남편에게 잡아라 라고  말하면서 한바탕 하고 간적이 있습니다

 물론  잘사는 데 이런말을 하진 않았겠죠 제가 더 억울했지만  시댁식구니까 

팔이 안으로 굽으니 이해할려구  했습니다

 그래서 들어야 살았습니다   노력해 볼려구요  가정을 쉽게 깰순 없어서요

 

근데  그때부터  신랑의 태도가  아주 미묘하게 변하더군요

생활비는 안주고요 , 맞벌이로  가끔식 도와주던  가정일도  전혀 손을 대는 일이 없어지고요

그래서 생활비 없이 3주를 살다 (물론  틈틈히 애기 했습니다  주라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제가

 

아무리 부부사이지만  돈이야기 하는게 얼마나 힘든데 ........

자존심 다 굽혀가며  이야기 하는데  그냥 무반응인 사람 을 보면서  화가 폭발했습니다

생활비 줘야되는거 아닌가 하면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싸우면서  신랑이 하는말이  저와 상의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다는 겁니다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는거였어여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넘어가기로 했스비낟

 

아  그리고  제가 싸우면서 그랬스비낟

그럼  시간이 없어  대화를 못해 생활비를 못줬다면  

우선  급한대로 생활비는 줘야되는것 아니냐고 

 

그랬더니   신랑이  며칠후  제게  2월달 생횔비 100만원을  주데요

참  그랬습니다  둘이  맞벌이를 하니  같이  월급명세서 놓고  어떻게 하자고 이야기 할 시간이 뭐그리 많이 걸린다고  저러나 싶었지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중간중간  늦게 결혼하 사람들이니  열심히 살려면  서로 월급을 모아 규모있게  살림하자고 .....

그렇게  몇번을 이야기 할때마다

"알았다,  내일이야기하자"  " 이번 주말에 이야기하자"  " 내일 명세표 가줘와라 같이 이야기하자"

매법 그런식으로 제말을 잘라 더 이상 기다릴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일이 오면  아무말도  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또 1달이  넘어깠습니다

그러다  제가  신랑이  월급날  통장에서 100만원을  또 찾은걸  알았습니다

생활비로 줄려구 찾은거죠

 

웃기죠  내겐  " 바빠서  대화할 시간이 없으니  임시방편으로 100만원으로 생활비를 쓰소"

한 사람이   누워서 TV볼 시간은 있어도 제겐 말한마디 않고  또 3월달 생활비를 또 찾은거에요

 

참았던  화가 나고  인간적인 굴욕감마저 느꼈습니다

돈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부부이지만   참  그랬습니다

근데 ,  신랑은  제게 말한마디 상의도 없이  자기 맘대로 생활비  100만원으로  결정해서  그렇게 또 인출한거니까요

(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신랑이  100만원을 찾아서  제 핸드백 한곳에 몰래 넣어 놨답니다

  이유는 저와 싸울까봐서 그랬답니다   -  전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

 

2달을 참고 살다가 신랑말이 변명이고 거짓말이란걸 알았습니다 

결국은  생활비같은 걸로  저를 잡을려고 한거죠

(제가 보기엔 시댁식구들이  경제력을 주지말라고 가르킨것 같아요 )

 

각방을 썼습니다  도저히 살을  부딪히면서  살수가 없었습니다

어렵게 노력해보자고  시작한  생활인데  또  생활비 같은 걸로  이렇게 사람맘을 아프게 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게.....   아므튼  우린  그렇게 각방을  쓰며 살았습니다

신랑은  제가 말을 안해도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가   라고 묻지를 않습니다  원래그러거든요

상대방이 화를 내도  그냥 가만히 있어버리거든요

 

 

그리곤 그 다음날부터 신랑은 매일 늦게 왔습니다

새벽 4시가 넘어 들어온날도 있고  아무말 없이  외박도 한적이 있어요

그리곤  제게 변명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늘이  깜깜했지만  그래도 신랑얼굴이 제일 먼저 생각 났습니다

병원에서  1주일 후에 다시오면  정확하게  알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겐 첫애입니다

 

그래서  1주일 후 병원에 갔는데  유산이 되었다는 겁니다

막막했지만  정말 다리가 후들후들 했지만 ........    수술날짜를  정하고  돌아왔습니다

가장 먼저 신랑이 생각났지만  외박하고도 한마디 변명도 하지않는 .....  부부간에 신뢰가 없어져 버린 상황에서 몇번을 망설였습니다 

 

다음날  수술할 때 입을 옷음 챙기면서  신랑이 자고 있는 방문앞에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나  당분가  며칠동안  집에 못들어올거 같다'고  하지만 신랑은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저하고 대화도 않고, 외박하고 들어와서  변명도 안하고 너무도 당당하고,  아내가 며칠을 집에 못들어온다고 해도  묻지 않는 남편 .......

수술할때까지  남편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무었이길래  이런 이야기를 한단말입니까

아내도 아니고 전 그사람에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결국   친정엄마가  제가  수술실에 들어갈때 알렸나 봅니다

그리고  전화한통 없다가  밤 11시가 다되서야  입원실로 들어와  아무말도 안하고  앉아만 있았씁니다

엄마가  너무너무 서운하다면서  이제까지  서운한 이야기를  퍼부으셨습니다

 

생활비 안준거며  외박한거며....

이제까지 서운했던거  그리고  아이 몸이 이렇게 나빠질때까지  돌보지 않은것에 대해 등등

 

 죄송하다는 말한마디 하지 않고   입원실을 나갔습니다  제 남편이.......

다음날  오전에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신랑은 오질 않았습니다    제가 퇴원 계산하고  나이드신  친정엄마가  제짐을 챙겨

찬바람 쐬지마라고  저를 꽁꽁 여미셨습니다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산부인과에서 퇴원은 대부분 아니 전부가  남편들이 하고  병원 바로 앞까지 차를 대서 와이프를 싣고 가는 걸 보면서 저희 엄마가 이리저리 택시를 잡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신랑은  한참후에야  친정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  그냥 갔습니다

병원 통원치료도 저희 친정아버지 차로 다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희 임신한 여동생이  친정에 왔습니다  자기 신랑하고 함께

근데 전  큰방에서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눈물이 나서 여동생 부부를 볼수가 없었습니다

제 신랑은  제게 전화한통 하지않았거든요 

 

배불러  뭐 먹고싶다고 어리광부리는 여동생을 보면서

눈물이 나서 방에서 나가지 못하고 울고만있었습니다 

신랑은 저녁 7시가 다되어서 왔다가  아무말도 안하고 제옆에 1시간 정도 있다 갔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우리둘사이엔  사랑,  의리도 없다고 ........

 

신랑은 자기가 분하답니다

친정엄마가 병원에서 한 말씀이 분하고

자기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  

그걸 서운하다고 하는 제가  이기적이라고

 

자기한테  그렇게 서운한 소릴 해놓고

퇴원하고  그런걸 바랬냐고  

어떻게  그 상황에서 자기한테  그걸  바라랴고..........

 

하지만 전 그렇습니다

사랑이나 정  그런것을   논하기 이전에

부부는 마지막 의리는 있어야 된다고........

아무리 화가났다 하더라도  자기 자식을 가지다가 그렇게 된 여자에게 그렇게 한다는건.....

제 맘에서 용서가 안됩니다 

 

제가  이기적인가요

아님 그 사람이  맞는건가요 

 

헤어지기로 한 그 순간 까지도  신랑은 분하고  자기가 당했다고 표현하며  분해했습니다

자기 행동은 반성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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