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에 남친집에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집에 가니까 주공아파트 10평정도의 집에 아버지,어머니,그리고 형 이렇게 셋이 살더군요..
남친은 직장이 집근처가 아니라 먼곳에 있기에 숙사생활을 합니다.
남친형은 아직 여자친구도 없고 공무원 공부중이고 앞으로 2년은 더 공부한다고 하구요..
또 어딘가 아퍼서 약을 먹고 있는중이라고 합니다. 남친형은 올해 서른하나구요....
저랑남친은 서른입니다...ㅠㅠㅠ
부모님은 별다른 소득이 없으시구요....
집도 전세로 살고 있는듯 합니다.
남친엄마가 이러더군요..
제가 처음 인사갔는데도..."엄마 돈 없는것 알지? 돈좀주고가라.."이러시더군요..
내가 없을때 그런얘기를 하지....내가 있는데서 아주 당당하게 말씀 하시더군요..
남친이 넉넉하게 번는것도 아니고...만약에 결혼을 하면은 고생문이 훤히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날 하루종일 심난하고 가슴도 답답하더군요..
남친에게는 아직 내 마음을 얘기 안했어요..
집에와서 부모님께 형제들에게 그런 얘기를 하니까 당장 때려치라고 합니다.
젊은 남녀가 만나다 헤어질수는 있지만 결혼해서 이혼은 너무 힘들다고...
극단적인 전제하에서 하는얘기겠죠..?
암튼...요즈음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남친이랑은 별문제 없는데...나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힘듭니다.
결혼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고 하는데..
ㅠㅠㅠㅠ
너무 슬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