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를 한창 쫓아 다니던 연애 시절~
남자 형제들만 있는 집안에서 살다가
마누라의 여성스러움에 홀딱 반해서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되더군요.
아니~ 그런데,
가끔은 마누라가 이상한 행동을 하더군요.
평소엔,
(제가 옆에서 장난치면) "호호~ 오빠~ 너무 웃긴다~"
(뒤에서 안아주거나 볼을 만지면) 아무 말 없이 가만 있더니
이날이 다가오면,
(스킨쉽을 시도하면) "아~ 짜증나~ 오늘은 날 건드리지 마라"
(옆에서 장난치면) "오빠 행동이 와 그리 유치하냐?"
(저는 자존심이 상해서) "이누무 가스나~ 변덕스럽네~"
"니 오늘 와(왜) 그라노(그러니)? 앙~"
(목소리가 점점 커짐) "내 성질 건드리지 마라~ 정말 짜증난다~"
왜 그렇게 사람이 달라지고, 짜증을 내던지~
또 이날만 다가오면,
먹는 양도 대단해져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데요(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이날만 다가오면,
마눌이 이유 없이 짜증도 내고
몸도 달라져서 "아프다" 소리를 많이하더군요.
나중에야 생리전증후군이란 것을 이해를 하고
안타까운 맘에 마눌 허리며 아랫배도 마사지 해주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누라의 임신과 출산 모유 수유까지 한동안 잠잠하더니
집안에 생리대 비슷한 것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데요.
근데~ 이번엔,
연애할 때처럼, 그렇게 생리통이 심해 보이진 않았고
성질도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는 괜찮겠지?"
"처녀 때 하고는 다르겠지? 뭐 별거냐?"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예민해져서
괜히 시비 걸고 짜증을 내더군요.
어쩌다가 마누라의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저는 "올 것이 왔구나~" 판단하고
애정 표현도 조심조심~
시키는 일도 뜸들이지 않고 척척~
눈치껏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워낙 눈치가 없어서 마눌에게 찍히는 일이 많은데
살면서 눈치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