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너무나 포근하고 따스함을 느끼며 살며시 눈을떴다
지수의 눈에 조금씩 들어오는 모습은 다름아님 수현의 얼굴이였다
수현은 지수를 꼭 끌어안고 잠이 들어 있었다
“꺄아아아아아악” 지수는 너무나 놀라 비명을 질르며 쇼파에서 일어났다
비명소리에 수현은 잠에서 깼다
“야 아침부터 왜그래?” 수현은 잠이 덜깼는지 눈을 비비며 지수를 쳐다봤다
“이 변태...아저씨....왕변태 나쁜놈..흑흑” 지수는 눈물을 찔끔거리며 수현을 마구잡이로 패기 시작했다
“머야???? 너 왜그래 ?” 수현은 영문도 모른체 지수에게 무잡이로 맞은뒤 울고있는 지수를 달래주었다
지수가 왜그랬는지 이야기를 듣고 수현은 너무나 어이없는 표정으로 지수에게 말했다
“야 너어제도 술먹고 뻗어서 내가 침대에 눕혀났구만...날 뭘로보고 변태래 ...글구 내가 잘라면 침대에서 자지 ..이좁은 쇼파에서 너랑 둘이 자겠냐?” 지수는 수현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했다
‘헉.......’
어련풋이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온게 생각이 났다
‘설마....내가 ???’
그리고 지수는 수현과 눈이 마주치자 찔렀는지 딸국질을 하기 시작했따
“딸국.....딸국...”
“거봐라.....생각해보니 내말이 맞지? 아침부터 멀쩡한 사람 변태만들고 잘한다”
딸국질을 하면서 여전히 지수는 울고있었다
“야 잘못은 니가 해놓고 왜 계속 울어??????????”
지수는 딸국질과 울면서 대답했다
“흑흑.....전 아빠말고 남자랑 손도 안잡아 봤단말이예요...딸국...흑흑....아저씨랑 나랑 같이 잤으니 저 이제 결혼 어떻게 해요 딸꾹...흑흑”
지수의 입에서 너무나 예상치도 못한 말이 나오자, 수현은 당황을 넘어서서 그 자리에서 딩굴기 시작했다
“뭐? 푸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크크큭.....”지수의 눈치를 보며 안웃을려고 참아보았지만 도저히 참을수가없었다
지수는 수현이 왜웃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여전히 훌쩍 거렸다
“야야..울지마 ....너 결혼 못하면 이 아저씨가 데려가면대지...멀 그리 걱정하냐..이거 완전 애였네 ..큭큭..” 수현은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지수를 달래주었다
그리고 한참후 지수가 어느정도 진정을 하자 둘은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갔다
이곳에 오고 처음으로 날씨가 좋은날 이였다
선선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고 하늘에선 햋빛이 내리쬐었다
그 햇빛을 받아 주위에 꽃과 나무들은 더 아름다워 보였다
“아저씨, 이런 섬에서 집짓고 살면 정말 좋을것같아요..공부도 안해도 대고, 공기도 너무 좋구, 주위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히히”
“이유중에서 공부하기 시른게 제일 크지? ”
“.......”
둘은 한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아저씨, 오늘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배 띄울수 있지 안을까요?”
지금까지는 비가 계속와서 움직일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같은 경우는 비가 올것같지도 않았고, 날씨도 너무 좋아 배를 띄울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말안했나? 배에 연료 다 떨어졌다..날씨 좋아도 우리 이제 못움직여”
“허헉....그럼 우린 어떻게 돼는거예요?? 여기서 늙을때 까지 살다 죽는건 아니겠죠? 엄마랑 아빠한테 효도도 못했는데....맨날 속만썩이구......” 어느새 지수의 눈가엔 눈물이 고였다
“야야....너 또울어? 누굴 닮아서 그렇게 눈물이 많냐....걱정마...지금 계속 연락 시도하는 중이니까 좀더 기다려보자 ” 수현의 말에 지수는 어느정도 안심을 했는지 표정은 금새 밝아졌다
둘은 나무 그늘아래서 편안하게 앉아 쉬고있었다
“날씨도 좋구 잠도 솔솔 오네” 그리고 수현은 지수의 무릎을 베고 그 자리에 누었다
“머..머하는거예요??” 수현이 지수의 무릎을 베고 눕자 지수는 당황하며 말했다
“머가??우리 잠도 같이 잤는데 이정도가지고..뭘....이 아저씬 한숨 잘테니까 그리알어라”
수현의 장난끼 어린 목소리를 듣고 지수는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조용한 주위풍경의 선선한 바람소리와 함께 수현의 노랫소리가 들렸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노랫말 .....지수는 수현의 노래를 들으며 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느낌을 받았다..
이상하게 낮설지 안은 이사람....같이 있으면 따듯해지고 자꾸만 투정부리고 싶어지는 이사람.......지수도 수현에게 조금씩 끌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