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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취기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채 속 앓이에 종일 부대끼다 빗소리가 정겹기에
우산을 벗 삼아 무작정 외출했답니다.![]()
이왕 나온김에 찬거리도 조금 샀고 마트에 들려 제법 계획에 없던 잡스런 물품까지 아기자기
주부 마냥 쇼핑을 했답니다.물론 종종 이용하는 그 마트는 배달까지 해주는 곳이라 쇼핑
봉지를 들고갈 수고를 덜어 주었기에 생각치 못한 지출을 하게 되었지만,암튼 쇼핑을 끝낸채
오월의 봄비를 이왕 본 김에 재차 정처없이 또 다시 망우리 방면으로 큰길가를 따라 하염없이
걸었답니다.남들 삼보 전진할 때 전 일보를 내딛는 뭐,말 그대로 세월아, 네월아.그런식으로
걷다 보니 쓰잘데 없는 잡념이 솟구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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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들 보다는 견정스레 마음 가짐을 갖으며 사는 편이라 스스로 자부 하며 그리 살아
왔건만 어째 심정이 자꾸 나약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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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로 하도급 관련된 인테리어며 건축일에 종사하는 처지라 일감이 뚝 떨어져 부하
직원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 예전 청춘을 죽네.사네,불살랐던 지기들도 하나,둘 시집가고
장가 가기 바뻐 서로에게 소원해지는 안타까운 인간 관계 역시나 제 머릿속을 심란하게 하는
요인입니다.그러찮아도 마음에 둔 여자들 역시나 먹고 살기 바쁜 처지라 데이트 한번 못해
본다며 떠나기 일쑤이고 제대로 공사를 해주었는데 공사 대금 들고 도망가서 발르질 않나.
뭐, 웃기게도 재판에 회부 계류중이지만,![]()
다행스레 죽어도 저 혼자 죽을 처지라 이내 마음 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만에 하나 처자식 거느려서 서로 힘들바에는 이렇게 스스로 혼자가 힘겨우는게 백번 지당한
생각이라 참내, 위로 아닌 위로를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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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제가, 힘들어 죽겠네.격려해 주세요.어쩜 좋죠.! 이런 나약한 말 하려는 건
아닙니다.아직까지 살만하니까.이런 푸념도 늘어 놓죠.
비도 오고 괜한 상념에 이런 저런
넋두리도 할 수 있는 온라인이기에 새삼 멋적어 지네요.![]()
이립이 지나 한살 더 먹은 처지라,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십년이 넘은 사회 경험에 제법
관록도 쌓았기에 희망적이라는 사실에 앞으로의 미래가 그리 불투명 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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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쪼록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