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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검도와 대한검도..진검 대련으로 싸운다면 그 그 결과는....?

UFO100 |2005.05.11 18:48
조회 7,232 |추천 1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검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혹은 검도를

사실  많은 포탈 싸이트들의 지식검색소를 검색하다 보면 

대부분 청소년들이라고 추정되는 

어린친구들이 이러한 부류의  질문을 무수히 접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참..순진 무구한 질문이고..어찌보면 철없는 질문같기도 하지만..

논쟁은 쉽사리 사그라 들지 않는 군요.....

 

그리하여....검도를 수련중인 ....사람으로써..

이런 부류의 질문에 개인적인 답변을 올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답변을 쓰고 보니...몇몇사람들의 평이..참 재미있다고 하는 군요...

 

어디까지나....지극히...주관적인 답변이다.......그냥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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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검도가 평생운동으로 좋은 점이 많다는 본질적인 부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구요.....
운동은 꼭 검도가 아니라도,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을 위해
좋은 운동임에는 틀림 없으니,

현실적인 여건과 본인의 시간, 체력, 등을 고려하여 해동이건 대한이건

잘 선택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때때로 대한검도만을 일방적으로 권하시는 분이 있어,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검도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아닌,

 "다른 시각의 의견"을 올리고자 하니, 참고 바랍니다...

참고로 전 나이가 좀 되는 30대 후반 입니다....

 

우선 논쟁의 쟁점으로 들어가서

대한검도나 해동검도를 비교하시는 분들중, 해동검도를 비난하시는 분들의 가장

보편적인 논리를 보면...

 

1. 공인단증 논란...인데요..


그것은 제가 보기에는 검도 자체의 논란이 아니라, 대한검도와 해동검도, 그리고 스포츠 단체, 인허가 기관, 해동검도 자체의 내분등 많은 사회적인 이해 관계인들의 복합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

해동검도가 운동으로써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은 아닌듯 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깨닫게 되는 이치 이지만, ....

이러한 문제의 내면에는 부끄럽게도 치열한 자본주의적 경제논리가 있는것 또한 사실로 보입니다.

왜냐면 도장 또는 체육관이라는 것 자체가 엄연히 거대한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최근의 보편적인 추세는 대한검도의 마켓을 해동검도가 상당히 잠식해 들어가서

두 단체의 사이는 별로 좋지 않겠고....당연히...서로의 기득권(?)을 위해  치열하게 방어하거나...로비하거나...홍보하거나 하는 것 같은데...뭐 긍정적인 경쟁관계는 괜찮을 듯 싶기도 한것 같고

검도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바람직한 측면도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만, 경쟁이 격화되면 좀 졸렬한 비난전이 전개되는게 문제겠지요......

 

그 한 선상에 있는 것이 바로 " 대한검도는 공인단증을 국가가 인정하고 해동검도는 단증을 따도 경찰시험등에서 인정않해준다..그러니 대한검도가 진짜고 해동검도는 사이비다." 는 식의 공인단증 논란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더 세밀히 살펴 보면  보면 공인단증 제도라는 것의 허구와 본질을 잘 생각하셔야 할듯...합니다.... 사실..공인이라는게..누가 누구를 공인한다는 것인지요...엄밀하게 말해 국가가 무술실력을 평가해서 공인한다기 보다는 ... 재단법인이나 사단법인..그런 단체에 의해 발급된 증명서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더 강한 것인데요....

 

단증을 국가기관이 각종 시험등에서 인정하는 것이 곧 그 운동의 어떤 수준을 국가가 보장하하고 공인하는다는 말을 아닙니다...법적인 측면에서 보면.....국가가 태권도나 대한검도등을 공인하는 것은 그 단체의 구성, 평가 방법이나 절차등이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가지고 있었음을 추인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 검도뿐만 아니라 모든 무술 단체도...자체적으로 단체가 만든 승급 또는 승단에 대해 이렇게 국가적인 공인 받으려면 몇가지 법적 요건과 심사, 절차가 필요한데...

어떤 단체는 그러한 것이 그 단체의 역사성, 또는 자체적인 내분이나 소송등으로  안되는 경우도 있구요..(해동검도는 여러가지 법률소송에 계류중이지요....부끄럽게도 검법자체를 특허화 했기때문에.......그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이러한 특허논쟁은 곧 체육관이나 도장을 프렌차이즈 업 처럼 단체가 business 로 운영하려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차적인 문제로 알고 있구요..)

하여간...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공인..단증 이런 논란은 솔직히...무도를 배운다는 입장에서는

승급이나 단증을 둘러싼 장사로 논리에 너무 치중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해동검도도 (한국해동검도와 세계해동검도등이) 단체가 하나로 정리되어 조직적으로 그리고 절차와 요건을 갖추어 접근한다면, 해동검도의 공인단증화는 그리 어려운 일로 보이지 않는데.....나중에 후술 하겠습니다만, 사실 해동검도의 근본 취지가 공인단증을 위한 절차의 표준화/획일화/객관화 와는 본질적인 성격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아래에서 다시한번 다루겠습니다..

 

2. 실전성 문제..대한검도와 해동검도가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


이 질문은 ...엄밀하게 말해...개인적인 체력/ 신체조건/ 수련기간/ 기량차이등 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일단 그러한 개인적 차이는 잠시 접어두고 논해 보겠습니다.

 

사실...실전성은 그 기준이 호신술이냐, 혹은 정말 실전성(전장에서의 실전을 의미..죽이느냐 마느냐 하는..)이냐에 따라 크게 관점이 달라집니다.


대한검도는 ...빠른 머리와 같이 타격위주의 훈련을 대련을 통해 익힙니다. 물론 죽도를 쓰지요..

대한검도는 많은 체력훈련과, 대련시의 본능적 방어 지각훈련( 간합..의 논리)등은 훌륭한 호신술을 연마하기에 과히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스포츠로 발전해 오면서...스코어를 만들고 표준화 시켜 발전해온 그야말로 운동이라 할수 있는 측면이 강합니다...물론 제 생각이지만요.....(비록 저는 대한검도에 조예가 깊지는 않아서 뭐라 함부로 말할 처지는 안됩니다...)

 

그러나 해동검도에서의  실전성에 있어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 질수 있습니다.
해동검도는 궁극적으로 목검 또는 가검...궁극적으로는 진검을 통해 검법을 익힙니다.

(물론 해동검도도 죽도 수련도 합니다. 격검 훈련 - 대련을 통한 순발력 / 거리감각등을 익히기 위한 훈련 - 은 죽도로 합니다.)

 

진검은 일반 죽도와 비교하면 무게 부터가 다릅니다.
게다가 검날의 진행 방향과 각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한검도 처럼 때리는 순발력과 힘의 집중도에 의존하는 타격위주의 수련과는 전혀 다른,

"베어서 끊어 버리기"의 자세와 힘의 안배를  끊임없이 수련합니다.

이러한 "베어서 끊어 버리기" 식 훈련이 해동검도의 모든 검법에는 기본적으로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동작이 크게 보이기도 하고, 또한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원심력, 중력등의 무게중심과 어깨와 팔의 힘을 이용한 동작이 많습니다.


때문에 대한검도를 어느정도  배운분이 진검으로 처음 대나무 베기를 하면 검이 곧잘 박히거나 튀겨 나가는 반면 해동검도를 배운분은 초단이라 할지라도 싹뚝 베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사실..베기수련의 짚단 베기 같은것은

일반인도 날이 잘 선 검이나, 낫 등으로 짚단을 베면 보기 좋게 잘 베어집니다.

 

하지만, 해동검도에서 말하는 베기수련은 그러한 단순한 베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베는 속도, 베는 각도, 베는 면, 베는 자세 , 베는 힘, 베는 무게, 베는 거리, 빠른 베기 횟수, 등등....

 

해동검도에서 짚단이나 대나무로 베기 수련을 하는 원래의 본질적 이유는

진검을 가지고 사람을 상대로 대련을 할수 없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살벌한 이야기가 될지는 몰라도....사람의 살을 벨때와 가장 가까운 힘의 강도와 느낌을 가진것이 물을 먹인 볏짚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고...사람의 뼈를 벨때의 강도와 가장 유사한 것이 바로 대나무 베기 이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저는 해동검도 매니아중, 베는 손맛을 익히기 위해 도살장을 찾아 죽은 소나 돼지를 한마리 산 다음 베기 수련을 통해 실제로 살과 뼈의 면들을 베는 감각을 익히는 분도 본적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해동검도의 베기의 룰을 잘 모르시는 분은...농삿군의 베기와 비유하여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 ....그렇습니다....베기는 힘만 조금만 있으면 누구나 볏짚정도는 벨수 있을지도 모릅니다..그러나..

해동검도의 볏짚베기는 나름대로...평가기준과 원칙이 있겠지요...이건 말하자면 좀  깁니다....진검이 무엇이냐 부터 설명이 들어가야 하니까요..

 

어쨌뜬... 해동검도의 매력은 사실....
서슬이 퍼렇고 묵직한 특수강 혹은 단조강의 진검을 들고..."타격"이 아닌 "베는 훈련"을 하는데 있고.....이러한 진검을 이용한 베기 수련(검법)은 본질적으로 인간대 인간의 대련이라는게..현대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니까 그에 대한 변칙으로 발전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호구나 보호장비를 착용한  격검이나 대련 훈련을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무게가 1.2킬로가 넘는 특수강이나 단조강의 날로 ...그것도 정확한 각도로 베는 수련된 사람들이....체중의 50여배가 넘게 실리는 검법의 자세로..(예컨데...검법중 부양하여 돌려베기 같은것..) ....내리 베면...제 아무리 좋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하더라도....아마 상대하는 대련자는 순간적인 실수로 심각한 데미지를 입을 것이 자명합니다....분명 크게 .다치거나 위험할 테니까요....

 

때문에..해동검도에서는 어쩔수 없이....대련이나 격검을

발전시킬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실제로 베기가 목적인, 진검수련이 목적인데....대한검도 처럼 죽도를 들고 "타격기"가 아닌 "베기"로 대련훈련을 한다는 것 자체가

참 우스꽝 스러울수 밖에 없을 것이고...그래서 어쩔수 없이 해동검도는 주로 검법 수련에 치중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난 예로....대한검도 사범을 하는 분이 해동 검도장에 와서 1.2킬로 정도 되는 가장 보편적으로 해동검도 도장에서 사용하는 성인용 특수강 진검을 들려주고,

 

빠른 머리치기나 손목치기 같은 대한 검도 기본 자세를 한 5분  해보라 했더니..무척 어색하고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5분도 안되어서...검이 자꾸 바닥으로 쳐지고(무게 때문에...진검은 손목힘을 이용할수가 없습니다..) ...과장을 좀 보태면 힘들어 하는 정도가 아니라 나중에는 허우적 거렸다는 전언이.........^^

 

반면 해동검도 사범이  대한검도의 호구 입고 대한검도 규칙대로 죽도를 들고 대한검도의 사범이랑 대련을 해보았는데...이건뭐......검을 제대로 들고...거리를 조정하기도 전에 기합소리와 함께  정신없이 두드려 맞았다고 하더군요.......^^)

 

이렇듯...각자 운동은 그 수련 목적에 따라 그리고 수련 도구에 따라 혹은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이고, 이것은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그것으로 어느것이 낫다 아니다를 평가할수는 없겠지요...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시 이야기를 원래의  질문으로 돌려서....정말......운동이나 스포츠로써가  아니라...서로를 진짜로 공격해야 하는 그런 시점에서..진검을 들고 대한검도를 배운분과 해동검도를 배운분이 맞서 있다면....즉..좀 살벌한 이야기지만, 서로 죽이기 위해 공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그것도 둘다 죽도가 아닌 진검을 들고 싸워야 하는 상황이라면...그리고 그것을 실전성이라고 정의한다면....어떻게 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해동검도를 배운 분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을 까 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은 검의 무게와, 검신의 날의 방향과 각도가 있는 검......다시말해,  죽도처럼 검신의 전면이 둥근것이 아니라 검의 면과 검의 날이 있는 그런 검으로 체중을 실어 파워를 살려 베는 동작에 대한 힘의 안배가 수없이 수련이 되어 있는 것이 바로 해동검도 이기 때문에 그러할 것이라는 거죠......

 

실제로 진검은 검의 날이아니라 검의 면을 맞으면 금방 부러집니다. 주조나 단조검도 그러하지요....해동검도를 어느정도 수련하신 분이  대한검도를 배운분과 진검으로 대적을 하게 된다고 가정할때....

 

해동검도를 배운분은 일단 검날의 정확한 각도로써 상대방의 검면을 쳐서....즉 검두개가 최초로 서로 부딪히게 되는 그 순간에....(진검의 날이 선 부분끼리 부딪히면 보통은 이가 나갑니다....그리고 해동검도의 경우...격검을 할때..방어를 위해서 검끼리 부딪혀야 하는 검신의 부분이 어디인지가 정확히 수련되어 있을 것입니다...일반적으로 진검끼리 부딪히는 부분은 검신의 가운데 부터 아랫 부분..즉 검날이 격검을 위해 두껍고 무겁게 단조된 부분이라고 합니다.)

 

일단은 대한검도를 하신분은 해동검도를 하신분과의 검의 첫 격돌에서 묵직한 힘과 무게감을 느끼거나 혹은 대한검도 하신분의 검이 부러지거나 할 확율이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대한검도에서는 운동을 배우는 동안 많이 강조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해동검도는 시작하는 순간부터...발도후 견적세...즉 검의 날을 상대를 향해 혹은 상대와의 격검시 검끼리의 충돌부위가 정확히 검날이 90도로 세워지도록 수없이 수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적으로 해동검도에서 유단자가 아님에도 수련시 가검으로 수련하는 이유는 괜히 폼잡고 멋있어 보이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검의 날을 정확히 세워 상대를 가격할 경우, 베는 부위...베는 날이 정확히 들어가기 위한 각도를 살리고, 그러한 파지법을 익히기 위해 그러하지요...검의 날이 조금이라도 방향이 틀어진 상태로 상대의 검과 부딪히면 검은 금방 부러진다고 하고...혹은 검이 조금이라도 삐딱하게 들어가면....상대의 머리를 가격해도 머리뼈때문에 검신이 부러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네요.....

 

때문에 해동검도의 베기 수련도...싹뚝 베어졌나 아닌가를 보는게 아니라...검신의 끝쪽 검날에서 날이서 있는 8센티와 10센티 정도의  부분(진검은 이렇게 베는 부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에구..이야기가 자꾸 길어지네요..하여간..검 자체도....검날이 선부분은 검신 전체가 아니랍니다.....진검의 검신은 각각 그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입니다...베는 부분..찌르는 부분....방어를 위해 격검을 하는 부분..등등..)으로 베었는가.'''''그리고.....베어진 각도는 정확히 베어 졌는가 등등을 확인하고 ..그 정확도를 위한 집중력과..힘의 안배...베는 자세...효과적인 검형등을 끊임없이..몸에 베도록 수련하는 거죠..

 

요약하면, 해동검도인과 대한검도인이 진검을 들고 서로 대적한다고 할 경우,

검을 잡는 파지력과, 진검을 휘두를때 검의 무게중심에 대한 익숙도도 당연히 해동검도를 수련하신분이 훨씬 우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한검도를 배우신 분 또한 날카로운 스냅을 이용한 찌르기 공격을 할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진검을 잡는 순간, 검의 무게 때문에 손목힘을 이용한 빠른 스냅의 공격이 어려워 지므로 곤란을 겪게 될것으로 가정됩니다.

 

그러므로,나름대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펼쳐보면 이렇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위의 여러가지 조건들을 종합한 가상 시나리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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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벌판....무림의 대결처럼...해동검도를 수련한 해동검인과 대한검도를 수련한 대한검인이

만납니다.....둘은 서로 정중한 인사를 나누고...각자...진검을 받아 듭니다....

 

진검을 잡는 순간, 해동검인은 검의 파지력을 통해 전해지는 검신의 무게중심을 재빨리 파악해 나가기 시작 합니다. 이는 오랜 가검/진검 수련에서오는 반사신경에 가깝습니다...

반면 대한검인은 진검을 잡는 순간, 무게감과 손잡이의 익숙치 않음에 잠깐동안 당황합니다.

 

검을 든 두사람이 점점 거리를 좁혀 옵니다. 해동검인은 자연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앞발을 천천히 내딛어 거리를 확보하려 합니다.

순간, 대한검인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대한검인은 본능적으로 타격이 들어가야할 순간을 정확히 포착합니다.  이것은 본능에 가까운 허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몸을 움직여 검을 들어올리는 순간, 진검의 무게 때문에 죽도 수련때 처럼 기민하게 동작되지 않는 자세에 당황합니다.

해동검인 역시 생각치도 못했던 거리에서 문득 검을 들어 공격해오는 대범한 대한검인의 불시공격과 기합소리...확 다가서는 놀라운 거리감각에 적잖이  당황여 흠찟 물러나 방어 자세를 취합니다.

 

결과적으로 두 검인 모두 상대를 일시에 베지 못한채 검과 검이 우선 격돌하게 됩니다.

"짱."

 두 검인의 검이 최초 격돌하였습니다.

해동검인은 본능적으로 검의 무게중심을 아래로 옮겨가면서 검신의 중간부분에 힘을 안배하여

상대 검의 검날을 빗겨 방어합니다. 대한검인의 검이 해동검인의 검에 부딪혀 튕겨 나가는 순간,

대한검인은 해동검인의 검을 통해 전달되는 묵직한 힘의 진동을 감지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검날이 망가졌음( 이가 나갔음)을 직감합니다.

다시 뒤로 물러선 두 검인.....

 

또다시 서서히 좁혀지는 거리....두번째 공격도 선제공격은 대한검인에 의해서 이루어 집니다.

해동검인은 대한 검인의 첫번째 공격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좀처럼 거리를 주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이번엔 대한검인의 빠른 목찌르기가 들어 옵니다. 진검의 무게때문에 휘두르는 동작보다는

본능적인 거리감각을 이용하여 찌르기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대한검인이 첫번째 공격으로 이미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순간적으로 앞발을 쭉 뻗으며 들어오는 찌르기....

해동검인은 또 다시 당황하지만, 이미 대한검인의 거리감각이 한발 앞선 다 것을 알고 있었기에 충분한 거리를 유지했던것이 이번엔 유효 했습니다.

해동검인은 순발력있게 뒤로 물러납니다....그러나 대한검인의 검은 예상을 넘어 훨씬 위협적인 찌르기를 해옵니다........뒤로 물러나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는 해동검인....

 

바로 그 순간 해동검인의 눈에는 뻗은 검을 되돌리기 위한 대한검인의 자세에서 허가 발견됩니다.

진검의 무게에 익숙치 않아 동작이 기민하지 않기때문에 생긴 작은 틈입니다.

순식간에 해동검인은 뒤로 돌면서 부양하여 뛰어오르는가 싶더니 소도세 빗겨 내려베기를 합니다.

휙.....검이 공중을 가르는 소리가 납니다.

대한 검인의 눈에는 태권도 뒤돌려 차기처럼 뒤로 도는 해동검인의 모습이 보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불쑥 좌측 하늘에서 순식간에 빗겨내려오는 검의 빛을 발견하고 즉시 방어자세를 취합니다.

 

"쨍." 두번째로 검과 검이 부딪힙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크게 다릅니다.

해동검인의 빗겨내려친 소도세 검날엔  무지무지한 속도와, 체중의 10배 이상의 중력과 순간 원심력이 함께 들어간 무지막지한 파워가 실린 검날이었던 것입니다.

 

검이 부딪히는 순간....대한 검도인은 그러한 검의 무게와 힘에 의한 진동을 느껴야 함에도...아무런 느낌이 없어 의아해 합니다.

그리고 내려다 본 자신의 검에는 어느새 두동강난 검신이 보입니다.

방어 자세에 들어간 대한검인의 검날의 각도가

정확히 빗겨내려 오는 해동검인의 검날과 수직으로(검날 대 검날로) 격검되어 방어되지 못하고

정확한 검신 각도를 잡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던 것입니다.

대한검인의 검 빗면을 강타한 해동검인의 검은 단 한번의 충격으로 대한검인의 검을 부러뜨려버렸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이러한 상황에도 대한검인은 본능적으로 상황을 감지합니다.

검이 부러지는 순간에도 어느새 대한검인의 오른발은 바싹 거리를 좁혀 깊숙히 위치함과 동시에

대한검인은 검(반이 부러진 검이라 할지라도)은 즉시  해동검인의 머리를 향해 돌진 합니다.

 

뒤돌려 부양하여 빗겨내려베기를 한 후, 곧바로 착지되어

즉시  방어자세를 취하지 못했던  해동검인은 결정적 허를 보이며

예상치 못했던 좁은 거리에서 속수 무책으로 들어오는 대한검인의 빠른 검을 막지 못합니다.

"퍽....." 해동검인의 머리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대한검인의 검이 타격됩니다.

하지만, 너무 짧은 거리와  손목의 스냅을 이용한 빠른 머리치기는

무게와 힘을 갖지 못한채 해동검인에게 큰 데이미지를 입히지 못합니다.

한편......이와 동시에 해동검인의 본능적인 동작도 이어 집니다.

해동검인은 머리엔 뻐근한 충격을 느낌과 동시에 무릎을 꿇어 전속력으로

몸을 회전하며  체중을 실어 뒤돌려 횡단베기에 들어갑니다.

해동검인의 검에는 가속력이 붙습니다. 휘익........

해동검인의 손끝에 무엇인가

걸리는듯 싶더니 사뿐하게 관통하는 느낌이 전달됩니다.

정확한 각도로 대한검인의 허리에 들어간

해동검인의 검이 멈추어 섭니다.

이 모든것이 동시에..순식간에 한꺼번에....그리고 한순간에 일어납니다.

 

두손으로 진검을 움켜진채 서있는  대한검인....

그리고 대한검인을 뒤로 한채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채 오른손에 수평검을 들고 서있는 해동검인.......

한 동안 정적이 흐릅니다.

 

주르륵....해동검인의 이마에서...핏방울이 내립니다.....대한검인의 머리가격때문에 생긴

상처에서 출발한 피입니다.

갑자기 정적감만 감돌던 그곳에 낮은 신음 소리가 들립니다.

"으으음...... " 곧이어..

"풀썩".....서있던 대한검인의 몸에서 무엇인가가 풀숲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갈라진 배에서 쏟아진 내장입니다......곧이어...대한검인이 쓰러집니다...

............(너무 잔인한가 ^^)......

해동검인의 검날 끝자락이 정확히 횡단 8센치 깊이로 대한검인의 배를 갈랐던 것입니다.

 

잠시후...

해동검도인이 천천히 검을 걷으며 ...역검으로 착검하고 일어 섭니다......

황야엔...바람이 부어 옵니다....휘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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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입니다....

대한검도 하시는 분들 이건 가상의 허구이니 기분나빠 하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하지만,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현대사회에서....사람과 사람이 ... 사무라이가 아닌 바에야...진검들고 서로 싸울일이 있을까요?

게다가..진검을 소지하려면 도포 허가증이 있어야 하고, 진검을 이용하여 범죄에 이용할경우 법적인 처분이 가중되는 마당인데요....


그렇다면...차라리.. 대한검도의 그 수많은 대련을  통해...순발력과...기민성등 본능적인 대련감각을 익혀온  대한검도가 호신술로써는 해동검도보다는 한수 위라고 볼수도 있습니다...이건 실전성이 아니라...호신술의 의미로써...한수 위라는 겁니다..

실제로...대한검도를 오래 수련하신 분들은 상대방의 자그마한 동작이나 발놀림 하나로도

상대 공격을 방어하고 허를 찌를 수 있는 본능적 거리 감각을 수만번의 대련을 통해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검도건, 해동검도건...둘다..무기를 이용한 운동이라는 측면에서

엄밀하게 말해서는 호신술로써는 적합치 않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우스게 소리로......각목들고 싸우면..형법상 특정범죄가중처벌이 적용됩니다..^^;

호신술로...그것이 죽도건 목검이건....검을 이용한다는 자체가...현실적으로는 무리가 있지요.


차라리 합기도처럼......순간적인 관절기를 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하고 빨리 그 상황을 벗어나(쉽게 말해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서) 경찰이나 그 밖의 도움을 청할수 있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호신술이라면....합기도 같은 운동이 가장 좋은 호신술로써는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은요....호신술의 의미로써는...현대사회에서 검도라는 무기를 사용하는 운동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운동 그 자체나..무도..정신수양등 다양한 부차적인 효과의 운동으로써

검도의 강점을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3. 역사성 시비..


이것도 말하자면 무지 서론이 길어지는데요..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대한검도는 스포츠로 만들 목적으로 근대사회이후, 일본에서 조직적으로 발전해 왔기때문에...역사성과 경기 규칙, 단체..등이 표준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체계적이고...조직 또한 탄탄합니다.

 

그런것에 비해, 해동검도는 역사도 짧고, 그 기원등도 분명치 않은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하긴, 모든 무술의 기원을 이야기 하자면...서로들 할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요.

그런데,

재미난 것은 해동검도는 원래 본질적인 성격 자체가 이러한 근대사회에와서 체계화된 대한검도 처럼, 획일적이고, 표준화된것과는 거리가 먼곳에서 출발합니다..

 

많은 도장과, 사범들이 (사무랑, 혹은 무림고수..이렇게 이해 하셔도 무방할듯..) 저마다의 검법을 개발하고 그 검법을 끝임없이 전수하고 또 개량하고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쌍수 2번의 수백가지 변형 검법이 나올수 있고, 가르치는 사범이나 스승마다 새로운 자세나 검법들을 개량해 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바로 해동검도의 철학이며 기본 출발인 것입니다.

검도라는 것 자체를 누군가가 기준을 정하고 표준을 정 할수 없다고 보는 것이 바로

해동검도 인것 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이것이 무도의 기본 취지에 더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수련의 과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수련 방법과 준거들이 있다는 식의 논리를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제 생각은 그러합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으나...무도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깨달음에 이르고자하는 수도승의 수련과 비슷하지 않을 까요? 만약 우리가 수년간의  면벽 수련이나 참선수련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는 불교의 고승에게 질문하기를.. 고승이 되려면 이러이러한 절차과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당신은 그과정이 표준화도 안되어 있고 혼자만 잘났다고 하니...어찌 당신이 고승이냐...라고 질문하여 벌이는 논쟁과 비슷하겠지요..^^)

 

때문에 해동검도가 대한검도 처럼...획일화 되고 표준화 된다는 자체가 조금은 어색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검법은 끝임없이 개발되는 것이라고 보는 통시적 관점의 사고가  해동검도의 내면에는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다원주의 비슷한데...뭐 이렇게 짧은 면에..이렇게 큰 논란을 논하자니 조금 벅찹니다.^^

 

그리하여, 지금의 해동검도는 여전히 대한검도처럼 잘 표준화 되어 있지 않고....앞으로도 그럴것이라고 생각되며, 또 그러한 것이 가장 해동검도 다운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해동검도의 특징과 철학을 무조건 현대사회 이후 스포츠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온

대한검도의 잣대와 기준으로만 논의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을 까 합니다.

신라시대니...근대 사회이후니, 김정호씨니..나한일씨니를 논하기 전에..그 무도의 철학을 먼저 이해 해야 할듯 싶네요..

 

어쨌든...대한 검도건..해동검도건..
궁극에 가서는 서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해동검도와 대한검도의 논쟁에 대해 제가 읽은 많은 글중
그래도 실제로 운동을 해보신 분들이나

지각이 있어보이는 분들의 보편적인 의견중 가장 많은 것이


해동검도의 검법 1회(예컨대 쌍수 3번)와 대한 검도의 대련 1회가 가지는 운동량과 에너지..집중도가 비슷하더라는 겁니다....이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인것 같고..


저역시..실제로 운동을 해보니...그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아마도 운동의 어떤 단계를 넘어서면..
대한검도나 해동검도의 공통된 어떤 도....혹은 그 느낌을 갖지 않을까 하네요..

말이 자꾸 길어집니다.

 

결론....
검도 열심히 합시다....그것이 대한 검도건..해동검도건...
이게 결론 입니다..^^


 이견 있으신 고수분들의 의견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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