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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설-습작노트]무명 작가의 속사정1-속사정 편5

연지바른 마녀 |2005.05.17 15:58
조회 184 |추천 0

[비소설-습작노트]무명 작가의 속사정1-속사정 편5

 

어제 퇴근하고 수원에 있는 한의원에 갔다.
가리봉역에서 대략 1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몇일전에 인터넷 지식검색소에 내 현재 건강상태와 한약을 지어먹을 한의원을 소개해달라는 글을 올렸는데, 그 중 한 분이 친절하게 여름나는 한약 음료 소개같은 것을 답글로 올려주셨는데 따로 메일로 주고받으니 진짜(?) 한의사셨다.  그래서 기본적인 상담내용은 메일 텍스트로 거의 끝내고 상태를 봐서 가감할 것이 있는지 판단해서 약을 지어먹기로 했다.
그동안은 '정신력!!!'만 있으면 된다고 무조건 개겨봤지만, 한계를 느낀터라...내 몸이 올 여름은 잘 버틸지 겁이 날 정도라서, 이번에 큰맘 먹고 지난달에 받은 보수의 절반이라도 뚝 떼서 보신을 하려고 결심한거다.
이번엔 틀림없이 돈아까워하지말고(대부분 얘기 들어보니 한약 한번 먹는 비용이면 내 한달 생활비더라..쩝) 한약을 먹어보자고 결심하면서, 또 한편으론 마음이 아주 안좋다.
여지껏 자식키운다고 당신들 입에 들어가야할 것도 아까운 줄 모르고 다 내주셨던 부모님한테도 약 한첩 지어드리지 못했는데... 이 나이까지 되서도.
그래서 또 다른 결심을 해본다.
내가 글로 돈을 벌게 되면, 그 때부턴 어버이날마다 기력 보하는 약 한첩씩은 지어드리기로.  내 하나뿐인 형제에게도.
그러려면 우선 내가 몸을 보해서 정신력(? ^^;;;)을 서포트해줄 체력 강화를 해야한다.  내 몸에 부족한 것을 외부의 약 힘을 빌어서라도 들이붓기라도 해야한다.

 

원래 진료시간이 7시까지인데, 내가 도착한 것은 7시 30분이 다되서였다.
수원역에서 시간을 보니 늦을 것 같아 미리 전화를 하긴 했지만...
간호사를 퇴근시키고 혼자 기다리고 계셨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드리고, 내가 메일로 문의한 점이나 내 상태에 대해서 얘기해주시고 진맥하시고 살피시고, 생맥산이란 여름타는 사람에게 좋다는 것을 미리 탕제해서 입에서 받는지 마셔보라고 준비까지 해놓고 계셨다.
내가 맛있다고 좋아라~하자, 지난번에 알려준대로 재료를 넣고 끓이고 신맛이 강해서 싫거든 감초를 어떤 비율 정도로 넣으면 이런 단맛이 나서 괜찮을 거라는 등 상세하게 알려준다.
서울서 여기까지 왔다며 자신이 쓴 에세이 집도 싸인까지 곁들여 한 권 선물로 주고...(이 분 경력도 만만찮다, 대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그만두고 뒤늦게 한의학을 공부한 만학도고, 주변 외국 노동자들에게 무료 시술 봉사도 하신다... 당연히 작가 직업병=쓸데없는 호기심으로, 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왔는데... 횡재했다, 아싸~ ^.^   책을 받으면서 속으로 나도 만약 나중에 내 이름으로 책을 내게 되면 이렇게 싸인도 해서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모두가 각자 바쁜 세상에 이런 에세이책을 주고받는 것 또한 사람과 친해지고 교감할 수 있는 의사소통통신 방법의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 사정도 이미 알고 있으니, 무조건 좋다는 약재만 권하진 않고 비슷한 효과를 내는 다른 약재도 넣고... 하면서, 약값 부담을 낮춰주려 하신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엔, 약의 효력의 어느정도는 의사가 환자 입장을 헤아리려하는 상담의 정도에 따라 심리적으로도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고 본다.
어릴적부터 잔병치례로 소아과부터 시작해서 병원 문턱을 닳는데 일조하고 동네 약국과 제조회사의 성장에 한몫해 온 내 경험상, 그렇다...)
메일로 답변해줄 때도 그랬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싶은 정성이 있는 분 같다.
늦게와서 이렇게 기분좋고 편하게 엉뚱하게 알고 있는 민간요법까지 물어가봐며 '이래도 될까요 저래도 될까요' 하니... 바쁜 분에게 죄송하다.
(상담 중에도 따로 약속이 있었는지 여기저기서 전화도 오고, 친구분도 들르고 그랬다.  그래도 환자가 있다면서 짧게 통화하고 계속 나하고의 얘기를 이어갔다, 그래서 서로 말이 자꾸 빨라지긴 했지만...
이런 경우 상담료만 따로 받는다거나해도 난 두말 안했을 것이다, 한의사 경우 6년을 어려운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진단하며 나에게 맞게 맞게 때론 불안감을 없애주고 모르는 점도 알려주고... 그렇게 상담해주는 것인데, 서양인들의 의식으로 본다면 내가 듣는 이런 지식도 다 돈이기 때문이다)

 

일단 한첩, 보름을 먹어보고 상태를 보기로 했다.
한약 한 첩 먹는다고 내가 지금 자질구레하게 여기저기 아프고 심하게 겪는 상태가 한큐에 낫는다? - 그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소위 피곤하니까 비타민을 먹어보세요- 이런 것처럼 내 안에서 음식섭취같은 걸로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라든가, 내 안에서 원래 부족한 부분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개념으로 먹어보려는 것이다.   그러면 감기 바이러스가 와도 내가 물리칠 힘을 조금이라도 더 갖게 되서 두번 걸릴 감기를 한번만 걸린다거나... 그럴 수 있다고...생각한다.

 

그분은 상담내내 '마음을 다스리면 병의 절반은 없어진다'고 주장하셨다.
에고... 알긴 알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그것도 도시의 현대인에게.
그것도 특히 나처럼 글쟁이 되려하고, 유전적인 것도 작용해 타고나길 예민하게 몸이 반응하는 사람에게.
(내가 심리적 육체적 등등 이런 상태의 이런 사람인 줄,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아마 난 비구니가 되려 했을지도 모른다.  지난 시간을 돌아봐서 후회되는 것 중 하나가 이거다.)
흠, 만약 그렇게 해서 사람들 병의 절반이 없어졌다가 의사들의 절반이 실업자가 되면 어쩌시려구... ㅎㅎ(선생님이야 맞벌이니까 그렇다쳐도 다른 의사들은 자기 밥줄이라 데모할지도 모른다구요.  '세상은 원래 살기 힘든거다! 스트레스 팍팍 받아라!! 우리가 고쳐줄게!' 라고...)

 

또 어떤 명의도 모든 사람의 모든 병을 고칠 순 없는거지만, 의사의 처방이 환자에게 맞는다면 그 의사가 그 환자에겐 '허준'같은 명의 아니겠느냐며...
오히려 내가 수원까지 찾아간 인연에 신기하고 고마워한다.  그동안 인터넷 지식거래소에 짬짬이 답변을 올리고, 따로 메일로 상담을 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한두번 그러고 연락도 더이상 없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오는 경우는 내가 처음이란다.
그러고보니...난 마음가는 곳엔, 거리가 멀다거나 여건이 안좋다거나... 그런 거 잘 안따지고, 잘 쫓아다니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나 자신을 위해서라거나,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으로 굳이 나와 인연이 없음에도, 그저 글감을 찾기 위해서...  희망시장도 그렇고, 직장인밴드도 그렇고, 전국입양부모모임 행사에도... 잘도 얼굴에 철판깔고 쫄래쫄래 쫓아다니고 구경하고 밥도 얻어먹고 얘기도 하고 그랬다.
살아가는데 하고 싶은 것 하나 갖고 있는게, 나한텐 생존해야 할 유일하고 절박한 이유가 되어버렸구나 싶다.  안그랬음 옛날에 우울증에 걸렸거나 심각한 귀차니즘으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한의원에 간 것도 당장은 내 몸이 힘들어서지만, 또다른 절반의 이유는 올해는 어떻게든 나 혼자만이라도 만족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여러해를 '생활비 벌러 다니려니까''더운 여름이니까''옥탑방은 너무 추워서 손도 얼어버려서' 등등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너무 안일하게 어영부영 넘어가면서도 '무조건 정신력!'만 있으면 어떻게든 될거라고 외쳤던 내가 부끄러워서다. 
이렇게 약까지 먹고도 몸 피곤하다는 핑계 대기만 해봐라! -나 스스로한테 하는 채찍을 장만한 것이다.(근데 약이 안맞아서 그래도 자꾸 피곤하면 어쩐댜...?  글쿠 내가 이렇게까지 해봐야 돼?  얼마나 부귀영화를 보겠다구...? 덴장) 그래놓고도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미련없이 뭐... 때려쳐야지 쩝.  예정보단 빠르지만.

 

원래 난 무명 기간을 10년정도 각오하고 있었더랬다.  '허준'을 쓴 최완규 작가가 무명이 10년이었다는 어느 기사를 보고서 '흠... 그 정도 글을 쓰려면 그 정도 기간은 무명으로 보내야 되는구나' 싶어서, 배짱좋게 내 무명 기간을 내 멋대로 정해버렸다.
아, 물론 요즘은 디지털 시대고 그만큼 새로운 방식의 데뷔 기회도 늘어날테니... 2년 깍아서, 8년으로 잡아놨었다.(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느낌이 그랬다)
99년 겨울부터 내가 글을 쓸 팔자라고 인정하고 준비하기 시작했으니까... 올 겨울이면 무명 6년차가 된다.
그동안 늘 생각했던 것인데 무명 기간이 단순히 글쓰는 기술을 익히는 시간만은 아니다.  오히려 나중에 프로로 나가서 정신없이 바쁘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해두고 자신의 스타일과 색깔의 기초는 찾아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자꾸 들여다보고, 사람 공부를 많이 해야된다.
그런데 이게 한도 끝도 없는거고, 재미있다가도 점점 더 알 수 없다가도 두려워지기도 한다.  물론 경험을 몰아쳐서라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평소에 혹은 살아오면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까지 뻔뻔스러울 수 있나 - 싶을 정도로, 나의 다른 면을 끄집어내놓을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만들 수도 있다.
나는 이 무명 기간동안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자꾸 발견한다.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리고 많이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과거의 나도.
나를 다시 발견하고 배우고 분석하고 이해하고 후회하고 반성을 많이 한다.
부모는 자식을 키우면서 자식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다고 한다, 소위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쓰면서 내 모습을 본다.  신기하고 부끄럽다. 또 재밌다.  내가 글쟁이를 지망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난 죽을때까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르고, 주위에서 한두마디씩 던지는 것으로 나 자신을 판단하고 말았을 것이다.
내가 정말 프로 작가가 될지, 아니면 이 무명을 무명으로 끝낼지는 아직 모른다. (한의사 선생님은 꿈은 이뤄지는 거라고 하셨지만, 것두 서울대까지 들어갈 정도로 머리가 원래 좋다는 뒷받침도 있었으니 한의학 공부도 해내실 수 있었을거고...)  하지만 분명한 건 내가 죽을 때 글쟁이를 지망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발버둥은 다 쳐봤다는 점에 대해선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름을 얻고 데뷔를 하기 위해 마음 안달하고 욕심내고 속상해하는 그런 발버둥 말고... 어떻하면 내가 스스로 봐도 만족할 진심이 담긴 글을 쓸 수 있는지, 내가 나를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하는지 단련시켜야 하는지... 그런 발버둥 말이다.

 

지금 탕제된 한약을 받으러 다시 수원에 가려한다.
오늘?  회사 땡땡이 쳤다. -_-;;;

 

어제부터 다시 출근하라더니, 갔더니 엉뚱한 다른 회사 공장에 내려놓고 거기서 일하란다.  말은 공장을 옮겼대고 이사한거라는데, 막상 가보니 그런 것 같지 않다.  잠시 생산 라인을 몇 개 빌려서 일을 진행시키고, 원래 일하던 곳은 뭔가 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왜 솔직하게 상황을 이야기하지 않는건지 모르겠다.
안좋으면 안좋다, 아니면 생산 라인을 좀 더 고치기 위해서서다 등등...
하여튼 일은 했는데, 사우나가 따로 없었다.  더우니까 자꾸 졸립고 화장실이나 식당이나 시설이 좋지 않으니, 자꾸 짜증이 났다.
그 곳으로 가기 전에 그만둔 사람이 5명.
반장 언니는 그곳서 일주일만 참고 일하자고 하는데, 점심시간에 관두겠다고 도망간 애도 생겼다.

 

오늘 아침 일어났는데, 늦잠이었다.
어제 간 곳은 지리도 모르니 원래 일하는 남구로역에서 만나서 단체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5분정도 핸드폰 알람을 원망하며 고민, 아침엔 뭣보다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시간이다.  아침시간의 1분은 다른 때의 1시간과 맞먹는 바쁜 시간이다.  지각이나 아니냐도 결정되고, 밥 한수저라도 먹을 수 있느냐 아니냐도, 머리를 감고 나갈 수 있느냐 대충 참고 출근해야 하느냐 등등...  결정했다, 막상 지금 나가도 어찌 가야할지 난감도 하고, 어제 저녁부터 달거리가 시작되고 머리도 아프고 해서... 어차피 본의아니게 이틀이나 쉬어서 보수도 제대로 받기 힘들 것 같고.... 용역업체와 반장언니한테 생리통으로 못간다고 전화하고 오후 늦게까지 잠만 잤다.

 

인터넷으로 한의원 통장번호에 한약값을 이체시키고, 전화를 해서 택배로 보내달라했더니 오전에 한꺼번에 수거해가는 시스템이라 내일 오전에 보내주면 안되겠냐고 한다.  에... 생각도 못한 상황이다.
집에 편히 누워서(?) 택배로 약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더니.
내일 일하는 곳도 엉뚱한 딴 회사일건데, 누구보고 받아놔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나... 그 곳 주소를 알기나 알고?
한꺼번에 수거해가는 택배 시스템... 예전에 전자상가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그 시스템을 이용해봤기 때문에, 고객 한 사람을 위해 따로 예외로 처리해달라는 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선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다.(난 왜 이렇게 남 사정을 더 잘 봐주는건데? 어?  난 그다지 착한 사람도 아닌데...)
간호사가 미안해하면서도, 사정이 정 그러면 오늘 집에 계시면 와서 가져가시지요- 한다.
하긴 어차피 처음부터 형편이 혼자 살기 때문에 대신 택배를 받아줄 사람도 없고, 회사도 사무직이 아니라 내가 직접 생산 라인에서 빠져나가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어렵기도 하고, 이래도 저래도 안되면 내가 퇴근후에 가겠다고 말도 했으니... 말이 씨가 된다고... 결국 내가 직접 가지러 가게 됐다.
많이 무거울라나... 지금 달거리 중이라서 기운도 더 없고 머리가 아파서 조금만 심하게 이동하고 움직여도 멀미하고 구토할 증세까지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하루라도 빨리 먹기 시작해야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기력보강.....이 되고, 글 쓸 준비 여유.
진통제 알약도 최소한 30분은 지나야 효력을 발휘하니까.

 

그제는 잠을 한숨도 못자고 월요일날 출근했다.
어제 상담하면서 그 얘길 하니까 한의사 선생님이 대뜸 '불면증도 있었네요, 언제부터?'해서 깜짝 놀랬다.
어어... 그랬나?  그냥 남들만큼 고민있으면 잠이 못드는 수준이라 생각해서 불면증이란 단어는 생각도 못했는데...

 

고민의 주제 -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곳을 구해야할지, 조금 일이 손에 익었고 사람들이 나한테 적응된(?) 것이 편해졌으니 어떻게든 버텨볼까?
백수가 되면 일단은 생활적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스트레스를 더 받으니까, 체력만 따라줘서 하루에 한두시간만 글을 쓸 수만 있어도, 계속 다니는 건 어떨까 생각중이었는데, 회사 상황이 갑자기 이상하게 돌아가니...흠.
다른 곳을 구한다고 금방 구해질 것인가..? 생산라인은 대부분 2교대(1주 혹은 2주를 주기로 주간 야간 근무시간을 바꿔가며 근무하는 것-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금방 몸이 맛간다, 학생때 방학 알바로 해봐서 잘안다)를 원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의 좋은 점은 주간만 있고 아줌마들이 많아서 집안일 같은 사정을 서로 잘 이해해주고 편리를 봐주니까 그게 좋았는데.
약까지 먹는데 2교대로 가면 괜히 그쪽으로 기운 다 빼는 거 아냐?  그건 절대 안되는데...
그저 돈이 웬수군........ 나도 신선의 세계로 가고 싶어, 이 속세는 살기 힘드러... (허그덕! 어제 '금오벽학도' 소설책을 생각하다보니 또 엉뚱하게 생각이 빠지고 있음)

 

대략 이런 고민...............

 

에궁... 빨리 마무리하고 수원에 다녀와야겠다.

 

20050517화. 오후 3:54분
(수정도 못보고 올리네... 엉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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