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아주 길고 긴 글입니다 . 제 지난날이기도 하구요!!
제나이 33 제 동반자 역시 33 .. 울 실랑 직업군인(상사) 저 평범한 직장인 (한달전까지 퇴근후 족발집 운영 - 약 8개월) 그리고 7살 딸 4살 아들 두아이의 엄마..
18살 고2때 칭구로 만났고 나 혼자 가슴앓이 하면서 3년을 짝사랑 하다가 울 실랑 군대가고(부사관) 마냥 기달리면서 아마도 알아 주지 않는 외사랑을 했습니다.
22살까지 오로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그 사람만 기다리며 바라보며 지냈던 내 10대와 20대
22살 ... 봄 그가 외로 웠나 봅니다 (타지에서 혼자 군생활) 내게 사랑이듯 연민이듯 알수 없는 감정
으로 다가왔고 그가 말합니다 함께 살자고... 난 인제 그를 포기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지
하는 감정 정리중이었는데.. 그 사람의 한마디에 직장과 부모를 포기하고 그가 있는 곳으로 한밤에
몰래 떠났답니다.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거!! 그리고 그가 날 사랑해 준다는거!!
울 실랑 참 좋은 사람입니다 유머 있고 매너 있고 어른들 공경 잘하고..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우리가 동거하는지 몰랐습니다. 울 친정 언니에게만 떠나기 전날
이야기 했습니다. 나 낼 00한테 간다.. 언니 이해해주라.. 울 언니 암말 없습니다
얼마나 사랑했고 힘들어 했는지 알기에 철없는 동생 잘 살으라고 절 끌고 어디로 갑니다
그래도 신혼인데 아무리 없어도 기본 살림은 해가야 한다며, tv. 냉장고, 중고 세탁기. 다리미 (군복 다려 주라고)까지 사주네요.. 잘 살고 시펐습니다. 마음으로 많이 울었구여..
정말 없이 시작했습니다 . 200만원 보증금 15만원 월세
2년을 친정과 시댁에 비밀로 하고 울 집에선 저 사람 취급 않하네요.. 미친년이라고..
남자 조아 갔다고 .. 2년동안 열심히 벌었습니다. 둘이 2.3천 모은것 같네요
결혼 하고 싶어서 울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간 설명 했습니다. 정말 사랑했고 둘이 열심이 사랐노라고 그러니 인젠 딸로 받아주고 사위로 인정해 달라고.. 울 부모님 연세 많으십니다..
철없는 불장난으로 끝나지 않아 다행이고 그래도 이렇게 열심이 사랐으니 앞으로 더 행복하라 하십니다.. 시댁에 갔습니다(홀 시어머니 울 실랑 장남 )
아들에 대한 기대 크셨겟죠.. 42살에 혼자 되어서 자식들 농사지어서 키우신 분입니다
큰아들 남편처럼 의지했던거 왜 모릅니까 .. 그러나 저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냥 살다 헤어지지 왜 결혼 하냐 하십니다.. 제가 맘에 안든거죠!! 당신 아들 넘 일찍 뺏은 제가
이쁘지 않았겠죠.. 자신하건데 함께산 11년동안 저 시댁에 물적으로 맘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맘에 안든 며늘 보셨기 때문에 (제가 맘에 안드는이유 - 키작고 안경 써서 랍니다 )
맘에 들게 할려고 최선을 정말 열심히 며늘 노릇 했습니다. 2.3일에 한번씩 안부전화에
어디 길거리 가다 이쁜옷 보믄 울 시모 생각하고 그랬을만큼 친정엄마 보다 더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결혼식 시모돈 울 친정돈 한푼도 안 쓰고 둘이 번 돈으로 몽땅 해결습니다. 동거부터 했던게 제 맘에
걸려서 부모님께 폐 끼치고 싶지 않았고 시댁 형편 없는집이고 울집도 그닥 넉넉하진 않았으니까..
함께산 첨 5.6년 동안은 울 실랑 제게 정말 최고의 남편 이었습니다.일주일에 한두번 술 마시고 해뜰때
들어와도 주사는 없었으니까 술 좋아해서 그려려니 이해 했죠..
그사이 첫딸이 태어났습니다. 울 시모 와 보지도 않습니다. 내가 맘에 안들어 그랬고 울 시누들 (2명)
안 와 보네요 .. 시모도 안오는데 시누가 오겠습니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시댁식구 아무도 안왔네요
수술해서 큰언니 집에서 몸조리 했는데 울 실랑한테 제가 울면서 사정했습니다
넘 섭섭하다고 (시모집과 울 언니집 차로 3.40분 거리입니다.)추석이 끝날무렵 애 낳은지 한달 무렵
울 실랑이 가셔 모셔 왔습니다 시모를 .. ㅎㅎ (지금까지 섭섭합니다)
11년 함께 산 세월동안 저 직장 쉰적이 애들 둘 임신한기간 몸조리한 기간등 합해서 1년 남짓이네요
직장생활 하면서 시댁제사 일년에 세번 명절 두번 시모 생신 단 하루도 빠진적 없습니다
제사.. 저 월차 써가며 내려가서 음식 장만하고 울 시모 생일에 가진돈 없는데 선물은 해드려야
했기에 제 패물 팔아서 시모 금 반지 해드렸습니다 그게 며느리 도리라 생각한 여자 였으니까요.
그런데 너무 시댁에 잘하고 엎드려서 사니까 잘하는걸 모르더라고요 당연한거라 생각하데요
그니까 저는 해주고도 대접 못받는 어리버리 큰며눌 이었죠.. 그래도 불만 없습니다. 내가 사랑한
사람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사람이었으니까요..
직장생활과 애 키우기가 키 작고 마른 제겐 너무 힘들고 고단했지만 그래도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아침밥은 못해줬지만 저녁때 퇴근 만큼은 11년 세월동안 제가 항상 먼저가서 저녁준비 하고 실랑을 맞았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에 젖어 들때즘 실랑이 제게 직장을 그만 두고 자영업을 권했습니다
피시방..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이 피시방 이후로 우리 가정은 흔들렸습니다)
울 실랑이 안하면 안된다고 술먹고 주정하고 힘들게 해서 했습니다( 전 분명히 말했죠.. 24시간 영업이믄 울 딸 당신이 봐야 하는날도 많을거구 나 가정에 예전처럼 못한다고.. 그래도 되겠냐고?
본인이 다 도와 준답니다 믿었지요..아주 바보같이) 피시방 시작 할때 돈 없었습니다
울 가진돈 하고 시동생 배타서(상선) 번돈하고 대출받아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대출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제가 이야기 했음에도 울 실랑 제말 안듣더라구여..
피시방에 매일 오던 손님이 있습니다. 두달동안 매일 왔네요 백수 였나 봅니다
저보다 3살 어립니다. 매일오다 보니 사소한 농담도 하고 누나 누나 하고 그손님이 그러기도 했습니다
울 실랑이 올때마다 그 손님이 있었구, 제가 그 손님과 게임을 가치 할때도 있었습니다
손님과 친해질려고 했던거구, 그게 영업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코흘리개 초딩들하고도
가치 겜을 하고 놀아 줬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꼬맹이 이름까지 다 외워 가면서... 열심히 했건만
그 손님과 저를 오해했고 아니라고 설명해도 정황상 저는 바람녀가 되었습니다.
어늘날 손님이 저녁 8시 차가 없다고 김포 - 시흥 간 운전을 부탁했고 전 알바에게 가게 맡겨노쿠 데려다 주고 다시 데려 왔습니다 걸린 시간 총 3시간.. 실랑이 알았네요.
그떄부터 울 실랑 변했습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이야기 해도 날 믿어주지 않았고 힘들었습니다
그 손님 미안해서 전화 옵니다. 별일 없냐고? 괜히 자기 때문에 가정에 문제 생긴거 가따고 미안하다고 ... 통화 하는걸 또 실랑이 봤네요 이래서 정황상 저는 바람녀가 되었습니다
술먹고 때리고 참았습니다. 그냥 빌었습니다. 그러다 저도 지쳤네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날 못믿어주고 그간 내가 남편한테 시댁에 한거 그런건 울 실랑한테 아무것도 아니라는게 후회가 물밀듯
밀려 오면서 저도 이혼을 생각했습니다.
겜방 정리 해씁니다. 가정이 이리 흔들리는데 하고 싶지 않았고 그맘때즘 시동생 제게 전화해서
막말 합니다. 돈 갚으라고 .. 급하게 정리 하느라 제값 못받고, 빌려서 했던거니까 다 갚고
시모 까지 돈 필요 하다 해서 다 줬습니다 겜방 정리한돈.. 난 실랑과 관계도 멀어지고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으니 돈이 필요 없었구.. 친정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울 실랑은 부대에 남고
난 친정으로 별거를 시작 했고 이혼을 준비중이었는데 한달후 제가 임신인걸 알았습니다
실랑과 병원을 오가길 3.4번 차마 지우지 못하고 그냥 살기로 했습니다. 실랑 저 술 먹고 때리지
않는단 약속과 함께.. 그렇게 별거하다가 애 낳기 한달전 합쳤습니다.
합치던날 밤. 이삿짐 정리 하는데 새벽 두시 였음 휴대폰 옵니다.
울 실랑 허겁지겁 다급하게 내가 난중에 하께 하고 끊습니다. 그러나 전 들었습닏다
수화기 밖으로 들리는 여자 목소리 (오빠!! 왜 안와?) 누구냐고 물어보니 술집 아가씨라 하더군요
술 기운에 전번 알려 줬고 내남편 싱글이라 했다고 하더군요..
걍 웃었습니다. 믿었으니까. 힘들게 다시 시작된 결혼 생활이니 제가 참으면 될거라 생각하고
며칠후 울 실랑과 낮에 만났습니다 둘다 직장이 있으니 낮엔 안만나는데 그때 은행 볼일 땜시
잠깐 한두시간 만나는 동안 여자 전화 또 옵니다.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캐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관계를 알아서 내게 남을 것이 없더라구여 뱃속에 낼 모래 태어날 아기도 있었고 울 딸 생각해서
알면 내 맘만 아프다 걍 덮어두고 돌아오길 기다리자.
아들이 태어나고 울 실랑 그때부터 술 마시는걸 아주 즐기더군요 술이 지나쳐 독이 되는거 같았지만 딱히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떄부턴 저두 직장생활에 애들 둘 챙기기도 힘들어 남편에게
관심을 못 가졌으니까요..그야말로 사는게 넘 바빴읍니다..
그러다 울 실랑 부대변경이 있어서 타지로 이사 했습니다
전세값이 모잘라 은행에 대출 알아보러 갔다가 기절했습니다.
울 실랑 저 몰래 대출 2천 만원 있더군요.. 결혼후 첨으로 실랑한테 사네 죽네 뎀볐습니다
어따 썻냐고? 주식 했답니다.. 대화 도중 어쩐지 미심적어.. 담날 신용정보 인지 먼지에 울 실랑 채무
관계를 알아봤더니 캐피탈 같은 제 2금융권 그리고 사채까지 다 합쳐 3천의 빚이 있더군요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어찌해야 하나? 울 실랑 말합니다. 첨엔 500만원 마이너스로 시작했는데
그게 잘 안되서 천만원 되고 또 이천되고 난중에 이자 내기도 버거워서 사채썼다고
그래서 괴로워서 술을 많이 먹었다구 ... 이 부분에 안스러웠습니다. 혼자서 일년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내 몰래 그 돈 땜시 힘들었을 남편이 난 왜 안스러웠을까요 .. 용서 했습니다.
아니 용서는 아니고 이해 했습니다 한번의 실수니까... 그리고 전세 빼서 돈 갚고 군인 관사로
들어갔습니다. 행복하길 바라며 ... 제 어리석음 이었을까요
그때부터 더 망가지던 울 실랑.. 카드 고지서 250만원 날라 오데요 전부 술집입니다
물론 저 모르는 카드 구요.. 비밀로 만들었는데 그 고지서가 울 집으로 오는 바람에 제가 먼저 보구
저도 그때부터 망가 졌습니다.악다구니만 남은 마눌이 됬지요.. 사실 많이 지쳤습니다
애들한테도 지쳤구 직장생활도 지쳤구 아무리 해도 이뻐해 주지 않는 시모 한테도 지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실랑이 제맘 몰라주니 막가게 되더군요..
시댁에 알렸습디다. 남편이 주식해서 삼천 날리고 술집 고지서에 몇백만원 나왔다 못살겟다 했습니다
울 시모 참으라 합니다 애들 봐서.. 싸움도 지치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며칠후 저보구 상가집 간다
해서 가따오라 했습니다. 그담 아침 피곤하게 들어와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부대에서 전화옵니다
상가집 가치 간다 해노쿠 안 왔다고?????????? 나한테 상가집 간거구 부대 동료들에겐 상가집
간다 하고 딴데 간거죠... 거의 미쳤네요 제가;;; 그러케 착하고 순하던 여자 이래 망가 지데요
못살겠다 하고 울 실랑한테 애들 맡기고 저 집나갔습니다. 그날이 12월 말일 이네요. 하루만에 들왓지만 중학교때부터 한동네서 살던 칭구에게 전화 했습니다. 아직 총각이던 친구.. 가끔 내가 실랑하고
싸우고 힘들어 할때 남자의 심리라덩가 머 그런거 잘 알려 주던 정말 칭구 입니다
실랑도 알고 울집 그 칭구 집 다 아는 사이입니다.. 불쌍한 울 칭구 내 하소연 들어주고 그래도 살라
하네요... 남잔 다 그러타고.. 대신 오늘은 가정 다 잊어 버리고 너 자신만 생각하며 바람 쐬준다며
춘천 드라이브 시켜 주데요.. 그 칭구 군대가 있을떄 저 면회 두번 가서 여관에서 둘이 잔적도
있지만 아무일 없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오해 마시길... 여친 보다 더 친한 칭구였구
서로의 이성친구를 냉정하게 판단해 주던 관계였습니다. 심야 영화 보구 새벽에 출발하니
저 지칠대로 지쳐서 차에서 잠들었구 한참후 눈 떠보니 춘천 다 왓데요..
어디 마땅히 갈때 웁고 친구도 피곤 하고 그런거 같아서 여관 갔습니다. 방 두개 잡는게 도덕적일거
같았지만. 칭구와 저 서로 믿었기에 트윈 침대 방에서 따로 잤습니다.
담날 아침 먹고 칭구 말합니다 상쾌하지? 인제 집에 가서 다 잊고 00 이해해줘라 아랐지.
그리고 살다 보면 더 힘들때도 있다 .. 넌 잘할수 있을거야 .. 흐흐흐...
실랑과 그 칭구도 칭구 사이입니다. 제가 울 실랑 사랑하면서 젤 먼저 소개해 줬으니까요
집에 왓더니 울 실랑 저를 쥐잡듯 잡네요.. 그놈하고 어떤 사이냐고.. 나 그렇게 당할지 몰랐습니다
나를 그렇게 못 믿을거라 생각 안햇고..솔직하게 영화보구 춘천가서 드라이브 하고 여관서 잤다고
말한게 잘못이란걸 전 몰랐습니다. 부부간에 믿음이 중요한건데 그래서 거짓말 하지 않은건데
울 실랑 그 친구한테 전화 합니다.둘이 험한말 오갑니다.. 절 바꿔주네요..
칭구왈;;ㅡ 너 앞으로 나한테 전화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아야 겠다. 00 의심하고 그러는데
난 너 칭구라 니 기분 풀어 줄라고 그랬느데 괜히 00한테 욕먹고 나쁜놈 되서 기분 더럽다 하면서... 그렇게 그 칭구하곤 연락이 끊겼습니다. 물론 집도 알고 집 전번도 알지만 전화 안했습니다.
실랑이 싫어하니까... 그리고 그 친구 맘 제가 아니까요.. 그는 진심으로 친구인 내가 행복하길 바랬고 자기가 끼어서 내가 힘들어 지는걸 원치 않았으니까요..좋은 칭구니까요!!
칭구와 드라이브 갓다온걸로 전 또 바람녀 됩니다 애 버리고 남자랑 놀러간년 소리 듣네요
남편이 잘못해서 내가 나간건데 상황 바뀝니다. 남편 잘못 싹 없어지고 내만 나쁜년 되네요
그리 착하고 모범적이던 내 첫사랑은 없어지고 지금 내곁에 남은 남자는 하루라도 술을 안먹으면
잠을 못자고 마눌 의심하는 나쁜남자만 남았지만 또 그냥 살게 되네요...
술마시고 술집서 잤답니다 상가집 못간건 고의가 아니란 말에, 애들 바라보며 또 살아 갑니다
그리고 족발집을 하나 인수 했습니다.
언니가 다니던 덴데 주인이 언니보구 하란걸 언니가 돈 없다고 다른사람 주기 아까우니까 나보구
하라해서 하기 싫었지만 울 실랑 또 우깁니다. 본인이 다 잘하겠다고 무리 해서 시작했습니다.
낮에 회사에 저녁엔 가게로 저 입술 다 부르트고 아침에 일어나 애들 챙겨서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고
나 준비해서 회사가서 퇴근하고 애들 데꾸 가게가서 저녁먹고 저녁 11시 파김치로 잠든 애들 둘 데꾸
아파트 오르락 내리락~~~ 첨 한두달은 정말 울 실랑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 행복 잠시~~
부대 고참에게서 전화 옵니다. 00상사 부대돈 삼천만원 빌려 간거 알고 있냐고..
하늘이 무너집니다. 또 전쟁 시작.. 주식 했답니다.. 몇년전거 만회 하고 싶어서
기본적인 부부간의 신뢰가 무너지는데 저 너무 괴로웠습니다. 도대체 몇번째인지... 술 여자 도박
안하는게 없는 구제 불능 남편이 되가네요...
그래도 또 살아 갑니다. 우린 젊고 돈은 앞으로 벌면 되니까......
그리고 한달전 인제 저도 심각하게 이혼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술을 매일 마시길래 어느 한날 아주 작심 하고 지갑을 뒤 졌습니다.
다시 나모르게 만든 카드가 있네요.. 또 쌈닭이 되었습니다. 다 불으라 했더만 500마넌 갚아야 한답니다. 중요한게 있네요.. 카드 명세서 보니 일년전부터 한 술집만 꾸준히 한달에 서너번씩 가서 작게는 30만원 크게는 70만원 긁었는데 이건 어찌 이해 해야 하나요? 그 술집 여자를 사랑한걸가요?
지나보니 내 남편의 말이 이상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주식해서 한번에 삼천씩 날릴리가 없는거
같아요. 주식거래명세표 가져 와라 해도 안가져 오구 그런게 혹 여자한테 돈 퍼 주느라 그런거 아닐까
의심도 들고, 울 실랑 마지막 이라며 용서를 구합니다.
울며 불며 매달립니다. 눈 감고 또 용서 합니다. 난 바보가 되갑니다 내맘은 인제 깊게 깊게
병들어 치유가 불가능 합니다. 실랑을 사랑하는 맘이 변합니다. 그저 애들아빠니까 용서하고
함께 살 뿐입니다.. 내가 더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싶어 신용정보에 실랑의 신용정보 알아봅니다
나 울실랑과 함께 살아도 전부 거짓말로 보이고 하나하나 다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모 캐피탈에 800만원 또 빚 있습니다. 물었지요 그건 머냐고.. 술 마셨답니다.. 술 값이랍니다
대출 받아서 술 먹는 남자 이세상에 있을까요?
말하기 싫었습니다. 울 실랑한테 그냥 나가라 했습니다.
안들어 오네요..내가 무서웠겠죠 다른 변명거릴 찾던가.. 새벽 5시 들어와 자는나를 깨웁니다
주사를 부리네요.. 내가 자기를 넘 외롭게 했답니다. 그래서 술 마시다 보니 돈이 그렇게 들었답니다
좋게 말하는게 아니라 성질 내면서 다 때려 부실듯 ...
이성을 찾을려고 세수를 하고 왔습니다. 11년을 살면서
한번도 하지 못했던 말 다 했습니다. 인제 더이상 이런 남편 믿지 않겠다고 하고 내가 할수 있는 욕은
다 했습니다. 시모가 내한테 잘못했던거 시누가 시동생이 잘못했던거 남편이 내게 잘못 했던거
그동안 섭섭했던거 다 쏟아 버렸습니다. 개새끼 소새끼 해가면서 정말 여자가 아닌 미친년이
되어서 이야기 했습니다. 인제 끝을 보여야 할것 같습니다.나의 표독함을 보여주고 나를 놓아주길
바랬기에 더 악다구니를 썼습니다.
더 참고 사는건 서로 불행할거 같았습니다. 제가 자신이 없네요.. 애들 보는데 싸워야 하는 심정
싸우다 보니 해가 중천에 떴습니다. 울 딸 아들 일어나 우는 엄마 곁에서 함께 울어 줍니다
아빠 밉다고!! 엄마 울지 말라고... 아이들 데리고 홀로서기를 준비 해야 합니다
아직 갚아야 할 빚이 5천 정도 입니다. 울 실랑 믿음이 깨져서 더 안될거 같습니다.
퇴직금에도 손 댔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군인적금이 매달 25만원씩 들어 갔는데
그것도 약관 대출 받았겠죠.. 제2금융권에 까지 대출 할 정도믄 본인이 할수 있는건 다 끌어 썻다고
생각 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해마다 이렇게 내 심장에 비수를 꽂는 울 실랑의 거짓말이 반복 될거란
생각이 날 지금 이혼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르게 하네요..
만약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이젠 결정의 시간이 왔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속을 털어놀수가 없었습니다. 챙피했고 제 자존심이 너무나 상하기에...
혼자 결정하고 나중에 후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노라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싶지 울 애들한테 쉽게 가정을 포기한 엄마로 기억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울님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제게 지혜를 좀 빌려 주세요...
사소한 이야기들 몇가지 할께요..
울 실랑 급여를 3년전부터 나 모르게 20만원씩 다른 데로 빼돌린것도 최근 알게 되었구여
(급여명세서를 안 가져 옴) 울 실랑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 끓이고 있는데 울 실랑 폰으로
문자 하나 오데요.. 궁금해서 봤습니다. 그 새벽에 먼 문자일까 시퍼서 실랑 새벽 3시까지
술먹고 왔고 그 시간 5시.. 문자 내용 기가 막힙니다.
-오빠!! 다신 나한테 전화하지마 남자 인제 지긋지긋하다- 이거 무슨 뜻일까요
울 시모는 가족들끼리 외식가면 당신 배부르면 끝입니다 지금은 애들이 혼자 먹지만
애들이 어려 애들 챙기느라 밥을 못먹을때.. 할머니들 후딱 드시고 손주 업고 나가자나요 며느리
밥먹으라고... 울 시모 여적 그런적 함도 없네요... 살다 보니 그것도 섭섭하고 울 실랑 부대에서
훈련 갔을때 시부 제사가 한번 있었습니다. 저 애들 둘 데꾸 혼자 장봐서 음식 장만 했습니다
울 시모 일가시고 저 월차 쓰고 기제사니까 식구도 없고 간단하게 조금씩 했습니다 음식...
울 시모 고생했단 소리 안하고 맏며늘이 통이 작다고 음식 조금 했다고 구박하더이다
아들도 없이 며느리가 혼자 애들 데꾸 음식 장만한게 기특하고 이쁜거 아닌가요.. 음식 조금한게
잘못은 아닌데 울 엄뉘 내게 섭섭한 말 하고 그러데요.......
사실 시모하고의 갈등은 2년전에 거의 풀렸습니다. 2년전 동서가 들왔는데 참 한심 하기 그지 없습니다. 위 아래 구분 없고 누가 어른인지 당췌 말 막 하고 4가지 없다는말 딱 그 모양 입니다
갓 시집온 새댁이 살림 못하는건 잘못이 아닌데 입만 나불데니 문제 입니다
일화 한가지 동서 들어오구 한달후 울딸 수영복 사주러 동서하고 마트에 갔는데 울 딸 수영복을 입혀주며 이리 저리 보구 있는데.. 수영복 입은 울 딸한테 동서 하는말..
"아우.. 쪽팔려 언능 벗어라 00아.. 언니.. 보는 눈이 그리 없어요.. 저게 어울려요?00이한테
지미 나 같음 쪽팔리서 안 입히겠내.... " 이게 토시 하나 안 틀린 울 동서 말입니다
6살짜리 울 딸.. 배 나왔습니다. 마르고 배만 나온게 보통 그 또래 아닌가요? 비키니 입었죠.. 웃길수
있죠.. 그러나 울 동서는 해도 되는말 해선 안된말 기본이 안된듯 했습니다. 나 손윗 형님이고
동서보다 시집온지 10년이 빠른 어른 이람 어른이죠 나이도 4살 차이 나고.. 그 자리에선
암소리 안했습니다. 집에 와서 전화 했지요.. 정말 눈물이 빠질 만큼 혼냈습니다... 그래도 순간순간
말 대꾸는 하데요.. ㅎㅎㅎ 호칭 바꾸라 했습니다. 난 형님이지 언니 아니라고.. 내가 언니라고
부르는걸 이해한건, 쪽팔려. 지미 이런 이상한 말 하라고 편하게 지낼라 한게 아니라
아직 한식구 댄게 어색할꺼구. 내 옛날에 대접 못받은 신혼때 생각해서 내 동서만큼은 며느리 대접
해주고 싶어서 잘해주고 식구처럼 아껴주고 싶어서지..내한테 기어 올르란 이야기가 아니라고..
그런 철없는 둘째 며늘을 보신 울 시엄뉘 시누들 ..그간 큰 며느리 고마운지 몰랏는데 새삼 느꼈던
거지요
너무 어릴때 사랑 하나만 보구 내 모든걸 희생하고 살았던거 같습니다
너무 어렸기에 실랑이 하늘인지 알았고 시댁에 무조건 복종하고 섬겨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22살 여자로서 황금같은 시절을 오로지 실랑하나만 보구 견뎌왔던 시댁과의 갈등들
지금 돌이켜 생각하니 너무나 사랑했던게 죄 인거 같습니다.
이혼이 최선일까.. 함더 기회를 줄까... 수없이 바뀌는 생각입니다.
울실랑 술 매일 먹습니다. 요즘 주사도 생겼습니다. 사실 그게 더 두렵습니다. 폭력도 있었구 한번 이지만 심하게 맞았습니다 칼 까지 들이대고..... 실랑의 의처증도 너무 무섭습니다. 술 마실때마다
그놈하고 어디까지 간냐 머 이런 어뚱한 말로 절 힘들게 합니다
술을 끊고자 노력해 봣지만 본인이 못 끊습니다. 알콜 중독 초기임을 본인도 알구여;;
정답이 없는 이 결혼 생활 .. 전 어찌하면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