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라구 해서 이혼한다구 했고
자식데리고 나가 살으라고 해서 현재로선 방법이 없어 위탁가정까지 알아놨다..
그런데 나보고 도리어...화를 낸다
아니 그렇게..밤새도록 딸과 둘이 앉아서 애들 다 주고 새출발하라고 열변을 토하던 사람이
나한테 왜 화풀이를 하는지 모르겠다..
집사람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고 물어봐도 말도 없다
니가 알아서 하란말 그리고 니가 그렇게 할꺼잖아..그런식으로 화만 낸다.
그리고 결국은 엄마가 시키는대로 한단다...어이가 없다..
그래서 니 엄마랑 평생 살라고 했다
넌 머가 중요한지를 모른다고..그동안 그랬다..시댁은 있지도 않지만 그래도 위로 내형님과 여동생 안부를 묻기전에 지 엄마라는 사람 옷사주기 바빳고 지 여동생 남동생 챙겨주기 바쁜사람이었으니..
참 어이가 없어..말이 안나온다..
아니 남자가 애둘데리고 나가서 살기가 싶나..
그러나 난 적어도 애들이 컸을때 버렸다는 말은 듣고 싶지도 않거니와 내가 나은 자식 끝까지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다 둘이던 셋이던...
그래야 죽어서 후회를 안할것같기도 하고 자식들 한테 떳떳한 아빠가 되고싶다
애 내버려 두고 가라고 해도 ...난 싫다 내새끼인데..눈에 넣어도 안아픈
당분간 고생하고 힘들더라도 애 보는 낙으로 살련다.
벌어놓은 돈만 있슴 걱정이야 없겠지만 돈도 없어 매달 얼마씩 주고 그것도 경기도 직장과 떨어진 경남함안이라는 시골에 그것도 둘씩이나 맡길려는 내심정은 알기나 하는건지..
그리고 애 주라는말이 그리 천연덕스럽게 나오는지..오늘 터미널에서 둘이 얘기하는데 나타나서 그 사람많은데서또 사람들 들으라는식으로 한소리 하더라..
입양시키라는말까지 하더라...아니 자기자식인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할말이 있고..안할말이 있는거지...
그러고서 하는말 넌 고생해봐야 한다구...넌 앞으로 어떡게 살껀지 뻔하다구
참 10년을넘게 살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쌍소리 욕지거리..가리지 않고 ....
진짜 질렸다..
물론 내가 잘했다는건 아니다..
경제력쪽으로의 부족함과....몇건의 사고를 쳤다...
그일로 인해 돈이 최고인 사람에게는 그저 무능력하고 바보 같고 눈에 안차고 ..딸래미 고생시키는거 같고 그렇게 보였던거 인정한다..그 점은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또 다시 빌고 무릎꿇고 하기가 싫다
지금 이시간도 처갓집에 안들어가고 이렇게 겜방에 있다
집 비밀번호도 바꿔놔떠군...아마 내일 안들어왔다고 또 쌩난리를 피우겠지
아니 비밀번호를 바꾸는건 들어오지 말라는소리 아닌가..
이럴땐 진짜 부모도 없고 어디..하소연할때도 없는 내자신 그리고 경제적으로 형편없는 내자신이 넘 한심하다..
결론은 애는 키워주지도 않을뿐더러 그렇게 바라지도 않고 그 집구석엔 들어가기 아니 마주치기도 싫으니..
애데리고 이혼하고...애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련다..앞만보고..
직장이야 이미 구해노았고...애들을 위한 보금자리만 마련하면...
휴~~
다음주 화요일에 데리고 간다..애 둘데리고...하늘에 빌고 싶다
부디 별탈없이 커달라고..
이제 종지부를 찍는다....그 험난했던 지난 10년..
마음이 편한게 최고다...누구 말처럼..